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이라이트 /@@H3s 번역가. 한국의 마스다 미리 지망생. ko Sat, 04 Jan 2025 11:03:33 GMT Kakao Brunch 번역가. 한국의 마스다 미리 지망생.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oi4t92q58UDVRGexwmmNqjGRV5g.png /@@H3s 100 100 육퇴 후 길티플레저 /@@H3s/548 토요일에 애들 데리고 축제 두 탕 뛰었다. 아침 9시에 왕복 2시간 거리 창원문화다양성축제 갔다가 저녁 때 집에 와서 간단히 끼니 때우고 애들 낮에 논다고 더러워진 옷 다 갈아입히고 다시 진주유등축제 가서 드론쇼 보고 돌아오니까 밤 9시. 육퇴하고 김치피자탕수육 시켜다 먹으면서 게임 시작. 계속 &lsquo;그만 먹어야 하는데&rsquo;, &lsquo;그만 해야 하는데&rsquo; 하면서도 오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xvSJfLdCehAKibwZYOrIVkJl7Ws.JPG" width="500" /> Sat, 12 Oct 2024 23:43:32 GMT 김하이라이트 /@@H3s/548 내 새끼가 잠잠하면 남의 /@@H3s/547 처제 결혼식 참석 차 3박 4일 서울여행 다녀와서 다시금 느꼈는데 애들 데리고 가는 여행은 여행이 아니라 지옥훈련이다. 종일 데리고 다니느라 힘들어죽겠는데 도대체 하루에만 해도 몇 번을 찡찡대고 성질 내고 싸워서 사람 돌아버리게 하는지 모른다. 그나마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이륙하자마자 둘 다 곯아떨어지길래 이제 애들 소리에서 좀 해방이다 싶었는데, 웬걸, 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f7JMzaxZvNNIk_8uTYr6Ol8xO08.JPG" width="500" /> Tue, 01 Oct 2024 14:51:54 GMT 김하이라이트 /@@H3s/547 이래서 여덟 살에 학교 보내나 /@@H3s/546 원래 밖에 나가면 무섭다고 절대 혼자 안 있으려고 하던 첫째였는데 어제는 푸드코트에서 주문하러 가기 귀찮다고 혼자 앉아 있겠다고 해서 정말로 혼자 놔두고 멀찍이서 보니까 엄마아빠 어디 있는지 찾지도 않고 그냥 혼자서 뭐가 재미있는지 깔깔대고 잘 논다. 진짜 내년에 초딩 되려나 키도 마음도 갑자기 쑥 컸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J_R3Uv8IZxoK9Ora6Ed2M4CxZS4.JPG" width="500" /> Sun, 22 Sep 2024 10:57:01 GMT 김하이라이트 /@@H3s/546 주인공보다 그 부모에게 공감하는 나이 /@@H3s/545 영화 &lt;빅토리&gt;의 주인공 추필선과 친구들은 꿈과 열정과 우정을 외치며 정말로 그 외침에 충실한 청춘들이다. 그런 필선이를 아빠는 타박하지도 응원하지도 않고 그저 &ldquo;밥 많이 무라&rdquo;는 말로 &lsquo;그래, 다 알겠으니까 사고 치지 말고 건강하게만 자라라&rsquo;는 마음을 표현한다. 그런데 필선이 이 기집애는 맨날 아빠는 왜 그렇게 (쭈굴이 같이) 사냐고 불만이다. 듣다 듣<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aMojm85-hLZ5V6qOVGqyakW4gL8.JPG" width="500" /> Thu, 12 Sep 2024 15:35:40 GMT 김하이라이트 /@@H3s/545 애들이 가장 예쁠 때 /@@H3s/544 아내가 안방에서 애들 재우는 동안 주방에서 설거지하고 있는데 큰애가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둘째가 거기 맞춰서 깔깔대는 소리가 10분 넘게 들렸다. 문득 이게 행복이지 싶고 애들이 너무 예뻤다. 내가 재울 때 저러고 있었으면 &lsquo;이 새끼들 왜 안 자고 난리부르스야!&rsquo; 했겠지만 내 손에서만 떨어지면 애들은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67uPaRWxAsUUVWW398C-neIr_-g.JPG" width="500" /> Wed, 11 Sep 2024 13:16:15 GMT 김하이라이트 /@@H3s/544 내 꿈은 근육 작가 /@@H3s/543 외모 품평을 하려는 건 아니지만 어제 서점에 갔다 문득 깨달았다. 서점에 오는 사람들은 대체로 1) 호리호리한 사람 2) 통통한 사람 3) 말랐는데 배만 통통한 사람(=나) 중 한 범주에 속한다. 날씬한 몸에 적당히 근육이 붙은 사람은 있어도 티셔츠 소매가 불룩해질 만큼 근육이 발달한 사람은 드물다. 작가들도 마찬가지여서 마라톤 같은 운동으로 매끈하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L4o2njq9AVmqkMDQx9p-MB0yCR4.JPG" width="500" /> Tue, 10 Sep 2024 13:37:49 GMT 김하이라이트 /@@H3s/543 부산북앤콘텐츠페어 다녀왔는데 후기 쓰긴 귀찮으니까 /@@H3s/542 서울놈, 아니, 분들만 도서전 하는 거 눈꼴 시렸는데 반가운 행사!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내가 몰랐던 책과 출판사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늦깎이 만화가지망생으로서 웹툰 작가의 강연도 자극이 됐다. 왕복 3시간이 아깝지 않았던 행사. 제1회 부산북앤콘텐츠페어는 8월 25일 일요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관에서 열립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Rp-ZzZtBaXqlkpDPFRe4aaJFkVg.JPG" width="500" /> Sat, 24 Aug 2024 06:33:59 GMT 김하이라이트 /@@H3s/542 잔반처리조 /@@H3s/541 육퇴 후 영화관. 기왕에 기분 내는 것 풀파워로 내자고 팝콘에 탄산도 시켰다. 직원이 팝콘을 퍼주는데 진짜 한 알만 더 올려도 와르르 무너질 것처럼 왕창 퍼 담아줬다. 감사하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상영관 들어와서 한 알 먹고 갸우뚱, 두 알 먹고 갸우뚱, 세 알 먹고&hellip; 당했다! 이건 팝콘이 아니라 지우개였다. 진짜 어제 뜯고 봉지 안 묶어놓는 것처럼 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7iephNxpeEhh5Peow3rJhE4ny5g.JPG" width="500" /> Fri, 28 Jun 2024 16:19:18 GMT 김하이라이트 /@@H3s/541 싸움은 논리로 하는 게 아니지 /@@H3s/540 첫째: 아빠 미워! 나: 고마워, 아빠 미워해주는 사람 세상에 너밖에 없어. 첫째: 미워하는데 왜 고마워? 나: 미워해주는 게 너밖에 없으니까 고맙지. 첫째: ???? 무논리로 아빠 승!<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7nmwhXoQL5z_st38YKJNs7o0AwM.JPG" width="500" /> Tue, 25 Jun 2024 13:51:15 GMT 김하이라이트 /@@H3s/540 28개월한테 말싸움 졌다 /@@H3s/539 내가 팔불출이라 그런 게 아니라 28개월 둘째는 남들도 다 감탄할 만큼 말이 빠르다. 특히 형이 하는 말을 일단 다 따라하면서 그 뉘앙스와 용법을 기막히게 습득한다. 오늘 내가 엎드려서 장난으로 &ldquo;아빠 차에서 잘 거야&rdquo;라니까 &ldquo;차에 베개 있어 없어? 없지!&rdquo;라고 하는데 너무 논리적이라 반박 불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YfvILMaMMpYYWMDIB0nxBu1f8H0.JPG" width="500" /> Fri, 21 Jun 2024 14:36:55 GMT 김하이라이트 /@@H3s/539 거 노래할 때 바지는 좀 입지 /@@H3s/538 첫째는 빤스바람으로 유치원에서 학부모 참관 수업 때 부른 엄마아빠 어쩌고해서 사랑해요 노래 부르고 둘째는 내 다리 벌리라더니 거기 들어와서 버둥대면서 깔깔대고. 모처럼 평화롭고 즐거운 저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LT9vhadJE8jQnWTTeyBOapSYGsk.JPG" width="500" /> Mon, 17 Jun 2024 13:56:58 GMT 김하이라이트 /@@H3s/538 야, 니 동생 어디 갔냐? /@@H3s/537 놀이터에서 첫째가 친구랑 노는데 둘째도 끼어서 잘 놀길래 알아서 놀게 놔두고 다른 아빠랑 한참 얘기하다가 문득 둘러보니까 첫째만 있고 둘째는 안 보인다. 놀라서 첫째한테 물으니까 재활용장에 있단다. 가보니까 진짜 거기서 어떤 아빠가 나눠주는 물풍선 받으려고 혼자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평소에 엄마나 아빠 안 보이면 기겁하는 놈이 물풍선 하나에 홀려 갖<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h7UzkL1Vc7H_c9k2Ui23bz8DKXg.JPG" width="500" /> Fri, 14 Jun 2024 14:57:55 GMT 김하이라이트 /@@H3s/537 다시, 그림 /@@H3s/536 그림일기를 띄엄띄엄 그리다 완전히 손을 놓은 지 한 달이 훌쩍 지났다. 오늘 심리상담을 받으며 요즘 계속 다운되어 있는 이유를 짚어보니 그림을 그리지 않는 게 한 이유인 것 같았다. 그림은 내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감정의 발산. 그림으로 속에 있는 것을 조금이나마 풀어내면 그만큼 스트레스가 풀린다. 그림이 됐든 글이 됐든 감정을 배설할 출구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OfCVJuUSgGOsPLYM01ypMCl8eZY.JPG" width="500" /> Mon, 10 Jun 2024 13:30:29 GMT 김하이라이트 /@@H3s/536 이것이 파산핑의 힘인가 /@@H3s/535 첫째와 부산에 가서 &lt;티니핑&gt; 뮤지컬을 봤다. 장내는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 캐릭터 하나 나올 때마다 환호성이 터지고 여기저기서 목청껏 노래 따라 부르고 어떤 애들은 일어나서 온몸을 흔들어댔다. &lt;티니핑&gt;이 왜 재미있는지 알 수 없는 나는 마치 부흥회에 끌려와 다들 눈물 흘리고 절규하며 기도하는데 혼자 눈만 끔뻑거리는 비신자가 된 기분이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Nk2gX8txxvUZ3ZME4iIydCtpBxI.JPG" width="500" /> Sun, 21 Apr 2024 13:55:01 GMT 김하이라이트 /@@H3s/535 전기차는 유부남의 아지트 /@@H3s/534 혼자 야시장 갔다. 장모님 찬스 쓰고 저녁에 나와서. 기름이 좔좔 흐르는 삼겹살야채말이를 샀는데 자리가 없네? 괜찮아, 나에겐 전기차가 있으니까. 차에 가서 중앙 디스플레이로 유튜브 보면서 먹었다. 다시 나가서 구운 아이스크림을 샀다. 또 자리가 없네? 다시 차에 와서 역시 유튜브 보면서 먹었다. 아 구운 아이스크림은 마시멜로 속에 아이스크림을 넣고 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Ujd-H-nRALUJiwBbCeVCWW6ANqE.JPG" width="500" /> Sat, 06 Apr 2024 15:11:35 GMT 김하이라이트 /@@H3s/534 내가 느끼면 죄악인 감정 /@@H3s/533 일본 라면 집에 가서 점심을 먹는데 대학가라 옆자리에 앳된 남녀가 앉아 있었다. 굳이 대화를 듣진 않았지만 느껴지는 미묘한 에너지가 있었다. 왜, 그거 있잖아, 들떠서 올라오는 기운과 &rsquo;너무 티내면 안 돼&lsquo; 하며 억누르는 기운이 서로 맞부딪혔을 때 나오는 어정쩡한 에너지. 분명 흥분했는데 그 흥분감이 마구 터져나오지 못하고 막힌 통로를 간신히 비집고 나오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h8ex5GWeYmzcUCcVAh-1_cn1oLE.JPG" width="500" /> Thu, 04 Apr 2024 14:34:21 GMT 김하이라이트 /@@H3s/533 양떼목장과 죽을 고비와 짜장면 /@@H3s/532 봄은 뭐가 그리 급한지 왔나 싶으면 가버린다. 집돌이 집순이도 집에만 있기 아까운 주말이다. 남해 양떼목장에 다녀왔다. 둘째는 울타리 너머로 양들이 보이는 순간부터 울상이고 첫째도 잔뜩 긴장했다. 하긴 네 발로 선 키가 일곱 살 첫째 만하니까 무서울 만도 하지. 하지만 1시간을 운전해서 왔는데 울타리 밖에서만 보면 아깝지.울타리 안으로 들어가자 둘 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f46JUx3f-T_siCqvYXPB-p7l8gg.JPG" width="500" /> Sun, 31 Mar 2024 14:17:26 GMT 김하이라이트 /@@H3s/532 어느 육아인의 자본주의적 소망 /@@H3s/531 회사원들이 더럽고 치사해도 계속 다니는 건 월급날이 있기 때문이다. 월급 들어오는 날만큼은 행복하다. 그 맛에 또 한 달을 버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에는 응당 금전적 보상이 따라야 한다. 하지만 육아는 예외다. 그냥 노동도 아니고 거의 항상 몸이든 마음이든 어느 하나는 지치는 중노동임에도 월급이 안 들어온다. 애 보다가 성질 버리는 이유 중 하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i9KxJPzdL1zpaFneHICGIGHaWnQ.JPG" width="500" /> Wed, 27 Mar 2024 14:14:55 GMT 김하이라이트 /@@H3s/531 너도 이제 프로레슬링을 배울 나이가 됐다 /@@H3s/530 몸 쓰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던 첫째가 일곱 살이 되더니 조금씩 달라진다. 원래는 놀이터에서도 뛰어놀기보다 상황극에 매진하던 아이였는데 요즘은 집에서 앞구르기 연습도 하고 아빠와 칼 싸움 비슷한 것도 한다. 오늘은 아이를 바닥에 엎어트려놓고 굴리고 또 굴리고 올라타서 바닥을 치며 &ldquo;원 투 쓰리&rdquo;를 외치자 그게 뭐냐고 묻는다. 프로레슬링이라니까 유튜브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_YGXc9u77oQAYQhCqX-oe6PLtz0.JPG" width="500" /> Tue, 12 Mar 2024 15:00:35 GMT 김하이라이트 /@@H3s/530 가족 재결합이 꼭 반가우란 법은 없지 /@@H3s/529 솔직히 별로 반갑진 않았다, 다시 아이들을 만났을 때. 아내가 친구들과 2박 3일로 자녀 동반 모임에 다녀왔다. 만 이틀 만에 만난 내 새끼들이 싫진 않았지만 한 사나흘만 더 있다 왔으면 좋았겠다 싶었다. 이틀 휴가는 너무 짧았다. 더욱이 집에 온 지 한 시간 만에 또 울고 보채고 소리 지르고 싸우고&hellip; 아 속터져. 유부남들이 흔히 말한다. 주말 부부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3s%2Fimage%2FajAKFmxojiSR_ftNkFadWjfxbDU.JPG" width="500" /> Sat, 02 Mar 2024 14:25:34 GMT 김하이라이트 /@@H3s/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