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나 /@@M8P 게임 만드는 일을 합니다. 주변 작은 변화들을 수집하여 에세이로 씁니다. ko Thu, 26 Dec 2024 19:57:43 GMT Kakao Brunch 게임 만드는 일을 합니다. 주변 작은 변화들을 수집하여 에세이로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8P%2Fimage%2FpBwBqg-MKATif_fwFJfuBvLcKro.JPG /@@M8P 100 100 희미한 기쁨을 걸어가 /@@M8P/92 두 눈을 몇 번이나 깜빡이고 여러 번이고 눈을 비볐는지 모른다. 아주 희미하여 보인다고 말하기 민망한 선분을 찡그리며 쳐다봤다. 어릴 적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에게만 보이는 특별한 요정이 내 앞에 나타난 것만 같았다. 흐릿한 요정이 말했다. &quot;내가 보인다면, 넌 이제 희미한 기쁨을 걸어갈 준비가 된 거란다&quot; 두 줄을 봤다. 코로나 진단 키트는 아니었고 얼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8P%2Fimage%2FfYd0EqLh8Obz8oY8dAlPF-yk1sw.jpg" width="500" /> Wed, 16 Oct 2024 03:41:22 GMT 디아나 /@@M8P/92 PM의 모든 것과 막역해지기 - 프롤로그 /@@M8P/91 &quot;헉..헉.. 여기가 게임 업계에서 사업 PM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주는 곳 맞죠??&quot; 라고 누군가 헐레벌떡 뛰어와 문을 덜컥 열고 묻는다면 나는 도대체 뭐라고 답을 해야 할까. 사업 PM에 대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부터 오랫동안 고민했다. 음 PM 이야기를 하긴 할 건데, 그렇다고 정석을 알려드리는 건 아니고요.. 어 그러니까.. 하며 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8P%2Fimage%2Flr6gkQephOwEFlyDPvRbIq5Dp6E.heic" width="500" /> Fri, 19 Jul 2024 07:23:21 GMT 디아나 /@@M8P/91 피에르 바야르 &lt;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gt; - 을 읽다 말고 독후감을 씁니다 /@@M8P/90 아닌 게 아니라 이 '비독서'라는 개념은 읽는 것과 읽지 않는 것, 이 양자를 분명히 구분할 수 있어야 성립되지만 사실 우리가 텍스트를 만나는 다양한 형태들은 대부분 둘 중 어느 쪽도 아닌, 둘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주의 깊게 읽은 책과 한 번도 손에 잡아본 적 없는 책 사이에는 여러 수준의 독서가 있으며 (중략) 반대로, 분명히 읽지 않은 책이라고 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8P%2Fimage%2FHFv_JDzP1_uAXioEvYmAgftojpc.jpeg" width="500" /> Thu, 04 Jul 2024 07:22:37 GMT 디아나 /@@M8P/90 존 맥스웰 쿠체 &lt;야만인을 기다리며&gt; - 정의는 각자의 시선으로 생겨난다 /@@M8P/88 &quot;저들에게 말을 해. 왜 우리가 여기에 왔는지 얘기하라고. 저들에게 네 얘기를 해 진실을 얘기해&quot;그녀는 나를 옆눈으로 바라보면서 엷은 미소를 짓는다.&quot;제가 정말 진실을 얘기하기 바라세요?&quot;&quot;진실을 얘기해. 그것 말고 달리 얘기할 게 뭐 있어?&quot;미소가 그녀의 입술을 떠나지 않는다. 그녀는 고개를 흔들고 침묵을 지킨다. 어느 시대든 공동의 적이 생기면 집단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8P%2Fimage%2FWd4wavNODfZ9lHSapO93qYBhVUQ.jpeg" width="500" /> Thu, 11 Apr 2024 09:20:49 GMT 디아나 /@@M8P/88 세입자를 용서하는 마음 - 1 비트코인 잃고 느낀 점 /@@M8P/87 나에게 주어진 하루는 제각각 날이 서있다. 다만 일상의 뾰족함을 타원형으로 채점하는 일은 나의 몫이다. 내게 상처를 주고 허무와 상실을 안겨주었던 어떠한 문제라도, 내가 동그라미로 채점하는 순간 지구상의 어떠한 가시도 감히 나를 해할 수 없다. 나는 이것을 '용서'라 부르기로 했다. 무지하고 무례했던 나를 무지하고 무례했던 너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정의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8P%2Fimage%2FZIrV9mrHUGZO73Q5r0frpUuGR6g.jpg" width="500" /> Mon, 08 Apr 2024 13:47:27 GMT 디아나 /@@M8P/87 김소영 &lt;어린이라는 세계&gt; - 어린이를 해설해드립니다 /@@M8P/86 어린이는 어른보다 작다. 그래서 어른들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큰 어른과 작은 어린이가 나란히 있다면 어른이 먼저 보일 것이다. 그런데 어린이가 어른의 반만 하다고 어른의 반만큼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가 아무리 작아도 한 명은 한 명이다. 하지만 어떤 어른들은 그 사실을 깜빡하는 것 같다. 내게는 볼드모트 같은, 금기라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nbsp;2<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8P%2Fimage%2FG8o12Zv-WCj5O33n0oXmAi4-7LM.jpg" width="500" /> Sat, 30 Mar 2024 12:41:03 GMT 디아나 /@@M8P/86 게임 사업의 져니맨 - 넓이의 커리어는 물경력일까? /@@M8P/85 누구나 그랬겠지만, 나 역시 어린 시절 '횡단보도 흰 선 밟기 놀이'를 자주 하던 어린이였다. 흰 선 밟기에 실패하면 '아까는 연습 이제는 진짜'라고 다짐하며 마음속으로 다시 '시작!'을 외치고 선을 밟았다. 내가 만족할 때까지 스스로에게 무한한 기회를 주는 그 놀이를 할 때면 목숨이 999개인 슈퍼 마리오가 된 것 같았다. 약간 망하더라도 걱정 없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8P%2Fimage%2FV-1-oK_fPRjXNX8AxluVr3Z6O3o.jpg" width="500" /> Thu, 14 Mar 2024 15:05:21 GMT 디아나 /@@M8P/85 임진아 &lt;나 심은 데 나 자란다&gt; - 나만 아는 쉬운 행복 /@@M8P/81 '취향'은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을 뜻한다. 나는 언제나 그 방향을 내 힘으로 만들어 나름의 확신만을 지닌 채 길을 따라 걸어갔다. 그 길의 끝에는 정답 따위 없고, 가는 길에 보이는 내 표정만이 의미가 있다. &quot;내가 좋아하는 것은 이거야&quot;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을 수집하다 보면&nbsp;취향 비슷한 것이 생긴다. 이런 얕지가 취향이라고? 싶은 부끄러움도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8P%2Fimage%2F7mIwmHaIo_RUVM4etcUg2wq0P_c.jpeg" width="500" /> Sun, 03 Mar 2024 01:53:41 GMT 디아나 /@@M8P/81 김신지 &lt;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gt; - 시간을 내서 행복해지기 /@@M8P/79 - 어렸을 땐 방학이 시작될 때마다 생활계획표를 짰다. 어린 마음에도 나름 어느 정도의 '균형'에 대해 생각했던 것 같다. 이만큼 놀고, 이만큼 공부, 틈틈이 심부름, 다시 이만큼 놀고⋯ 나의 즐거움을 챙기는 것과 생활을 돌보는 적당한 의무를 잊지 않던 나날. 그때처럼 시간의 주인이 나라는 것을 잊지 않고 살려면 우리는 무엇부터 해야 할까? 언젠가부터 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8P%2Fimage%2FYguZ87IHazsI3H-WaMNWqfT-uTE.jpeg" width="500" /> Fri, 23 Feb 2024 15:44:29 GMT 디아나 /@@M8P/79 게임이 잘났지 내가 잘났냐 - 전성기에 묻어가지 말자 /@@M8P/78 '흑마법사의 계략으로 버섯으로 변해버린 인간이 본래 모습을 찾아 흑마법사를 무찌르기 위해 떠나는 여행' 컨셉의 중국 게임이 국내 게임 매출 1등에 올랐다. 간혹 미소녀 게임이 리니지의 왕좌를 위협한 경우도 있었으나 IAA(인앱광고: 광고를 시청하고 보상을 얻는 방식)를 탑재한 게임이, 그것도 중국 느낌이 묻어나는 게임이 매출 1등을 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8P%2Fimage%2FguZEizCPS8_rBTSvq4M0EfgmG70.jpg" width="500" /> Sat, 17 Feb 2024 13:05:41 GMT 디아나 /@@M8P/78 독후감의 쓸모 - 누가 이 아무개의 감상을 궁금해할까 /@@M8P/77 나는 전형적인 예술병을 가진 굼벵이 작가다. 이따금씩 '어떻게 이런 걸 썼지?'하고 스스로 감탄하는 에세이를 쓰기도 했으나, 대부분은 내가 원할 때 아주 간헐적으로만 글을 써오며 스스로에게 취하는 삶을 보냈다. 그러다 작년 11월부터 부지런히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생겨 플랫폼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2달 정도 되었는데 아직까지는 내 글을 알리기도 힘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8P%2Fimage%2F0wfoejKFYqNMWNxAbfyeI4bw-X8.jpg" width="500" /> Tue, 06 Feb 2024 14:12:16 GMT 디아나 /@@M8P/77 내가 남평 문씨 귀족 영애라고? - 환생 세계관 주의 /@@M8P/76 01 피로에 지쳐 잠들었다 깨어난 곳은 황족 방계 문 에르메스 가문? 그리고 내가 하나밖에 없는 영애 디아나라고?&nbsp;라는 세계관이 있다면 꼭 한번 환생해보고 싶다. 이세계 애니를 많이 봐서 그런지 서른이 넘은 지금도 종종 귀한 가문의 자제로 살아가는 생각을 한다. 오늘은 어떤 옷을 입을지, 어떤 과자를 구울지 고민하는 게 주요 일과가 되는 태평한 삶이다. 몇<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8P%2Fimage%2FqAAVO0pl9ONvUTtN7PC5M8RYzFA.png" width="500" /> Tue, 30 Jan 2024 02:52:50 GMT 디아나 /@@M8P/76 최고의 사랑은 용기와 인내 - 에리히 프롬 &lt;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gt; 독서 기록 /@@M8P/75 철학 책은 읽는 데 늘 시간이 걸린다. 개인적으로는 매번 철학은 메시지 외 잡다한 내용이 꽤 많이 끼여 있다고 느낀다. 아마 사유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이러저러한 이야기들이 필요해서 그런 것 같다. 글의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트에 열심히 꾹꾹 눌러 적어가며 읽었다. 책을 통해 네오 프로이트 정신 분석가이기도 한 프롬의 '행복의 기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8P%2Fimage%2F4z3afmV2WqyonKeDu1Oy8HRazeA.jpg" width="500" /> Sun, 28 Jan 2024 04:59:29 GMT 디아나 /@@M8P/75 나로부터 내러티브 - 요약 AI 시대에 살아남는 콘텐츠 대작전 /@@M8P/74 영화 이야기로 가볍게 시작하자면 '인타임'에서는 모든 가치가 시간으로 대체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커피 한 잔은 4분, 자동차는 30년 뭐 이런 식이다. 모든 사람들은 일을 하고 시간을 급료로 받으며, 시간이 사라지면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그래서 부자들은 영생을 살게 되는 설정이다. 흥미로운 소재라 생각했다. 비유적이지만 시간은 개인이 살아가는데 중요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8P%2Fimage%2FgpnjhAU_TpApPdwFye1_yczIHUM.jpg" width="500" /> Sat, 20 Jan 2024 01:45:04 GMT 디아나 /@@M8P/74 최고의 선택은 나를 어느 일부로 두느냐 - 정혜윤 &lt;삶의 발명&gt; 독서 기록 /@@M8P/73 축 처질 때 명랑함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 화가날 때 현자가 될 수 있는 방법, 무료할 때 순간을 활기차게 바꿀 수 있는 발명품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 도구들만 있다면 행복한 감정들만 가지고 시간을 보낼 수 있을테니까. 그럴수만 있다면 마음 속 어두운 동굴로 떨어진 나를 끄집어 구해낼 수 있을거니까. 더 나은 삶을 살게 해줄테니까. 더 나은 삶이란 과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8P%2Fimage%2FZdAbuGzn6YW0mPaXCGZce8RY0vo.png" width="500" /> Sat, 13 Jan 2024 14:45:39 GMT 디아나 /@@M8P/73 언젠가 꿈을 꾸는 고양이 - 반려묘 &lt;아리&gt;의 3인칭 인생 에세이 /@@M8P/72 01 어느 여름날 울산의 한 바닷가에서 그 고양이는 태어났다. 평범한 코리안 숏헤어 종의 핑크 발바닥을 가진 치즈태비. 울산의 바닷가는 습하고 또 시끄러웠다. 어미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지만 고양이는 그저 걷고 또 걸을 뿐이었다. 배가 고파 보이는게 없었던 고양이의 발걸음은 시끄러운 차도를 건너 어느 해수욕장까지 닿았다. 제대로 씻지 못지도 못해 검은 코딱<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8P%2Fimage%2F6spGEouIPgW4HUxH8lRtkV8zppI.gif" width="340" /> Fri, 05 Jan 2024 06:44:04 GMT 디아나 /@@M8P/72 야 이 공지 누가 썼냐? - 왜..왜요..? 문제생겼나요..? /@@M8P/71 게이머 사이에는 예로부터 2개의 전설이 내려온다. 하나는 게임 출시한다고 광고는 다 해놓고 막상 들어가면 서버가 터진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대규모 업데이트라며 기대하라 해놓고 하루종일 임시 점검을 때린다는 거다. &lsquo;서버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rsquo; 또는 &rsquo;82ST5(대충 숫자) error&rsquo; 같은 팝업창을 보면 &lsquo;역시 그렇지&rsquo;하면서 오늘도 전설이 맞았음을 깨닫<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8P%2Fimage%2F9Xzpka6V98HZz7S6ADFdfaVrmSI.jpg" width="500" /> Sun, 31 Dec 2023 17:23:10 GMT 디아나 /@@M8P/71 최고의 순간은 둘이서 하나가 될 때 - 신은지 &lt;엄마가 좋은 기분이에요&gt; 독서 기록 /@@M8P/70 남자친구에게 &ldquo;오늘 달라진 거 없어?&rdquo;라고 묻는 일상은 소중한 사람이 나의 변화를 알아차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다. 내가 가장 아끼는 사람이 나의 작은 순간까지 알아준다는 것은 뼛속까지 사랑받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nbsp;우리는 과연 누군가의 작은 변화에 주목하며, 함께 기뻐해주고, 엉덩이를 두드려주는 따뜻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을까?&nbsp;아마도 그럴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8P%2Fimage%2F9pUGfb0PGLfc4LSWQUmcbNMBe_c.jpg" width="500" /> Thu, 28 Dec 2023 15:01:16 GMT 디아나 /@@M8P/70 일희일비하는 삶 - 일상 속 작은 변화에 정성껏 반응하는 에세이 /@@M8P/69 01 자기만의 기준을 높게 잡고 주변 사람의 평가에 일희일비하지 않아야 한다 1년차 시절 회사 상무님 내게 해준 말이었다. 그 이후 따로 인연은 없지만, 내 마음속에 계속 새겨두는 말이 되었다. 내가 잘했다고 생각하면 남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평온함을 유지하고, 남들이 잘했다 하더라도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음에 더 잘하도록 다짐하는 것이다. 그렇게 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8P%2Fimage%2FvGWkJcTQBX0CCOxa8B9XjUGjyN8.jpg" width="500" /> Sat, 23 Dec 2023 01:08:09 GMT 디아나 /@@M8P/69 최고의 사건은 사소한 것을 지키는 것 - 정혜윤 &lt;뜻밖의 좋은 일&gt; 독서 기록 /@@M8P/68 우리가 사는 세상은 날 것 투성이다. 정돈되기 보다는 무질서하고 불공정하고 분열하고 있다 느낀다. 가끔 어쩜 세상이 이렇냐고 질색한다. 서로가 서로를 싫어하는 세상이긴 하지만,그런 우리에게 공통점이 존재한다면 바로 &lt;세상과 나 사이 연결고리에 의지해 모두 힘을 낸다는 것&gt;일거다. 연결고리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정체성을 만들고 기꺼이 마음을 내어주며 우리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8P%2Fimage%2FAQABnHbW1bPSxC_kgl3l8itb0C8.jpg" width="500" /> Tue, 19 Dec 2023 04:52:56 GMT 디아나 /@@M8P/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