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송 /@@Nc6 그림을 그리고, 글도 씁니다. 연년생 아이 둘을 키우기 위해 인생을 걸고 2025 개인전 &lt;내 이야기 아니에요&gt; 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스타 @park.haesong ko Sat, 28 Dec 2024 00:40:35 GMT Kakao Brunch 그림을 그리고, 글도 씁니다. 연년생 아이 둘을 키우기 위해 인생을 걸고 2025 개인전 &lt;내 이야기 아니에요&gt; 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스타 @park.haesong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c6%2Fimage%2FKHfpFsHYkAxeaWlVOnv461MO1GI.jpg /@@Nc6 100 100 풀 밧드를 만지면서 - 표구, 직접 합니다. 대부분요. /@@Nc6/129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풀을 쑨다. 풀 냄새. 작가는 고상하게 앉아 예쁘게 턱에 손을 괴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냐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글쎄, 난 오늘도 풀붓 말고는 붓을 잡지 못했다. 그림을 그릴 시간이 없었지. 배접하고 또 표구하고 화판에 도배하고 풀 범벅이 된 작업실을 청소하느라 정신없이 바빴으니까. 성실하게 허리를 갈아넣으며 생각한다. 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c6%2Fimage%2FebyuY1AumRbqYrHznsSf_bMUHSc.png" width="500" /> Tue, 19 Nov 2024 01:00:05 GMT 박혜송 /@@Nc6/129 첫 개인전, 그림 최대 몇개? - 그런 생각을 해 보았지. /@@Nc6/127 칩거하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김포까지&nbsp;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가 존경하는 작가님을 만나뵙고 왔다. 그림을 그만두기 전부터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분. 아이들에게 간식을 주시고, 내가 다른 작가님들의 작품을 작가님의 작품을 충분히 볼 수 있도록 돌보아 주셨다. 집중해서 작가님의 그림을 찬찬히 뜯어보고 눈물을 훔치고 Tue, 12 Nov 2024 13:11:01 GMT 박혜송 /@@Nc6/127 이어지는 이야기 - 소송일지 일단락. /@@Nc6/126 이 브런치북은 30화까지 미리 글을 작성해 두었고, 총 3번의 면접교섭을 진행하며 아동학대 고소가 가능했을 정도로 화제는 끊이지 않는다. 아들내미를 그렇게 갖다 붙이며 제발 며느리 해 달라 내가 예뻐 죽겠다던 시모는 우습게도 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나는 쓸 일이 없을 것만 같았던, 시모의 애 셋 딸린 유부남 상간남 생일파티 사진과 그의 인적사항, 전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c6%2Fimage%2FLalp-SgbE4rxsapNgC_xWg1-rXM.png" width="500" /> Tue, 29 Oct 2024 00:21:56 GMT 박혜송 /@@Nc6/126 건강(?)하게 재판 이혼하는 법 /@@Nc6/93 재판 이혼. 협의도 조정도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할 수 밖에 없는 재판 이혼. 사실 피고의 유책이 너무 확실하기에 이 방법은 시간과 절차가 많이 소요될 뿐, 심플하고 깔끔하다. 그러나 내 생각과는 달리, 주변 사람들은 나의 과정들을 보면서 재판 이혼은 할게 못 되고 정말이지 피말리는 일인데 어떻게 해내고 있느냐, 과정 하나하나 지나갈 때 마다 참 대 Thu, 24 Oct 2024 22:00:13 GMT 박혜송 /@@Nc6/93 살아 본 건 나니까. - 믿을 수 없든지, 말든지. /@@Nc6/119 &quot;그런 사람인 줄 몰랐는데, 믿을 수 없다&quot; 처음에는 그런 말을 들을 때 답답했지만 이제는 웃기다 생각하는 정도가 됐다. 자, 바꿔서 생각해보자. 평소에 마누라 때릴 정도로 폭력성이 있는 사람이고 그걸 드러내고 다녔으면 이미 매장당하지 않았을까? 그러니까 묻고 싶은 건.. &quot;그래 보이는 사람&quot;이 따로 있나. 그냥, 일어난 일이다. 아직도 못 받아들여서 Tue, 22 Oct 2024 23:00:05 GMT 박혜송 /@@Nc6/119 발정 난 개새끼를 위한 정물 - 2024 to 2025 /@@Nc6/85 햇빛에 노출시킨 종이는 우리가 &quot;바람피운 종이&quot;, &quot; 바람난 종이&quot;라 부르는데 먹이 잘 먹지 않고 상태가 불안정해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바람 난 인간을 그릴 때 '바람피운 종이'에 '바람 난 물감'을 사용하기로 했다. 물론 전반적으로, 나는 좋은 종이가 아니면 잘 사용하지 않는다. 세월이 만들어 낸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비싼 종이에 피어난 바람 Mon, 21 Oct 2024 23:48:58 GMT 박혜송 /@@Nc6/85 저기, 명예가 훼손된 건 난데. - 가정폭력과 바람, 악질 유책과의 소송일지 (18) /@@Nc6/107 상간녀가 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그런데, 특이한 게 있었다. (아직) 내 남편 친구 와이프와 1:1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데 그 대화 내용을 내 남편한테 받아서 자신의 명예훼손 자료로 제출했다. 남편 친구의 아내니까 결혼식도 갔었고, 2번인가 3번 만난 적이 있다. 부부 동반 모임. 우리 집에 와서 잠을 자고 가기도 하고 서로의 아이들과 함께 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c6%2Fimage%2FAFIHfdITSLUUhvBgSeWC5FpFozs.png" width="500" /> Fri, 18 Oct 2024 00:00:03 GMT 박혜송 /@@Nc6/107 저 박혜송인데요, 제 사건 담당 수사관님을 찾습니다 - 경찰서 자진 출두 /@@Nc6/116 그랬다. 경찰관분들이 무슨 일이냐고 여쭤보시면서 담당 수사관님에게 나를 안내해주었다. 그래서 나는 이야기했다 &ldquo;저 박혜송인데요&rdquo; 집구석에서 수사관님의 연락을 기다려야 할 이유도 없다. 빨리 해치우자. 그리고 이 날 경찰서 업무는 1,2,3 있었는데 다 잘 마치고 왔다 3은 아동학대로 전남편 될 놈 고소. 아아 유책을 유책이라 Tue, 15 Oct 2024 23:00:11 GMT 박혜송 /@@Nc6/116 상간녀를 위한 정물 - 2024, 대략 200호의 대형 크기. /@@Nc6/102 작가노트를 굉장히 길게, 작업할 때 마다 세세하게 쓰는 편이지만 이 그림에는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다. 그림이 모든 것을 말해주기 때문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c6%2Fimage%2FUZbwF5ARwD7NMrR5ZJ4SDqZQGsc.png" width="500" /> Mon, 14 Oct 2024 23:00:06 GMT 박혜송 /@@Nc6/102 상간녀 주제에, 명예훼손?! - 가정폭력과 바람, 악질 유책과의 소송일지 (17) /@@Nc6/101 상간녀가 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그래서, 나는 10월 11일 오늘 오후 2시 30분에 경찰서에 조사를 받으러 간다. 오늘 글은 의식과 시간의 흐름에 따른다. 바쁘다. 무지 바쁘다. 저번 달은 법원에만 4번을 갔다. 애도 봐야 하고, 수업도 해야 하고, 전시 준비도 해야 하고, 이사도 있고, 이혼소송도 해야 해서 정말 바빠 죽겠다. Fri, 11 Oct 2024 00:00:11 GMT 박혜송 /@@Nc6/101 꽃 한 송이 - 정리된 마음 /@@Nc6/65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서 꽃을 한 송이씩, 두 송이&nbsp;샀다.&nbsp;포장을 예쁘게 해 주셨다. 두 번 감싸고 또 리본도 매어 주셨다.&nbsp;얼마예요? 하고 물었는데 8천원이라고 하셨다.&nbsp;팔천원, 팔 천원.&nbsp;난..&nbsp; 만 팔천원이라도 사려고 했는데.&nbsp;예쁜 생화 두 송이가 팔천원이라니. 나는, 이 날 하루 종일 팔천원을 읊조렸다. 그림 수업의 적정한 수강료에 대한 고민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Nc6%2Fimage%2FPN1t48bIyerJPPRSg_9RAG5EIno.png" width="500" /> Wed, 09 Oct 2024 02:00:01 GMT 박혜송 /@@Nc6/65 결백 - 어울리지 않는 것들 /@@Nc6/98 모두가 검은 옷을 입고 있는데, 싸구려 화이트 셔츠를 단추 끝까지 잠그고. 작정한 채 거짓말을 하던 그 순간을 하나의 액자에 남겨 놓고 싶었다. 접신한 듯 거짓말을 하던 그 인간을 떠올리며, 가벼운 느낌으로, 그러나 무거움을 깔아 놓고 작업했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작업했고 이것은 이렇게 완성이다. 2024. 어디서 받은 스티로폼, 내 Tue, 08 Oct 2024 05:00:00 GMT 박혜송 /@@Nc6/98 정직한 사람만, 벌을 쫓아 다니며 받는다. - 가정폭력과 바람, 악질 유책과의 소송일지 (16) /@@Nc6/94 와.. 단단히 미쳤구나. 증인석에서 그가 진술하는 것을 듣고 있는 내 심경이었다. 그는 증언하기 전에 &quot;거짓말을 하면 위증죄가 어쩌고&quot; 라는 선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실되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음, 대단하다. 어떻게 사람이 저럴 수가 있지. 그러고 지인이 해 준 말을 떠올렸다. '아유.. 참 그렇다.&nbsp;아직도 기대라는 걸 해? 뭘 기대해, 샘 Thu, 03 Oct 2024 23:00:04 GMT 박혜송 /@@Nc6/94 미니스커트 /@@Nc6/71 미니스커트. 요즘에 굉장히 즐겨 입고 있다. 20대 초반에도 잘 입지 않았었는데, 연년생으로 연달아 임신을 거치면서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들이 그렇게 예뻐 보였다. 만삭의 배로 미니스커트를 입을 수는 없었다. 음. 그건 좀... 아이를 낳고, 다 회복하고 나면 꼭 미니스커트만 입어야지, 그렇게 생각을 했다. 그러고 있다. 그리고 잘 어울 Wed, 02 Oct 2024 02:00:03 GMT 박혜송 /@@Nc6/71 내 스승은 가전 김호석 화백 - 이야기 좀 하고 싶은데, 들어 주실래요. /@@Nc6/49 최고의 교육을 받았다. 내가 전공을 정했던 2학년일 때, 우리 스승님은 학교에 새로 부임하셨다. 그리고 한국에서 최고로 호분 잘 쓰는 사람, 그리고 초등학교만 나온 무형문화재 단청장. 채색화는 조르주 쇠라처럼 병치혼합을 하시는 분으로 시간강사진을 꾸리셨다. 우리 스승님이 그 학교에 계속 계셨으면 대한민국에 좋은 작가들이 참 많이 나왔을 거다. 그리고 Tue, 01 Oct 2024 02:00:02 GMT 박혜송 /@@Nc6/49 상간녀의 답변서 - 가정폭력과 바람, 악질 of 악질 나르유책과의 소송일지 (15) /@@Nc6/92 도착했다. 상간녀의 답변서가. 브런치는 한창 빡이 쳤을 때 쌓아두곤 했는데 사실 요즘 그림을 그리고, 브런치 글로 풀어내면서 감정들이 굉장히 정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다음 글을 무엇을 올려야 하나, 휴재를 좀 해야 하나 아니면 이렇게 정제된 감정 그대로 나아가야 하나 고민을 좀 하고 있던 차였다. 가사조사도 그렇게까지 힘들거나 나에게 감정의 동요를 불러일 Thu, 26 Sep 2024 18:43:51 GMT 박혜송 /@@Nc6/92 결혼기억일 /@@Nc6/91 그렇지, 결혼을 했었다. 형사고소 재판이 있었다. 그 날 아이들 등원을 시키고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 변호사 님을 기다리면서 올해 결혼 기념일에 혼자 마시려고 이마트에서 와인을 구경하면서 카트에 담았다. 내가 좋아하는 멜롯. 친정엄마가 주고 간 상품권 30만원. 무엇을 살까 돌아보다가, 그만 시간이 넘어 변호사님께서 도착했다는 문자를 보내셨다. 뜨악. Wed, 25 Sep 2024 08:06:30 GMT 박혜송 /@@Nc6/91 성숙한 이혼이 어딨어 - 가정폭력, 바람.. 유책 배우자와의 소송일지(14) /@@Nc6/78 가사조사를 하면 대법원 유튜브에 있는 교과서적인 이혼에 대한 영상을 보고 그것에 대한 감상문을 제출해야 한다 보고 있으면 화가 또 올라온다. 알겠고, 알겠다.&nbsp;근데 C8,&nbsp;성숙한 이혼이 어딨어요 &lt; 성격 차이 &gt; 그 안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함축되어 있는데 BUT. 나는 내 이혼사유를 성격 차이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싶다 얼마나 우아한가, &quot;성격 차 Fri, 20 Sep 2024 01:00:01 GMT 박혜송 /@@Nc6/78 나르시시스트와의 가사조사 - 가정폭력, 바람.. 유책 배우자와의 소송일지(13) /@@Nc6/90 가사조사는 단 한 번이다. 되돌릴 수도 취소할 수도 없다. 잘 해야 한다. 그냥 하거나, 열심히 해서는 안 된다. 잘 해야 한다. 나는, 잘 하고 싶은 마음에 걱정이 생겼고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어른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 분께서는 &quot;진실이라는 게 있으니&quot; 라는 이야기를 해주셨고 내&nbsp;마음은 편해졌다. 그래, 그렇지. 나는 진실이라는 아주 큰 무기가 있지. Fri, 20 Sep 2024 00:00:02 GMT 박혜송 /@@Nc6/90 감정적이다 /@@Nc6/81 브런치에서 이혼 소송관련 글을 읽어보거나 도서관에서 이혼 관련 글을 읽으면 다들 너무 차분하다 그래서, 사실,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아니, 이렇게 차분할 수가 있어? 왜 이래? 나만 흥분했고 화 나? 내 글은 아주 감정적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또 누군가가 아, 이 사람도 나처럼 이 정도의 격정적인 분노를 느끼는구나. 겪어야 Wed, 18 Sep 2024 00:00:00 GMT 박혜송 /@@Nc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