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eer /@@9Ehb 잘 하는 것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다. 그래서 내 주변의 사람들의 잘난 점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렇게 다른 사람의 잘난 점들을 찾다보면 나도 언젠가 잘나지겠지. ko Wed, 25 Dec 2024 05:41:56 GMT Kakao Brunch 잘 하는 것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다. 그래서 내 주변의 사람들의 잘난 점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렇게 다른 사람의 잘난 점들을 찾다보면 나도 언젠가 잘나지겠지.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1GFNyMLREu7swp_8KEtpljceAY.JPG /@@9Ehb 100 100 '누군가의 특별함을 알아보는 일' 출간&nbsp; - 출간 소식 전해드립니다 /@@9Ehb/81 작년 말 브런치에서 특별상을 수상하였던 '누군가의 특별함을 알아보는 일'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책이 나오는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부족한 내용을 덧붙이고, 여러 차례 읽어보고, 다시 쓰고, 그에 맞는 그림을 수없이 그리고를 반복한 나날이었습니다. 특히 책에 삽화를 그려준 남편이 많이 고생했었습니다. 지난한 과정을 거쳐 얼마 전 책이 나왔습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hb%2Fimage%2F8DKv3_6ZpAXTwgi6rKcIQgwJ8nE.jpg" width="500" /> Fri, 02 Jun 2023 03:29:12 GMT yeeer /@@9Ehb/81 아버지께 띄우는 마지막 편지 - 아빠에 대한 기억 조각 마지막 장 /@@9Ehb/80 아버지가 계신 곳은 편안하신가요? 이곳에는 봄이 찾아왔습니다. 도무지 지나갈 것 같지 않던 혹독하던 계절도 결국은 지나가네요. 지난겨울은 마음이 많이 추웠습니다. 낯선 추위에 몸과 마음이 아린 나날이었습니다. 그래도 어찌 되었든 또 봄은 오네요. 아버지는 제가 궁금하시겠죠? 저는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괜찮지 않은 것도 같기도 합니다. 어떤 날은 무슨 Mon, 13 Mar 2023 09:31:19 GMT yeeer /@@9Ehb/80 아빠에 관한 각종 TMI - 아빠에 대한 기억 조각 열둘 /@@9Ehb/79 1. 아빠는 젊은 시절 만능 스포츠맨이었다. 아빠는 내 나이 때 못하는 운동이 없었다. 아빠의 운동 실력은 장르를 가리지 않았다. 볼링, 축구 등 사내 온갖 운동 경기에서 우승해 상품을 타오곤 했었다. 우리집의 소형가전제품은 줄곧 아빠의 전리품들로 채워지곤 했었다. 당시 어린 나는 아빠의 상품 언박싱에 꽤나 심취해있었다. 아빠가 상품을 타오면 내가 먼저 Fri, 17 Feb 2023 14:47:27 GMT yeeer /@@9Ehb/79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 아빠가 돌아가신 지 한달이 지난 지금 /@@9Ehb/78 - 그렇게 한달이 흘렀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지독하게 힘겨운 나날이었다. 아빠가 사고난 걸 알고 허겁지겁 귀국길에 올랐던&nbsp;이틀, 아빠가 병원에 누워있었던 삼일, 아빠의 장례식 삼일, 아빠가 남기고 간 것들을 정리하는데 걸린 몇 주의 시간들. 너무 큰 사건들이 빠른 시간에 일어났다. 어느 덧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일상은 어느 정도&nbsp;회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hb%2Fimage%2F5xXTsat4Z_vmjcd4HEuhL8J19oU.jpg" width="500" /> Thu, 16 Feb 2023 03:11:00 GMT yeeer /@@9Ehb/78 아빠의 마지막 선물 - 아빠에 대한 기억 조각 열하나 /@@9Ehb/77 아빠는 엄마에게 로맨틱한 남편은 아니었다. 엄마는 줄곧 아빠와 함께 살아온 삼십여 년 간 그 흔한 선물 하나 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했었다. 너네 아빠가 그 흔한 꽃 한 송이 사 오기를 했냐는 것이 엄마의 주된 레퍼토리였다. 내가 봐도 영 멋이 없는 남편이었다. 아빠는 결혼기념일, 생일, 각종 기념일에도 꽃 한 다발 사 오는 법이 없었다. 엄마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hb%2Fimage%2Fu9gPQZfq8Lvg9l7GfyBie_W_n6g.jpg" width="500" /> Tue, 14 Feb 2023 06:30:27 GMT yeeer /@@9Ehb/77 나의 결혼식과 아빠 - 아빠에 대한 기억 조각 열 /@@9Ehb/76 결혼식에 대한 별다른 로망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우리나라 결혼 문화를 따르긴 싫었다. 세상 화려한 주인공이었다가 1시간 후면 같은 장소에서 사람만 바뀐 채 똑같은 행사가 이루어지는 결혼식 문화가 멋이 없다고 생각했다.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 탓에 수많은 사람 앞에서 행진하고 싶지도 않았다. 또 결혼식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도 싫었는데 특히 결혼식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hb%2Fimage%2F_ZsBBuOmhTWeiJjViYE0j0EXDkE.jpg" width="500" /> Sun, 12 Feb 2023 11:53:30 GMT yeeer /@@9Ehb/76 아빠와 자동차 - 아빠에 대한 기억 조각 아홉 /@@9Ehb/75 내가 탈 줄 아는 모든 바퀴가 달린 것들은 아빠로부터 배웠다. 자전거, 자동차타는 법 말이다. 난 생활의 많은 부분을 엄마에게 의존하는 편이었지만 그 부분들은 아빠의 영역임이 확실했다. 아빠도 그걸 자신이 해줘야할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늘 먼저 나서서 도움을 제안했다. 자전거를 타는 방법을 성인이 되고서야 배웠다. 당시 내가 직장을 얻어 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hb%2Fimage%2F5Fr36p0jDMElkCNrZIaOdBkX2L8.png" width="500" /> Fri, 10 Feb 2023 12:29:39 GMT yeeer /@@9Ehb/75 아빠와 디지털 - 아빠에 대한 기억 조각 여덟 /@@9Ehb/74 아빠 역시 또래의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문화를 낯설어했다. 엄마는 '아예 못하는 건 안 한다'는 주의로 아날로그 방식을 밀고 나갔다면 아빠는 '어려워도 도움 되는 건 해야지'라는 주의였다. 인터넷 뱅킹도 사용하고 주식어플도 줄곧 이용했다. 그래도 컴퓨터나 태블릿 pc를 사용하는 것에는 영 서툴렀다. 아주 기초적인 한글 문서작업도 아빠에겐 큰 도전과제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hb%2Fimage%2F6ixSOa5MtG1O5CVHKSXHNeFfy-8.png" width="500" /> Thu, 09 Feb 2023 13:02:58 GMT yeeer /@@9Ehb/74 아빠와 나&nbsp; - 아빠에 대한 기억 조각 일곱 /@@9Ehb/73 내가 태어날 수 있었던 건 아빠 덕분이었다.&nbsp;오빠를 낳고 기르면서 충분히 힘들었던 엄마는 더이상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아빠에게 선포했다. 그러자 아빠는 딸 한 명만 더 낳아달라고 엄마를 졸랐다고 했다. 엄마는 남편의 애원에 못 이겨 딱 딸 한 명만 더 낳기로 결심하고 나를 가졌다. 그러니 아빠 말대로 나는 아빠 덕분에 이 세상에 나오게 된 셈이었다. 니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hb%2Fimage%2FenHzhsfdZMalMD5ugqoqVQ8St1Q.jpg" width="500" /> Tue, 07 Feb 2023 02:30:07 GMT yeeer /@@9Ehb/73 아빠의 걱정 - 아빠에 대한 기억 조각 여섯 /@@9Ehb/72 서른이 훌쩍 넘은 지금도 난 어른이 되기에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각종 일들을 뚝딱뚝딱 해내던 아빠완 다르게 아빠의 뒷정리가 하루하루 벅찬 것 보면 말이다. 인터넷 명의 변경부터 은행 업무까지 이런저런 일들을 처리하다 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버렸다. 행정적이고 건조한 일들임에도 나는 소진된다고 느꼈다. 한 걸음 내딛기도 쉽지 않았다. 생전 아빠는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hb%2Fimage%2FqLMHdeyE6FGRizCk4LzlyI6SJ5I.jpg" width="500" /> Mon, 06 Feb 2023 12:07:58 GMT yeeer /@@9Ehb/72 아빠의 라면 - 아빠에 대한 기억 조각 다섯 /@@9Ehb/71 아빠를 그렇게 잃고 나서 많은 이들이 우릴 걱정해 줬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아무리 힘들어도 밥은 잘 챙겨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들의 우려와는 달리 우리는 의외로 잘 챙겨 먹었다. 이유는 알 수 없었다. 버텨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는지. 텅 빈 것 같은 허전한 마음이 사람을 허기지게 만들었는지. 오히려 매 끼니 거르지 않고 먹었다. 어떨 땐 이렇게 잘 먹 Sun, 05 Feb 2023 11:50:11 GMT yeeer /@@9Ehb/71 아빠의 일기장 - 아빠에 대한 기억 조각 넷 /@@9Ehb/70 아빠가 돌아가시고 많은 일들이 나에게 남겨졌다. 눈물도 짜게 식게 만드는 각종 서류들, 온갖 명의 변경, 남겨진 재산 정리&hellip;&hellip; 아빠의 그늘 아래 숨어 살던 나로선 쉬운 일이 하나 없었다. 아빠는 이런 것들을 다 하고 살았다는 거지? 나도 해내야지. 그런 일들을 처리하기 위해선 아빠의 서랍을 열어볼 수밖에 없었다. 서랍 속엔 아빠의 일기장 여러 권이 있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hb%2Fimage%2FPJA08jhtzsjn5VMsljaXBLSFRaE.png" width="500" /> Sat, 04 Feb 2023 14:20:47 GMT yeeer /@@9Ehb/70 아빠가 돈을 쓰는 방법 - 아빠에 대한 기억 조각 셋 /@@9Ehb/69 아빠와 돈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자면 아빠는 작은 돈은 무척 아꼈지만 큰 돈을 제대로 쓸 줄 알았다. 지원할 때 제대로 지원해주자는 식이었다. 아빠가 제일 싫어하는 건 티 안나는 작은 돈이 빠져나가는 일이었다. 주차비, 전기세, 은행 수수료...눈에 보이지 않는 돈 쓰는 걸 용서치 않았다. 아빠는 왠만하면 자기 물건을 사지 않았다. 자기 옷이나 Wed, 01 Feb 2023 07:10:20 GMT yeeer /@@9Ehb/69 아빠의 돈 사랑 - 아빠에 대한 기억 조각 둘 /@@9Ehb/68 세상 그 많은 것들 중에 아빠가 가장 사랑한 것은 단연코 돈이었다. 사람을 제외하고 말이다. 아빠의 돈 사랑은 대단했다. 아빠의 제일 가는 취미는 돈 모으기, 돈 관리였다.&nbsp;머릿 속이 온통 돈 관리로 가득했고 말 끝마다 돈으로 끝났다. &quot;그게 돈이 얼만데&quot; &quot;그거 해주면 니가 돈 줄거가? 얼마 줄건데&quot; &quot;쟤가 돈 무서운 줄 모르고 말이야&quot; 피는 못 속이 Wed, 01 Feb 2023 06:10:42 GMT yeeer /@@9Ehb/68 아빠의 장례식 - 다른 이들이 기억하는 아빠에 대하여 /@@9Ehb/67 내게 장례식은 두려운 곳이었다. 직장생활을 하며 장례식장에 갈 일이 종종 생기곤 했으나 장소가 주는 무게감이 컸다. 슬픔에 빠진 사람에게 어떤 말을 건네기도 어려웠다. 장례식장에서의 예절도 걱정스러웠다. 이렇게 입는게 맞는 걸까. 여기서 웃어도 되는건가. 내게 장례식장은 두렵고 어려운 곳이었다. 그랬던 내가 아빠의 장례식장을 지키게 될 줄은 상상치 못했다. Tue, 31 Jan 2023 06:45:01 GMT yeeer /@@9Ehb/67 아빠는 누구인가? - 내가 아는 아빠에 대하여 /@@9Ehb/66 아빠는 누구인가. 아빠는 1958년 경산 자인면에서 출생했다. 위로는 누나가 두명, 아래 여동생, 남동생이 있었다. 아들로는 장남이었다. 그 시골마을에서 아빠는 영재였다고 했다. 할머니는 아빠를 낳고 매우 기뻐했다. 가난한 형편에도 아빠만 몰래 데려다가 귀한 보양식을 먹였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런 아빠는 집안의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자랐다. 시골마을에서 Tue, 31 Jan 2023 06:05:36 GMT yeeer /@@9Ehb/66 아빠와 산책 - 아빠에 대한 기억 조각 하나 /@@9Ehb/65 아빠는 걷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평소 일 생각, 주식 생각, 각종 세상 돌아가는 생각들로 머리가 가득찬 아빠는 걸으면서 그 많은 생각들을 정리하는 듯 했다. 그래서 엄마가 같이 걷자고 해도 무심하게도 혼자 저벅저벅 걸어나갔다. 그렇게 우리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까지 멀리 걸어가곤 했다. 아빠 좀 같이 가자고!!! 아빠는 집 뒷편에 있는 Tue, 31 Jan 2023 05:32:08 GMT yeeer /@@9Ehb/65 아빠를 기억하기 위해서 - 프롤로그 /@@9Ehb/64 어느날 아빠가 사라졌다. 갑작스러운 죽음이었다. 아빠에게는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였다. 아빠는 늘 그랬듯 일을 다녀와서 저녁 식사를 하셨고 매일 다니던 길로 산책을 나가셨다. 그 길에서 아빠는 사고를 당했고 '평소와는 다르게'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셨다. 극적이게도 나는 태국에 있었다. 그날은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떠나기 전날 밤이었다.&nbsp;치앙마이에서 한껏 여유 Tue, 31 Jan 2023 04:59:38 GMT yeeer /@@9Ehb/64 미리 설레발치는 당선소감 - 10회 브런치북 출판프로젝트 당선소감 /@@9Ehb/26 이 글은 11월 29일 화요일 작성한 당선소감입니다. 그야말로 당선도 전에 설레발치는 소감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마음이 추스려지지 않기 때문에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 저는 흥분 상태였습니다. 왜냐하면 주말에 한참동안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다가 결제했던 항공권 메일을 못찾았기 때문입니다. 분명 결제했고 심지어 은행계좌에서 돈도 Wed, 21 Dec 2022 00:13:15 GMT yeeer /@@9Ehb/26 상대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 김연수 작가님의 진주의 결말을 읽고 그린 그림 /@@9Ehb/43 2022년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에 수록된 김연수 작가님의 &lt;&lt;진주의 결말&gt;&gt;을 읽었다. 범죄심리학자는 당시 치매걸린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던 유진주라는 인물을 분석하는 의견을 내놓는다. 전문가로서 자신의 지식과 감각을 동원한 분석이다. 이에 당사자인 유진주의 편지가 날라든다. 유진주는 범죄심리학자의 팬임을 자처하면서도 그 분석이 가정부터 틀렸음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hb%2Fimage%2FGzleWFzk8vOJhZkZmW1qTcCGz0U.jpg" width="500" /> Sat, 17 Dec 2022 02:31:05 GMT yeeer /@@9Ehb/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