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원 /@@8yk0 개짱이였던 김채원입니다. ko Mon, 06 Jan 2025 13:29:59 GMT Kakao Brunch 개짱이였던 김채원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k0%2Fimage%2Fs7XDg4RklBbDzkxMyuEDZKsIzHc.jpg /@@8yk0 100 100 8만큼 사랑해 - My suicide note /@@8yk0/325 처음으로 내가 자살할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 건 몇 년 전이었다. 그전까지만 해도 힘들면 입버릇처럼 &quot;힘들어 죽겠다.&quot;, &quot;배고파 죽겠다.&quot;, &quot;졸려 죽겠다.&quot;, &quot;그냥 죽고 싶다.&quot;는 말을 하긴 했지만 그게 정말 '죽겠다'는 뜻은 아니었다. 우울증에 시달리던 어느 기간에는 자주 울면서 구체적으로 자살을 떠올리곤 했다. 그럴 때면 눈물이 한 방울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k0%2Fimage%2FMYZu4hIlR-5ZVD3hmLSNSN3ECWs" width="500" /> Mon, 30 Dec 2024 13:05:05 GMT 김채원 /@@8yk0/325 영원한 건 절대 없어 - 미래의 나를 위해 써 놓는 글 /@@8yk0/324 갑자기 문득 떠오르는 노래가 있다. 제목도 가수도 모르겠는데 요즘 유난히 계속 내 귓가에 맴도는 한 소절이 있었다. 영원한 건 절대 없어 무슨 노랜지 궁금해서 검색했더니 지디의 &lt;삐딱하게&gt;였다. 가사를 쭉 훑어봤더니 연인과 헤어지고 난 후 심정을 쓴 내용이었다. 돈도 명예도 아니고 고작 사랑 따위가 영원할 줄 알았다니. 여기 나처럼 바보 같은 젊은이가 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k0%2Fimage%2FXGCMZwwJ0OcqVQ9GC-kQthIM_Zk.jpg" width="500" /> Wed, 25 Dec 2024 13:21:15 GMT 김채원 /@@8yk0/324 새 학기에 적응하는 마음 - 아직 적응 중 /@@8yk0/317 잠에서 깨어났을 때 평소와 다른 낯선 기운을 느낄 때가 있다. 매일 똑같은 침실에서 자는데도 눈을 뜨자마자 '나는 누구? 여긴 어디?' 하는 생각이 화들짝 들어 어떻게 된 상황인지 생각해 내려 애써야 하는 그런 때 말이다. 3월은 유독 그런 날이 많은 달이다. 퇴근해서 집에 오면 온몸의 긴장이 한 번에 풀리면서 옷도 못 갈아입고 침대에 쓰러진다. 나도 모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k0%2Fimage%2FoxT6Bo5lMisj6bfHhbxDUXIXo78" width="500" /> Mon, 18 Mar 2024 23:57:02 GMT 김채원 /@@8yk0/317 아빠 껌딱지 딸을 보는 마음 /@@8yk0/316 절대 안 돼! 또 나타났다. 내가 남편과 단둘이 있기만 하면 귀신 같이 알아채고 소리 지르며 쫓아오는 그녀. 그녀는 빛의 속도로 달려와서 남편과 나를 배추 포기 가르듯 쩍 가르고 가운데 자리를 차지한다. 그러고는 콧소리와 혀 짧은 소리를 적절히 섞어가며 내 남편 품에 파고든다. &quot;아빠는 내 꺼란 말이야.&quot; 그녀는 내 남편이 자신의 소유임을 주장하며 나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k0%2Fimage%2F0_o-gN-rO-jm6kCyp-PMOzbJ3iA" width="500" /> Tue, 12 Mar 2024 00:46:46 GMT 김채원 /@@8yk0/316 번역기로 대화하는 마음 - 번역기 없으면 어쩔 뻔했어 /@@8yk0/315 우리 학교는 특색활동으로 중국어를 한다. 아무리 초등교사가 전 과목을 다 가르치는 만능 재주꾼이라지만 중국어는 무리다. 그래서 중국어 수업은 중국어 원어민 강사와 협력 강사, 이렇게 두 분이 함께 수업을 한다.&nbsp;여기서 협력 강사는 중국어를 잘하는 한국인 강사다. 그러니까 학생과 원어민 선생님, 담임 선생님과 원어민 선생님이 소통할 수 있도록 통역하고 도와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k0%2Fimage%2FTcg9y09zV_jDEWtOMgdDT68okDA.jpg" width="500" /> Mon, 04 Mar 2024 23:04:05 GMT 김채원 /@@8yk0/315 재활, 희망과 설렘이 느껴지는 말 - 팀라이트의 재활을 꿈꾸며 /@@8yk0/314 힘줄과 인대의 차이를 아는가? 힘줄은 근육과 뼈를 연결해 주는 섬유조직이고 인대는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해 주는 섬유조직이다. 그렇다면 우리 몸에서 가장 두꺼운 힘줄은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발뒤꿈치에 있는 아킬레스건이다. 요즘 내 최대 관심사는 재활이다. 작년 12월에 아킬레스건이 끊어져서 수술을 했기 때문이다. 이번 겨울에는 매일 같이 인체의 신비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k0%2Fimage%2FHvWWwnb1uD-Mp_Lb8OxYnVSa5UA" width="500" /> Thu, 29 Feb 2024 02:58:44 GMT 김채원 /@@8yk0/314 생일 선물을 못 받은 마음 /@@8yk0/313 나는 가지고 싶은 게 별로 없다. 남편은 나의 이런 점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 했다. 연애 때부터 지금까지 뭘 사달라며 귀찮게 한 적도 없고 나에게 특별히 돈 쓸 일도 없으니 장점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게 늘 장점이기만 한 건 아니다. 특히 내 생일이 되면 선물을 고르느라 골치가 아프다. 생일 선물로 특별히 받고 싶은 건 없지만, 생일인데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k0%2Fimage%2FwMsHhrrZxLSrY_9-Q_FxiGTXYME" width="500" /> Mon, 26 Feb 2024 23:29:41 GMT 김채원 /@@8yk0/313 혼자 있는 마음 /@@8yk0/312 거실 유리창에 햇빛이 닿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고요하다. 평소와 다른 분위기가 평온하면서도 어색해서 유튜브로 잔잔한 피아노 연주곡을 틀어놓는다. 어젯밤에 사다 놓은 샌드위치를 천천히 씹는다. 우유를 한 모금 마시면서 오늘은 무얼 하면 좋을지 고민해 본다. 남편과 아이들은 아침 7시 수서행 SRT를 타고 서울에 갔다. 지난가을 롯데월드에 다녀온 뒤로 툭<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k0%2Fimage%2F5Ftrg02QBjpruTTI0u376ztfkE8" width="500" /> Mon, 19 Feb 2024 23:00:30 GMT 김채원 /@@8yk0/312 마음먹지 않는 마음 /@@8yk0/311 하루 육아의 마지막 관문은 재우기다. 원래 퇴근 시간 30분 전엔 시간이 잘 안 가는 것처럼 아이를 재우는 시간도 길게만 느껴진다. 아이가 눈을 감고 조용히 누워있어주기라도 하면 다행인데 끝도 없이 말을 하면 예민한 내 성격이 더 예민해진다. 우리 큰 애는 예민하고 걱정 많은 나를 닮았다. 잠자리에 누워서 하는 얘기의 8할이 내일 걱정이다. &quot;엄마, 내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k0%2Fimage%2FyUGzUQr_Mg0SXNVDIZYkqVkSJ8g" width="500" /> Mon, 12 Feb 2024 23:42:48 GMT 김채원 /@@8yk0/311 서비스 떡꼬치를 기대하는 마음 /@@8yk0/310 단골 탕수육집이 있다. 탕수육만 전문으로 하는 집인데, 고기가 도톰하고 부드러워 아이들과 먹기 좋아 자주 시켜 먹는다. 오리지널, 광동, 사천 등 소스 종류만 예닐곱 가지라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우리는 늘 매운 소스와 안 매운 소스를 반반으로 시켜 각자 원하는 소스에 찍어 먹는다. (그렇다. 나는 탕수육 좀 먹을 줄 안다는 찍먹파다.) 처음 이 집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k0%2Fimage%2F8WSRl0SSPBj00BTqUYy_QPUVOFE.png" width="500" /> Mon, 05 Feb 2024 23:18:46 GMT 김채원 /@@8yk0/310 Happy New Month - 1월이 끝났다고 올해가 끝난 건 아니니까요. /@@8yk0/308 5, 4, 3, 2, 1Happy New Year! 정확히 한 달 전, 새해를 맞이하며 카운트다운하던 그날을 기억하는가.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은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그 밤에 가장 짧을지도 모른다. 졸린 눈을 비벼가며 기어코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새해를 맞이했다는 벅찬 감동을 안고 잠깐 잠들었다가 새벽같이 일어나 해돋이까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k0%2Fimage%2FLkNe1VvsVN8b8cIvpKD-pRCmzZg.jpg" width="500" /> Wed, 31 Jan 2024 02:44:25 GMT 김채원 /@@8yk0/308 연상 남편과 사는 마음 - 아재력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8yk0/307 정말 사랑한다면 몇 살 차이까지 극복할 수 있을까? 결혼 전이나 지금이나 내 결론은 같다. 나이 차이가 사랑을 막을 수는 없을 거라는 것. 내가 한 번이라도 스무 살 연상이나 열 살 연하를 만나봤다면 조금 더 자신있는 어조로 '나이 차이는 사랑으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하고 외칠 수 있었을 텐데, 경험이 없어서 아쉽다. 나는 항상 위아래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k0%2Fimage%2FVVYGqp-yCIqjSxDnafxZD4AWcns.jpg" width="500" /> Mon, 29 Jan 2024 23:56:28 GMT 김채원 /@@8yk0/307 드라마를 보는 마음 - 흡사 심폐소생술 수준 /@@8yk0/304 친정에 가면 항상 TV가 켜져 있다. 주로 뉴스 아니면 드라마가 나오는데,&nbsp;볼&nbsp;때마다 드라마 내용이 비슷비슷하다. 친정에만 가면 시간이 멈춘 기분이랄까.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봤던 것 같은 드라마가 올해도 또 나온다. 죽지도 않고 또 왔다는 각설이가 떠오른다.&nbsp;'회장님', '본부장님', '욕심 많은 사모님', '든든한 조력자', '속 터지는 빌런'은 기본 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k0%2Fimage%2FK4pRguBS71rB0UVsVcQzUDoEf30.jpg" width="500" /> Mon, 22 Jan 2024 23:05:31 GMT 김채원 /@@8yk0/304 일기를 쓰는 마음 /@@8yk0/303 일기를 쓰고 싶은 날이 있다. 뭐라고 이름 붙여야 할지 모를 감정을 붙들고 있는 날이나, 답도 없는 고민에 파묻혀 숨이 막힐 것 같은 날. 누구에게도 차마 말하지 못하는 마음을 독백처럼 일기에 쏟아내고 싶은 날이 있다. 가끔은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어 꾸준히 일기를 쓰겠노라 다짐하는 날도 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그 다짐을 지킨 적은 단언컨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k0%2Fimage%2FxlkvGfIYXab9vUal64kllv3mr90.jpg" width="500" /> Mon, 15 Jan 2024 23:42:02 GMT 김채원 /@@8yk0/303 기꺼이 도움 받는 마음 - 도와달라고 말할 용기 /@@8yk0/302 여기 당신의 도덕성을 판별할 문제가 있다. Q.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도와준다. (2) 무시한다. 아마 이 글을 읽은 사람 모두가 1번을 정답으로 꼽을 것이다. 실제로 곤경에 빠진 사람을 만났을 때는 내 코가 석자라 흐린 눈으로 못 본 척 지나칠지라도. 두 번째 문제도 풀어 보자. Q. 내가 어려움에 처하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k0%2Fimage%2FMskwQqMFgUgriUd6v0Q1iQyd0a0" width="500" /> Mon, 08 Jan 2024 23:06:14 GMT 김채원 /@@8yk0/302 신년 운세를 대하는 마음 - 내가 용이 될 상인가 /@@8yk0/301 나는 의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특히 종교나 미신, 운명론처럼 확실히 증명할 수 없고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것들은 절대로 믿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어쩌다 우연히 띠별 운세나 별자리 운세 같은 것을 만나면 반드시 호랑이띠와 물병자리를 찾아 꼼꼼히 읽고 넘어가곤 한다. 믿지 않는다고 해서 궁금하지도 않은 건 아니기 때문이다. 오늘의 운세에 좋은 말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k0%2Fimage%2Fqkl1ir4wLub4W1TIfl1Biw-Q7uE.png" width="500" /> Mon, 01 Jan 2024 23:04:52 GMT 김채원 /@@8yk0/301 회복탄력성이 높아졌다. - 이제 남은 건 회복과 탄력을 되찾는 일 /@@8yk0/300 올 4월에 인스타그램 계정을 하나 더 만들었다. 독서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였다. 책을 읽을 때는 고개도 끄덕이고 밑줄도 그어가며 열심히 읽었는데 돌아서면 남는 게 별로 없는 것 같아 기록을 하기로 했다. 인스타그램 공개 계정에 남기면 지켜보는 팔로워들을 의식해 한 권이라도 더 읽게 될 거라는 계산도 물론 했다. 2023년 12월 27일. 지금까지 책 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k0%2Fimage%2FvMvJIR3oA_dYu1_zNmoZlwdwWHw" width="500" /> Wed, 27 Dec 2023 09:49:08 GMT 김채원 /@@8yk0/300 달라도 괜찮아 - 아니, 다른 게 당연해 /@@8yk0/298 학부모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quot;걱정이에요.&quot;다. 많은 친구들과 두루 잘 어울리는 아이의 엄마는 &quot;우리 아이가 단짝이 없어서 걱정이에요.&quot;, 친한 친구 한 명과 하루 종일 붙어 있는 아이의 엄마는 &quot;애가 너무 OO이랑만 놀아서 걱정이에요.&quot;, 활동적이고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의 엄마는 &quot;애가 너무 말이 많은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quot;, 수줍음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k0%2Fimage%2FaAnMETzR2yka1IIdUW_htfN1LNI" width="500" /> Mon, 20 Nov 2023 09:49:54 GMT 김채원 /@@8yk0/298 선생님 하길 참 잘했다. -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매일 들을 수 있으니까 /@@8yk0/297 한 학기 동안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오늘 복직했다. 오늘부터 나에게 주어진 임무는 3학년 2반 담임. 1학기 동안 우리 반을 맡아주신 선생님께&nbsp;'아주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라는 이야기를 미리 전해 들었기에 얼마나 귀여울까 궁금해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교실에 들어섰다. 모든 첫 만남은 긴장된다. 아이들과 나도 서로 반갑게 인사는 했지만 그래도 첫 만남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k0%2Fimage%2FDq8eY3GzBywF_0mz4GHHhJM39YE.jpg" width="500" /> Sun, 22 Oct 2023 02:30:35 GMT 김채원 /@@8yk0/297 그럼에도 초등교사 - 누칼협과 꼬이직 사이에서 /@@8yk0/294 2023년 7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아직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선생님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은 누가 봐도 악성 민원이다. 한 사람의 안타까운 죽음 앞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슬픔을 느꼈다. 그리고 악성 민원으로 힘들어했던 주변 선생님들 얼굴이 떠올랐다. 이제는 변해야 한다. 더 이상 동료를 잃을 수는 없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k0%2Fimage%2FzDih1RC7-vKRW0BrpVcxj6cISF0.jpg" width="500" /> Sun, 22 Oct 2023 02:28:01 GMT 김채원 /@@8yk0/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