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봇 /@@7ctH 어릴 때는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타의적으로, 현재는 자의적으로 외국인 남편과 함께 이곳저곳을 떠돌며 살고 있습니다. 평범함 속 특별한 에피소드를 공유하는 걸 좋아합니다. ko Tue, 14 Jan 2025 16:15:57 GMT Kakao Brunch 어릴 때는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타의적으로, 현재는 자의적으로 외국인 남편과 함께 이곳저곳을 떠돌며 살고 있습니다. 평범함 속 특별한 에피소드를 공유하는 걸 좋아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tH%2Fimage%2Ftw7UgzpDEy3r2JpXmHn-Szm-U1g.jpg /@@7ctH 100 100 똥 싼다고 가족들 내쫓은 시동생 /@@7ctH/150 연말연시를 맞아 시가를 찾았다. 장거리 운전으로 피곤해 저녁을 먹고 잠이 들었고, 딱히 다음 날 아침 할 일이 없어 난 늦잠을 자기로 했다. 그런데 먼저 일어나 거실에 나가있던 남편이 내가 있는 방으로 들어와 나를 깨웠다. 부모님이 산책 나가자고 하는데 같이 나가지 않겠느냐고 말이다. 산책이라고 해도 주변에 걸을 곳도 별로 없는 데다 아직 잠이 덜 깬 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tH%2Fimage%2F8iNmUKHJD0i51JnvGwAAP3suQYY.jpg" width="500" /> Fri, 03 Jan 2025 22:11:23 GMT 라봇 /@@7ctH/150 알레르기가 생겨서 다행입니다 /@@7ctH/149 남편은 한국에서 살 때 자주 아팠다. 단순한 감기가 아니라 열이 펄펄 끓어 일도 못 나갈 정도였고, 소화불량과 두통은 거의 달고 살다시피 했다. 당시에는 사는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으니 물갈이도 있고, 사 먹는 음식이 자극적이라 몸에 안 좋아 그런가 싶었는데, 본인 나라인 미국에 살고 있는 현재는 몸살을 앓는 일은 거의 줄었지만 그래도 두통과 소화불량은 멈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tH%2Fimage%2FowWcpYCjBfIaea306HSLrpsZe7c.jpg" width="500" /> Wed, 18 Dec 2024 02:35:21 GMT 라봇 /@@7ctH/149 취직과 동시에 쫓겨난 동생&nbsp; /@@7ctH/148 5살 차이 나는 여동생이 있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아주 큰 나이차이가 아니지만 어릴 때는 내가 고등학생일 때 얘는 초등학생인 나이차이였고, 내가 10대 때부터 학교를 이유로 집에서 나와 떨어져 산 기간이 몇 년 있어서 그런지, 자매임에도 우리는 사실 약간 데면데면한 사이다. 내가 미국에 오고 나서는 특별한 일이 있는 게 아닌 이상 서로 연락할 일이 더 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tH%2Fimage%2FB1FsquHwI1Bx-ATU_m6yBbvTLI4.png" width="500" /> Tue, 03 Dec 2024 02:50:23 GMT 라봇 /@@7ctH/148 집 나간 시동생 /@@7ctH/147 시동생이 집을 나갔다. 이렇게 얘기하면 마치 그가 질풍노동의 시기를 겪고 있는 10대 청소년 같지만, 놀랍게도 60대 부모님 집에 얹혀살고 있는 30대의 건장한 남성이다. 대학생이 되면 자연스럽게 분가해 자취 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미국인들과 달리, 그는 한 번도 부모님의 집을 떠나본 적이 없다. 육아에서 벗어나고 싶으신 시부모님이 두 분의 돈으로 월세방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tH%2Fimage%2Fr7st3QXCYwL_bjZIv4CZiJyjeBg.jpg" width="500" /> Fri, 01 Nov 2024 23:11:29 GMT 라봇 /@@7ctH/147 지박령이 되어 버린 미국 남부 사람들 /@@7ctH/146 미국 남부 지역에서만 살아본 나는 당연히 미국에서 사귄 지인들 90% 이상이 남부 사람들이다. 서부나 동부 사람들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미국 남부, 그것도 시골 지역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특징을 딱 하나만 얘기하자면 나는 &lsquo;지박령(地縛霊)이 된 사람들&rsquo;이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겪어온 남부 시골 사람들, 특히 아주 오래전부터 가족들이 한 지역<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tH%2Fimage%2FJv0n3g7vGtCPUQdUgw4I9UmwiYQ.jpeg" width="500" /> Tue, 22 Oct 2024 02:47:13 GMT 라봇 /@@7ctH/146 얼어버린 텐트에서 하룻밤 /@@7ctH/145 내가 있는 곳은 바닷가 근처라 산이 없다. 트레일이라 부르는 등산로는 꽤 있지만 대부분 해안가를 중심으로 한 길이나 숲 트레일이기 때문에 &lsquo;등산로&rsquo;라고 칭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나는 사실 바다와 산 중 고르라면 무조건 바다인 사람이다. 그렇지만 테네시라는 산 많은 지역에서 자란 남편은 젊어서부터 나 홀로 노지 캠핑을 즐길 정도로 산을 굉장히 사랑하는 사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tH%2Fimage%2F1Imqz8oqlZy1OonyuiuNMflNS50.jpeg" width="500" /> Thu, 03 Oct 2024 22:33:06 GMT 라봇 /@@7ctH/145 미국 시골에서 제일 무서운 소리&nbsp; /@@7ctH/144 미국살이 초반에는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 중 가장 무서웠던 건 역시 &lsquo;탕탕&rsquo; 거리는 소리였다. 한국에서라면 별로 신경 쓰지 않았을 소리지만, 이곳에서는 이게 총소리인지 폭죽 소리인지 타이어 펑크 나는 소리인지 구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비교적 안전하다고 믿고 있는 지역임에도, 총격 사건이 잊을만하면 지역 뉴스에 나왔기 때문에, 늘 밖에서 총소리 비슷한 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tH%2Fimage%2FYL90eWtiAmQABm_fdrfGvyAHQy0.jpg" width="500" /> Wed, 18 Sep 2024 20:27:25 GMT 라봇 /@@7ctH/144 한국이 좋은 나라라 나에게 독이 되었다 /@@7ctH/143 미국으로 이사를 온 지 꽤 시간이 흘렀다. 미국 생활에 대해 글을 쓰기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실제로 이곳에 와 살기 시작한 후 계절의 흐름을 몇 번 봤다는 걸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빠르게 흐른 시간에 깜짝깜짝 놀라고는 한다. 사실 고백할 것이 있다. 미국으로 거처를 옮기고 나름 짧지 않은 시간 살고 있지만, 사실 나는 아직도 이 나라를 그렇게 좋<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tH%2Fimage%2FMfGn7hLKr8pv6GdPC2E14x88Pso.jpg" width="500" /> Tue, 03 Sep 2024 02:52:57 GMT 라봇 /@@7ctH/143 남편을 무너지게 한 전화 /@@7ctH/142 위층 방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어딘가에서 음악이 아닌 이상한 소리가 섞여 들렸다. 워낙 희미하게 나기도 했지만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는 것 같아 음악을 끄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보니, 남편이 무릎을 꿇은 채로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말도 못 할 만큼 감정에 복받쳐 울면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숨도 제대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tH%2Fimage%2F3Vrg_XlgYZLlOfUklS_8eMjq_CQ.jpg" width="500" /> Mon, 26 Aug 2024 03:21:24 GMT 라봇 /@@7ctH/142 집에서 막걸리 빚는 미국 남자 /@@7ctH/141 지난번 친구와 다른 주로 여행 갔을 때, 꿀 전문점에 들러 벌꿀술이라는 것을 사 왔다. 영어로는 미드 (mead)라고 부른다. 술 먹고 꿀물은 먹어봤어도 벌꿀술이라는 건 들어본 적이 없던 나는, 기념으로 두 병 정도를 구매했다. 집으로 돌아와 남편에게 선물로 주자, 본인도 벌꿀술은 별로 먹어본 적이 없다며 얼굴에 화색을 띠고 술잔을 가져왔다. 기대감을 가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tH%2Fimage%2FBhDwmKlINYYiDjNZ7oidTHeRHVo.jpeg" width="500" /> Mon, 12 Aug 2024 02:27:12 GMT 라봇 /@@7ctH/141 몸이 굳은 남편을 데리고 응급실로 향했다 /@@7ctH/140 우리 부부는 일주일에 두 번씩 운동 겸 취미 생활로 무술 도장을 다니고 있었다. &lsquo;가라테&rsquo;라는 일본 무술이지만 미국식과 합쳐져 전통 무술이기보다는 체력 기르기, 호신술, 게임 등이 접목된 수업이었다. 그날은 각종 장애물을 설치해 두고 빠르게 코스를 통과하는 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 장애물 중 하나가 무릎 높이의 설치물을 제자리 뛰기로 뛰어넘는 것이었다. 1<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tH%2Fimage%2F8zrChgR-Iumkoo5BZgSV5PPoaG8.jpg" width="500" /> Wed, 31 Jul 2024 22:31:58 GMT 라봇 /@@7ctH/140 낯선 사람이 건네준 신용카드 /@@7ctH/139 얼마 전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오래전부터 간절히 보고 싶었던 콘서트가 뉴욕에서 열려, 콘서트를 보러 가는 김에 뉴욕 여행을 여름휴가로 치기로 했다. 시골에 살다 보니&nbsp;도시로 가는 여행이 일종의 휴가가 되어 버렸다. 아무리 같은 미국 안에서 움직여도 비행 편이 많지 않은 시골 공항에서 직항으로 갈 수 있는 지역은 별로 없다. 그래서 좀 알려진 대도시로 떠나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tH%2Fimage%2FQ_LGh7R5izdJxDkVAba07hffTBc.jpg" width="500" /> Tue, 23 Jul 2024 20:30:36 GMT 라봇 /@@7ctH/139 시동생의 칼부림 /@@7ctH/138 7월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로 몇 안 되는 미국 공휴일 중 하나다. 보통 이 날은 가족끼리 모여 집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고 저녁에는 지역에서 열리는 불꽃놀이를 보러 간다. 나 또한 지난 독립기념일에는 남편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장거리에도 불구하고 시가를 찾았었지만, 더 이상 이 날에는 시가를 찾지 않는다. 시동생 때문이다. 남편은 나와 진지하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tH%2Fimage%2FREVS2J93SafFX1xyTTQYkjH1FyY.jpg" width="500" /> Fri, 05 Jul 2024 01:38:56 GMT 라봇 /@@7ctH/138 우울증 약을 먹는 남편 /@@7ctH/137 나는 먹을 것 없고 인프라 없는 미국 시골 생활을 시작하면서 우울증을 피할 수 없었다. 특히나 교통 체증이 심해지는 여름에는 집에만 있어야 하는 상황이 많아 종일 엉엉거리며 침대 시트를 적셨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늦여름에 한국행 티켓으로 우울증이 심해지는 것은 막은 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내가 아니라 남편에게 문제가 생겼다. 연애할 때는 안 보였던 증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tH%2Fimage%2F51gPy70W0cFqR2npsOrqkMGnOJ4.jpg" width="500" /> Sun, 23 Jun 2024 21:00:42 GMT 라봇 /@@7ctH/137 나는 미국 경찰서에서 쇼핑을 한다 /@@7ctH/136 제목 그대로다. 나는 미국에서 경찰서에 쇼핑을 하러 간다. 구매하는 종류도 아주 다양하다. 작게는 가방을 사기도 하고, 크게는 경찰차를 사기도 한다. 오늘 아침에도 구매한 경찰차를 받으러 갔다 왔다.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 싶지만 이게 정말 미국에서는 가능하다. 남편은 오래전부터 좋은 매물이 있으면 경찰차 구매를 해왔다. 정확히 말하자면 경찰서에 직접 가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tH%2Fimage%2Fwd7k6zDJq4vuprVa4MkPUnl_88I.jpg" width="500" /> Thu, 13 Jun 2024 01:20:38 GMT 라봇 /@@7ctH/136 친구 앞에서 초라해 보인 내 옷 /@@7ctH/135 얼마 전 LA여행을 갔다 왔다. LA에 살고 있는 친구가 자기 집에 놀러 오라며 초대한 것이다. 오래간만에 친구랑 같이 어울릴 수 있다는 것도 신났지만, 맨날 조용한 시골에 박혀 있다가 할 거 많고 먹을 거 많은 대도시에 간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기대됐다. 여행은 기대했던 만큼 즐겁고 재미있었지만 사실 제일 놀랐던 건 LA에 사는 친구의 생활이었다. 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tH%2Fimage%2FasFZjiA7sJXd1bKW1taPfkRQ6FE.jpg" width="500" /> Wed, 05 Jun 2024 01:00:37 GMT 라봇 /@@7ctH/135 남몰래 겸업하는 미국인 남편 /@@7ctH/134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은 헤드헌터 회사에 연락을 돌리더니 이력서를 다시 작성하기 시작했다. 본래 무언가를 끈질기게 하는 성격이 아님을 알기에,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 질려 이직을 준비하려는 건가 싶었다. 그전에는 1년 이상 다닌 회사가 별로 없었는데 지금 회사는 2년이 넘었으니 그동안의 행적에 비해 장기근속중인 것이다. 결국 이 회사도 그만두는 거냐 물으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tH%2Fimage%2FJXQrihYzLFR_yIJ5MAOkbSuacoc.jpg" width="500" /> Thu, 23 May 2024 21:58:23 GMT 라봇 /@@7ctH/134 요가원에서 보이는 미국의 자율성과 선택권 /@@7ctH/133 처음 한국에 &lsquo;서브웨이&rsquo;가 들어왔을 때를 기억한다. 가볍게 샌드위치 하나 먹으러 들어갔는데, 주문하는 게 아니라 면접을 보는 줄 알았다. &ldquo;빵은 뭘로 드릴까요? 구워 드릴까요? 고기는 뭘로 하시겠어요? 못 드시는 야채 있으세요? 소스는요?&rdquo; 그냥 메뉴판 보고 고르면 있는 거 갖다 주는 식당만 가다가, 처음부터 모든 걸 내가 알아서 골라서 만들어야 하는 시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tH%2Fimage%2FOog2F06qUEgdfpOim6-8uuKyRjc.jpg" width="500" /> Tue, 14 May 2024 23:57:12 GMT 라봇 /@@7ctH/133 자식한테 설탕 퍼 먹이는 미국인들 /@@7ctH/132 우리 집 부엌에는 없는 게 있다. 바로 설탕과 밀가루다. 건강관리를 해야 하는 나이라는 것과 남편과 내가 그리 건강한 체질은 아니라는 이유도 있지만, 이제는 설탕과 밀가루가 건강에 해롭다는 건 거의 상식처럼 알려져 있어, 집에서만이라도 설탕과 밀가루 없는 요리를 하고 있다. 다행히 요즘에는 대체 식품도 많이 있어서 설탕 대신에 꿀과 아몬드 가루로도 충분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tH%2Fimage%2FWRA-qbZDS6o2eiVECkww3aABRgs.jpg" width="500" /> Thu, 02 May 2024 02:10:03 GMT 라봇 /@@7ctH/132 피할 수 없었던 이민 우울증&nbsp; /@@7ctH/131 사람이 매일 기분이 좋을 수는 없는 법이다. 나도 이유 없이 콧노래가 나올 정도로 기분 좋은 날이 있고, 그 어떤 재미있는 유머에도 무표정으로 일관할 정도로 많이 쳐지는 날이 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이 쳐지는 날이 아주 많지는 않고, 아무리 오래가도 하루를 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상했다. 기운도 없고 뭘 해도 즐겁거나 흥미롭지 않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ctH%2Fimage%2FeluSHUZ5d06a9ydVgwLKKwwitOE.jpg" width="500" /> Sat, 27 Apr 2024 23:13:35 GMT 라봇 /@@7ctH/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