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소 /@@9eFG 존재 자체로 의미 있는 것들 속에 사람이 으뜸임을 믿습니다. 사람 이야기, 마음 이야기 그 속에서 가만히 만나지는 무엇을 바라봅니다. ko Sat, 28 Dec 2024 06:48:41 GMT Kakao Brunch 존재 자체로 의미 있는 것들 속에 사람이 으뜸임을 믿습니다. 사람 이야기, 마음 이야기 그 속에서 가만히 만나지는 무엇을 바라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FG%2Fimage%2FN_IA_s7XlV5jb3vjXDV2ysZe858 /@@9eFG 100 100 멈출 수 없는 걸음 /@@9eFG/189 오전 돌봄을 끝냈다. 버스를 타고 정류장에 도착했을 땐 막 점심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따뜻하고 보드라운 가을 햇살을 받으며 바삭거리는 낙엽길을 걸어 사무실에 들렀다. 오늘은 매달 정기적으로 돌아오는 회의가 있는 날은 아니다. 지난 5년 동안 내가 몸담았던 센터에서 퇴사하는 날이다. 작년 겨울, 몇 개월 돌봄을 하던 대상자가 시설로 들어가게 되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FG%2Fimage%2FzHaTeNDTr3zoCJLz8Ot7A8mjxko" width="500" /> Sun, 15 Dec 2024 12:14:36 GMT 캐리소 /@@9eFG/189 생색의 여왕 - 모든 어머니에게 생색을 허하라! /@@9eFG/185 아들과 나는 평행선을 걷는다. 지금은 그런 때. 그와 나는 건널 수 없는 강을 사이에 둔 사이다. 그는 십 대 사춘기. 나는 오십 대 갱년기니까. 날이 갈수록 세대와 거대한 시간의 차이가 느껴지는 모자사이. 그래도 누나들보다 더 뜨겁게 엄마를 끌어안아주니 내 용서해 주마. 가끔은 싸가지가 바가지임을 드러내듯이 즈이 부모에게 틀딱이라고 말하기도 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FG%2Fimage%2FlwyXS2VbyvWVOWPjVXm6jIqB7iE" width="500" /> Mon, 18 Nov 2024 07:20:56 GMT 캐리소 /@@9eFG/185 인생을 더블링하고 싶다면 - - 김영하의 크리에이티브 토크에 다녀와서 /@@9eFG/180 남한산성 아트홀에서 매년 크리에이티브 토크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이슈가 있는 사람들이나 유명인들 가운데 4명을 초청해 강연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작년에는 이슬아 작가의 강연을 들었다. 올해 내가 티켓팅 한 작가는 김영하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독서가들 사이에선 꽤 알려진 유명한 작가다.그의 최근의 소설은 읽지 않았지만 '살인자의 기억법'이나 '여행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FG%2Fimage%2Fga-d7tQjsTizb6nG3mqZ9qHUmmI" width="500" /> Wed, 06 Nov 2024 08:01:37 GMT 캐리소 /@@9eFG/180 깎는다는 말 /@@9eFG/179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연필을 깎는다깎는다... 는 말은 사람의 언어사람은 잘 깎아져야 올바로 쓰이는 존재니까연필처럼 쓰여져서아름다워진다내 선을 긋고 내 그림을 만든다그런데 그것만은 아니다서로에게 점으로 선으로면으로 이어져서관계로 어룽진다관계가 아니면 아무것도아니어서 낙엽처럼 가벼워질 뿐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FG%2Fimage%2FvxfKnyB41MLS5uf7ZF41WGb1_q0" width="500" /> Fri, 01 Nov 2024 09:20:14 GMT 캐리소 /@@9eFG/179 향기로운 작품 한 잔 - 함께 드실래요? /@@9eFG/176 조촐하게 교회 식구들을 만나는 주일입니다. 평소에 커피를 즐기는 목사님께서 교인 가정에 특별한 커피콩 한 봉지씩을 선물하셨어요. 추석선물이랍니다. 팬들을 위해 역조공을 하는 연예인처럼 종종 저희 목사님도 교인들에게 선물을 하곤 하신답니다. 전국 로스팅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원두라고 합니다. 예배 시작 전에 교인들 맛보라고 커피를 갈아 내리고 계셨네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FG%2Fimage%2FG-Av2Mi6sJKVzcvPqe2T4LvLpco" width="500" /> Thu, 19 Sep 2024 13:25:40 GMT 캐리소 /@@9eFG/176 영롱한 사람들이 내는 빛 - 청소노동자의 속울음 /@@9eFG/165 온몸이 노골노골해져서 돌아왔어요. 아무렇지도 않게 버스를 타고 걸어서 마트로 들어가 식료품을 사고 값을 치렀고요. 그러면서도 물에 잠긴 사람마냥 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고 귀가 멍하네요. 조금 과로했는지도 몰라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몽상 속으로 걸어 들어가듯 현실감이 없었다면 말 다했죠. 일을 마무리하고 나서 일하던 집의 아파트 현관을 나설 때 아 Thu, 05 Sep 2024 09:12:48 GMT 캐리소 /@@9eFG/165 곁에 두고 나누는 죽음 이야기 - &lt;죽음을 배우는 시간&gt;을 읽고 /@@9eFG/170 아버지는 호스피스 병동으로 가신지 이틀 만에 이생의 모든 끈을 놓고 평안히 떠나셨다. 우린 아버지 발치에 놓인 보호자 침대에 치킨이며 맥주를 늘어놓고 아버지가 기뻐하는 그림을 만들고 있었다. 아버지가 사랑하는 울 둘째 딸 단비와 아버지의 최애 큰아들 내 동생과 그리고 딸인 나, 이렇게 셋이서 생전에 그토록 흐뭇해하셨던 장면 - 맛있는 음식을 가운데 놓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FG%2Fimage%2F6Me1g2vVmlk2OCkFjbVzEQQo5m0.jpg" width="500" /> Sat, 20 Jul 2024 00:32:19 GMT 캐리소 /@@9eFG/170 구름처럼 여유 있게 - -내가 뱉은 말처럼. /@@9eFG/169 환아, 어떻게 하면 더 애들을 잘 돌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학습할 환경을 만들어줄까 생각하고 생각해서 하나씩 행동으로 옮겨주는 엄마가 되기를 바라. 공부하고 나서 책상 위도 항상 깨끗이 정리하도록 얘기해 주고. (윽박지르는 거 아니 아니!) 되도록 작은 서랍이 있는 가구를 놓아줘서 책상 위가 너저분하지 않게 정리해야 한다는 걸 말해주고 말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FG%2Fimage%2FScZGpX_y0nQpkfoaZ6clSjuZQlQ" width="500" /> Sat, 13 Jul 2024 11:18:23 GMT 캐리소 /@@9eFG/169 견뎌야 할 장마를 지나면 무엇에 닿아 있을까 /@@9eFG/168 이번 여름은 뭔가 뜨끈하게 습하다. 어디에선가 출처를 알 수 없이 번진 얼룩처럼 미진하게 지나가고 있다. 딸의 수술실 앞에서 난 뭔가를 잃어버린 여자가 된다. 드라마를 보겠다고 귀에 꽂은 이어폰이 혼자서 윙윙거려도 멍하게 앉아있을 뿐이다. 물을 마셔도 몸속으로 흡수되지 않고 영혼의 길에서마저 비껴간다. 커다란 텔레비전 앞에 모인 사람들의 보이지 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FG%2Fimage%2FuiYizmUCrcDSqn5yl4PIQLNPRnQ" width="500" /> Thu, 04 Jul 2024 00:50:40 GMT 캐리소 /@@9eFG/168 출간보다 기쁜 일 /@@9eFG/166 온라인으로 필사글을 쓰며 카톡 창으로만 만나는 따땃한 이웃들이 있다. 일명, 따스방! 보드라운 방장님과 14명의 회원들은 얼기설기 만났다 헤어졌다 하다가 서로 다정한 사이가 되어버렸다. 카톡 안에서 우리는 동네 사랑방 수준의 와글와글과 폭풍수다 그리고 이모티콘으로 넉살 날리기를 한다. 지금 보고 있는 전시회 이야기나 여행지 사진을 올려도 감성 F인 향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FG%2Fimage%2FAMYbCgoC1uYwYGSKZaNFBgsbrG0" width="500" /> Wed, 26 Jun 2024 08:36:03 GMT 캐리소 /@@9eFG/166 아기 업은 여자 /@@9eFG/155 유럽인들과 몇몇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아이를 왼쪽 팔로 받쳐 안는다. 두 다리를 벌리게 하고 아이를 허리 위에 걸쳐 안는 방식은 더운 나라 어딜 가나 흔히 보는 풍습이다. 아이를 포대기에 싸서 안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이 아이에게는 가장 유리한 자세다. 곧장 젖으로 입을 가져갈 수 있으니까. 아이를 등에 업는 습관은 유럽을 제외하고는 어디서나 볼 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FG%2Fimage%2F6BeEpyEtUJzn8Cl7mo5T_oVvzAY" width="500" /> Mon, 10 Jun 2024 12:52:50 GMT 캐리소 /@@9eFG/155 '촌놈'을 맞이하는 마음 /@@9eFG/156 임수진(밤호수), 김보경, 김은영(루미), 류경희(하루마음), 박옥심(힐링튜터), 이화정(캐리소), 정혜원(어부), 배정환(하늘혼), 한영옥 출간이라는 말은 제게는 어울리지 않아요. 글을 좋아하고 소소하게 독서를 이어간다고 해도 그건 저와는 먼 이야기거든요. 그런데 그런 저에게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바로 '고요하고 진실된 그들' 때문이지요. 그들과는 2<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FG%2Fimage%2F1d_e7gd5caQaqKrRk1LYgnPYAwA" width="500" /> Thu, 30 May 2024 06:20:39 GMT 캐리소 /@@9eFG/156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9eFG/153 엄마 등에 새우처럼 엎드린 아기가 있다. 잠시 후의 운명에 대해서는 까맣게 모른 채 곤히 잔다. 정말 그런 일이 있었을까 싶지만, 엄마한테 들은 내용이니 맞겠지. 본인의 가정을 이루었음에도 본가 피붙이의 식구들까지 물심양면으로 돕던 아버지의 오지랖이 우리 세 식구의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었다. 순하고 약한 몸으로 굶기를 거듭하던 엄마는 이렇게는 더 이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FG%2Fimage%2FqWOtdB32lzaU4rWoOJCQgIuW1Ec" width="500" /> Thu, 23 May 2024 21:34:56 GMT 캐리소 /@@9eFG/153 시끄러운 여자들 /@@9eFG/152 AI 시대의 여자들은 주의력결핍증을 앓고 있다 가족들을 위한 분주에서 조금도 빠져나오지 못한다 버스 안에서도 계속되는 살림 이야기 무언가 떠오르면 전화 체크하고 손주육아로 종종거린다 할머니들은 어찌 그리 할 게 많은지 꼬깃꼬깃, 소곤소곤, 부시럭 부시럭 도서관에서 이런 소리를 내는 사람은 늙은 여인네들이다 책상 주변을 정리하고 지갑형 핸드폰 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FG%2Fimage%2FPCG4EOKBxSHpl_wObylNWIIEE9M" width="500" /> Sun, 19 May 2024 05:17:19 GMT 캐리소 /@@9eFG/152 사진 /@@9eFG/151 늙은 여자들 사진 속에는 뭉크의 절규가 사나 보다 얼굴을 맞댄 복숭아빛 표정까지 사진 속 여자들은 여지없이 뭉그러진다 찍히기 싫어하는 그녀들의 마음까지 사진기는 담아내고 순간의 현상에서 시퍼렇게 살아있는 세월의 얼굴 뭉크의 고독이 그녀들을 찾아와도 절대 뺏기지 않을 추억 다시 확인한다 찰나에 박제하여 자꾸 뒤돌아선 날들에 내어주는 속곳에 감춘 지난날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FG%2Fimage%2Fl75mjfEAfnfdPCs8AM1B60jKdBU" width="500" /> Mon, 13 May 2024 23:39:40 GMT 캐리소 /@@9eFG/151 슬프지만... - 우린 늙는다 /@@9eFG/150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식사 자리에서 이런 대화가 과연 맞는 걸까? 멀리서 사는 몇몇 손자녀가 빠지고 어렵게 시간을 맞춰 열한 명이 모인 시댁 가족. 그들과의 점심 식사를 막 마무리한 참이었다. 할 얘기가 있으니 네 남매 모두 커피 한잔하자는 시동생의 제안에 자리를 옮겨 함께 모여 앉았다.짐작한 대로 점점 대소변이 어려워진 시어머니의 거취 문제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FG%2Fimage%2Fv3aPNjwDLuJxR2EaYU9eV-5uhXk" width="500" /> Mon, 06 May 2024 09:41:35 GMT 캐리소 /@@9eFG/150 하루를 접으며 /@@9eFG/148 하루를 접으며기도 드리고 나면 하루를 박음질해야무지게 매듭을 만든 손이 된다바느질감을 손바닥으로 쫙쫙 문질러서 넘어가는 햇살에 비춰보는 손손이 짓는 미소가가만히 문을 닫는다 캐리소 *대문사진 ㆍ 신미식 사진전에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FG%2Fimage%2F7cvf_i_C4LznZ9e4AEbhFRfNsL8" width="500" /> Sat, 04 May 2024 02:57:51 GMT 캐리소 /@@9eFG/148 사랑하지 않았던 마음은 - 다시 내게로 돌아온다 /@@9eFG/144 내 방 책상에 앉아 있었다. 곁에 있는 침대에 털썩 엎드린 아들이 배가 고프다고 내게 말한다. 이것 해줄까? 그럼 저거? 이것저것 메뉴를 주워섬겨도 아들은 시큰둥하다. 그러다가 갑자기 뭔가 심통이 났는지 엄마는 밥도 해주고 식빵에 쨈도 발라주면서 왜 라면은 한 번도 안 끓여 주는 거냐고 묻는다. 그러게. 왜 나는 아들에게 라면은 한 번도 안 끓여줄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FG%2Fimage%2FJqSalHUPQC1PienRPCw62vn5nP4" width="500" /> Thu, 18 Apr 2024 06:53:50 GMT 캐리소 /@@9eFG/144 봄날처럼 화사하게 - 딸에게 보내는 사과 /@@9eFG/146 어제는 네 마음이 좀 무거웠을 것 같아 내내 마음 쓰이더라. 엄마가 네게 투덜거리고 나서 좀 미안했어. 우리 문제는 우리 선에서 해결하고 넘어가야 하는데 어린애처럼 너에게 투정하듯 얘기하고 말이야. 그렇단다. 어른이라고 해도 인생의 많은 부분을 철딱서니로 살아가는 어른이 많아. 부모여도 너희들에게 모범적이기보다는 그냥 인생을 조금 더 겪은 세대 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FG%2Fimage%2Fn3YeHCql67ZEhOYPojY3OVvE5bY" width="500" /> Sun, 07 Apr 2024 12:55:07 GMT 캐리소 /@@9eFG/146 서른 살이 넘은 그녀를 축하합니다 - [서른 살이 되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를 읽고 /@@9eFG/143 그녀는 목련과 닮았습니다. 흰 피부에 이목구비가 아주 올망졸망 귀엽거든요. 아, 그렇다고 해서 제가 그녀를 한 번이라도 만나본 것은 아니랍니다. 그냥 제가 생각하는 그녀의 이미지는 그렇다는 말입니다. 그녀가 사는 곳은 파주라는 곳이지요. 전 그곳이 낯선 곳이지만 그녀 덕분에 팥죽 맛집이 있어서 어르신들이 친구와 오손도손 그곳을 찾아가는 정감 있는 곳으로 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FG%2Fimage%2FE-AahndtpmosY8nKlj0xoSIrlrE" width="500" /> Sat, 06 Apr 2024 12:35:02 GMT 캐리소 /@@9eFG/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