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 /@@8bhZ 낮에는 드라마 만들고 밤에는 소설 쓰는 사람!! ko Fri, 03 Jan 2025 22:07:04 GMT Kakao Brunch 낮에는 드라마 만들고 밤에는 소설 쓰는 사람!!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bhZ%2Fimage%2Fe57JBprMrSuKMJ-x84jtjge48t8 /@@8bhZ 100 100 그러면 속이 시원하니? /@@8bhZ/131 &ldquo;야~ 그 인간은 말이야. 그게 문제야!&rdquo; 이 인간은 또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꺼낸다. 불과 몇 분 전에도 2시간 넘게 누군가를 씹었으면서도 또 할 말이 남았나 보다. 몰래 테이블 아래서 시계를 바라본다. 집에 가고 싶다! 빨리 이 술자리가 끝났으면 좋겠다! 닥터 스트레인지라면 타임스톤을 꺼내 시간을 조정했을 텐데.. 많은 모임, 혹은 대부분의 회식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bhZ%2Fimage%2FhR2Rxrgur0EHHBifRfqOFvkjYQs.jpg" width="500" /> Sun, 30 Jun 2024 13:41:04 GMT 초이스 /@@8bhZ/131 아빠의 영화 - 브라키오사우루스 /@@8bhZ/130 브라키오사우루스 인생에서 제일 처음 본 영화가 뭔지 모르겠지만 극장에서 가장 충격적으로 본 영화는 확실히 기억난다. 그 영화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lt;쥬라기 공원&gt;이었다. 영화광 아빠는 매번 형과 나를 이끌고 고속터미널에 있는 극장에 데려가 영화를 보여주셨다. 그때 우리 집은 자가용이 없었기에 버스를 타고 30분이나 가야 했다. 동네에도 극장들 꽤나 있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bhZ%2Fimage%2FgBj11wGZQdBsfJVwhzGj7DqG--c.jpg" width="500" /> Wed, 03 Apr 2024 12:45:20 GMT 초이스 /@@8bhZ/130 남궁민, 셜록의 아류를 만나다 /@@8bhZ/129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2680101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bhZ%2Fimage%2F9rX268YdVQn0OC9DbbqfFq5aawA.png" width="500" /> Thu, 21 Mar 2024 02:13:33 GMT 초이스 /@@8bhZ/129 소수를 위한 정의 /@@8bhZ/119 어제 있었던 일이다. 딸이랑 동네 한 바퀴 돌고 있는데 앞에서 한 초로의 남자가 담배를 피우면서 걸어가더라. 매너 꼬락서니 하고는... 담배 냄새가 싫어서 서둘러 그를 지나치려 하는데, 그 남자는 거리에 담배꽁초를 그대로 버리더니 그 위에 캬아아악! 가래를 뱉었다. 딸과 나는 깜짝 놀랐다. 방금 본 것을 좀처럼 믿을 수 없었다. 아니 어떻게 저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bhZ%2Fimage%2F5Gj1W8YAMIPqm1NCLwsSIYsWt1k.jpg" width="500" /> Fri, 21 Jul 2023 10:35:44 GMT 초이스 /@@8bhZ/119 엄마! 내 귀 좀 잘라줘 - 레디메이드 인생 /@@8bhZ/118 &ldquo;와~ 이렇게 보니 감독님 귀 엄청 크네요.&rdquo; 한 술자리에서 내 앞에 앉은 배우가 이렇게 말한다. 거의 5년 넘게 친하게 지냈으면서 갑자기 이러니 괜히 새삼스럽다. 하긴 감독이 배우 얼굴 보지~ 배우가 뭐 하러 감독 얼굴 보겠어? 이야기가 그렇게 흘러가자 옆에 앉은 다른 사람들도 뚫어져라! 내 귀를 살펴본다. &ldquo;그러게. 엄청 신기해요.&rdqu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bhZ%2Fimage%2FPLrizjx1ltjl-7GEz-3knF95gv0.png" width="500" /> Fri, 16 Jun 2023 05:58:12 GMT 초이스 /@@8bhZ/118 캄보디아 가옥에서 바라본 밤하늘 - 인생은 자판기가 아니니끼 /@@8bhZ/116 생일 기념으로 지인에게 &lsquo;하늘 영사기&rsquo;를 선물 받았다. 처음에는 딸이 신기해했는데 이제는 내가 더 좋아한다. &lsquo;김동률&rsquo;이나 &lsquo;잔나비&rsquo; 노래를 들으면서 천장 위로 흐르는 물결모양 무늬를 보고 있으면 마치 내가 심해 속 고래가 된 느낌이니까. 눈을 감아도 뜬 것 같고 떠도 감은 것 같다. 그렇게 몽롱한 상태로 눈을 깜빡이고 있으면 문득 12년 전 그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bhZ%2Fimage%2FBKeBmyGfqek5sEb6qhnklDV0B6o.jpg" width="500" /> Wed, 03 May 2023 05:59:00 GMT 초이스 /@@8bhZ/116 정말 최선을 다하는 게 최선일까? /@@8bhZ/115 &ldquo;자기야! 현서가 없어졌어.&rdquo; 여의도 도로 한복판에서 나는 아내에게 전화로 그렇게 말했다. &ldquo;어디서? 어떻게 된 건데?&rdquo; 놀랐는지 그녀 목소리는 한없이 올라갔다. &ldquo;그게... 나도 모르겠어.&rdquo; 운전을 하면서 아무리 뒤를 돌아봐도 원래 카시트에 있어야 할 딸은 보이지 않았다. 도로에서 천천히 움직이는 바람에 뒤에서 다른 차들이 빵빵!! 정신없이 경적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bhZ%2Fimage%2FGGbos-1aqznxxUmUEor9unv9JYo.jpg" width="500" /> Thu, 16 Feb 2023 07:49:48 GMT 초이스 /@@8bhZ/115 냉정과 열정 사이 하나 둘 셋 큐!! /@@8bhZ/114 찬바람이 쌩쌩 불어오는 1월의 인천의 차이나타운, 막내 제작피디가 내게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차 한 잔 건넨다. &ldquo;감독님! 여기 따뜻한 캐모마일이요.&rdquo; &ldquo;엉 고마워.&rdquo; 한 모금 마시려고 입에 갖다 대는데 내 앞 모니터 위로 빨간 REC 마크가 뜬다. 촬영이 시작되었다는 표시다. 본능적으로 나는 &ldquo;하나 둘 셋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bhZ%2Fimage%2FVQG05fsh_DfJ9JoJOZQxGS6XZ0o.png" width="500" /> Fri, 03 Feb 2023 08:37:42 GMT 초이스 /@@8bhZ/114 호랑이를 찔러본 적 있나요? - 파블로프의 호! /@@8bhZ/110 조연출이 끝나고 연출이 되었을 때 굳게 다짐했던 게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lsquo;당분간 절대 사극 안 할 테다!!&rsquo; 거의 시일야방성대곡에 버금가는 비장한 선언이었다. 도대체 왜 그러냐고? 조연출 6년 중 거의 4년을 사극 혹은 시대극에 참여했다. 처음에는 나쁘지 않았다. 다년간의 엑스트라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도 있었고, 여러 시대를&nbsp;경험하는 것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bhZ%2Fimage%2Fco3Jy3W5BTy3errR9vs8t_M5g4M.jpg" width="500" /> Thu, 27 Oct 2022 07:38:06 GMT 초이스 /@@8bhZ/110 INFJ가 사람 만나는 법 /@@8bhZ/108 내 MBTI는 INFJ다. 중재자, 선의의 옹호자... 전 세계의 1.5% 미만을 차지하는 극소수 유형이라고 한다. 17년 전 검사했을 때도 똑같이 INFJ로 나왔으니까 요즘 말로는 &lsquo;빼박 인프제&rsquo;다. 내가 I라고 밝히면 지인들은 다들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한다.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고 모임 때마다 이야기 주도하는 사람이 무슨! 그러면서 한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bhZ%2Fimage%2FfhmwFEEQr2V8DQn34UGqjxtqsWc.jpg" width="500" /> Tue, 11 Oct 2022 04:51:44 GMT 초이스 /@@8bhZ/108 괜찮아! 조금 천천히 가도 /@@8bhZ/102 '스도쿠'라는 게임이 있다.&nbsp;예전에 캐나다 있을 때 스위스 친구가 하는 걸 보고 따라 해 봤는데 재미있어서 15년 넘게 계속&nbsp;하고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숫자 1부터 9까지를 가로, 세로, 그리고 정사각형 안에 겹치지 않고 다 채워놓으면 완성되는 게임이다. 내가 아침에 눈 뜨자마자 제일 먼저 하는 게 바로 이 &lsquo;스도쿠&rsquo;다. 아무리 바빠도 1판은 꼭 하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bhZ%2Fimage%2FmJ-nbZORAn5PNo-Sv8PeIl5zRDI.jpg" width="500" /> Sat, 03 Sep 2022 04:12:45 GMT 초이스 /@@8bhZ/102 젊은 베리베리 스트로베리의 슬픔! - 나의 서글픔 연대기 /@@8bhZ/101 &lsquo;웃프다!&rsquo;라는 말이 있다. 누가 만들었는지 참 적절하면서도 재미있는 말이다.&nbsp;웃기면서도 슬픈 상황을 이렇게 한 단어로 명징하게 축약할 수 있다니... 역시 짬짜면의 민족이다. 내 몇 안 되는 재주 중에 하나는 &lsquo;내 슬픈 이야기를 재밌게 푸는&rsquo; 재주다. 실수담, 혹은 방황하거나 황당했던 이야기를 썰로 풀면 지인들은 박장대소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그때 생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bhZ%2Fimage%2F9iP17IG8Qj7Fx456MhVrfdbtyo8.png" width="400" /> Mon, 22 Aug 2022 04:15:46 GMT 초이스 /@@8bhZ/101 한밤중 경찰이 문을 두드렸다 /@@8bhZ/99 예전에&nbsp;있었던 일이다.&nbsp;새벽 2시 정도였나! 곤히 자고 있는데 현관 벨소리가 울렸다. 나는 잠에서 깬 딸을 달랬고 아내가 밖으로 나갔다. 좁은 문틈 사이로 건장한 체격을 가진 두 명의 남자가 보였다. &ldquo;누구.. 세요?&rdquo; 잠을 설친 아내는 갈라진 목소리로 그렇게 물었다. &ldquo;한밤중에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영등포 경찰서에서 나왔습니다. 혹시 최윤석 씨 계신가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bhZ%2Fimage%2FZKYZTN-seDwpxtAWWwZUwuat3ik.jpg" width="500" /> Sun, 17 Jul 2022 00:05:32 GMT 초이스 /@@8bhZ/99 4D 영화관에서 있었던 일 - 아바타 2를 기다리면서 /@@8bhZ/88 확실히 말할 수 있다. 나는 얼리 어댑터가 아니다.&nbsp;아니 좀 더 엄밀히 말하면 기계와 별로 안 친하다. 물론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카메라 기종이나 요즘 유행하는 촬영장비에는 관심 많지만 일상생활만큼은 구석기인과 다를 바 없다. 가방을 뒤져보면 비파형 동검이나 주먹도끼가 나올지도 모른다. 노트북은 10년 전에 산 걸 아직도 쓰고, 요즘 초딩도 들고 다니는 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bhZ%2Fimage%2F4Z6a2aP4uA0lkhlPn7PcP9GEm2o.jpg" width="500" /> Sat, 21 May 2022 08:22:23 GMT 초이스 /@@8bhZ/88 그 많은 걸 다 먹으려고? /@@8bhZ/75 예전에 아내랑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갔을 때 일이다. 늘 그렇듯 나는 봇짐장수가 되어서 아내 뒤를 줄레줄레 따라갔다. &lt;메밀꽃 필 무렵&gt;에 나오는 허생원은 품삯이라도 받지 나는 아무리 카트를 밀어도 땡전 한 푼 떨어지는 게 없다. 예전에는 카트에 넣는 100원이라도 몰래 챙길 수 있는데 요즘에는 그런 것도 없다. 속상하다. 암튼 하나둘씩 쌓여가는 카트를 밀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bhZ%2Fimage%2FoRi8c03mw5tBIA2WrP2qodBP1GE.jpg" width="500" /> Fri, 28 Jan 2022 07:31:57 GMT 초이스 /@@8bhZ/75 부분의 합은 전체가 될 수 없다. /@@8bhZ/74 &lsquo;제논의 역설&rsquo;이라는 말 들어본 적 있나? 워낙 유명한 명제여서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렇다. 거북이가 먼저 출발하면 아킬레우스(달리기 챔피언)는 절대 따라잡을 수 없다는 거다. 왜냐? 아킬레우스가 100m 가는 동안 거북이는 10m 앞서 가고, 다시 아킬레우스가 10m를 나아가면 거북이는 1m 이동하여 그 자리에 없게 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bhZ%2Fimage%2FO6GCbKIn4YkxdQHLJmPkEfDZSWE.jpg" width="500" /> Sat, 22 Jan 2022 02:16:47 GMT 초이스 /@@8bhZ/74 나는 소모품이야! /@@8bhZ/66 찰랑 찰랑 ~ 거리는 소리가 머리맡 가까이 들린다. 태양과 구름이 함께 직조한 그물 모양 파도 위로 하얗게 부서진 포말이&nbsp;눈앞에&nbsp;아른거린다. 나는 바닥에 누운 채 여자 친구 머리 위로 쏟아지는 햇살을 바라본다. 찰나 같은 순간은 영원하고, 모든 게 다 잘될 거란 이상한 낙관이 마음 속에 배어든다. 그때였다. 위위잉~ 위위위잉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 뭐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bhZ%2Fimage%2F4l4DNFug_nIp4EwD8PnFpEaj33k.jpg" width="500" /> Thu, 22 Jul 2021 08:13:26 GMT 초이스 /@@8bhZ/66 사서 고생하는 여행기 - 프롤로그 /@@8bhZ/51 코로나로 여행을 못 간 지 거의 2년이 다 되어가니 점점 금단현상이 오고 있다. 하늘 위로 지나가는 비행기만 봐도 가슴이 촉촉해지고 냉장고 열 때마다 문에 붙은 기념품 자석을 아련하게 쓰다듬게 된다. 파인애플 자석, 코알라 자석, 에펠탑 사진, 카파도키아 사진... 새벽 일찍 일어나 졸음과 설렘 속에서 바라본 인천공항이 그립다. 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bhZ%2Fimage%2FJsw-gK5ms2wYFhg1FGKFF_ZH-lc" width="500" /> Sat, 01 May 2021 12:28:05 GMT 초이스 /@@8bhZ/51 라쿤 따라 삼매경 - 아르바이트 일대기 (4) /@@8bhZ/39 내 인생에서 제일 즐거웠던 순간은 언제일까? 가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곤 한다. 살면서 몇몇 잊지 못할 순간이 있었지만 그래도 생각할 때마다 마냥 미소가 지어지는 시기가 있다. 바로 토론토에 살 때였다. 제대하고 7개월 후에 나는 토론토로 갔다. 돈도 시간도 여러모로 빠듯했지만 그래도 이때 아니면 못 갈 것 같았다. 먼저 캐나다에 다녀온 여자 친구에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bhZ%2Fimage%2F5mew7bw-sOBPHFYkMXcwLGEztf8.jpg" width="500" /> Mon, 28 Dec 2020 08:17:41 GMT 초이스 /@@8bhZ/39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나? - 아르바이트 일대기 (2) /@@8bhZ/37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마스크를 껴서 그런지 숨 쉬는 내내 안경에 습기가 자꾸 찬다. 코끝을 다시 매만져보지만 채 1분을 가지 않는다. 닦아도 닦아도 고새 제자리인 게 꼭 요즘 내 마음만 같다. 이놈의 코로나!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그럼 다시 1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볼까? 나는 엑스트라를 거의 한 달 가까이했고 총 300만 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bhZ%2Fimage%2F2YX1NFnL3iXBCE-14TTynIoBSZU.png" width="500" /> Fri, 18 Dec 2020 08:09:31 GMT 초이스 /@@8bhZ/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