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8n78 분주한 일상 속 잊고 있던 나를 찾아보려 합니다.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글로 담고 싶습니다. 책을 읽은 감상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ko Sat, 28 Dec 2024 15:17:56 GMT Kakao Brunch 분주한 일상 속 잊고 있던 나를 찾아보려 합니다.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글로 담고 싶습니다. 책을 읽은 감상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0J_Yy_rBsgrrCsEun9KESbayF4k.JPG /@@8n78 100 100 맛있는 기억을 위하여 - 권여선, &lt;술꾼들의 모국어&gt;를 읽으며 /@@8n78/663 권여선 작가가 쓴 &lt;술꾼들의 모국어&gt;는 음식에 관한 이야기다. 더 정확히는 술에 관한 이야기라고 해야 하나? 책을 몇 장 넘기다 보니 술보다는&nbsp;만두 생각이 났다. 그러고 보니 며칠 전에도 갑자기 납작 만두가 생각나서 온라인 마켓에서 납작 만두를 검색하며 기어코 주문까지 마쳤던 일이 있었다. 도착한 만두는 세 번에 나눠&nbsp;팬에 구워 먹었다. 그렇게나 먹고 싶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a08SuWT9KQW6PtHrmIoxLu83S1w.jpg" width="500" /> Wed, 18 Dec 2024 04:33:56 GMT 바람 /@@8n78/663 비상계엄이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 /@@8n78/661 호주에서 시누이 가족이 왔다. 딸이 현지에서 결혼했는데,&nbsp;참석하지 못한 한국의 친지들에게 인사도 하고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뜻이었다. 15년 만에 한국에 와서 그들이 만난 대한민국은&nbsp;건재한 대한민국이 아니었다. 이전에도 크고 작은 잡음이 들려왔지만 비상계엄은 달랐다. 계엄의 상황이 실시간으로 중계되었다.&nbsp;담을 타고 국회에 들어가 어렵게 계엄 해제를 의결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DL6Slm37_UCWMpplyFGuwUStyYY.jpg" width="500" /> Thu, 12 Dec 2024 01:01:06 GMT 바람 /@@8n78/661 가을 난장[亂場] /@@8n78/659 미국 대선 결과를 놓고 국민들이 이렇게 큰 관심을 가진 적이 있었나 싶다. 나라 사정이 어지럽고 불안정하니 다른 나라의 대선에 따른 통치 방식에 바람 앞에 물결처럼 흔들리는 모양새였다. 이후 대통령 특별 담화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보다 더 큰 이슈가 됐다. 부정과 비리, 왜곡과 위선, 거짓과 허위로 국정을 농단하고 민심을 이반 한 책임에 대해 그 어떠한 진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3o58EbEAMZYxmGhqrM-5CudCA9E.jpg" width="500" /> Tue, 26 Nov 2024 23:12:48 GMT 바람 /@@8n78/659 완벽함의 함정 /@@8n78/658 며칠 전 지인이 톡으로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 색색의 장미가 활짝 핀 풍경이었다. 11월에 장미라니, 지난 사진을 보냈나 싶었는데 메시지가 따라왔다. 근처 계양산에 가니 장미가 있더라고... 집에서 가까운 곳이기도 하고, 보내 준 정보가 틀림없다면 계절에 맞지 않게 꽃도 보고 가을바람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특별한 외출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 집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IR9D9uCIHEnLJ2kqVKFIsSqwQq0.jpg" width="500" /> Wed, 13 Nov 2024 05:38:27 GMT 바람 /@@8n78/658 영화 &lt;전, 란&gt;을 보며 현재의 이념전쟁을 생각하다 - 넷플릭스 영화 &lt;전, 란&gt; /@@8n78/656 요즘의 사회를 보다 보면 매일이 전란 같다는 생각을 한다. 날마다 벌어지는 사건 사고도 그렇지만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로 온 언론이 도배가 되고 있고 그 말이 또 말을 낳고 공격하고 변명하고 해명하고 번복하고 그 모두가 언론에 보도된다. 일개 개인의 말이 입법과 사법과 행정을 들썩이게 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 나라에 삼권분립은 제대로 가고 있는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bRIefctDtIrzGpSqfAZ_vDuaflQ.jpg" width="500" /> Fri, 08 Nov 2024 02:46:59 GMT 바람 /@@8n78/656 찌부러진 마음을 펴자 /@@8n78/657 하루의 일과는 대체로 단조롭다. 아침을 먹고 나면 간단히 집안 청소를 마친다. 이후 도서관으로 향한다. 책도 읽고 서가도 거닐고 가지고 간 노트북으로 인터넷 공간을 헤집다 보면 어느새 점심시간이 된다. 시청 담벼락에 마련된 이름 그대로 담벼락 도서관이 시끌시끌한 시간이다. 점심을 먹으려는 시청 직원들의 대이동이 일어나는 시간, 시끄러운 소음에도 불구하고 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wpvy7crseRBbE5BonygW0Q9luuU.jpg" width="500" /> Fri, 25 Oct 2024 00:37:54 GMT 바람 /@@8n78/657 3배 이상 오른 알타리, 억울해서 결국 안 샀습니다 /@@8n78/651 어느 날 갑자기 '김치를 담가야겠다'고 번뜩 생각하는 때가 있다. 유독 배추나 알타리가 나를 홀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다. 순간 적당히 익어 한 입 베어 물면 김치의 매콤하고 짭조름하며 시원한 간이 무의 아삭함과 함께 느껴지거나, 노란 속잎을 감싼 푸른 배추가 소금에 절여지고 적당히 빨갛게 버무려져 내돈내산, 내 작품이 되어 가족의 입맛을 모두 충족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7Yn3EGZWHIVZqBR3XU0UPgbxqtw.jpg" width="500" /> Fri, 18 Oct 2024 00:50:54 GMT 바람 /@@8n78/651 침묵하지 않은 진실 -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8n78/654 &quot;아니 어떻게 한강 작가의 책은 하나도 없지? 이게 말이 돼?&quot; 마침 책을 반납할 것이 있어서 도서관을 찾았다. 도서 검색대에서 다음에 독서토론 진행할 책을 검색하고 대출 버튼을 누르는데 옆자리에 앉은 아저씨의 중얼거림이 귀에 들어왔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발표된 다음날 아침이었다. 독서토론 진행하는 모임 톡방에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속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zKQ0KIIaoiohLXrbEMht_CsdCIY.jpg" width="500" /> Wed, 16 Oct 2024 02:30:19 GMT 바람 /@@8n78/654 마음의&nbsp;길 - 배려와 존중 /@@8n78/652 지금까지 남편은 때마다 선물을 잘 챙겼다. 늘 기쁘고 고맙고 감사하지만 그 이유가 가격이나 부피 때문은 절대 아니라고 장담할 수 있다. 결혼 전 서로 남이었던 사람이 가족으로 묶인다는 것에 대해 고민을 했었는데,&nbsp;나의 가장 큰 결혼의 조건은&nbsp;어떤 상황에서도 가족이 우선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nbsp;남편의 꾸준한 챙김은&nbsp;그런 마음의 표현이라고 생각했고 더불어&nbsp;여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6miSXCvTEhmFZPbw_1m6otEGpIk.jpg" width="500" /> Wed, 09 Oct 2024 04:49:37 GMT 바람 /@@8n78/652 우파 아버지 간호한 좌파 딸, 우리 가족의 '결의' - 김봄 에세이, &lt;우파 아버지를 부탁해&gt; /@@8n78/648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부터는 대화의 기회가 현격하게 줄어들었다. 더 솔직히 말하면 서로의 마음을 터놓는 대화의 기회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각자 모임으로 인해 귀가가 늦는 날은 일상적인 인사조차도 실종된다. 명목상 한 집에 사는 것일 뿐 생활은 사실상 독립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딸과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근황 이야기를 하다 어쩌다 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VEfQ3SfcPWN7Xx2FhUdAFDs8iD4.jpg" width="437" /> Mon, 07 Oct 2024 08:35:09 GMT 바람 /@@8n78/648 감정의 거리 두기 /@@8n78/650 글을 잘 쓰는 사람도 아니면서 글에 대해 이런저런 말을 하는 것이 조금은 부끄럽게 느껴진다. 글이 타인을 향해 대화를 건네는 것이라고 누군가 말하기도 하지만, 부끄러움에 대해 해명하자면 내 글은 나를 향해 건네는 대화다. 나는 오늘 이런 생각을 했다고. 나는 오늘 이렇게 애썼다고. 나는 나의 삶을 이렇게 정리하고 있다고. 여러 면에서 부족함이 있겠지만 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Krg1bpMiibIjStXHAQxuILmo940.png" width="500" /> Thu, 03 Oct 2024 02:35:51 GMT 바람 /@@8n78/650 시장 다녀와 집어든 책, 이주민들 색은 어떤 걸까 - 브래디 미카코 지음, &lt;나는 엘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gt; /@@8n78/647 추석을 앞두고 역사 근처 재래시장을 찾았다. 가까운 재래시장과 규모는 비슷하지만, 대형 마트를 끼고 있어서 재래시장과 마트를 오가며 두루 장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간단히 점심 해결 가능한 단골집도 있기 때문이었다. 점심도 먹고 추석 장도 보겠다는 마음으로 선택한 곳이었다. 경기가 좋지 않다고는 해도 시장은 무척 북적였다. 추석이 한민족 명절이 맞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4xD_bnHN3903RS7WVfc5Uzk2PyI.jpg" width="500" /> Sun, 29 Sep 2024 03:46:24 GMT 바람 /@@8n78/647 명랑한 차이(差異) /@@8n78/649 한 달 전부터 독서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2주에 한 번 줌으로 만나 비경쟁 독서토론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내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내 이야기도 다른 사람에게 새로운 느낌이나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해 보지만 아무래도 자신이 없다.&nbsp;나는 즉각적인 생각이나 반응을 표현하는 것보다는 생각을 곱씹어 정리하고 정돈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FxKhRRv8J0241JOVHdUkRXQmqho.png" width="500" /> Thu, 26 Sep 2024 04:04:23 GMT 바람 /@@8n78/649 다시 여름을 위해 /@@8n78/646 요즘 부쩍 지난&nbsp;사진들이 앨범으로 만들어지고 알람이 온다. 뭔가 설정을 건드린 것 같은데 이유를 찾을 수는 없다. 사진을 보다 처음엔&nbsp;이런 사진을 찍었구나 싶으면서도 빠르게 스킵했다. 어느 날엔 천천히 바뀌는&nbsp;사진을 한 장씩 천천히 볼 마음이 생기기도 했다.&nbsp;어렴풋한 기억이지만&nbsp;그때 그 시간의 풍경이 사진과 별개로 머릿속에 펼쳐졌다. 사진을 찍은 장소와 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QCFtHvLsJgQcsOCB1oGZPlrzHQA.jpg" width="500" /> Thu, 19 Sep 2024 03:03:29 GMT 바람 /@@8n78/646 절대 무시해선 안 될 '자잘자잘한 목소리' - 6411의 목소리 지음, &lt;나는 얼마짜리입니까&gt; /@@8n78/645 자칭 타칭 우리나라를 '다이내믹 코리아'라고 한다. 매일 쏟아지는 사건 사고들로 한국의 역동성을 진단한다. 매체도 많고, 의제도 다양하며 논의가 이뤄지는 속도도 빠르다. 그러나 아무리 엄청난 사건이라도 하루가 지나면 다른 사건에 묻히고 지워진다. 논제와 논의가 많은 만큼 특정 사안에 대해 대안 심층적인 모색 없이 와글와글 시끄럽다가 지나가는 일이 돼 버린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ZWMUDUHGEyPi75Tw-i8MU48wzh0.jpg" width="400" /> Mon, 09 Sep 2024 03:18:11 GMT 바람 /@@8n78/645 언젠가는 정면돌파 /@@8n78/643 &quot;약 나왔습니다. 10일치고요. 아침 점심 저녁 약이 똑같아서 따로 표시하지 않았으니 한 포씩 드시면 됩니다. 혹시 장거리 운전을 하실 일이 있으시다면 운전 후에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졸린 성분의 약이 있어서 운전 중 졸음이 올 수도 있으니까요.&quot; 처음 두 마디까지는 눈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약사는 눈을 마주치며 말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 것처럼 어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e5pMeDorVmZkFfp-2n033przH7Q.jpg" width="500" /> Wed, 28 Aug 2024 06:31:13 GMT 바람 /@@8n78/643 기댈 것이 없는 세상, 다른 길은 없는 것일까 - 구병모 소설, &lt;단 하나의 문장&gt; /@@8n78/638 지난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행사 기간 중 부대행사를 진행하는 시청 앞 광장을 찾았었다. 행사 홍보관 사이로 다양한 업체의 홍보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공짜는 무엇이든 기분 좋게 하지만, 영화 티켓을 비롯해 커피, 음료, 주류와 백화점 포인트 상품권 등의 경품에는 더위로 풀린 눈도 잠시 번쩍 떠지게 했다. 사람들이 유독 길게 늘어선 부스는 역시나 모두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8LNeuYhkzoNytA7JlKWgBvDYFV8.jpg" width="500" /> Thu, 22 Aug 2024 02:09:05 GMT 바람 /@@8n78/638 맛있게 먹으면 건강식단 - 무더위를 견디는 방법 /@@8n78/640 더위로 밤에 잠을 설쳐서인지 입병이 났다. 입 안쪽에서 시작된 부스럼이 입 밖으로 순식간에 번졌다. 딱히 고단할 일도 없었는데 날씨가 몸을 고되게 하는가 싶었다. 2주 전 코로나 증상이 느껴져서 약을 사서 먹었는데도 일주일 넘게 두통과 몸살로 힘들었다.&nbsp;각자도생의 시대니 알아서 살아내야 한다는 전문가의 말을 들으며 빠르게 약을 먹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xctV5KCFTul6TXNAuYfpaBnRcA4.jpg" width="500" /> Fri, 16 Aug 2024 04:23:33 GMT 바람 /@@8n78/640 지극한 비움을 위해 /@@8n78/637 서점에서 희망하는 도서를 바로 대출받을 수 있는 지역 도서관의 도서 대출 시스템이 있다. 예산 문제로 올해는 작년보다 더 일찍 끝이 났다. 아마도 마지막으로 대출했을 것 같은 도서를 기일이 돼서 반납하게 됐다. 예전에는 특별한 볼 일이 없이도 서점에 가서 서가를 뒤적이며 한참 머물곤 했기에 기왕에 방문한 서점에서 바로 나올 수는 없었다. 요즘 주로 찾는 곳<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3c__kz9flrx4eTnzW0xkMtpZbCo.jpg" width="500" /> Wed, 07 Aug 2024 08:02:07 GMT 바람 /@@8n78/637 가난과 '법카' - 이순(耳順)은 분노다 /@@8n78/636 아침에 책을 소개하는 방송에서 가난에 대한 책을 소개했다. 책을 소개하는 에디터는 가난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방식이나 솜씨가 훌륭하다고 하며 책 읽기를 권했는데 방송의 진행자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에디터의 책 소개에 공감하지 못했다. 이유인 즉, 가난이, 가난에 대한 얘기가, 가난한 삶이 사람들이 궁금할 만한 것이 아니라는 이유였다. 책을 소개하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78%2Fimage%2FugW4hPpDqSfaZ6Et0A2dbx0k_8s.jpg" width="500" /> Wed, 31 Jul 2024 04:36:13 GMT 바람 /@@8n78/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