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Genie /@@8hyx *가르치는 일로 밥 벌어먹습니다*책 소개도 해드립니다*대형개도 키웁니다 ko Sun, 29 Dec 2024 02:44:49 GMT Kakao Brunch *가르치는 일로 밥 벌어먹습니다*책 소개도 해드립니다*대형개도 키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yx%2Fimage%2Fc4WSNOVt1Vhj4CNjDc-kga93OVY /@@8hyx 100 100 훌륭한 선인장이 없듯 훌륭한 인간도 없어 - 학부모님께 편지, /@@8hyx/261 '에스키모인들에게는 '훌륭한'이라는 단어가 필요 없어. 훌륭한 고래가 없듯 훌륭한 사냥꾼도 없고, 훌륭한 선인장이 없듯 훌륭한 인간도 없어. 모든 존재의 목표는 그냥 존재하는 것이지 훌륭하게 존재할 필요는 없어.' [펭귄뉴스] 김중혁 지음, 문학과지성사, 2006, p.99 저는 불안이 참 많은 사람입니다. 무언가를 엄청 열심히 하고도, 그래서 성취를 Mon, 02 Dec 2024 05:51:33 GMT 김Genie /@@8hyx/261 우리는 함께 패배할 것입니다. - 학부모님께 편지, /@@8hyx/260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오늘은 질문중심수업모델을 적용하여 화산과 지진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하고, 질문을 기반으로 탐구하여 발표하는 수업을 했습니다. 새로운 수업 시도여서 잘 굴러갈까 잠깐 고민하기도 했는데요, 수업 끝나고는 아이들에게 &quot;역시 너희는 뭘 시켜도 잘한다.&quot;라고 말했습니다. 말했다기보다는 혼자 감탄하며 읊조렸다고 표현하는 게 더 정확한 것 Thu, 07 Nov 2024 10:40:41 GMT 김Genie /@@8hyx/260 참 복도 많죠. 제가 이렇게 웃으면서 돈을 법니다. - 학부모님께 편지 /@@8hyx/259 2024/10/14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오늘은 아이들과 인물, 사건, 배경을 하나씩 정해서 적은 종이를 무작위로 뽑아 이야기 만드는 수업을 했습니다. 저희 반 아이들은 국어 시간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거짓말 글쓰기 수업은 학급 회의 시간에 거짓말 글쓰기를 하게 해달라고 건의할 정도로 좋아합니다. 참 귀엽죠. 저도 아이들의 아이디어를 주워와 Mon, 28 Oct 2024 05:16:43 GMT 김Genie /@@8hyx/259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은 사실, - 조각글 1 /@@8hyx/258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으로 '시 쓰기, 글 쓰기, 책 읽기'를 말하는 어른이 되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게 가벼운 거짓말 정도야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은 컴퓨터로 리그오브레전드에 접속하는 시간이다. 유튜브로 에스파 노래모음 같은 걸 틀어놓고,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캐릭터 일라오이로 협곡에 입장한다. 같이 욕 Sat, 12 Oct 2024 13:55:52 GMT 김Genie /@@8hyx/258 나는 그날,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깨끗한 존경-이슬아 /@@8hyx/257 비가 너무 많이 오는 아침이었다. 8살의 꼬마들은 노란색이나 빨간색 우산을 두 손으로 부여잡고 양 쪽 어깨가 흠뻑 젖은 채로 겨우 학교에 도착했다. 쏟아지는 빗소리를 뚫고도 아이들 재잘거리는 소리가 하나 둘 교실을 메웠다. 거의 모든 아이들이 교실에 도착할 때까지 하늘이 뚫린 것처럼, 수도꼭지를 제일 세게 튼 것처럼 비가 내렸다. 9시가 넘었는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yx%2Fimage%2F4-sid_Hi3AeNiJtjtnMmbLqLxu0" width="500" /> Sat, 28 Sep 2024 00:33:39 GMT 김Genie /@@8hyx/257 너 스스로 함박 웃으면 돼. 그럼 돼. - 이제부터 노범생 /@@8hyx/256 책을 읽을 때마다, 작가를 의심한다. 근사한 문장을 쓴 작가가 근사한 사람이 아닐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 속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 선별된 단어와 문장에 감명받을락 하다가도, 작가가 문장만큼 살아내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감흥과 교훈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작가를 모른 채 행해지는 독서에 대해서는 70%만 읽는다. 내 마음이 그만큼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yx%2Fimage%2FmkBJCr8FwApmQDVdG7XRQ6NEsS8.jpg" width="300" /> Tue, 10 Sep 2024 03:02:05 GMT 김Genie /@@8hyx/256 선명한 희망, /@@8hyx/255 &quot;교실에서 장사를 할 거야. 그 수익금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할 거고. 어디에 기부하고 싶은지 기부처를 찾아보자. 선생님은 주로 카카오 같이가치나 네이버 해피빈을 써. 너희도 잘 살펴보면서 기부하고 싶은 곳 한 곳을 골라봐.&quot; 우리 반 아이들은 선생님이 하자고 하면 &quot;안 해요.&quot; 그런 거 없이 다 열심히 한다. 아이들이 휴대폰이나 태블릿으로 여러 Thu, 29 Aug 2024 12:53:19 GMT 김Genie /@@8hyx/255 그때까지 부디, 건강하세요. 골목의 책방들 - 어느 날 갑자기 책방을 - 김성은 /@@8hyx/253 책방을 검색한다. 인구 20만의 충주에서 책방은 귀하다. 더 이상 책을 팔아서는 먹고살 수 없는 세상인가 싶다. 서점으로 고쳐 검색한다. 걸어서는 갈 수 없는 서점이 몇 개 나온다. 차를 몰아 시청 앞 오랜 서점에 간다. 유리창엔 시민들의 발걸음 덕에 오랫동안 남아있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하는 문구가 붙어있다. 문장이 무색하게 어떤 시간에 가도 사람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yx%2Fimage%2FXar3rd032ANrKHwWlbNJF0i7w2c.jpg" width="462" /> Sun, 25 Aug 2024 00:54:16 GMT 김Genie /@@8hyx/253 어머니와 나는 어쩌면 오랜 친구, /@@8hyx/252 몇 해 전 학부모님이었던 어머님께서 문자를 남기셨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영수가 호영이로 개명했어요. 아이가 사춘기가 와서 소동이 가끔 있지만 잘 지내고 있어요. 선생님은 건강하시죠? 이제 다리는 괜찮으세요?' 공교롭게도 친척동생과 협곡*에서 용감하고 진취적인 전투를 벌이느라, 캐릭터의 부활을 기다리며 빠른 답장을 썼다(*컴퓨터 게임 롤의 전쟁 Sat, 24 Aug 2024 00:17:47 GMT 김Genie /@@8hyx/252 어른이 된 나의 제자들, /@@8hyx/251 오랜 제자에게 연락이 왔다. &quot;저도 이제 으-른입니다. 저희 어른되면 술 한잔 사주신다고 하셨던 거 기억하시나요?&quot; 시간과 장소를 알려달라 하니 저녁 6시 번화가 호프집에서 만나잔다. 13살 꼬맹이들이 이제 술집에서 선생님을 다 부르네 싶어 꿀밤을 콩 먹이고 싶기도, 기특해서 꽉 안아주고 싶기도 했다. 아이들을 만나기 며칠 전부터 어떻 Tue, 20 Aug 2024 13:28:04 GMT 김Genie /@@8hyx/251 온통 나뿐인 너 - 큰개랑 삽니다 /@@8hyx/250 새벽이었다. 남편은 자고, 큰개는 자는 듯했다. 이른 저녁 침대에 누워 일간 이슬아를 읽다 잠든 뒤 여러 시간 후였다. 어스름한 불빛에 이른 아침인가 기대했으나, 겨우 2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남편이 큰개 밤산책을 시켰는지 아닌지 확인할 길이 없었다. 큰개에게 &quot;오줌 마렵니?&quot; 물어볼 수 있다면 좋을 일이다. 몸을 일으켰다. 온통 나뿐인 큰개가 고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yx%2Fimage%2F_scgnW81noPeXA8gdHSuARLQlyQ" width="500" /> Tue, 20 Aug 2024 07:05:04 GMT 김Genie /@@8hyx/250 난 돈이 좋아, - 경제교실 수기 /@@8hyx/249 우리 반 최고 부자는 정호다. 일주일에 겨우 10용원을 받는데, 4개월 만에 자산이 1000용원을 넘겼다. 한강의 기적에 버금가는 신니면의 기적이다. 정호의 부자 되는 비결을 돈도 안 받고 공개하겠다.첫 째, 소비를 금하라. 정호는 첫 주급을 받은 후로 자신의 돈을 한 번도 쓰지 않았다. 굴비를 천정에 매달아 놓고 맨 밥 한 번 먹고, 굴비 한 번 Sun, 04 Aug 2024 02:19:59 GMT 김Genie /@@8hyx/249 6편. 야, 빨리 정해! - 11살의 작가 /@@8hyx/248 용원초등학교 4학년 1반 학생들이 마을에서 찾은 글감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만든 그림책들을 공유합니다. 아이들의 작품이니 귀엽게 봐주시고 칭찬의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꼬마작가님들께 공유하겠습니다. 부모님이 늦는 밤, 삼 남매의 격정적인 배달 주문이 시작됩니다. 지켜봐주세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yx%2Fimage%2FqHONjGMARFaa0jgWkAHrcjIHRwE.jpg" width="500" /> Sat, 27 Jul 2024 00:48:00 GMT 김Genie /@@8hyx/248 5편. 제 친구를 소개합니다 - 송지호 - 11살의 작가 /@@8hyx/243 용원초등학교 4학년 1반 학생들이 마을에서 찾은 글감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만든 그림책들을 공유합니다. 아이들의 작품이니 귀엽게 봐주시고 칭찬의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꼬마작가님들께 공유하겠습니다. 친구가 가득한 이 책에, 소녀의 학창시절에 머무르다 가세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yx%2Fimage%2FkH859FgPpVwE81zF7VDgnR97qro.png" width="500" /> Thu, 25 Jul 2024 21:10:58 GMT 김Genie /@@8hyx/243 4편. 우리 할머니 옛날 옛적에 - 김채원 - 11살의 작가 /@@8hyx/246 용원초등학교 4학년 1반 학생들이 마을에서 찾은 글감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만든 그림책들을 공유합니다. 아이들의 작품이니 귀엽게 봐주시고 칭찬의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꼬마작가님들께 공유하겠습니다. 할머니 무릎을 베고 스르륵 잠들 때처럼, 고요히 편안한 글에 머무르다 가세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yx%2Fimage%2FmAOq_Nb7M-YvCHZ8MK7jezv1QL0.jpg" width="500" /> Wed, 24 Jul 2024 08:08:44 GMT 김Genie /@@8hyx/246 3편. 논고랑 속 신발 - 이태율 - 작가의 11살 /@@8hyx/247 용원초등학교 4학년 1반 학생들이 마을에서 찾은 글감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만든 그림책들을 공유합니다. 아이들의 작품이니 귀엽게 봐주시고 칭찬의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꼬마작가님들께 공유하겠습니다. 어릴 적 추억을 가득 안고 자란 멋진 어른, 기동이의 순간에 머무르다 가세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yx%2Fimage%2FRhE6GvB9uFSysBQzTOJpLpTMqj0.png" width="500" /> Tue, 23 Jul 2024 00:59:12 GMT 김Genie /@@8hyx/247 2편. 함께라면 두렵지 않아-이수찬 - 11살의 작가 /@@8hyx/244 용원초등학교 4학년 1반 학생들이 마을에서 찾은 글감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만든 그림책들을 공유합니다. 아이들의 작품이니 귀엽게 봐주시고 칭찬의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꼬마작가님들께 공유하겠습니다. 외롭지 않은 시절, 두렵지 않은 마음에&nbsp;머무르다 가세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yx%2Fimage%2FX8-Xk-wblTOf7UgnsCdamYoH2fI.jpg" width="500" /> Mon, 22 Jul 2024 05:49:02 GMT 김Genie /@@8hyx/244 1편. 민들레 한 송이-선하나 - 작가의 11살 /@@8hyx/245 용원초등학교 4학년 1반 학생들이 마을에서 찾은 글감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만든 그림책들을 공유합니다. 아이들의 작품이니 귀엽게 봐주시고 칭찬의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꼬마작가님들께 공유하겠습니다. 홀홀히 날리는 민들레 홀씨처럼 살랑이는 마음에 머무르다 가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민들레 한 송이'라는 책을 만든 선하나예요. 글감을 민들레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yx%2Fimage%2FKuEMpq8nJ7WlS8dapcQzrWL7Njc.jpg" width="500" /> Fri, 28 Jun 2024 01:23:43 GMT 김Genie /@@8hyx/245 아홉 개의 보석 - 우리 반 아이들에 대한 에세이 /@@8hyx/242 저희 반은 마을 버스 정류장 배움 전시회를 위해 각자의 작품을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애들은 열심히 만드는 데 저만 농땡이칠 수 없어 9개의 에세이를 써서 전시하려 합니다. 저의 작품을 브런치에도 전시해 둡니다. 아이들의 깜찍함으로 힐링하는 하루 되시길. 1. 춤 출 때 유독 반짝이는 수정 사람은 이름 따라 산다는 말이 있는데, 수정이를 보면 그 말 Tue, 25 Jun 2024 00:44:36 GMT 김Genie /@@8hyx/242 금요일부터 마음속에&nbsp;포슬한 행복이 담긴 듯합니다 - 어머님께 /@@8hyx/241 준석, 윤석 어머님 안녕하세요. 담임 김은진입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마음속에 둥글고 포슬한 행복이 담긴 듯합니다. 학급회의 시간에 준석이가 아이들이 수업 태도를 개선했으면 좋겠다고 건의를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실 때 더 잘 쳐다보고 집중했으면 좋겠다고요. 준석이 특유의 선명한 눈빛으로 또박또박 건의사항을 말하는 걸 보면서 어쩜 저리 똘똘하지 싶었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yx%2Fimage%2FetmQHu8_kBq60ISFI78zp_ZJleg.jpg" width="500" /> Tue, 07 May 2024 22:13:10 GMT 김Genie /@@8hyx/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