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우 /@@BMf 셰프 &amp; 푸드라이터. 음식 너머에 있는 맥락에 대해 이해하고자 합니다. ko Wed, 25 Dec 2024 04:22:54 GMT Kakao Brunch 셰프 &amp; 푸드라이터. 음식 너머에 있는 맥락에 대해 이해하고자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f%2Fimage%2FNEbMpZbO5YL9gvrorUNWma1Y5D8.png /@@BMf 100 100 영혼을 감싸안아 주는 맛&hellip; 국물 요리의 진짜 의미 - &lt;장준우의 푸드오디세이&gt; /@@BMf/216 따뜻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는 요즘이다. 국물 요리는 액체에 무언가를 끓여낸 음식을 말하지만 단순한 음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찬 겨울 날씨를 견디게 해주는 따뜻한 스튜에서부터 불볕더위에 차갑게 식혀낸 수프에 이르기까지 지구 곳곳의 기후, 풍토, 사람들의 기질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인류가 불을 사용하고 물을 담는 그릇을 만들어 식재료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f%2Fimage%2FvcmIaWjKIKmTMsxc8UQOtv_g5S8.heic" width="500" /> Mon, 16 Dec 2024 05:10:04 GMT 장준우 /@@BMf/216 미슐랭 스타, 맛집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 &lt;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gt; /@@BMf/215 현재 한국의 식문화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할 때 늘 등장하는 건 &lsquo;맛집 담론&rsquo;이다. 온갖 매체와 소셜미디어(SNS)의 영향으로 온 국민의 관심은 어디가 가장 맛있는지, 가장 인기 있는지에 쏠려 있다.&nbsp;이런 문화가 탄생하게 된 건 은연중 1등, 정답을 추구하는 우리의 사고방식과 맞닿아 있다. 주어진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쓰고 결과 또한 반드시 만족스러워야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f%2Fimage%2FPeWRMxjBtufw9-OHmgyWZw7vNns.heic" width="500" /> Wed, 20 Nov 2024 12:22:51 GMT 장준우 /@@BMf/215 맛, 그 주관과 객관 사이의 미묘한 줄타기 - &lt;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gt; /@@BMf/214 \ 한 요리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 덕에 맛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짐을 느낀다. 음식을 먹으면서도 음식과 맛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장면을 심심찮게 현장에서 체감하기 때문이다. 출연한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먹은 음식을 놓고도 평가가 엇갈린다. 새삼 입맛은 주관적인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고, 같은 음식을 먹어도 각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f%2Fimage%2FMZOQiAZSqDpKLayjzLk5UiibW54.heic" width="500" /> Sat, 09 Nov 2024 02:56:49 GMT 장준우 /@@BMf/214 요리사의 영감은 어디서 비롯되는가 - &lt;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gt; /@@BMf/212 종종 요리사를 예술가에 비유하기도 한다. 음식이 예술의 하나이고 요리사를 예술가로 볼 수 있느냐는 또 하나의 논쟁적인 사안이지만 어느 정도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데 있어 유사한 점이 전혀 없다고는 하기 어렵다고 본다. 요리에도 예술가적인 마음가짐을 갖고 늘 평판과 새로움, 자기 혁신을 추구해야 하는 영역도 있지만 꾸준히 결과물을 더욱더 완벽하게 만들어 내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f%2Fimage%2F8U4Kyy76cgccRLl6aYimjqLpc_A.heic" width="500" /> Mon, 15 Apr 2024 12:31:36 GMT 장준우 /@@BMf/212 달콤함부터 알싸함까지&hellip; 홍어의 치명적인 매력 - &lt;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gt; /@@BMf/211 어릴 적 방학만 되면 할머니 댁에 자주 머물렀다. 경남 남해가 고향인 할머니가 차려 준 밥상엔 늘 평소에 접하기 힘든 반찬들이 올라왔다. 지금 생각하면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다신 맛볼 수 없게 된 추억의 음식들이지만 어린 입맛엔 썩 반갑지 않은 손님이었다. 여러 음식 중 유난히 기억나는 게 하나 있는데 바로 말린 가오리찜이다. 손질해 말려 반건조한 가오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f%2Fimage%2FdOFi65c651jKeddzd5KuM28lKvY.heic" width="500" /> Mon, 04 Dec 2023 04:45:38 GMT 장준우 /@@BMf/211 축하 케이크는 언제부터?&hellip; 케이크의 달콤한 역사 - &lt;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gt; /@@BMf/210 늘 궁금했지만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을까 봐 그동안 차마 입 밖에 꺼내지 않은 말이 있다. 왜 우리는 생일을 맞거나 기념할 날이 되면 어김없이 케이크를 준비하는 걸까. 별도의 교육이나 강요를 받은 것도 아닌데 말이다. 지역과 문화를 막론하고 축하 행사의 중심엔 늘 음식이 있다. 무언가를 푸짐하게 먹는 행위, 평소에 먹지 않는 특별한 음식을 먹는 의식 등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f%2Fimage%2FNWcWVxcK3Ro40YtcDytotKy6vfI.heic" width="500" /> Mon, 13 Nov 2023 14:36:46 GMT 장준우 /@@BMf/210 극단의 호불호 소시지, 앙두이유와 앙두예트 - &lt;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gt; /@@BMf/209 악취로 악명 높은 모든 음식을 사랑한다. 특별히 악취를 좋아하는 이상한 성향이라기보다는 세상의 식문화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까. &lsquo;악취 나는 걸 왜 먹냐&rsquo;며 존재 의미를 부정당하는 음식들을 보면 언젠간 곧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는 처연함을 느낀다. 음식은 먹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법. 음식을 탐구하는 사람으로서 일종의 사명감을 갖고 주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f%2Fimage%2FG984UA6fFlt-9DiCpVCrRTaGOgQ.heic" width="500" /> Mon, 23 Oct 2023 02:01:29 GMT 장준우 /@@BMf/209 메밀이 준 소박한 축복, 브르타뉴의 갈레트 - &lt;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gt; /@@BMf/208 요리사이자 음식 작가로서 가능한 한 세상 모든 음식을 편견 없이 대하려 한다. 하나 때로는 직업적 노력이 무색해지기도 한다. 음식이나 상황에 따라 구미가 당기기도 하고 반대일 때도 있다. 우리에게 일본식 표현인 &lsquo;크레페&rsquo;라고 알려진 프랑스의 &lsquo;크레프&rsquo;는 후자의 경우였다. 처음 생긴 선입견은 어지간해서는 깨기 어려운 법. 언제인지도 기억나지 않는 오래전 생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f%2Fimage%2FLynZ_x2Tdvu5Cl7v0yL1zt_oGdQ.heic" width="500" /> Mon, 02 Oct 2023 02:04:20 GMT 장준우 /@@BMf/208 시칠리아의 역사를 품은 주먹밥, 아란치니 - &lt;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gt; /@@BMf/207 어떤 음식이 한 지역을 대표한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누군가 강요하거나 법으로 정하지 않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지역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전승돼 온 음식이 있다니 얼마나 자랑스럽고 기특한 일인지. 이탈리아, 그중에서도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음식인 아란치니도 그런 음식 중 하나다. 사프란으로 노랗게 물들인 쌀밥에 속 재료를 채워 넣고 바삭하게 튀겨 만드는 일종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f%2Fimage%2Fsc88AhRojHm40RbKyZZ0qTrerus.jpg" width="500" /> Thu, 10 Aug 2023 15:50:43 GMT 장준우 /@@BMf/207 멕시코의 영혼 타코, 요즘 뜨는 데엔 이유가 있다 - &lt;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gt; /@@BMf/206 &lsquo;우리가 사는 이곳은 점점 더 나아지고 있는가&rsquo;란 질문에 대부분 여러 가지 이유로 동의하기 어려울 수 있다. 살수록 삶은 더 팍팍해지는 것 같고 정치나 경제는 나아지긴커녕 오히려 퇴보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현실의 고민거리에서 잠시 시선을 떼고 생각해 보면 적어도 먹거리 선택의 다양성만큼은 분명 나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흔치 않던 음식들이 심심찮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f%2Fimage%2Fa-cEgwmlvWfXj25SBZfdMJqSdmw.jpg" width="500" /> Mon, 17 Jul 2023 04:20:37 GMT 장준우 /@@BMf/206 쿠스쿠스, 포용과 나눔을 품은 음식 /@@BMf/205 음식의 바다를 항해하다 보면 종종 전혀 다른 지역인데도 유사성을 가진 음식을 발견하게 되는 재미가 있다. 예를 들면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의 &lsquo;소브라사다&rsquo;와 이탈리아 칼라브리아 지방의 &lsquo;은두야&rsquo;는 만드는 방식이 거의 같다. 소브라사다에는 색깔과 풍미를 위해 훈제 고춧가루인 피멘톤을, 은두야는 아찔하게 매운맛을 주는 고추를 갈아 넣는다는 차이 정도만 있을 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f%2Fimage%2Fhwr92jZ6TSRb_Zu6CVN7RFmggmI.jpg" width="500" /> Sat, 03 Jun 2023 02:31:22 GMT 장준우 /@@BMf/205 한 그릇에 담긴 소우주,&nbsp;&lsquo;라멘&rsquo;의 얼굴들 - &lt;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gt; /@@BMf/204 수년 전 늦은 밤 일본 도쿄 시내 한복판에서 &lsquo;라멘&rsquo;을 처음 맛보았을 때의 충격이 생각난다. 어딘가 단조롭게 느껴지던 일본식 음식을 먹고 난 후여서 그랬을까. 입안에서 폭탄이 터지는 듯한 감칠맛이 휘몰아쳐 한동안 어안이 벙벙해졌다. 흔히 소바나 스시, 된장국, &lsquo;다시 국물&rsquo; 등으로 대표되는 일본 특유의 섬세함이 엿보이는 감칠맛의 미묘한 줄타기와 너무나 달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f%2Fimage%2F0VXrZatUJM0ow6jiPSXrmG8-Se8.jpg" width="500" /> Thu, 25 May 2023 01:53:21 GMT 장준우 /@@BMf/204 기름 속에서 피는 꽃, 덴푸라의 미학 - &lt;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gt; /@@BMf/203 세상에 많은 음식이 있지만 튀긴 음식만큼 온 감각을 애타게 만드는 것이 또 있을까. 자글거리며 튀겨지는 소리,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바삭거리는 기분 좋은 촉감, 그 안에 부드럽게 익은 재료, 점점 사그라드는 바삭거림과 튀김옷이 주는 고소한 여운은 튀긴 음식만이 줄 수 있는 감각의 향연이다. 튀김 요리를 논할 때 일본의 덴푸라를 빼놓을 수 없다. 달걀과 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f%2Fimage%2FCaZ13lZrthnTf0MrE0gUvEj0f0E.jpg" width="500" /> Mon, 22 May 2023 04:26:15 GMT 장준우 /@@BMf/203 비슷하지만 다른, 한중일 차 문화의 매력 - &lt;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gt; /@@BMf/202 어떤 음식에 대한 불호를 표현할 때 흔히 &lsquo;대체 무슨 맛으로 먹는지 잘 모르겠어&rsquo;란 말을 쓴다. 몸서리치게 싫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는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들이 맛있다고 해도 심적으로나 미적으로 딱히 좋은 느낌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영원히 거리를 두는 길, 다른 하나는 정말 좋은 걸 경험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f%2Fimage%2FHk_8N6ERZ5Dwaw3OvGvY4NJ8738.jpg" width="500" /> Wed, 10 May 2023 01:14:12 GMT 장준우 /@@BMf/202 장어구이, 변방의 음식에서 국가대표가 되다 - &lt;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gt; /@@BMf/201 해외에 나갈 때마다 얻는 즐거움 중 하나는 우리에게 익숙한 식재료나 음식이 다양한 형태로 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걸 발견하는 일이다. 우리만 먹는 줄 알았던 순대나 곱창이 이탈리아에서는 이름과 요리 방식만 다를 뿐 사랑받는 음식인가 하면, 여름철 보양식인 한국의 장어구이를 일본에서 더 폭넓고 익숙하게 접한다는 사실 같은 것 말이다. 언뜻 달라 보이지만 의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f%2Fimage%2FkFjGkXjACqcPQkEvY8nBqIIOW78.jpg" width="500" /> Tue, 11 Apr 2023 03:36:23 GMT 장준우 /@@BMf/201 거품이 난다고해서 다 샴페인 와인은 아니라구요 - &lt;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gt; /@@BMf/200 작은 매장을 운영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요리사와 소믈리에의 역할을 동시에 해야 하는 상황이 늘 생긴다. 대화를 통해 적절한 와인을 추천하고 서빙한 후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데 가끔 이 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대개는 서로 간에 약간의 오해에서 비롯된다. 가장 많이 생기는 오해가 바로 탄산 거품이 나는 와인인 스파클링 와인에 대한 동상이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f%2Fimage%2FpH9ne8iwYjHGLFXqKKAj04GnI30.jpg" width="500" /> Mon, 20 Mar 2023 02:14:24 GMT 장준우 /@@BMf/200 달팽이 요리 에스카르고가 프랑스의 아이콘이 된 이유는 - &lt;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gt; /@@BMf/144 항상 의아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요리 중에 언제나 달팽이 요리가 언급된다는 사실 말이다. 전 세계 미식의 중심지이자 먹는 일을 예술에 가까운 경지까지 격상시킨 나라가 아니었던가. 다른 문화권에서 조롱을 받기도 한 달팽이 요리 에스카르고는 어째서 프랑스를 상징하는 요리가 된 걸까. ​ ​ &lsquo;달팽이 요리의 나라 프랑스&rsquo;라는 말은 찬사와 경멸을 함께 품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f%2Fimage%2Fiad9J6CLBNcbBDV4ZBygwtyHZTw.jpg" width="500" /> Thu, 26 Jan 2023 00:51:40 GMT 장준우 /@@BMf/144 단순하지만 다채로운, 달걀의 미학 - &lt;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gt; /@@BMf/199 뜬금없지만 달걀이 없는 세상을 한번 상상해 보자. 우선 달걀이 없으면 태어날 닭도 없을 테니 더이상 치킨을 먹을 수 없는 끔찍한 상황이 벌어진다. 당연히 달걀을 이용한 요리도 자취를 감출 것이다. 그래 봤자 삶은 달걀, 달걀찜, 달걀말이 정도 못 먹게 되겠지란 생각을 했다면 큰 오산이다. 요즘 유행하는 피낭시에를 비롯한 카눌레, 마카롱, 케이크 등 거의 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f%2Fimage%2Fc45XRnxnbY1v3EPuylZ5igO2ifg.jpg" width="500" /> Tue, 24 Jan 2023 06:56:54 GMT 장준우 /@@BMf/199 흔하지만 강력한 존재감, 마늘 이야기 - &lt;장준우의 푸드오디세이&gt; /@@BMf/198 가끔 너무 흔하고 사소한 나머지 존재감을 의심받는 식재료가 있으니, 바로 마늘이다. 한국 음식엔 꽤 많은 양의 마늘이 들어가지만 서양에선 많아도 한 톨 정도. 마늘을 통째로 먹는 우리 입장에선 한 톨은 넣으나 마나 결과물에 큰 차이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적은 편이다. 넣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안 넣기엔 찜찜한, 그런 존재라고 할까. 워낙 평범한 재료라 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f%2Fimage%2FZ1qGy6NG8ItfDCOAsBf71nLURq4.jpg" width="500" /> Mon, 16 Jan 2023 15:00:00 GMT 장준우 /@@BMf/198 새우, 이젠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때 - &lt;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gt; /@@BMf/197 어떤 식재료는 너무 흔한 나머지 가치가 과소평가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새우다. 새우는 온갖 음식과 어울리는 옛말로는 팔방미인, 요즘 말론 &lsquo;인싸&rsquo;인 식재료다. 특별히 몸에 이상반응을 일으키는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게 아니라면 딱히 싫어하는 이들이 많지 않고, 오히려 열렬한 팬이 많은 식재료지만 의외로 우리는 새우에 관해 깊게 생각하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f%2Fimage%2FEMPOPmqDydWr_XOFjjhFCsRKimA.jpg" width="500" /> Tue, 20 Dec 2022 15:36:13 GMT 장준우 /@@BMf/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