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선생님 /@@8MK3 출간 작가. 14년차 언어치료사, 7살 딸엄마, 다시 대학원에서 학습장애를 공부하는 사람, 저서 &lt;&lt;말이 쑥쑥 자라나는 그림책 육아&gt;&gt;, &lt;&lt;조용한 엄마를 위한 말자극&gt;&gt; ko Thu, 26 Dec 2024 17:28:30 GMT Kakao Brunch 출간 작가. 14년차 언어치료사, 7살 딸엄마, 다시 대학원에서 학습장애를 공부하는 사람, 저서 &lt;&lt;말이 쑥쑥 자라나는 그림책 육아&gt;&gt;, &lt;&lt;조용한 엄마를 위한 말자극&gt;&gt;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K3%2Fimage%2FhNf9oPj6LZTOFbZOsgvLHcFxB8w.png /@@8MK3 100 100 어느덧 15년차, 언어치료사가 되었습니다. /@@8MK3/344 언제부터인가 &quot;몇년차세요?&quot;라는 질문에 어떤 답을 해야할지 망설이곤 한다. 우선, 내가 정말 '몇 년 차'에 해당되는지 가늠이 되지 않고, 출산 이후에도 출근을 병행하고 있었지만 '풀타임'이 아니었기에 더 망설임의 시간이 길어진다. 그래도 내 머릿속은 늘 '언어치료'가 자리하고 있었으니, 15년차가 맞겠다. 2010년 11월부터 근무했으니까. 학부 때에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K3%2Fimage%2FXPMnSfCiQF01kQqD92GXJTW_5Ug.jpg" width="500" /> Wed, 25 Dec 2024 13:23:31 GMT 말선생님 /@@8MK3/344 아이가 초등 1학년 때도, '내 일'을 갖고 싶다. - 그리고 엄마의 시선에서의 정책, /@@8MK3/343 선배 엄마들은 늘 이 말을 하곤했다. &quot;지금이 좋을 때야. 아이 유치원 다닐 때까지 하고 싶었던 일, 공부 다 해!&quot; 머리로는 이해가 갔지만, 한편으로는 '나는 좀 다르겠지' 생각을 1%는 갖고 있었다. 어쩌면 그런 바람을 그 말을 듣는 순간마다 담았을 지도. 많은 엄마들이 버티고, 버티다가, 퇴사를 결정하는 시기는 아이의 초등 입학 무렵이 가장 많다고 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K3%2Fimage%2FFWLu0ibZ6Zh4d_mVmjWZ3Pwy0H4.jpg" width="500" /> Mon, 02 Dec 2024 14:00:23 GMT 말선생님 /@@8MK3/343 내 아이가 곧 학교에 갑니다. 그래서 퇴사를 준비합니다 - 15년차 언어치료사 엄마의 초등 1학년 준비 이야기. /@@8MK3/342 언어치료실에서 가장 마음이 분주해지는 시기는 언제일까요? 3~4월 무렵인 학기초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11~12월 연말이 되면 마음이 늘 초조해지곤 했습니다. 아이들의 초등입학 준비에 슬슬 시동을 거는 때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그 이전에도 초등입학을 염두해두고 수업을 진행했지만 더 본격적으로 연료를 마련해야 할 시기가 된 듯한 느낌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K3%2Fimage%2Fbzl0PfSmMMIxpTl3DT-8X0p8El8.jpg" width="500" /> Tue, 26 Nov 2024 10:11:01 GMT 말선생님 /@@8MK3/342 인스타그램 로그아웃. - 7년간 운영했던 계정을 쉬어가며. /@@8MK3/341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계정을 로그아웃했다. 7년간 아무리 바쁘고 속상하고 힘들었던 때에도 놓지 않았던 나의 계정. (2015년부터 기록한 개인계정은 아직 로그인 상태다. 인스타그램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없진 않기 때문에...) 브랜딩이 될 수 있어서, 소통할 수 있어서, 어떠한 기회를 마주할 수도 있어서 운영해왔던 나의 계정. 팔로워 8천명을 앞두고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K3%2Fimage%2F7Y5-fXpCMVCrJB-_z19r3YraCEs.jpg" width="500" /> Sun, 06 Oct 2024 01:29:30 GMT 말선생님 /@@8MK3/341 세 번째 책을 계약했습니다. - 우당탕탕 출간 기획 &amp; 계약까지의 여정. /@@8MK3/340 세 번째 책을 계약했습니다. 브런치 스토리에 정말 오래간만에 글을 씁니다. 방학 동안 큰 일은 없었는데 마음적으로 많이 바빴던 것 같아요.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는 생각은 가득했지만 1학기 중에 돌보지 못했던 몸에 염증이 생기고 괜한 스트레스만 올라가더라고요. 날씨가 더운 탓도 있었겠지요. 우여곡절 끝에, 세 번째 책을 계약했습니다. 여러 곳에 원고를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K3%2Fimage%2FseekD1ceX7qww3q3GxjXCisqbQM" width="500" /> Thu, 26 Sep 2024 04:06:19 GMT 말선생님 /@@8MK3/340 미디어는 아이의 말을 트이게 할 수 있을까. - 말은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이 필요합니다. /@@8MK3/339 &quot;영상이나 세이펜이 아이의 말을 트이는데 도움이 될까요?&quot; 언어발달 주제의 부모교육 시간에 마주하는 단골 질문입니다. 저 역시도 아이가 36개월 미만의 시기까지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부분이었어요. 직업이 언어재활사이지만 내 아이에게는 가지고 있던 지식의 산이 와르르 무너지는 경험을 여러 차례 겪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다섯 살 무렵이 되어서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K3%2Fimage%2FEHhFH268S0V9lQE3DOaaiZEneAs.jpg" width="500" /> Wed, 21 Aug 2024 00:18:00 GMT 말선생님 /@@8MK3/339 아이들의 글도 독자가 필요하다. - 묵묵하게 읽어주는 어른이 되는 것 /@@8MK3/338 초등학교 2학년 친구들과 함께 그림책 읽기 수업을 한지 딱 한 달이 되었다. 방학 기간 한 주를 빼면 3번째 만남을 가졌는데, 아이들이 수업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는 발걸음이 느껴진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함 시작했던 수업. 자신감을 갖게 해준 존재도 여러가지 수업자료가 아니라 오히려 아이들이라는 것도 시간이 지날 수록 느끼고 있다. 치료실을 찾은 아이들은 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K3%2Fimage%2F1fenAP_L22l9HDA4sbOOJr1dJ0A" width="500" /> Mon, 12 Aug 2024 00:11:33 GMT 말선생님 /@@8MK3/338 읽는 추억을 쌓아가는 시간. - 슬기로운 방학생활 보내기. /@@8MK3/337 우리는 눈을 뜨자마자 바로 미디어 세상에 들어갈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의 모습을 떠올려볼까요? 잠이 덜 깬 눈으로 손을 허우적거리며 스마트폰을 찾고 시간을 확인합니다. 아직 일어날 시간보다 더 일찍 일어났다면 고민에 빠지지요. '잠을 더 잘까? 잠시나마 보고 싶었던 영상을 볼까? sns에 새벽에 (혹시나) 댓글이 달리지는 않았을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K3%2Fimage%2F6PA9wxrkVJvVLIDSreq3yvZ6GME" width="500" /> Tue, 30 Jul 2024 14:22:53 GMT 말선생님 /@@8MK3/337 아이가 처음 비행기를 탔던 여행. - 7년만에, 여행기록. /@@8MK3/336 &quot;너, 말 안 들으면 오사카 안 데리고 간다!&quot; 물질적인 보상이나 시간 제약이 있는(여행처럼) 보상으로 하는 아이와의 협상은 위험하다. 언어치료 상담 현장에서도 권하지 않는 방법이다. 그렇지만 우리 집에서의 오사카는 아이에게 협박이어도 괜찮다고 느껴질 만큼의 단어였다. 24개월도, 4살도, 5살도 아닌 7살인 아이의 첫 비행기 탑승 해외여행! 태교여행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K3%2Fimage%2FzjxgptW8vVzU7PVybTErNn7vaHQ" width="500" /> Fri, 26 Jul 2024 14:23:39 GMT 말선생님 /@@8MK3/336 내 아이와의 소통이 어려운 이유&nbsp; - '엄마의 탓'이라는 알고리즘에서 벗어나기 /@@8MK3/335 대학 시절 방학이면 육아방송 보기가 하나의 과제였어요.&nbsp;&nbsp;누군가 보라고 시킨 적은 없었습니다. 학기 중에는 과제로 인해 볼 틈이 없기 때문에 방학 때 주로 육아 방송과 육아서를 찾아보았지요. 취업을 하면 부모님들을 만나야 하기에 아이를 양육한 경험이 없는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교과서였습니다. 네, 바로 글로 육아를 배운 사람이 바로 저였습니다. 당시에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K3%2Fimage%2FqQAGkN1iZ7d1AWT0F0EFzX3G2dA.jpg" width="500" /> Mon, 22 Jul 2024 22:47:46 GMT 말선생님 /@@8MK3/335 브런치가 좋은 이유 : 때묻지 않은 공간이기에. - 광고없는 글은 세상에 없는걸까. /@@8MK3/334 아이가 태어난 해인 2018년 봄은 나에게 꽤나 신선한 충격을 마주했던 시간이었다. 이전까지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가끔 블로그 글을 읽는 정도였는데 입덧으로 인해 출근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블로그로 손이 갔다. 임신했던 해에도 블로그를 그닥 즐기지는 않았다. 오랫동안 묵혀왔던 언어치료 이야기를 정리해서 올리거나 교재교구를 간단히 리뷰하는 정도였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K3%2Fimage%2FjdfQV6icJXHFEPtiTW3t0BnuY3k.jpg" width="500" /> Mon, 15 Jul 2024 00:23:41 GMT 말선생님 /@@8MK3/334 사실은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 어느 88년생의 내가 나를 인정해주는 연습. /@@8MK3/333 sns 디톡스 시간을 가졌던 일 주일. 일상을 보내면서&nbsp;떠오른 단어는 '인정'이었다. sns를 하는 이유는 누구나 인정이라는 목적이 잠재되어 있는데, 이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기왕 하는거, 나를 드러내면 브랜딩이 될 수도 있고, 남들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이 '틀린' 것은 아니니까. '인정에 목마르다'라는 표현은 다소 병리적으로 느끼지 때문에 피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K3%2Fimage%2FG4plJ0aAuHgMLpBzVlRJEGlsoiE.jpg" width="500" /> Fri, 12 Jul 2024 22:13:27 GMT 말선생님 /@@8MK3/333 엄마의 언어자극은 집밥이다. - 책 읽어주기는 밑반찬이요, 엄마아빠는 요리사! /@@8MK3/332 언젠가 인스타그램에 엄마의 말자극은&nbsp;마치 '집밥'과도 같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nbsp;&nbsp;최근 진행한 부모교육 후기에서&nbsp;이 문장에 공감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인스타 피드 안에서는 팔로워의 반응이 많지 않았기에, 나만의 생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굳혀져가던 찰나에 꽤나 큰 용기를 얻었다. '나만의 생각이 아니여서, 참 다행이다!' 집밥은 매일 먹고 있지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K3%2Fimage%2Fv8I_DeHuhvqTdN7zFWNwmcdxOkQ.jpg" width="500" /> Fri, 12 Jul 2024 04:56:25 GMT 말선생님 /@@8MK3/332 sns 디톡스 4일차. - 인별그램과 잠시 이별하는 중입니다. /@@8MK3/331 브랜딩에 대한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알려준 나의 홍보도구는 sns라고 배웠다. 그 이전부터 sns에 게시글을 올리거나 영상을 올리는 일은 나에게는 표현 그대로 일도 아니었다. 글을 쓰는 행위 자체를 좋아하고, sns는 글을 길게 쓰지 않아도 되는 곳이었다. 다만, 나의 마음을 잘 조절하는게 더 중요한 일이 되어 간다는 걸 알지 못한 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K3%2Fimage%2F19VfVSEoDg1povaTHYIOF_5QeJY.jpg" width="500" /> Tue, 09 Jul 2024 22:20:40 GMT 말선생님 /@@8MK3/331 글 _ 태기가 온 이유. - 라고 쓰고 '브런치_태기'라고 읽는다. /@@8MK3/330 '당분간 제가 하는 일에 집중하고자 인스타그램 업로드를 잠시 중단하겠습니다. 쉬어가겠습니다. 다만, 번아웃이 온 것은 아니에요!' 어젯밤, 드디어 고민하던 일을 실행했다. 인스타그램 게시글 업로드와 잠시 안녕하기. 마음이 헛헛할 줄 알았는데 아침에 개운함으로 눈을 떴다. '그래, 나 쉬고 싶었나보다.' 글을 올리고 난 후에 스마트폰을 과감히 뒤집어놓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K3%2Fimage%2F9VvBuhoBRbNmzENXP6ipYFcJMNA.jpg" width="500" /> Sun, 07 Jul 2024 01:33:57 GMT 말선생님 /@@8MK3/330 미디어가 말을 트이게 할 수 있을까? /@@8MK3/329 최근,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청원글을 보았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교실 수업에 디지털 교과서가 들어오고, 각각 개인의 패드를 잡고 있는 상황에 대한 방지를 위함이었어요. 생각보다 많은 부모들은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기대보다는 우려가 훨씬 컸습니다. 마트나 어린이 행사 때 업체의 홍보물로 더 자세히 접한 디지털 교과서. 아직 예비 초등맘이지만, 그 어떤 설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K3%2Fimage%2FO5wd7PnGFh474NzDhDvmjBI4tJs.jpg" width="500" /> Sun, 30 Jun 2024 22:32:47 GMT 말선생님 /@@8MK3/329 아이에게 말걸기 버거운 날. - 최소한만 해도 괜찮습니다. /@@8MK3/328 아이에게 말을 걸 힘조차 없는 날이 있다. 그런 날은, 잠잠히 나의 감정을 수용해준다. 적어도 아이에게 짜증으로 반응하지만 말자고. 어떻게 1년 365일, 아이와 함께있는 시간 내내 자극을 주고, 섬세하게 자극을 줄수 있을까. 그런 날이 찾아왔다면 그대로 나를 받아들이자. 장마가 시작되었다. 세상은 비 오는 날 독박육아든, 부부가 함께 나가자고 떼쓰는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K3%2Fimage%2Frq4wcGrbTM6akNTOp16LvPn6wpg" width="500" /> Sat, 29 Jun 2024 10:47:42 GMT 말선생님 /@@8MK3/328 아이의 말조각을 모으는 일. - 많이 모으지 못해서 미안하다. /@@8MK3/327 요즘 언어치료실 안에서 깔깔 거리며 웃는 순간이 많아졌다. 아이들과 그만큼 거리가 가까워졌기 때문인 것 같다. 14년차 언어치료사는 경력이 무색할 정도로 서툴 때도 있고, 순간적으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럼에도, 내 아이에게보다 치료실에서 마주하는 아이들에게 나도 모르게 더 다정함을 준다. 아이의 말조각을 모으지 못한 것. 육아를 하면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K3%2Fimage%2FQ_2oNtyNf7mEdocmsj4zwUr898Y.jpg" width="500" /> Fri, 28 Jun 2024 12:45:37 GMT 말선생님 /@@8MK3/327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 아이가 24개월 무렵으로 돌아간다면? /@@8MK3/326 Q) &quot;지금부터 가상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다시, 아이가 24개월 무렵으로 돌아간다면 아이에게 무엇을 더 해줄 것 같나요? 혹은, 이것만은 안해줄 것 같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나요?&quot; A) 먼저, 앞으로 일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을 덜 가질 것 같습니다. 평생 육아만 하며 살아야 할 것 같고, 나의 커리어는 이제 물 건너갔고, 새로운 것을 배우기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K3%2Fimage%2FHiXnm5zRS1GaUxNSXWbzQ8R_hQs.jpg" width="500" /> Wed, 26 Jun 2024 22:49:57 GMT 말선생님 /@@8MK3/326 죄책감 없는 육아가 가능할까? - 언어치료사 엄마의 고백. /@@8MK3/325 대학원 종강을 했다. 이번 학기들어 거의 처음으로 아이의 하원을 하러 유치원에 갔다. &quot;어머, 일찍 오셨네요!&quot;. 시계를 보니 5시가 조금 넘었다. 이미 다른 아이들은 집에 가고도 남은 시간인데, 아이는 늘 수요일은 아빠가 6시에 하원을 하곤 했다. 아이는 더군다나 올 3월 유치원을 옮겼다. 이전 유치원은 6시가 넘어도 아이들이 꽤 남아있었는데, 옮긴 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K3%2Fimage%2FNE1BW4fKM0ms83CqnsmK90vwAa4" width="500" /> Wed, 26 Jun 2024 12:58:10 GMT 말선생님 /@@8MK3/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