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GDh 사주 명리학을 바탕으로- &quot;뭔가 내 인생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기분&quot;이 들 때를 기록합니다. ko Wed, 25 Dec 2024 15:53:51 GMT Kakao Brunch 사주 명리학을 바탕으로- &quot;뭔가 내 인생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기분&quot;이 들 때를 기록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h%2Fimage%2FbFWz0gtpk3gbYX0aRbTrkx5EFbE /@@GDh 100 100 2-18. 빗속으로 - 날씨와 파도 /@@GDh/42 1. 죽도 서핑 일주일 후. 다시 찾아온 주말은 잔뜩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었다. 그 정도가 심해 서핑을 주저했지만 '태백산맥 기후'를 믿고 서핑을 떠났다. 날씨가 '이젠 9월'이라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2. 나는 비가 오는 날을 참 좋아한다. 간만의 멜랑꼴리 한 날씨를 즐기며 양양을 향하는 길이 결코 무겁지만은 않았다. 한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h%2Fimage%2F-jyh5Ahd6VARSQhxaOKs5QRHlAg.jpg" width="500" /> Mon, 29 Jul 2019 02:27:49 GMT 김은지 /@@GDh/42 2-17. 드랍 - 서핑 룰 /@@GDh/45 1. &quot;룰대로 하자.&quot; 그 말이 이런 말인 줄은 몰랐다. 룰대로 하면 누구에게나 공평할 줄 알았다. '초보를 위한 룰은 없다.' 이게 첫 드랍의 감상이었다. '레저'로서의 서핑은 어디에도 없었다. 라인업은 철저한 승자독식이었다. 죽도 이후로도 거품과 라인업 사이를 오가며 방황해야 했던 것 같다. 정확히는 '거품을 잘 타면 곧 실력이 늘겠지.' '라인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h%2Fimage%2FI4AJJ81Dou4Vt8PKq59JC7QlI-k.jpg" width="500" /> Fri, 12 Jul 2019 08:13:47 GMT 김은지 /@@GDh/45 2-16. 경쟁 서핑 - 죽도 3 /@@GDh/44 1. 몇 세트*의 파도와 넘실거리길 반복. 젠틀하다곤 했지만 나름 역대 최고 높이의 파도였다. 슬슬 떠오르는 불안감. '이 큰 파도를 잡아야 한다.' 나는 파도도 겨우 보는 수준이었다. 게다가 이제야 밀어타기를 하던 나로선 참 부담스러운 높이의 파도였다. 파도 보는 척하며 한동안 라인업에서 이리저리 떠다니고 있었던 것 같다. 라인업에 합류하는 사람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h%2Fimage%2FFQNaGKnxF-wc1s5JB0fW4A0A5Bc.jpg" width="500" /> Fri, 05 Jul 2019 09:21:18 GMT 김은지 /@@GDh/44 2-15. 서핑 성지 - 죽도 2 /@@GDh/40 1. 사전 정보가 전혀 없었던 죽도. 어느 방송에선가 봤던 서프샵을 찾아가 봤다. 보드 렌털은 안 한다는 서프샵. 렌털을 물어본 게 민망해졌지만, 렌털을 안 하는 곳도&nbsp;있다는 사실을 배우고 다른 샵을 찾아봤다. 죽도 해변을 따라 서프샵이 많이 줄지어있었다. 이번엔 '렌털 보드 같은 걸' 많이 갖고 있는 샵을 찾았다. 그곳은 보드 렌털이 가능했다. 보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h%2Fimage%2F-pKMtgBEQ9U2dueiWKjWRLkkicw.jpg" width="500" /> Fri, 28 Jun 2019 03:22:49 GMT 김은지 /@@GDh/40 2-14. 강제 진출 - 죽도 /@@GDh/39 1. 시원하게 내리는 비와 쾌청한 날씨가 반복되고 시간은 8월의 끝자락이 되었다. '이렇게 가을이 되나' 싶을 정도로 깨끗한 구름과 하늘을 보다가 가을 서핑 준비를 네온컬러의 '스프링수트'로 하기도 했다. (갑자기 분위기 수트) 4/3mm 수트는 덥고 래시가드는 추울 9월이 올 테니. 2. 지난 속초행에서 극성수기의 뜨거운 맛을 본 나. 극성수기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h%2Fimage%2FLeWMlr_VsoKzqxkhM5z5fnrSXnE.jpg" width="500" /> Wed, 19 Jun 2019 09:34:12 GMT 김은지 /@@GDh/39 2-13. 서퍼 - 서핑 체질 /@@GDh/38 1. 장마철. 폭우가 쏟아지다가 쾌청해지기를 반복하는 요즘의 여름 날씨는 이젠 차라리 '우기'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기후가 그렇게 변해서일까, 아니면 서핑 때문일까? '여름'이라는 계절의 느낌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에너지 자체도 넘치며 그 에너지를 흡수해 듬뿍 성장하느라 활기찬 상태. 말로 전부 표현할 순 없지만 간략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h%2Fimage%2FyURgWMWhSxtaVM2GM-HfujRjWqE.jpg" width="500" /> Thu, 13 Jun 2019 13:22:47 GMT 김은지 /@@GDh/38 2-12. 멋 vs 질 - 수영복, 래시가드의 선택과 관리 /@@GDh/37 1. 우리나라에서는 여름 물놀이 시즌에 '래시가드'를 입는 게 유행을 지나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었다. 대표적으로 '록시' 브랜드가 래시가드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브랜드일&nbsp;것이다. 록시는 서핑 입문하기 전부터도 알던 브랜드. 하지만 당시 내가 아는 래시가드 중에서 가장 비싼 브랜드였다. 하지만 서핑에 입문한 후, 록시는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의 브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h%2Fimage%2F4lZ7MxCZaUFFMflXottn6oZ8xlw.jpg" width="500" /> Wed, 05 Jun 2019 09:21:53 GMT 김은지 /@@GDh/37 2-11. 서핑 비수기 - 계절별 파도 /@@GDh/41 1. 불안한 마음을 다잡고 둘이 즐겨보자, 하며 서핑을 시작하게 되었다. 지난 서핑과 같은 상황. 장판. 스탠딩, 앉아서 균형 잡기... 아는 건 다 해봤지만 연습 같지 않았다. (아무리 심심해도 패들 연습은 안 한다.) 실수해야 배우는 법인데 실수할 기회가 없었다. 몇 년 후에야 알게 되었다. 강원도를 주요 스팟을 삼는 서퍼들에게 여름은 존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h%2Fimage%2F_6c3MjAfRx4_WyTLvh7CQBDN12g.jpg" width="500" /> Wed, 29 May 2019 09:13:34 GMT 김은지 /@@GDh/41 2-10. 안섶 - 안전 서핑 /@@GDh/36 1. 그 많은 차들이 대체 어디에 있다가 이 곳에 모여있는 건지 불가사의했다. 그리고 이 많은 차들이 고속도로를 벗어나 갈 곳은 있는지도. 2. 버스는 한참을 멈춰있다가 조금씩 움직였다. 이걸 반복하다가 고속도로를 벗어나기도 하고, 국도변 허술한 휴게소에, 때로는 갓길에 정차하기를 몇 번 더 반복했다. 그 사이 나는 '지금 톨게이트인데 너무 차가 많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h%2Fimage%2Fb02vGXiyyo5ghuGAIbRLQI2lV94.jpg" width="500" /> Wed, 22 May 2019 03:41:09 GMT 김은지 /@@GDh/36 2-9. 휴가 대란 - 휴가철의 교통 /@@GDh/32 1. 그렇게 한 여름의 장판 서핑을 마무리하고 다음 서핑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지난 시즌에 같이 입문한 양양 친구와 보드 렌털만 해서 같이 연습해 보기로 했다. 2. 8월 여름의 극성수기 물가로 인해 렌터카보다는 셔틀이나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게 나았다. 숙박은 꿈도 꿀 수 없었다. 여름 성수기에 운영되는 셔틀로 바로 하조대까지 바로 가면 좋겠지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h%2Fimage%2FRadoOkHbLXWN1I6455SVuT7s5SU.jpg" width="500" /> Thu, 16 May 2019 02:31:48 GMT 김은지 /@@GDh/32 2-8. 기준 - 스트링어Stringer /@@GDh/35 1. 고질적 문제, 스탠딩. 어느 정도 스탠딩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밀어 타기*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중 달리기- 보드 위로 올라가- 스탠딩 원래 없던 수중 달리기까지 더해지니 보통 일이 아니었다. 패들을 하는 것도 아닌데 팝업, 스탠딩이 힘들어졌다. 조금 더 하다 보니 보드 위로 올라가는 것조차 힘겨워졌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h%2Fimage%2FPB4QMn0QvNfuRannubDe9id_RLU.jpg" width="500" /> Thu, 09 May 2019 12:57:41 GMT 김은지 /@@GDh/35 2-7. 장판 - 파도 없이 서핑 /@@GDh/34 1. 날씨가 흐려진다면 차라리 바람이라도 거칠어졌으면... 하늘만 잔뜩 어두워졌을 뿐이었다. 지구가 멈췄다는 듯이 날씨는 그렇게 멈춘 것 같았다. 바람도 약하고 파도도 약한... 아니, 없는! 바다는 한 장의 장판이 되었다. 2. 수상스키를 타기 가장 좋은 시간은 이른 아침, 일몰 직전. 강의 표면이 가장 잔잔한 때가 적기이다. 수상스키는 고속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h%2Fimage%2FvRROwsbsJFPV3LYef2VLnEwl_Zg.jpg" width="500" /> Fri, 11 Aug 2017 09:02:02 GMT 김은지 /@@GDh/34 2-6. 서핑 없는 서핑라이프 - 권태 /@@GDh/33 1. 수온과 근육통에 매쳐지고 한 달 넘도록 서핑을 하지 않았다. '이 정도로 당했으면 테이크오프 정도는 잘 돼야 하는 거 아냐?' 그 기간 동안 나는 서핑에 단단히 삐진 상태였다. 2. 그리곤 서핑지심을 맛집 투어와 친목으로 풀었다. 서핑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살이 오를 대로 올라 오동통-한 상태가 됐을 때 즈음이었다. 날씨가 달아오른 8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h%2Fimage%2FzUHlM5PtVKAk6x-5ZNwxifWskqA.jpg" width="500" /> Sun, 30 Jul 2017 00:33:19 GMT 김은지 /@@GDh/33 2-5. 서핑과 서핑 사이&nbsp; - 서핑을 위한 트레이닝 /@@GDh/31 1. 첫 서핑은 내가 서핑 시즌 사이에 그 어떤 준비도 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는 시간이었다. 첫 서핑이 안갯속 같은 건 아마 그 때문이었을 것이다. 2. 작년, 비기너 신분으로 즐겼던 서핑. 스탠딩도 겨우겨우 하는&nbsp;낮은 레벨에서도 근력이 부족해&nbsp;많이 힘들었었다. 서핑을 위해 근력 운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도 잠시. 펌핑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근육이 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h%2Fimage%2FtIJgUdzsQl01IJJIeO0IvyuwlZI.jpg" width="500" /> Wed, 26 Jul 2017 09:03:00 GMT 김은지 /@@GDh/31 2-4. 봄과 여름 사이 - 서핑과 수온 /@@GDh/30 1. 처음 서핑을 접하고 웻수트를 사야 할 때 참 고민이 많았다. 서핑에 필요한 옷을 사는 데에 알아야 할 게 참 많았었기 때문이었다. 수영복 래시가드Rash guard* 풀슈트Fullsuit 스프링 슈트Springsuit 롱제인Long jane**...... 심지어 재킷Jacket에 베스트Vest도 있었다. 단순히 체온만 유지하는 옷이라 생각했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h%2Fimage%2FC95R5qiJtWpVzzHOR9FL4X9cjjk.jpg" width="500" /> Sun, 16 Jul 2017 15:21:56 GMT 김은지 /@@GDh/30 2-3. 유행 취미 - 레저스포츠와 안전 /@@GDh/29 1. 이제야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서핑이라지만 이렇게 이상한 날씨는 처음인 것 같았다. 구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고, 날씨가 흐린 것도 아니고 맑은 것도 아니었다. 오직 비가 안 온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2. 짧은 서핑 경험으로 인해 날씨 때문에 고생한 기억은 없다. 파도가 거칠어 고생한 게 전부였었다. 그러기에 '비만 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h%2Fimage%2FGOIJsSWNUfX8bPWwvV5ZS9fbQpc.jpg" width="500" /> Wed, 12 Jul 2017 08:42:12 GMT 김은지 /@@GDh/29 2-2. 안갯속에서 - 봄 날씨 /@@GDh/28 1. 2016년 6월 5일 일요일. 아직은 새벽 공기가 차가웠다. 따뜻한 차까지 들고 서피비치로의 운전을 시작했다. 서피비치 개장 소식을 접하고 출발하는 길이었다. 하지만 서리가 내릴듯한 새벽 공기는 올해 첫 서핑에 대한 불안감을 안겨줬다. 그 불안감은 좋지 않은 날씨에 대한 나의 경험 부족 때문이었을 것이다. 차가운 날씨 때문인지 출발을 자꾸 미루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h%2Fimage%2F5gKGqhT7tjpNdllMoO2NHiXcTuo.jpg" width="500" /> Wed, 28 Jun 2017 03:14:40 GMT 김은지 /@@GDh/28 2-1. 취미가 습관 - 비시즌의 취미 /@@GDh/27 1. 2015년 서핑 시즌이 끝나고 예전처럼 주말을 보내기가 어색했다. 수상스키 '투원*'까지 배워 마무리하고도 허전해서 스케이트보드를 배우러 가보기도 했다. 주말마다 나가는 게 지칠 법도 한데 그러질 않았다. 나는 내가 서핑을 좋아해서 주말마다 에너지가 나오는 거라 생각했었다. 다시 생각해 보니 서핑을 통해 '움직이는 것'을 좋아했던 것이었다. 3<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h%2Fimage%2Fhib1aPQWfwms_Rag8RJ_xDyHMHo.jpg" width="500" /> Wed, 21 Jun 2017 09:48:38 GMT 김은지 /@@GDh/27 2-0. 들어가는 말 - 2016 시즌 글을 준비하며 /@@GDh/26 1. 서핑으로 인해 인생이 바뀔 줄 알았는데 인생은 인생이더군요. 가족은 가족이었고 친구는 친구였고 회사는&nbsp;회사였으며 취미는 취미일 뿐이더라구요. 그래도 가족이 전보다&nbsp;달라진 것 같고 친구가 전보다 달라진 것 같으며 회사가 전보다 달라진 것 같은 건, 취미는 취미가 아니었단 증거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시간이 지나서 변한 게 아니라 무언가로 인해 변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h%2Fimage%2FACg0x5QFDpr0IMFWw2YTfj1F7yM.jpg" width="500" /> Wed, 14 Jun 2017 03:47:18 GMT 김은지 /@@GDh/26 길고양이의 도토리나무 - 도시 동물의 생존 /@@GDh/25 월요일 저녁, 쓰레기봉투를 들고 집 밖으로 나왔다. 집 앞에 쓰레기봉투를 두려는데 먼저 나와있던&nbsp;쓰레기봉투 뒤로 무언가 움직였다. 몸을 굽혀 자세히 보니 작은 고양이 한 마리였다. 그동안 봐오던 동네의 뚱뚱한 길고양이들과 달리 깡마른 몸이 너무 불쌍해 보였다. 이렇게 마른 길고양이는 처음 본 데다, 쓰레기봉투 뒤에 숨어 나를 주시하는 눈빛이 내 걸음을 멈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h%2Fimage%2FwRKZ2QvRpbOC7ngeU9AtYFPbIlo.jpg" width="500" /> Mon, 15 Aug 2016 14:54:15 GMT 김은지 /@@GDh/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