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진 Yejin Lee /@@9b1w 스위스 제네바에 살며 국제보건 분야에서 일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ko Tue, 07 Jan 2025 17:24:07 GMT Kakao Brunch 스위스 제네바에 살며 국제보건 분야에서 일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1w%2Fimage%2Fpb9FwZ8rqryMMAp1Cx3USlahnns.jpg /@@9b1w 100 100 미니멀라이프와 나의 정신 건강 /@@9b1w/59 최근 몇 달간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게 되었다. 먼저는 지금 집에 가구들과 물건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는데. 예전 집에서 이사 올 때 가져온 안방의 대형 옷장을 팔고 작은 옷장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지난 몇 년간 안 입는 옷들은 분류해서 기부하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옷들 자주 입는 옷들로만 옷장을 정리했다. 집 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마구잡이로 넣어 놓은 잡동사 Wed, 13 Nov 2024 19:52:19 GMT 이예진 Yejin Lee /@@9b1w/59 스위스의 어린이집, 크레쉬 (cr&egrave;che) /@@9b1w/53 스위스의 어린이집은 불어로 크레쉬 (cr&egrave;che)라고 한다. 공립 크레쉬의 경우, 만 4개월 이상인 아기부터 받아주고, 대부분의 사립 크레쉬는 만 1세 이상부터 다닐 수 있다. 스위스 여성들의 출산휴가는 16주라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립 크레쉬는 만 4개월의 아기부터 받아준다. 그래야만 엄마들이 직장으로 바로 복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립 크 Tue, 29 Oct 2024 21:58:04 GMT 이예진 Yejin Lee /@@9b1w/53 스위스와 한국의 양육지원 정책 비교 - (ft. 만 24세까지 지원하는 스위스 vs 만 8세까지 지원하는 한국) /@@9b1w/55 스위스에서 아이를 출산하고 키우다 보니 한국의 양육지원 정책은 어떤 게 있는지 잘 몰랐다. 그런데 올해 초 한국에 입국해서 스위스에서 출생한 아들의 출생신고를 뒤늦게 동사무소에서 하고 나니,&nbsp;이런저런 양육 지원 혜택들이 따라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스위스와 한국의 양육지원을 모두 받아 보니 이번 기회에 한 번 정리를 해서 두 나라의 정책을 비교해 봐도 좋<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b1w%2Fimage%2F7lqmKyIEGm-nhVFuw7sMkMaa-Lw.png" width="500" /> Fri, 19 Jul 2024 20:21:49 GMT 이예진 Yejin Lee /@@9b1w/55 스위스 사람들의 월세살이 /@@9b1w/51 스위스 사람들은 대부분 월세로 산다. 통계 자료에 의하면, 60% 이상의 스위스 사람들이 월세집에 살고 있다고 한다. 2021년 기준으로는 36% 정도의 스위스 인구만이 자기 집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만 있는 전세라는 제도가 스위스에는 없기 때문에, 집을 사지 않는 이상, 월세살이를 하는 것이다. 사실 나는 지난 20년 가까이 해외에서만 살다 보 Sat, 06 Jul 2024 19:08:25 GMT 이예진 Yejin Lee /@@9b1w/51 육아맘, 다시 WHO로 - 육아를 하고 다시 직장에 돌아가니 달라 보이는 것들 /@@9b1w/52 오랜만에 다시 글을 쓴다. 이유는 올해 5월부터 출산 전까지 다니던 직장이었던 WHO에 복귀하게 되어, 지난 몇 달간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내느라 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거의 없었다. 작년 9월, 회사의 유급 출산휴가가 끝나고 펀딩 문제로 계약이 늦어져서 일은 잠시 쉬었었다. 대신 박사 과정을 시작했었다. 그런데 올해 3월, 회사 매니저로부터 다시 Mon, 01 Jul 2024 20:49:26 GMT 이예진 Yejin Lee /@@9b1w/52 내가 스위스 대학원을 추천하는 이유 - 세계 100위권 안에 들어가는 ETH 취리히공대, 로잔공대 + 제네바대학 /@@9b1w/46 이전 글에서 스위스는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학생으로서 살아가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스위스에서 유학을 하면 좋은 점도 있다. 내가 스위스 대학원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스위스 국립 대학교의 저렴한 학비와 높은 수준의 교육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나라이니 학비도 비싸지 않을까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결론부터 얘기하자 Tue, 27 Feb 2024 22:19:36 GMT 이예진 Yejin Lee /@@9b1w/46 스위스에는 없는 한국의 건강검진 문화 /@@9b1w/45 이번 연말연초 한국에 다녀오면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예전에도 휴가철에&nbsp;한국을 방문하면 건강검진을 받곤 했다.&nbsp;미래의료재단 사립 검진센터와 대학병원 총 두 군데에서 받았었는데,&nbsp;두 곳 다 한 장소에서 여러 검사를 빠르게 받을 수 있었던 건 비슷했다. 검진실이 한 층에 나란히&nbsp;줄지어 있고, 안내원이 탈의실 사용부터 다음 검진실로의 이동까지 바로바로&nbsp;안내해 주었 Mon, 19 Feb 2024 20:26:08 GMT 이예진 Yejin Lee /@@9b1w/45 스위스 제네바에서 장보기 - 제네바마트, 프랑스 아시아마트, 온라인마트 추천 /@@9b1w/36 제네바는 스위스와 프랑스의 접경 지역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제네바에서 스위스 물가로 장을 볼 수 있지만, 동시에 프랑스에서 조금 더 저렴한 유로 물가로 장을 볼 수도 있다. 먼저 제네바에 큰 슈퍼마켓들부터 정리해 보자면, 1. 미그로 (Migros): 스위스의 양대 슈퍼마켓 체인. 규모는 작지만 동네마다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위스 전역의 Fri, 02 Feb 2024 19:37:49 GMT 이예진 Yejin Lee /@@9b1w/36 스위스 제네바에서 병원 가기 - 진료예약방법, 그리고 제네바 병원 및 치과 추천 /@@9b1w/35 집 떠나서 아프면 서럽다는데 심지어 병원 진료도 쉽게 볼 수 없다면 어떨까. 스위스 제네바가 그런 곳 중에 하나이다. 스위스 보험을 가진 학생이나 일반인들의 경우, 매년 최대 2500프랑이라는 자기 부담금 (deductible)을 고려하면 병원에 가는 걸 주춤하는 걸 자주 보게 된다. 자기 부담금이란 보험 가입 시 설정한 일정 금액까지의 병원비는 본인이 1 Fri, 02 Feb 2024 19:09:55 GMT 이예진 Yejin Lee /@@9b1w/35 나의 스위스 출산 일기 - 임신부터 아기와의 첫 만남까지 /@@9b1w/34 아들 리암이가 태어난 지 벌써 10개월 차에 들어섰다. 국제보건학을 공부하고 국제보건기구에서 일하며 모자보건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고 경험을 했지만, 내가 임신과 출산이라는 경험을 직접 하게 되니 현실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것들도 많이 있었다. 시간이 더 지나면 기억이 더 희미해질 것 같다는 생각에, 더 늦기 전에 내가 경험한 출산과 육아의 과정을 간단하게라도 Thu, 01 Feb 2024 09:47:41 GMT 이예진 Yejin Lee /@@9b1w/34 내가 출산하자 마자 해외 박사학위를 시작하게 된 이유 /@@9b1w/29 출산휴가 이후 계약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다니던 회사의 정확한 복귀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 그리고 6개월 간의 유급 출산휴가가 끝나는 9월 중순, 무언가 확실하게 시작하는게 있기를 바랬다. 그래서 나는 임신 말기에, 출산휴가 이후 9월에 바로 시작할 수 있을 두 곳의 박사 프로그램에 지원을 했었다. 한 곳은 영국 옥스퍼드, 그리고 한 곳은 스위스 제네바. Tue, 21 Nov 2023 12:15:54 GMT 이예진 Yejin Lee /@@9b1w/29 스위스 이민의 모든 것: 거주 허가부터 영주권까지 /@@9b1w/27 알프스 산맥아래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인 산 좋고 물 좋은 나라.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나라 중 하나인 스위스에서 오래도록&nbsp;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무척 어렵다.&nbsp;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는 게 속편 할 것 같다.&nbsp;한국인이라면 3개월까지 무비자로 여행을 할 수도 있고, 예외적으로 국제기구나 대표부의 경우 스위스 외 Wed, 08 Nov 2023 20:59:24 GMT 이예진 Yejin Lee /@@9b1w/27 유엔 국제기구에 들어가는 방법 /@@9b1w/26 생각보다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 취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많지 않은 것 같아서 내가 알고 있는 정보라도 공유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국제기구 취업은 아직 대학 혹은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지 1년 미만인 경우에는 국제기구에서 채용하는 인턴십이나 자원봉사단 프로그램 (United Nations Volunteers, UN Wed, 01 Nov 2023 13:12:35 GMT 이예진 Yejin Lee /@@9b1w/26 UN과 WHO에서 5년간의 경험이 알려준 것들 - 비효율성과 불가피한 필요성 사이 /@@9b1w/22 감사하게도 나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석사 과정 중에 제네바 유엔(UN)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턴을 시작으로 국제기구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 후에 WHO 단기 컨설턴트에 이어 P2 정규직으로 일하게 되었다. 내가 지난 5년간 국제기구에서 근무하며 경험하고 배운 것들이 한국인들 중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사 Wed, 18 Oct 2023 08:43:05 GMT 이예진 Yejin Lee /@@9b1w/22 스위스 육아 vs. 박사: 두 마리 토끼 잡기 /@@9b1w/25 결혼하고 남편의 제안으로 내가 가진 정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 보고자 블로그를 시작했었다. 그런데 2023년 4월 3일 새벽, 리암이가 이 세상에 나오고는 출산휴가를 시작하면서 글을 쓸 여유는 한동안 갖지 못하게 되었다. 열심히 앞만 보며 달려오기만 했던 내게 일도 공부도 아닌 6개월 간의 긴 출산휴가를 갖는 건 처음 겪는 일이었는데. 산후조리와 24시 Mon, 16 Oct 2023 20:23:10 GMT 이예진 Yejin Lee /@@9b1w/25 스위스 제네바에서 학생으로 살아남기 /@@9b1w/23 1. 시작은 2016년 여름, 스위스 제네바에 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2년간의 국제개발학 석사 공부를 잘 마치고 떠날 계획이었다. 석사 2학년 때, 새로 설립된 국제보건학 복수 석사 과정을 발견하게 되었고 두 번째 석사 과정을 시작하면서 기존의 계획보다 1년이 연장되었다. 그리고 2019년 여름, 떠나려고 계획했던 제네바에 계속 남게 되었다. 국제기구 컨 Thu, 14 Apr 2022 06:20:14 GMT 이예진 Yejin Lee /@@9b1w/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