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옥 /@@7vNL 흰 종이를 보면 고운 글을 쓰고 싶었다. 사실과 진실을 말하고 싶을 때 글을 썼다. 소리없는 울림이 좋아 글을 쓴다. ko Thu, 26 Dec 2024 15:10:28 GMT Kakao Brunch 흰 종이를 보면 고운 글을 쓰고 싶었다. 사실과 진실을 말하고 싶을 때 글을 썼다. 소리없는 울림이 좋아 글을 쓴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RA2DAg8BlAcpX3EjZSKE_7DY0mg.jpg /@@7vNL 100 100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닐지라도 - ~ 기쁨 찾기 놀이하는 삶 ~ /@@7vNL/209 첫눈이 내렸다. 일기예보는 있었지만 &lsquo;첫눈이 이렇게 많이 올 줄이야!&rsquo; 예상밖이다. 오랜만에 와서 금방 가버리던 첫눈을 예상했는데 오늘 첫눈은 달랐다. 낭만의 첫눈이 아니다. 곳곳이 폭설 수준이란다. 온라인으로 어묵을 주문했다. 사진을 보니 군침이 돌고 푸짐해 보였다. 꼬치에 끼어진 어묵과 뜨끈한(내 짐작) 국물이 먹음직스러웠다. 톡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NL%2Fimage%2FoXxfboxkh7JfFf1t1sjMqRTptOs.jpg" width="498" /> Wed, 27 Nov 2024 11:21:01 GMT 강신옥 /@@7vNL/209 눈물로 지어진 도서관 - ~ 못다 한 말은 가슴에 ~ /@@7vNL/208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 유난히 무덥고 길었던 여름도 끝나고 단풍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좋은 가을날 95세 생을 마감했다. 칠 남매 우리들 곁을 말없이 떠나갔다. 마지막 1년은 요양원에서 버텼다. 나뭇가지 끝에 붙어서 스치는 바람에도 파르르 떨던 마지막 잎새처럼&hellip;&hellip;. 엄마가 사라진 우리들에겐 멈춰버린 세상이건만 세상은 여전히 잘도 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NL%2Fimage%2FN0NC_iBMXdlFQLa-b7qhuo-72Jw.jpg" width="500" /> Wed, 30 Oct 2024 15:04:58 GMT 강신옥 /@@7vNL/208 가을 단상 - ~ 가을에 온 친구 ~ /@@7vNL/206 제아무리 여름이 무덥고 길어도 가을은 오고야 말듯이 얼굴 본 지 오래되었다고 만사 제쳐두고 고향친구가 왔다. 대구에서 새벽에 집을 나서서 첫 기차 타고 서울까지 달려온 친구. '언제 가을이 오나!'유난히 기다려온 올가을처럼 친구가 반가웠다. 우리는 지하철 역에서 만나 이름을 부르며 얼싸안았다. 새벽부터 먼 길 오느라 피곤함도 아랑곳없이 친구의 환한 미소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NL%2Fimage%2FQr6IlYUeNOQoDWQDajnv8Bz3izU.jpg" width="500" /> Tue, 08 Oct 2024 18:29:14 GMT 강신옥 /@@7vNL/206 중심 잘 잡고 있는지 - ~ 돌고 돌아도 흔들려도 ~ /@@7vNL/205 며칠 전 추석날이었다. 지인을 배웅하기 위해 인천 공항을 갔다. 미국으로 가는 지인을 떠나보내고 바로 귀가하지 않았다. 남편과 함께 모처럼 공항에 왔으니 구경도 하고 좀 쉬었다 왔다. 넓고 시원해서 피서지가 따로 없었다. 입국장, 출국장, 식당가, 각종 편의시설, 화장실, 부대시설을 둘러보며 가슴 뿌듯했다. 세계적인 공항으로 손색이 없는 인천공항에 아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NL%2Fimage%2FBx45GrmhUVVDmXOq3P-UuiexW9Q.jpg" width="500" /> Mon, 23 Sep 2024 05:39:59 GMT 강신옥 /@@7vNL/205 나는 어떤 사람일까 - ~&nbsp; 변화와 부패를 거듭하며 ~ /@@7vNL/204 나는 어떤 사람일까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식이 있는가 하면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이 있다. 우리는 부패된 상태를 썩었다고 말하고 발효된 상태를 익었다고 말한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변화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시간이 흐를수록 변질되는 사람도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nbsp;사촌의 새벽묵상에서 ~ 사촌의 새벽묵상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NL%2Fimage%2F5VyMcIVgYODAuQQjA6pizfzcdog.jpg" width="500" /> Sun, 11 Aug 2024 01:22:02 GMT 강신옥 /@@7vNL/204 못난이 참외의 행복 - ~ 거래를 초월한 마음 ~ /@@7vNL/203 밤 10시가 넘었다. 외출했다가 귀가하는 늦은 밤길이었다. 지하철역 모퉁이에서 나이 지긋해 보이는 아저씨가 참외를 팔고 있었다. 주차가 힘들었는지 노란색 참외도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어둡고 후미진 곳이었다. 종종걸음으로 귀가를 재촉하는 사람들 시선을 잡기엔 밤이 너무 깊었다. 잘 팔리지도 않아 보이는데 아저씨는 사람이 지날 때마다 &ldquo; 오늘 아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NL%2Fimage%2FlGvsHBIVgphfc5gXIveAvqehBgg.jpg" width="500" /> Fri, 28 Jun 2024 07:24:41 GMT 강신옥 /@@7vNL/203 퀘렌시아가 되어준 책 - ~ 필사할 것이 많아 결국 중고서점을 방문했다 ~ /@@7vNL/202 브런치에서 독후감을 읽으면 책제목을 메모해 둔다. 도서관에 갈 때 빌리기 위해서다. 도서관 검색창에서 &lsquo;대여 불가능&rsquo;이어서 대기 중이었던 책을 운 좋게 빌렸다. 류시화작가님의 &lsquo;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rsquo;라는 책이었다. 구미가 당기는 음식을 만난 것처럼 반가웠다. 첫 소제목인 &lsquo;퀘렌시아&rsquo;는 스페인어로 자기 회복의 장소, 안식처, 피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NL%2Fimage%2F9vxp-9cp1ie_e9UGHkC6tBpgEhY.jpg" width="500" /> Mon, 10 Jun 2024 12:06:05 GMT 강신옥 /@@7vNL/202 하늘은 비를 내리 든 말든 - ~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었다 ~ /@@7vNL/201 (산책하는 길~ 하늘은 비를 내리든 말든 때가 되니 금계국이 한창이다) 이사를 했다. 남편이 퇴직을 해서 관사에서 나오느라 2년 만에 이사를 해야 했다. 부동산 경기가 불황 이라 이삿짐센터도 폐업을 많이 했고 영업 중인 센터도 일하는 팀이 많이 줄었단다. 예약을 서둘러야 했다. 3주 전에 이삿짐센터에 예약을 하느라 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NL%2Fimage%2Fx9TPHguxx1E72JBa26ielnLk0wU.jpg" width="500" /> Thu, 30 May 2024 10:55:05 GMT 강신옥 /@@7vNL/201 새벽 산책길에서 - ~ 하루 삶의 미리 보기 ~ /@@7vNL/199 봄기운이 완연해졌다. 새벽에도 찬 기운이 사라졌다. 아침해도 부지런해져서 세상이 일찍 밝아진다. 눈을 뜨면 벌써 창밖이 환하다. 얼마 전부터 겨울 동안 멈추었던 새벽 산책을 시작했다. 겨울외투에 짓눌리던 어깨도 펴고 한결 가벼워진 복장으로 집을 나선다. 아파트 현관을 나서면 어디선가 경비아저씨의 싸리빗자루 소리부터 들린다. 말끔하게 쓸어진 길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NL%2Fimage%2FPvsBHvW405uYBP214mEAL28O9II.jpg" width="500" /> Sun, 05 May 2024 19:23:31 GMT 강신옥 /@@7vNL/199 봄꽃&nbsp; 단상 - ~&nbsp; &nbsp;꽃과 함께 한 봄날 ~ /@@7vNL/198 긴 겨울을 벗고 봄을 입은 산수유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온 노란 생명의 신비에 이제&nbsp;'봄'이라는 말문을 터트리게 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잠깐 들렀다 간&nbsp;친구처럼 금방 가버린 목련 시들기도 전에 떨어진 꽃잎 보며 아쉬움이 그리움이 되었다. ( 산수유와 목련 ) 긴 겨울 움츠렸던 어깨 펴고 &nbsp;하늘을 향해 눈을 들게 한 벚꽃 활짝 웃는 얼굴로 왁자하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NL%2Fimage%2FixUqZgJbc6lM6Mg8j8CGv6kW4-s.jpg" width="500" /> Wed, 24 Apr 2024 14:32:33 GMT 강신옥 /@@7vNL/198 저 시가 아니었다면 - ~ 성공비법이 된 시 ~ /@@7vNL/197 가까운 지인이 하는 방앗간을 갔을 때 일이다. 재래시장 한 모퉁이에 자리한 작은 방앗간이다. 떡 만드는 기계, 고춧가루 빻는 기계, 기름 짜는 기계들 사이로 사람이 지나다니기도 협소한 장소이다. 좁은 공간을 봐도 분주한 분위기를 봐도 영 어울리지 않게 시가 써진 액자가 벽에 걸려 있었다. 윤동주시인의 서시였다. &lsquo;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hellip;&hellip;.&rsqu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NL%2Fimage%2FkjEuRwhyMWnDCtsg7y4Q7azg7aA.jpg" width="500" /> Sun, 14 Apr 2024 17:05:16 GMT 강신옥 /@@7vNL/197 또 다른 봄의 전령사 - ~ 고통을 이기는 고마움 ~ /@@7vNL/196 외출하려고 대문을 여는데 택배 두 상자가 문을 가로막고 있었다. 남편과 나는 서로를 쳐다보며&nbsp; &lsquo;뭘 시켰는가?&rsquo;라고 물었다. 서로 &lsquo;나는 아닌데&rsquo;하는 눈치로 주소 바벨을 확인했다. 받는 사람이 남편 이름이었다. 남편은 아무것도 주문하지 않았단다. 보낸 이를 확인하니 주소는 없고 이름만 있는데 우리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우리가 아는 A이라면 지금 택배를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NL%2Fimage%2FdOMk-qn4IpMvLJmzw3Dc5IaX2co.jpg" width="500" /> Thu, 28 Mar 2024 12:31:39 GMT 강신옥 /@@7vNL/196 평생 그럴 수만 있어도 - ~&nbsp; 매일 누려온 행복 아이콘 ~ /@@7vNL/195 지난가을 오 년 만에 고향친구를 만났다.서울에서 함께 근무하다 퇴직을 하면서 친구는 부산으로 이사를 갔다.&nbsp;친구는 서울에서 직장 생활하고 있는 아들한테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연락을 주었다.&nbsp;나는 서울까지 왔으니 얼굴이라도 보고 밥이라도 한 끼 같이 먹자고 했다.&nbsp;반가운 마음에 덜컥 약속을 잡고 보니 하필이면 잇몸에 염증이 생겨서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NL%2Fimage%2FnpnmDL0CaCVLkwnqbarOiIPJfUw.jpg" width="500" /> Sun, 17 Mar 2024 01:13:52 GMT 강신옥 /@@7vNL/195 확실한 광고 - ~ 1년 365일 감사해서 ~ /@@7vNL/193 가끔씩 가는 정육점이 있다. 꼭 고기를 사지 않아도 재래시장 입구이면서 도로변에 있어서 오며 가며 마주친다. 서너 평 남짓하지만 출입문이 따로 없이 입구가 탁 트이고 도로변까지 이어져서 매장이 더 넓게도 보인다.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매장 쪽으로 조금만 가까이 지나가면 두 분 아저씨는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하신다. 무엇보다 가성비 높은 품질로 손님이 끊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NL%2Fimage%2FeXhInWmog5olu2aeGDnN2k22FS4.jpg" width="500" /> Mon, 27 Nov 2023 05:17:37 GMT 강신옥 /@@7vNL/193 먹을 수 있고 걸을 수 있으니 - ~ 그냥 묻어두고 사는 거지 ~ /@@7vNL/192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밥을 함께 먹었다. 잇몸 치료 기간이지만 시간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잇몸 불편한 것쯤이야 약속을 미룰 이유가 되지 못했다. 밥을 먹는 것은 그저 구실에 불과하고 그동안 쌓인 회포를 풀기에 바빴다. 친구는 나이가 차도록 결혼하지 않고 싱글인 아들 때문에 가슴앓이 하고 있었다. &lsquo;혼자 살면 어떠냐?&rsquo;는 내 말에 &lsquo;자기 아들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NL%2Fimage%2Fl1JyDYhBcB3ftb8uwCHMqPtNA-0.jpg" width="500" /> Sun, 19 Nov 2023 05:02:46 GMT 강신옥 /@@7vNL/192 첫눈 일기 - ~ 눈송이를 타고 ~ /@@7vNL/191 첫눈이 내렸다. &lsquo;첫&rsquo;이 주는 새뜻함과 갑작스러움에 첫눈은 늘 설렘이 인다. 따뜻한 거실에서 창밖으로 내다보는 첫눈은 포근하고 경이롭다. 눈송이를 타고 추억이 하나 둘 춤추듯 살아난다. 첫눈 속에는 합창하듯 &lsquo;와~&rsquo;하는 감탄이 들린다. 수업을 멈추고 일제히 창밖으로 향하던 시선이 시공을 초월해서 지금도 어디선가 첫눈이라는 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NL%2Fimage%2Fj_846YDsX4MEtiSGQiVMyYLInwc.jpg" width="500" /> Fri, 17 Nov 2023 14:39:34 GMT 강신옥 /@@7vNL/191 늙은 은행나무의 짧은 글 긴 여운 - ~ 비움도 채움을 위해 ~ /@@7vNL/190 가을의 깊이를 가득 품은 은행나무 행렬 아래를 걷는다. 차가워졌지만 아직은 청량감이 남아있는 바람을 타고 우수수 떨어지는 은행잎들이 거리에 노란색 카펫을 깔고 있다 화려했던 도심이 가을 깊숙이 들어온 고즈넉함에 잠겼다. 가을 햇살에 찬란하리만큼 빛나던 은행잎들을 비워가는 늙은 은행나무가 나에게 전이되어 온다. 빽빽하리만치 무성했던 그늘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NL%2Fimage%2FFLNyse1wuzyciDvtQCJyFZHQvEM.jpg" width="500" /> Sun, 12 Nov 2023 08:04:49 GMT 강신옥 /@@7vNL/190 통증으로 잠 못 이룰지언정 - ~ 마취를 거부하는 곳 ~ /@@7vNL/189 오른쪽 잇몸에 염증이 생긴 것 같았다. 씹을 때마다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다. 평소 잘 쓰지 않는 왼쪽으로 음식을 씹으니 씹는 맛도 음식 맛도 모르고 그저 허기만 면할 뿐이었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치과를 다녀왔다. 염증치료를 받느라 마취를 했다. 세 시간 정도 있어야 마취가 풀린다고 한다. 집에 와서 식사를 하는데 염증이 있던 쪽은 아무 감각이 없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NL%2Fimage%2FozOc_NrAuJ2dbAmDPlOqlQe6Ots.jpg" width="500" /> Wed, 08 Nov 2023 13:38:08 GMT 강신옥 /@@7vNL/189 가을이 물어보는 이야기 - ~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7vNL/188 하늘이 괘청하다. 햇살이 부드럽다. 그냥 걷기만 해도 감성이 말랑말랑해지는 이 가을을 그저 좋아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가을이면, 나를 돌아보게 하고 내 모습을 부끄럽게 하는 시가 있다. 윤동주 시인의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이라는 시다. 지금이 내 인생의 가을이기 때문에 시가 주는 물음이 예사롭지가 않다. 오늘도 이 시의 여운이 산책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NL%2Fimage%2FcJhP-PdLcSDKlCLdCtYPEGQL0ow.jpg" width="500" /> Fri, 03 Nov 2023 08:33:50 GMT 강신옥 /@@7vNL/188 해설자와 선수 - ~ 종료 휘슬이 불기까지 뛰어야 하는 선수들 ~ /@@7vNL/187 중국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이 한창이다. 오랜만에 축구 중계를 보았다.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였다. 결승 진출이 달린 치열한 경기였다. 우리나라가 먼저 골을 넣으면서 승리의 예감에 시동이 걸렸다. 체력적으로 우세한 상대국과 경기를 치르느라 우리나라 선수들도 사력을 다하는 경기였다. 뽑히고 뽑혀서 나온 선수들 이건만 국제경기는 늘 만만치 않다. 거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vNL%2Fimage%2F9jSmtHU5qtKFxqyU9rAgwNwvQhA.jpg" width="500" /> Fri, 06 Oct 2023 08:39:18 GMT 강신옥 /@@7vNL/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