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erPaul /@@NxD 대충대충 치열한 빨강머리 앤. ko Wed, 25 Dec 2024 05:02:55 GMT Kakao Brunch 대충대충 치열한 빨강머리 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TaHNX5Ex7RFxw1EcKenF-gEYgM /@@NxD 100 100 11월, 어떤 의미들 /@@NxD/249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 나태주, 11월 中 - 아깝지 않은 11월이다. 아깝지도 않을 만큼 별로였다. 거의 망했다고 볼 수 있지. 금요일 밤이면 한 주 동안 차곡차곡 쌓인 피곤이 꽉 차서 요즘은 &lsquo;나 혼자 산다&rsquo;도 못 보고 잔다. 토요일도 거의 자고 먹다가 저녁쯤 되면 다음 주 강의 준비를 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xD%2Fimage%2Fek5_vjA9n83uBOKeznjwVU93Vkg.jpg" width="500" /> Sat, 30 Nov 2024 14:58:15 GMT WonderPaul /@@NxD/249 상처 이제 그만 생겨야 되지 않겠어? /@@NxD/248 상처가 이제 그만 생겨야 되지 않겠어? 맞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렇지만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야. 머쓱한 심정으로 욱신거리는 정강이를 어루만지면서 오늘 아침 일을 돌아본다. 출근길에 오랜만에 넘어졌다. 그간 넘어져 본 경험에 따라 긁힌 자국이나 좀 심하겠지 하고 바지를 올렸다가 당황했다. 이 하얀 게 뭐야? 뼈야? 뼈가 이렇게 피부 가까이 있나? 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xD%2Fimage%2FbZSv6wx4yybGQS8zvGEPaR_ZRvM.jpg" width="500" /> Fri, 15 Nov 2024 12:53:14 GMT WonderPaul /@@NxD/248 어쩌다 책 /@@NxD/247 지난달, 매주 한 권씩 예상에 없던 책을 샀다. 그건 모두 약속 시간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 때문이었다. 내가 얼마나 시간약속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아도 그 모두가 약속을 지키지 않을지는 모르겠다. 게다가 그들 중 몇몇은 첫 만남부터 단 한 번도 시간을 지키지 않았다. 맙소사. 그렇게 약속 시간을 어긴 사람들 때문에 사게 된 첫 번째 책은 &lt;실패에 관하여&g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xD%2Fimage%2Ff5fVypkD0yKTDhI6KYNS4ZpEFDk.jpg" width="500" /> Sun, 15 Sep 2024 13:38:53 GMT WonderPaul /@@NxD/247 끌림을 찾는 떨림 /@@NxD/246 좋아하는 박찬욱 감독 수상소감이 있다. 자신의 영화 설국열차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사라며 &quot;오랫동안 닫혀있어서 벽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문이었다.&quot;를 언급하면서 새해에는 모두 자신만의 문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사유가 깊은 사람은 좋은 작품을 만들지만 좋은 말을 한다. 사람은 뇌는 나이가 들수록 노력하지 않으면 이미 결정된 테두리 안에서 사고하게 되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xD%2Fimage%2Fv6k1R9XKxNQi5DEKfhwwda2ik9c.jpg" width="500" /> Mon, 15 Jul 2024 14:46:58 GMT WonderPaul /@@NxD/246 길 위에서 룰루랄라 /@@NxD/245 해외 출장 일정은 대체로 이른 새벽 시작했다. 사무실에 들러 직원들과 가벼운 일정 공유 미팅을 진행하고 마을로 들어가려면 적어도 두 시간쯤 여유를 두고 출발해야 했다. 가장 이른 아침을 맞이했던 출장지는 에티오피아 시다모 지역이었다. 숙소에서 사무실까지 한 시간 반, 사무실에서 마을까지 한 시간 넘게 이동하는 거리라 마을 도착 3시간 전에는 숙소에서 출발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xD%2Fimage%2Ftbr2OZffC9mUSvg1PBQIx8BGegc.jpg" width="500" /> Sat, 29 Jun 2024 14:01:13 GMT WonderPaul /@@NxD/245 비오는 산에 묻은 기억 /@@NxD/244 과연 천 개의 언덕의 나라다웠다. 진창에 빠져서 하나뿐인 운동화는 엉망으로 진흙을 뒤집어썼고, 다음날 어쩔 수 없이 슬리퍼를 신어야 했다. 슬리퍼를 신고 종일 산을 타는 게 괜찮을지 겁이 났지만 별 수 있나. 헥헥 거리며 산을 타고 주인공 집에 도착하면 곧바로 그 집 아들이 학교를 간다. 운동화가 오늘 다 말라야 할 텐데, 슬리퍼마저 끊어지면 어쩌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xD%2Fimage%2FWIbVTk9DQRTRg1JXFSskLsi27ds.jpg" width="500" /> Wed, 15 May 2024 12:13:44 GMT WonderPaul /@@NxD/244 생각하지 말아야지 /@@NxD/243 생각이 너무 많아서 문제라고 생각한다. 생각 좀 그만해. 당장 멈춰.라는 명령어는 도무지 먹히질 않는다. 산책을 좀 해야겠다. 크게 도시를 한 바퀴 돌면서 생각해야지. 아니 생각하지 말아야지. 생각하지 말아야지 하면 &lsquo;무엇을 생각하지 말아야 하지?&rsquo; 하고 바로 그 무엇에 대해 생각한다. 뇌는&nbsp;부정어를 받아들일 수 없으니까 생각하지 말라는 명령어를 입력하자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xD%2Fimage%2FMQuLxbmdXlapIb4pzYnWj-VJuo4.jpg" width="500" /> Fri, 26 Apr 2024 07:00:09 GMT WonderPaul /@@NxD/243 망한 여행 회고록 /@@NxD/242 모든 여행이 다 좋았던 건 아니다. 망한 여행의 공통적인 문제는 여행지가 아니라 동행이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착각이었다. 나중에 &quot;그럴 줄 몰랐지.&quot;라고 해봐야 뭐 해. 친구들과 망한 여행 경험담을 늘어놓은 적이 있다. 우리 중 누구도 망한 여행의 기억이 덮인 여행지를 다시 찾지 않았다. 어쩌면 동행, 착각보다 더 나쁜 실수는 지나친 배려였는지 모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xD%2Fimage%2FZI7US6yAHRLg-gfjZwoW2fBp9MY.jpg" width="500" /> Mon, 15 Apr 2024 13:11:50 GMT WonderPaul /@@NxD/242 병원 순례기 /@@NxD/241 이번에도 병원이야기다. 지긋지긋하게 병원을 전전하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인이 수시로 겪는 알러지성 결막염이 이번엔 혼자 오지 않고 아토피와 함께 왔다. &nbsp;지난 11월부터 증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아토피라는&nbsp;것도&nbsp;최근에야&nbsp;알았다.&nbsp;처음엔 단순 결막염의 증상인 줄 알고 이비인후과 안과를 여러 곳 순례하듯 돌았지만 전혀 차도가 없었다. 사실 안과에서는 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xD%2Fimage%2Fh__ZHEv-aqzjeiqlCNQGKKnBveE.jpg" width="500" /> Sun, 31 Mar 2024 12:42:07 GMT WonderPaul /@@NxD/241 잘 봐, 언니들 인생이다. /@@NxD/240 우리 교회에 새 친구가 왔어. 그래서 언제 처음 예수님을 알게 되었는지 물었더니 &quot;내가 6.25 때...&quot; 새 친구는 아흔을 바라보고 계셨던 거야. 얼마 전 Y가 해 준 이야기다. 아흔이 가까운 새 친구. 귀엽다. 우리는 그날 언니들 사이에 있을 때의 기쁨에 대해 한참 이야기 했다. 막내라 자연스럽게 귀염둥이 포지션이 되는 것도 좋지만 인생의 허다한 풍<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xD%2Fimage%2FbwEtDqgraRizMvZxNwCvm5oOxiY.jpg" width="500" /> Fri, 15 Mar 2024 13:00:05 GMT WonderPaul /@@NxD/240 어쩌다 추로스 /@@NxD/239 새해는 추로스로 시작했다. 흔한 프랜차이즈 추로스지만 갓 튀긴 밀가루는 실패 없는 맛이다. 산책 겸 한 시간 반을 걸어가 따끈한 추로스를 초코소스에 푹 찍어 먹고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면 내 몸의 감각세포들이 평면으로 활짝 펼쳐지고 그 위를 설탕과 초코 바른 추로스가 구르는 것 같다. 쫀득한 추로스 스틱을 최대한 천천히 먹으려고 노력한다. 순식간에 한 통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xD%2Fimage%2Fons43P6BQgh76V3qMH95JIm5Dyk.jpg" width="500" /> Wed, 28 Feb 2024 12:32:01 GMT WonderPaul /@@NxD/239 의미와 기록과 장치 /@@NxD/238 간헐적으로 방문하는 한 배우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연말부터 여행 관련 포스팅이 시작되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시작해 마데이라 제도, 카나리 제도를 돌아 스페인 세비야로 가는 여정을 미리 공개했을 때 이미 기대가 한껏 차올랐는데, 여행이 시작되고 올라오는 사진과 영상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마치 내가 보고 있는 걸 알고 있는 듯이 마음에 쏙 드는 이국적 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xD%2Fimage%2FyVwkbQgc1ldFZ0q0I_xdKHgdsOc.jpg" width="500" /> Wed, 31 Jan 2024 10:14:42 GMT WonderPaul /@@NxD/238 붙일까 뗄까 /@@NxD/237 &ldquo;느낌표를 너무 자주 쓰면 지나치게 흥분한 14살 어린애처럼 들리죠.&rdquo;최근에 본 넷플릭스 다큐에서 한 편집자가 이렇게 말했다. 감탄의 점. 왜 감탄표가 아니라 느낌표일까. 감탄뿐 아니라 다양한 감정들이 그 작은 표시에 들어있기 때문이겠지. 헤밍웨이의 &lt;노인과 바다&gt;에는 느낌표가 한 번 나온다. 허먼 멜빌의 &lt;모비딕&gt;에는 1,683번 나온다. 피츠제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xD%2Fimage%2FNIOFvJ3BJzv7O-BQOaJypopGjns.jpg" width="500" /> Fri, 15 Dec 2023 08:02:11 GMT WonderPaul /@@NxD/237 사람들은 극장에 모인다. /@@NxD/236 어느 극작가가 말했다. &quot;전 세계 어디에서나 똑같다. 사람들은 혼자 있고 싶지 않아 극장에 모인다.&quot;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영화는 꼭 극장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게 세르히오 블랑코와 같은 이유인지는 모르겠다. 엄마는 극장을 좋아한다. 10대 시절부터 꾸준히 그랬다. 고등학생 시절엔 할아버지 인맥을 이용해 영사실에서 영화를 본 적도 있다고 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xD%2Fimage%2FEHgNok5c166i14QYCm4rv0RYIV0.jpg" width="500" /> Tue, 15 Aug 2023 04:48:40 GMT WonderPaul /@@NxD/236 나도 그러고 싶지. /@@NxD/235 같은 핏줄인데 동생과 나는 다르다. 엄마의 둔한 운동신경을 그대로 받은 나는 학창 시절 내내 100m 달리기를 19초 아래로 뛰어본 적이 없다. 운동회 때도 달리기가 싫었다. 나의 목표는 언제나 꼴찌 면하기였다. 가족들도 친구들도 &ldquo;둥둥이는 운동 신경이 전혀 없어.&rdquo;라고 거리낌 없이 말했다. 당연히 동생도 나와 같을 줄 알았는데, 3살부터 구름다리를 겁 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xD%2Fimage%2FJn9PgWLHRC1aF6Nvpqyx72UOCWw.jpg" width="500" /> Sun, 30 Jul 2023 16:55:43 GMT WonderPaul /@@NxD/235 질문 잘 하는 사람&nbsp; /@@NxD/234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지금도 그렇다. 처음 구성안을 배울 때 쉘리 님이 말했다. 다큐멘터리는 질문이 중요하다고.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고. 촬영구성안을 쓸 때는 어떤 질문을 던질지 같은 질문을 어떤 방식으로 물어야 좋은 답이 나올 수 있을지 최대한 오래 고민했다. 그래도 좋은 질문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누구나 생각할 법 한 질문 80<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xD%2Fimage%2F28H0nRvzwfNqe0dflmUO_Z4-T_Y.jpg" width="500" /> Sat, 15 Jul 2023 12:26:55 GMT WonderPaul /@@NxD/234 오늘도 불안한 자유인 /@@NxD/233 요즘은 거의 매일 꿈에서 모험을 한다. 내용과 장르가 이렇게 다양할 수 있다는 게 놀랍다. 과도하게 창의적이다. 꿈을 열심히 꾸느라 수면의 질은 나빠졌다. 그래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 곧 푹 자게 되겠지 뭐. 친구는 요즘 걱정이 많거나 불안한 거 아니냐고 했다. 그럴 수도 있겠다. 불안은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인데, 대처 방법을 잘 모르는 대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xD%2Fimage%2F7RZa97QMreabl3Kq_aG5TKawSFI.jpg" width="500" /> Fri, 30 Jun 2023 11:33:10 GMT WonderPaul /@@NxD/233 일하는 미래 /@@NxD/232 C가 인천으로 이사 온 지 두 달이 넘었는데 제대로 만나질 못하고 있었다. 3월 초, 마감 시간 즈음 가게에 왔다가 집에 데려다주고 간 게 전부다. C의 하루는 촘촘하게 바쁘다. 아이들도 챙겨야 하고 아버지 회사에 가서 일도 도와야 하고 집안일도 해야 한다. 마라탕도 먹으러 가고 소문난 떡볶이 맛집도 가자고 했지만 아직은 못 가고 있다. 그 사이 둘째 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xD%2Fimage%2Ff8JyRy-GigAMtY58C_ui0LnoMD8.jpg" width="500" /> Mon, 15 May 2023 12:42:39 GMT WonderPaul /@@NxD/232 착각하지 않는다는 착각 /@@NxD/231 온라인 서점에 착각을 검색했다. 검색 결과는 ​ 공정하다는 착각,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고통에 공감한다는 착각, 수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 상속과 증여에 대한 당신의 착각, 올바름이라는 착각, 가족이라는 착각, 나를 다 안다는 착각,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읽었다는 착각, 생각한다는 착각, 늙는다는 착각, 알고 있다는 착각, 평등하다는 착각, 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xD%2Fimage%2FZFOc0aH2Px8BxI41u06pQ8dirbo.jpg" width="500" /> Sun, 30 Apr 2023 13:36:53 GMT WonderPaul /@@NxD/231 많은 부고&nbsp; /@@NxD/230 부고가 많다. 지난해, 급작스러웠던 이종사촌의 부고와 큰아버지의 부고가 있었고 얼마 전에는 큰 어머니의 부고가 있었다. 큰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채 일 년도 되지 않은 때였다. 자식을 앞 세운다는 게 어떤 건지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게 될 줄 몰랐다. 이모는 경황없이 상을 치른 후 집에 와서 오빠의 방을 정리하며 이모만의 의식을 치렀다. ​ 이번 설에는 오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xD%2Fimage%2FmGkhskKJ1ailbYgcm7iBU7X0zqU.jpg" width="500" /> Tue, 14 Mar 2023 11:27:29 GMT WonderPaul /@@NxD/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