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 /@@7zgm 우울하고 유쾌한 김영입니다. 만화를 그릴 때의 필명은 방울을 씁니다. ko Thu, 26 Dec 2024 15:25:05 GMT Kakao Brunch 우울하고 유쾌한 김영입니다. 만화를 그릴 때의 필명은 방울을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44am5Stq_HQMVXLV2WqxNdbJbY.JPG /@@7zgm 100 100 서점에 내 책이 진열되어 있는 기쁨 /@@7zgm/132 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기쁨이야가을 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행복이야뜬구름 좇았던 내겐-아이유, 가을아침 가을 아침이 누군가에겐 커다란 기쁨이 될 수 있듯, 나는&nbsp;다양한 기쁨을 간직하길 좋아한다. 선선한 가을바람, 오후의 나른한 낮잠, 벤치에서의 독서. 나에겐 모두 기쁨이다. 작가로서만이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기쁨이라면 역시, 서점에 진열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gm%2Fimage%2FferNe-QXAk0LgC5x7ezc402s7BU.jpg" width="500" /> Sun, 10 Nov 2024 11:54:25 GMT 김영 /@@7zgm/132 단풍을 보러 가다 - 매 순간을 사랑하기 /@@7zgm/129 가을을 무척 좋아한다. 얇은 겉옷을 걸치고 산책을 가면 추위가 아닌 선선함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계절. 해가 살짝 일찍 지는 그 아쉬움마저도 좋아서 가을날의 퇴근길은 무척 행복하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가을이 엄청 짧아졌다. 지구 온난화 때문에 트렌치코트 판매량이 줄었다는데. 믿거나 말거나지만 확실히 여름 더위가 늦게까지 이어지고, 겨울은 빨리 찾아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gm%2Fimage%2FPZWuADSXbhPWDlm3aBk_7wLxqQM.jpg" width="500" /> Sun, 10 Nov 2024 10:35:36 GMT 김영 /@@7zgm/129 내향적이지만 집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합니다 - 내향적인 사람에 대한 오해 /@@7zgm/128 나는 내가 집순이란 걸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집 안에서만 놀았고, 친구들이 밖에서 놀자고 불러내도 나가기를 싫어했다. 대학시절 여러 친구와 함께 돌아다니는 여행이 버거웠고, 체력도 좋지 못해 스스로를 밖에 오래 돌아다니기엔 부적합한 신체라고 생각했다. 나는 지극히 내향적인 사람이었기에 집순이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gm%2Fimage%2FHH_BaHuphsLHPGGgtaGcG28slhE.jpg" width="500" /> Tue, 05 Nov 2024 09:52:29 GMT 김영 /@@7zgm/128 러브 액츄얼리와 진정한 사랑에 대한 고찰 - 사랑은 이기적인 거야 /@@7zgm/127 명작은 몇 번이고 다시 찾게 된다. 겨울이 다가오니까 다시 영화 &lt;러브 액츄얼리&gt;를 보고 싶어졌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역시 빌리다. 그 유쾌한 모습으로 부르는 &quot;Christmas is all around&quot; 노래 역시 좋다. 빌리와 매니저의 우정을 묘사한 부분도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다. 어쩌면 우리는 남녀 간의 사랑만을 '사랑'이라고 지칭하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gm%2Fimage%2Fr5Js02pfrf5icLXuVGVS5jEsGag.JPG" width="500" /> Tue, 29 Oct 2024 10:34:01 GMT 김영 /@@7zgm/127 신간 &lt;볕 들 날도 있어야지&gt;가 나왔습니다 /@@7zgm/125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으로 문학계가 들썩이고 있네요. 저 또한 우리나라의 노벨상 수상 소식을 듣고는 제 일처럼 기뻤다지요. 문학계에 새로운 활기가 찾아온 것 같은 요즘입니다. 제 근황은 참 오랜만이라 멋쩍기도 하네요. 저는 올 상반기부터 새로운 그림에세이 작업에 들어갔었습니다. 저는 글 작가로서 작업했고, 그림은 일러스트레이터 장선영 님께서 작업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gm%2Fimage%2FL3FjzYdy4v4K3kRm5Ae-s26jgYw.jpg" width="500" /> Mon, 21 Oct 2024 12:53:46 GMT 김영 /@@7zgm/125 일상의 초연함 ㅡ 2 - 외모에 연연하기 싫어서 /@@7zgm/118 평생 가장 많이 보고 살아야 할 얼굴은 자기 얼굴이다. 그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얼마나 큰 비극인가. 나는 내 얼굴이, 내 외모가 싫었다.&nbsp;길을 걷다가도 쉽사리 우울해졌다. 쇼윈도에 비친 내 모습이 엉망이었기 때문이다. 그 한순간으로&nbsp;그날은&nbsp;온종일 의기소침해져 있기도 했다. 나는 정말이지, 고작 그런 일로도 쉽게 하루를 망칠 수 있었다. 물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gm%2Fimage%2F3yuMOoNNMOThlZVNISD60QIPeeE.jpg" width="500" /> Mon, 21 Mar 2022 10:45:12 GMT 김영 /@@7zgm/118 일상의 초연함 ㅡ 1 - 음식과 몸매에 연연하기 싫어서 /@@7zgm/117 초연함이라고 하면 보통 인간관계 내지는 감정에 있어서 흔들림이 없는 것을 말하곤 한다. 하지만 일상을 들여다보면 무수히 많은 것들에 내가 연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늘은 그 연연함 중 하나인 음식과 몸매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음식에 연연했다. 정확히는 만족스러운 식사와 달콤한 디저트에 연연했다. 식사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자연스레 디저트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gm%2Fimage%2FUBmZqtGIqB0fJKvL054N9Rz8PZA.JPG" width="500" /> Fri, 04 Mar 2022 22:53:32 GMT 김영 /@@7zgm/117 신간 &lt;연연하기 싫어서 초연하게&gt; - 새 책이 나왔습니다 /@@7zgm/115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그간 저에게는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제 새 책이 나온 것입니다. 이전에도 독립출판으로 책을 낸 적이 있지만, 출판사를 통해 발매된 것은 처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어떤 책이냐고 물으신다면, '초연함'에 관한 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간 브런치 활동을 오래 쉬었네요. 덕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gm%2Fimage%2FSmyCdn9CaxoQB0vkSDluBoRyDsY.jpg" width="500" /> Mon, 28 Feb 2022 10:08:58 GMT 김영 /@@7zgm/115 일리, 첫 등장 /@@7zgm/114 하고 싶은 건 없고요, 그냥 쉬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게 많은 일리 블로그 바로가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_ySEDzn27sRDbOX_iGT909PO8cM.JPG" width="500" /> Sat, 23 Oct 2021 06:36:53 GMT 김영 /@@7zgm/114 생일 선물에 관한 논쟁 /@@7zgm/110 선배의 생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선배는 프랑스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으로, 결정은 훨씬 전의 일이지만 코로나로 하늘길이 막힌 후 잠시 정체기를 겪었다. 예정보다 늦어졌지만 내년 9월 즈음에 가기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최근 선배로부터 들었다. 나는 프랑스 가기 전 한국에서 보내는 선배의 마지막 생일을 기념하고 싶었다. 한참 동안은 한국에서 선배를 못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FJ_lYz-Xz47umMCBDLsmp-Mer8g.JPG" width="500" /> Sat, 16 Oct 2021 06:16:33 GMT 김영 /@@7zgm/110 프롤로그 - 친애하는 주변인들과의 이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7zgm/109 나의 지난날은 자신에 대한 끝없는 탐구의 여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나는 누구인가?'를 끊임없이 물었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떠났다. 그 후 참 많이 '내' 이야기들을 써 내려갔다. 많은 말을 했고, 많은 생각을 했고, 많은 것을 했다. 그렇게 나를 쏟아내고, 그 끝에 알게 된 것은 꼭 내가 주인공이 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이었다. Mon, 11 Oct 2021 05:50:19 GMT 김영 /@@7zgm/109 평범한 주부로 산다는 건 - 그저 소박한 일상 /@@7zgm/108 앞으로 창작을 내려놓고, 소박하게 지내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제 글과 만화를 보는 분이 몇 없다 생각하고는 늘 가벼운 마음으로 지내지만, 가끔씩 '만화 이제 안 올리시나요?'와 같은 말을 듣게 되면 가슴이 아주 뜨끔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제 업로드가 뜸해지게 되면 '왜 요즘 글이 안 올라오지?', '이 사람 어떻게 지내고 있나' 하는 궁금증을 혹여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WSFZXnP1yGw1liyRzkGgPK5FTY.JPG" width="202" /> Sat, 02 Oct 2021 00:22:21 GMT 김영 /@@7zgm/108 절제는 속박이 아니라 자유다. - 식탐으로부터 벗어나기 /@@7zgm/107 스스로에게 마음에 드는 점을 찾자면, 술과 커피를 입에 대지 않는다는 점을 꼽는다.​ 술과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나에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그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속 먹다 보면 '술맛'을 알게 되고, 커피도 좋아하게 되리란 걸 알고 있다.​ 그렇기에 나는 좋아하지 않는 채로, 이대로 머물기를 선택한 것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7Rqmw19YsWI9v12MEGbzWGE6wo.JPG" width="500" /> Mon, 20 Sep 2021 03:52:51 GMT 김영 /@@7zgm/107 적성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 자기가 싫어하는 상황을 아는 것 /@@7zgm/106 예전에는 적성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다. &lsquo;내가 좋아하는 일은 뭐지?&rsquo; &lsquo;어떤 특성의 업무가 나와 잘 맞을까?&rsquo;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주로 던졌다. 지극히 &lsquo;일의 종류&rsquo;에만 신경을 썼던 것이다. 하지만 일을 하다 보니, 똑같은 일이라도 즐겁게 할 때가 있는 반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도대체 그 차이점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BLdGPLnQbpA8izxY8CAcugsriRQ.JPG" width="500" /> Sun, 05 Sep 2021 22:07:07 GMT 김영 /@@7zgm/106 처음으로 프사에 셀카를 올려보았다 - 나를 드러내는 일 /@@7zgm/104 당신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걸 좋아하나요? 저에겐 아직 어렵네요.ㅎㅎ<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02Jml0Yib7C-Z_sIAO7pLft-hLg.JPG" width="202" /> Sat, 21 Aug 2021 01:42:06 GMT 김영 /@@7zgm/104 부지런한 행복 - 행복과 성실성의 관계 /@@7zgm/103 최근 교육을 받았다. 한 명의 튜터를 중심으로 열 명 남짓한 튜티들이 교육을 받는 연수였고, 그 튜티 중 하나가 나였다. 교육을 이수하기 위해서는 보고서를 작성해야 했는데, 튜터가 나의 보고서를 검토해주셨고, 무탈하게 보고서를 제출했다. 연수를 받을 때에는 일말의 의구심조차 들지 않았던 부분인데, 연수가 끝나자마자 문득 이질감이 드는 사실이 있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MS1YEvnun7JYB6XPd242DD1gRow.JPG" width="500" /> Sun, 08 Aug 2021 09:55:06 GMT 김영 /@@7zgm/103 단편소설 &lt;게르다의 사랑&gt; - 안데르센 공모전 -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서 /@@7zgm/101 겨울을 닮은 여인이 있었다. 매서운 추위에 동물들이 숨어버리듯, 그녀의 자태를 본 사람은 신비로움에 압도되어 그 자리에 얼어붙을 뿐이었다.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차가운 여인. 사람들은 그녀를 눈의 여왕이라 불렀다. 아름다운 여왕의 소문을 듣고, 자신이 그녀에게 사랑의 의미를 가르쳐주겠다며 호기롭게 도전하는 이들이 생겨났다. 관능적인 외모에 박학다식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BZGjvfkw-lu-jcdg46d4SKm5eyc.JPG" width="500" /> Sun, 01 Aug 2021 05:41:43 GMT 김영 /@@7zgm/101 존재의 의미를 생각하며 - 인간이 남길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은 /@@7zgm/102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tf81OFCgj76leq83fe47NjgHF2o.JPG" width="500" /> Mon, 26 Jul 2021 07:41:38 GMT 김영 /@@7zgm/102 일에 대한 부담감을 자주 느낀다면 - 메타인지를 활용해 불안을 다스리자 /@@7zgm/100 나는 입버릇처럼 &lsquo;바쁘다&rsquo;, &lsquo;일이 많다&rsquo;는 말을 자주 한다. 그래서 약속을 잡는 것조차 부담스러워서 친구도 아주 가끔씩만 만난다. 그런데 최근 불현듯 떠오른 질문은, &lsquo;내가 진짜 그렇게 바쁜가?&rsquo; 하는 것이었다. 주위를 둘러보면 나보다 더 큰 일을 맡은 사람도 놀 땐 확실히 놀았다. 그런데 그보다 더 쉬운 일을 맡은 나는 친구 얼굴 한 번 보는 것에도 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Cmui38j1Dfzi0iHASaW-QcP3Jc.JPG" width="500" /> Thu, 15 Jul 2021 02:40:00 GMT 김영 /@@7zgm/100 소원은 이미 이루어졌다 - 당신이 잊고 있던 소원은 /@@7zgm/99 환자복을 입은 노인이 침대 위에서 벽에 몸을 기댄 채 말했다. &ldquo;나는 한평생 그 사람을 그리워하며 살았지.&rdquo; 노인은 옛 기억을 떠올리며 눈을 지그시 감았다. &ldquo;나는 아내와 심하게 다툰 그날이 우리의 마지막이 될 거란 걸 몰랐어. 나는 입에서 모진 말을 쏟아내고는 그녀의 얼굴도 돌아보지 않은 채 나와 버렸어. 그리고 집에 돌아왔을 때, 그녀는 이미 이 세상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XSDvGdRW0mVgKXmuUY4Aj2cOS10.JPG" width="500" /> Tue, 13 Jul 2021 12:30:40 GMT 김영 /@@7zgm/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