자민 /@@UgV 다음 책이 언제 나올 지 모르는 에세이스트. 윈스턴 처칠의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마라'라는 말을 좋아한다. 죽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한화 이글스의 우승을 보는 것이 꿈이다 ko Fri, 27 Dec 2024 20:22:50 GMT Kakao Brunch 다음 책이 언제 나올 지 모르는 에세이스트. 윈스턴 처칠의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마라'라는 말을 좋아한다. 죽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한화 이글스의 우승을 보는 것이 꿈이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4avrj1pZuf1cim91ODmIIaav6w.JPG /@@UgV 100 100 상처엔 후시딘이라던데 - 그렇다고 마데카솔도 아니고 /@@UgV/291 9월. 창을 여니 서늘한 바람이 분다. 역대급이었던 여름이 지나갔음을 실감한다.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 매년 더 더워질 일만 남았다는 무시무시한 경고도 듣긴 했지만, '설마'하며 애써 한 귀로 흘린다. 내년은 그래도 올해보다는 괜찮은 여름일 거야 하면서. 한낮에 밖을 나다니기 두려워질 만큼 더운 여름이었지만, 주말만 되면 아이들은 밖에 나가자고 성화였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V%2Fimage%2FsTL0_YxQgKc1maVLvGBfKIfWka4.png" width="500" /> Mon, 28 Oct 2024 12:09:57 GMT 자민 /@@UgV/291 그래서 북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 우리에겐 선을 넘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UgV/290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 봅니다. 우리는 왜 북한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해 자신만의 답변을 품을 수 있게 되었다면, 이 시리즈는 제 역할을 다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1. 당연히 잘 알고 있다는 착각 인류학자 강주원은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 사람들의 생활을 관찰하며 남북관계를 연구하는 학자입니다. 그는 연구의 주된 방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V%2Fimage%2FLbmiq-Xv_N1g7vmpJZO5zimPJQk.jpg" width="500" /> Sat, 12 Oct 2024 22:00:01 GMT 자민 /@@UgV/290 북한에도 스타트업이 있을까?&nbsp; - 북한의 기술력에 대한 이중적 시각 /@@UgV/289 국내 언론이 북한의 과학기술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은 다소 이중적입니다.&nbsp;여느 때는 북한의 과학기술이 한국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낙후되어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가끔은 북한의 기술력이 한국을 충분히 위협할 수준임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이번 화에서는 북한의 과학기술, 그중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에 주로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나가보려 합니다. 북한 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V%2Fimage%2FdM76nQeJBboTpcNnWkD9NA_jn2o.jpg" width="500" /> Sun, 06 Oct 2024 11:25:49 GMT 자민 /@@UgV/289 북한의 금융에서 배울 점이 있다고? - 은행 없는 세상 이야기 /@@UgV/288 몇 해 전,&nbsp;국가에 준하는 신용도를 가진 강원도가 빚을 갚지 않겠다고 선언함으로써 국내 채권시장 신용도가 동반 폭락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과거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 이른바 블랙 스완과 같은 사건이자,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주는 금융 시장의 본질이 결국 &lsquo;신뢰&rsquo;에 있음을 보여 주는 사건이었죠.&nbsp; &nbsp; 이번에는 북한이 일찍이 경험했고, 북한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V%2Fimage%2FDyxaNG6MzQrbANC2foQVPH2t2lQ.jpg" width="500" /> Sun, 22 Sep 2024 12:51:29 GMT 자민 /@@UgV/288 북한, 계획, 그리고 블록체인 - 비슷하면서도 다른, 경영을 보는 관점 /@@UgV/287 이번 화와 다음 화는 경영경제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보려 합니다. 북한을 포함한 사회주의 국가들의 과거사는 현대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의 기업 운영과 의사결정에 대해서도 적잖은 시사점을 제공해줍니다. 오늘날의 한국 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창으로서 북한이 나름의 의미를 가지는 것처럼, 현대 기업을 이해하는 데도 북한은 의외로, 하지만 꽤나 유용한 틀이 될 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V%2Fimage%2F0WwwPuobWnm6G0pouid0ZfD_uts.jpg" width="500" /> Sun, 15 Sep 2024 00:00:01 GMT 자민 /@@UgV/287 미사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쩌면&nbsp; - 북한의 정치 이야기 II /@@UgV/286 북한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과 또 다른 경로를 걷습니다. 많은 사회주의 국가들은 각국에서 당-국가체제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대체로 공산당을 정치 체제의 정점으로 하는 과두정 형태를 띕니다. 반면 북한의 정치 체제는 김일성 - 김정일 - 김정은으로 국가 지도자가 혈연을 바탕으로 세습되는 구조가 고착화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nbsp;어떻게 이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V%2Fimage%2FsawNn1IcREcTaJy-IygRW4WARg0.jpg" width="500" /> Sat, 07 Sep 2024 22:00:02 GMT 자민 /@@UgV/286 세계관이 전혀 다른 세상도 있다 - 북한의 정치 이야기 /@@UgV/285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무장 관련 보도들을 볼 때마다 한국 사람 입장에서는 왜 저렇게까지 하나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습니다. 그간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대체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이해할 수 없거든요. 하지만, 북한이 남한과 얼마나 정치적, 경제적으로 다른 생각의 기반 위에 구축되어 왔는지를 알게 된다면, 북한 뉴스를 볼 때 좀 더 맥락을 이해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V%2Fimage%2FwUr6gh3s30sceBY_RyqgdX0IDpk.jpg" width="500" /> Sun, 18 Aug 2024 10:28:56 GMT 자민 /@@UgV/285 석유가 낳은 고난의 행군 - 탈냉전이 북한에 불러 일으킨 나비효과 /@@UgV/284 이전 화에서는 소련이 체제의 모순으로 인해 성장 동력이 떨어지고, 결국 개혁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몰리게 된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 상황을 알아 봤습니다. 이 시기 북한에 분수령이 되는 영향을 끼친 국가가 또 한 곳 있습니다. 바로 중국입니다. 이번 화는 중국 이야기로 시작해 볼게요.&nbsp;고르바초프가 세상을 뜬 2022년 8월은 공교롭게도 한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V%2Fimage%2FRpHRDPs_WaKeaOz6uqp1QHr9yxM.jpg" width="500" /> Sun, 28 Jul 2024 15:13:36 GMT 자민 /@@UgV/284 우리 삶을 바꿔 놓은 두 번의 순간 - 지난 100년의 과거사 돌이켜보기 /@@UgV/283 같은 뱃속에서 태어난 형제라도 어른이 되면 판이하게 다른 삶을 사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비슷한 환경에서 성장했지만 자라나는 과정에서 개개인이 겪는 경험은 각자 다를 수밖에 없고, 그런 경험들이 누적되어 한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만들죠. 국가도 어떤 면에서는 개인의 삶과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nbsp;이번 회에는 짧게는 지난 70년, 길게는 100년간의 과거사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V%2Fimage%2Fkd285bRMfDuSQTJ_OEnoXMGeXmM.jpg" width="500" /> Sun, 21 Apr 2024 12:58:19 GMT 자민 /@@UgV/283 가만히 앉아 나도 모르게 내고 있는 돈, 분단비용 - 저출생과 북한, 둘 사이의 묘한 상관관계 /@@UgV/282 2022년 여름 언론을 통해 논쟁거리로 다뤄진 &lsquo;북송 어부&rsquo; 사건은 한국 사회가 분단으로 인해 치러야 하는 사회적 갈등과 그로 인한 비용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인구 구조가 고령화되고 있는 사회적 변화 속에서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남북한 간 군사적 대립은 저출생 문제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두 사례는 한국 내부의 정치문제이자 사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V%2Fimage%2FKkaDld-rLmUOAHDxa3p2IffWbU0.jpg" width="500" /> Sun, 14 Apr 2024 12:52:56 GMT 자민 /@@UgV/282 의료보험도 북한과 상관이 있다고? -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70년대의 남북 체제경쟁 /@@UgV/281 의료대란 때문에 시끌시끌한 시국입니다. 그런데,&nbsp;북한과의 체제 경쟁 속에서 제도화된 또하나의 한국 사회의 중요한 시스템 중 하나가&nbsp;&lsquo;의료보험&rsquo;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으신가요?&nbsp;한국에서 의료보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500인 이상 사업장 대상으로 강제 의료보험이 시행된 1977년으로 볼 수 있는데, 70년대&nbsp;북한과의 체제경쟁은 이 의료보험의 성립&nbsp;과정에서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V%2Fimage%2FPWI50MlONA0_qOzAq4xLM5vXhQ4.jpg" width="500" /> Sun, 07 Apr 2024 11:53:30 GMT 자민 /@@UgV/281 숙명의 라이벌 북한 - 남북문제도 알고보면 내집마련과 같은 삶 속 문제다 /@@UgV/280 한국 사회의 기본 구조와 지향점은 1919년 임시정부 수립과 1948년 남한 단독정부 수립이라는 두 개의 역사적 변곡점을 거치며 구체화되었습니다.&nbsp;이후 남북 분단이 고착화되는 과정에서 달라진 시대적 변화상은 1987년 개정된 현행 헌법에&nbsp;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1987년 이후 최근까지 변화한 남북관계는 아직까지 우리 삶을 규정하는 법률에 온전히 반영되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V%2Fimage%2FlXabTih5KCZOoWiIhHzKdpG2tIQ.jpg" width="500" /> Sun, 31 Mar 2024 12:37:25 GMT 자민 /@@UgV/280 달처럼 북한도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친다 - 프롤로그 /@@UgV/279 미사일, 김정은, 통일? 평소처럼 길을 가고 있는데 갑자기 TV 어디선가 뵌 듯한 분이 다가오더니 불쑥 시민 인터뷰를 하겠다며&nbsp;&lsquo;북한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시나요?&rsquo;&nbsp;라고 묻습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분이라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어요? 아마 처음엔 다소 얼떨떨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이 나한테 대체 왜 이러나?' 싶은 마음이 들지도 모르죠. 누군가에게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V%2Fimage%2FMn0q82mW2O4RbUfjvilWaAPwBq8.jpg" width="500" /> Sun, 24 Mar 2024 12:03:52 GMT 자민 /@@UgV/279 우리는 언제든 소수자가 될 수 있다 - 읽고 생각하고 쓰고 (35) - 북한 이주민과 함께 삽니다 /@@UgV/278 &quot;내게 북한이란 상상의 공동체도 아닌, 허상의 공동체였다고 할까? 사실 이게 더 문제였을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실재하는 현실임에도, 내가 인식하는 세상에서 &rsquo;북쪽&lsquo;은 지워진 존재였으니까.&quot; &quot;우리는 언제든 소수자가 될 수 있다. 소수성의 반대말은 다수성이 아니라 정상성이니까. &rsquo;정상&lsquo;의 범주는 상대적이기에 같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언제, 어디에, 어떤 상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V%2Fimage%2FN4beDmyE37H0X9WkX-HCr2BMNIQ.JPG" width="500" /> Fri, 09 Feb 2024 00:36:32 GMT 자민 /@@UgV/278 그 많은 술은 누가 다 먹게 될까 /@@UgV/277 1. 조금 긴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연말 인사이동 후 새로운 업무를 맡게 되었고, 맡겨진 업무들 중에는 해가 바뀌자마자 낯선 타지에 나가 해치워야 하는 일도 있었다. 모처럼 큰 바다를 건너가는 출장길이었다. 처음 맡은 임무였지만, 출장지에서도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믿음직한 동료들 덕분에 모두 무사히 마치고 귀국 편 비행기를 탔다. (이 많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V%2Fimage%2FU5zVGJEJ4TwqsoEuYjWjQmBEN8k.jpg" width="500" /> Fri, 26 Jan 2024 01:05:32 GMT 자민 /@@UgV/277 육아라는 마라톤의 반환점 - 썬데이파더스클럽 (19) /@@UgV/276 거실 벽에 알파벳 모양의 풍선 여러 개가 사이좋게 붙어 있다. &lsquo;HAPPY BIRTHDAY!&rsquo;. 지난주에 생일이었던 첫째가 동네 친구들과 생일 파티를 하고 남은 흔적이다. 생일은 지나갔지만, 알록달록한 풍선이 주는 느낌이 좋아 며칠 더 그대로 붙여놓고 있다. 아이의 열 번째 생일이었다. 아빠가 된 지 만 십 년이 되는 날. 거실 바깥을 내다보니 눈이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V%2Fimage%2F9Y7EEVhzlgOM6ts2qlbg_2MiOqQ.jpg" width="500" /> Mon, 01 Jan 2024 09:16:14 GMT 자민 /@@UgV/276 사색하는 시간과 자신만의 길 - 읽고 생각하고 쓰고 (34) -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UgV/275 &quot;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본 아이는 이후에도 자신만의 길을 걸어갈 줄 안다. 그 시간이 자아존중감을 길러주는 자양분이 되기 때문이다.&quot; &quot;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이 되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고 지킬 수 있는 지렛대는 인간관계이다. 사람들의 기대에 호응하고 거기에 맞춰서 살고자 하는 마음. 그것이 사회의 기본을 지켜주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든다.&quo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V%2Fimage%2Fc6LaLj_SeEqjzrfMZoJP3vGISO4.JPG" width="500" /> Sat, 16 Dec 2023 03:01:07 GMT 자민 /@@UgV/275 TV없는 세상 - 썬데이파더스클럽 (18) /@@UgV/274 주말 아침, 거실로 나와 소파에 앉았다. 정면을 바라보고 있자니 마음에 휑하니 구멍이 뻥 뚫린 것만 같다. 큼지막한 TV가 늘 놓여있던 자리에 더 이상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 맞은편 흰 벽만 가만히 나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아 그랬지, TV를 없애기로 했지. (자주 꺼내진 않았지만 TV와 함께 고요히 빛나고 있던 나의 오래된 친구 엑스박스 원 게임기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V%2Fimage%2FgaQMR-s7Cq_7SKC3QavVy0IdeQw.jpg" width="500" /> Sun, 26 Nov 2023 15:38:06 GMT 자민 /@@UgV/274 시간을 뒤로 돌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 썬데이파더스클럽 (17) /@@UgV/273 &ldquo;아아아악!!!&rdquo; 삶은 반복이다. 월요일이 되면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갈아타고, 계단을 올라 회사에 도착한다. 퇴근시간이 되면 흘끗 시계를 보고, 사원증을 찍고 나와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갈아타고 집에 도착한다. 출퇴근 루틴을 다섯 번 반복하면 한 주가 지나간다. 그렇게 한 주가 한 달이, 일 년이 십 년이 된다. 육아도 반복이다. 어제 분명히 했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V%2Fimage%2Fcd3t086famC4SSjMExh5Mul-hLY.jpg" width="500" /> Tue, 24 Oct 2023 13:12:00 GMT 자민 /@@UgV/273 인생은 반복이다 - 읽고 생각하고 쓰고 (33) - 기획자의 독서 /@@UgV/272 &quot;인생은 반복이다. 반복에 지치지 않는 자가 성취한다.&quot; &ldquo;언젠가부터 별로 흥미가 없는 것들도 한 번쯤은 제대로 들여다보려고 노력합니다. 싫어하는 것, 자신 없는 것이라고 기피하면 그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점점 낮아지고, 그것이 꼭 필요한 때에도 고려 대상에서 은근슬쩍 제외하게 되거든요. 결국 야구 방망이를 써야 할 때 탁구채를 드는 해프닝이 생기기 마련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gV%2Fimage%2FvRxJPrtXSBgXOF9vSsR0iGttfsU.JPG" width="500" /> Mon, 09 Oct 2023 15:26:24 GMT 자민 /@@UgV/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