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송이 /@@7ZZE '염색 머리 앤'이 된 '빨간 머리 앤'. 다시 글을 씁니다. 아직 사멸 되지 않은 언어의 감각을 살리고 있는 중입니다. ko Wed, 29 Jan 2025 05:58:22 GMT Kakao Brunch '염색 머리 앤'이 된 '빨간 머리 앤'. 다시 글을 씁니다. 아직 사멸 되지 않은 언어의 감각을 살리고 있는 중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SHMVUviJYYTzA5zP4Zf0Mev3sBo /@@7ZZE 100 100 내 때때옷이 어때서 /@@7ZZE/167 설명절이다. 오린이는 설명절을 앞두고 힘쓸 일을 생각하니 힘이 쭈욱~ 빠진다. 그러므로 이번 연재에는 그 어떤 힘도 쏟지 않겠다. 글에서 힘이란 문장력 상상력 감탄력 등등인데 내게 원래 그런 힘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냥 소소하게 세뱃돈과 설빔에 얽힌 추억이나 써볼까 한다. 그냥 편하게 읽으시라. 오린이도 세뱃돈을 받던 시절이 있었다. 세뱃돈의 액수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I9t-mqgx8Rspgg_kbrghXs_sGuY" width="500" /> Tue, 28 Jan 2025 15:00:09 GMT 포도송이 /@@7ZZE/167 명절 전, '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 /@@7ZZE/165 일본 작가 우치다 다쓰루의&nbsp;'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라는&nbsp;책이 있다. 도서관에 대한 새로운 생각이 신선한 책이다. 공교롭게도 오늘 내가 쓰고자 하는 에세이와 제목이 겹친다. 책에 대한 리뷰는 아니지만&nbsp;그의 생각을 공감하였으니&nbsp;내 문장 어딘가에 책의 내용이&nbsp;슬며시 스며있을 수도 있다. 나는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다. 갑자기 27일(월) 임시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vAHCKE8uTvoKn97XlD5qzriNgo4.jpg" width="500" /> Sun, 26 Jan 2025 13:07:16 GMT 포도송이 /@@7ZZE/165 열 살의 동심 스무 살의 근심 /@@7ZZE/161 즐거움만 동심일 리 없다. 어린 시절의 기억만 동심일 리 없다. 이번 오린이의 동심 세계는 두 가지 부정에서 출발한다. 다소 우울하고 외롭다. 그러나 그것을 즐긴다. 나를 찾아 떠나는 짧은 여행이고 일탈. 어디까지 혼자 갈 수 있을까? 어릴 때 나의 세계에는 엄마가 그어놓은 경계가 존재했다. 큰 사거리 너머는 가지 마라. 괜히 낯선 동네는 기웃거리지 마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6MAplDxW9-h26dRVC8auzkogREw" width="500" /> Tue, 21 Jan 2025 15:00:10 GMT 포도송이 /@@7ZZE/161 숨은 추억 게임 찾기 - 브런치 작가님들을 생각하며 가로 세로 낱말 퍼즐을 만들었어요. /@@7ZZE/160 국민학생 시절, 해보고 싶은 것이 세 가지 있었다. 걸스카웃 대원이 되어 보는 것, 급식 시간 흰 우유 대신 초코 우유를 먹는 것, 그리고 어린이 신문을 구독하는 것,&nbsp;그 세 가지였다. 그때에도 어린이를 위한 고품격 일간지가 있었다. 소년 동아일보, 소년 조선일보, 소년 한국일보 등등이었다. 엄마에게 졸라 신문을 구독하고 싶은 이유는 단 한 가지. 신문 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aY2gT8hf7FfzATl5qOR5bkG5zbA.png" width="500" /> Tue, 14 Jan 2025 15:00:47 GMT 포도송이 /@@7ZZE/160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관장님 - 약은 약사에게, 치료는 의사에게, 간병은 가족에게 /@@7ZZE/159 관장. 다음(Daum) 한국어 사전에 의하면 3가지 의미의 관장이 존재한다. 첫 번째, 관장(管掌) 일을 맡아서 다룸 두 번째, 관장(館長) 도서관이나 박물관 같은 기관의 우두머리. 조선 시대, 성균관의 으뜸 벼슬 세 번째, 관장(灌腸) 약물을 항문으로 넣어서 장에 들어가게 하는 일 오늘 에세이는 세 번째 관장에 대한 이야기다. 지금 이 순간 세상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xzgmZ2_14uvuF9g0yAmH1Q5caF4.jpg" width="500" /> Sun, 12 Jan 2025 11:23:11 GMT 포도송이 /@@7ZZE/159 엄마는 동심파괴자 /@@7ZZE/155 열 살 무렵의 겨울밤은 너무 길었다. 육십이 안 된 젊은 할아버지와 사십이 안 된 젊은 아빠는 아침 일찍 일터로 나갔다. 그보다 더 일찍 일어났던 젊은 엄마는 매일 일곱, 여덟 식구의 아침밥을 지었다. 그들에게 긴 밤은 긴 휴식 같았을 터. 반면 하나도 피곤할 것 없는 동생과 나는 억지로 억지로 잠자리에 들어야 했다. 딸깍. 집안의 불이 꺼진다. 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_ewd2u0-hJGmUKWKBwY5xfF5PR4.png" width="500" /> Tue, 07 Jan 2025 15:01:26 GMT 포도송이 /@@7ZZE/155 나는 왜 딸에게 '쏘리'를 가르치지 않았나 - 땡큐와 쏘리에 대한 나의 감정 /@@7ZZE/158 제목 그대로의 이야기다. 나는 딸에게 &nbsp;'죄송합니다'라는 말을 가르치지 않았다. 둘째 딸 겨울방학에 맞춰 싱가포르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패키지와&nbsp;자유&nbsp;여행 중간쯤 되는 상품을 선택했다. 여행 계획을 짜는 것도 촉박했거니와 가이드와 차가 있으면 몸이 불편한 큰 딸이 좀 더 편안하게 여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총 3팀&nbsp;10명이 함께 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1RwFk0eCnS4WTwJ-vFumN6PxtLI.jpg" width="500" /> Sun, 05 Jan 2025 00:56:32 GMT 포도송이 /@@7ZZE/158 오린이의 겨울방학 /@@7ZZE/156 딱 이맘때였다. 12월 20일 경이면 어린 시절의 겨울방학이 시작되었다. 토끼털 귀마개, 줄이 긴 벙어리장갑, 털목도리를 칭칭 감아도, 학교 가는 길은 너무 추웠다. 그래서 더 기다려졌던 겨울방학~ 학원이 없던 시절이니, 겨울방학 40일은 베짱이처럼 띵가 띵가 놀다가 곰처럼 긴 잠을 자곤 했다. 생활계획표라는 게 있긴 했으나,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bEb4EO2_Uqef68EY3Fu9wqmx_Po" width="500" /> Tue, 24 Dec 2024 13:16:44 GMT 포도송이 /@@7ZZE/156 나의 동지에게 - 식은 팥죽 같은 너의 삶을 응원하며 /@@7ZZE/154 나의 동지에게 안녕 나의 동지. 지금은 밤이야. 너처럼 긴 밤이야. 초저녁에 먹은 팥죽 한 그릇으로는 도저히 채워지지 않는 밤이야. 너와 긴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밤이야 펄펄 끓던 팥죽 한 냄비가 겨우겨우 식어가는 밤이야. 차갑게 식은 밤에 식은 팥죽의 맛은 어떨까 궁금해졌어. 그래서 용기를 냈지. 엷은 팥의 장막을 사정없이 뚫고 밍근하게 식은 팥죽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R5dpbWcQr6-kDyH26kAvl9JAQoU" width="500" /> Sun, 22 Dec 2024 13:52:06 GMT 포도송이 /@@7ZZE/154 팔십 엄마가 오십 딸에게 해주는 떡볶이 파티 /@@7ZZE/151 팔십 엄마가 해주는 떡볶이 파티라? 호기롭게 연재 제목을 적고 보니, 싸한 느낌이 정수리부터 경추를 지나 등골까지 내려온다. 한 때 껌 좀 씹으셨던 옆 동네 언니들이 나를 노려보고 있는 느낌은 뭐지? 저기~ 오린이 팔십 엄마를 그렇게 부려 먹어서야 되겠어? 용돈은 드리고 부려 먹는 거지? 지켜보고 있다. 오린이 팔십 노모들의 입장에서 보면 나는 얼마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B2-2augThhHi1L0PcAymB1woqOA" width="500" /> Tue, 17 Dec 2024 15:04:58 GMT 포도송이 /@@7ZZE/151 못생긴, 너무 못생긴 케이크의 맛 - 두 딸들이 만든 케이크 이야기 /@@7ZZE/150 세상의 케이크는 모두 예쁜 줄만 알았다. 오늘, 내 딸들이 만든 케이크를 보기 전까지는. 주말 근무를 마치고 퇴근했더니, 집에 케이크가 두 개, 아니 네 개나 있었다. 미니케이크 3개는 작은 딸이, 큰 케이크 하나는 큰 딸이 만든 것이다. 케이크를 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 못생겨도 너무 못생긴 것이다. 생크림은 혹성의 겉표면처럼 울퉁불퉁 덮이고, 비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XlbFzMCTIPUN6pV_o6QRP_ncEr8" width="500" /> Sun, 15 Dec 2024 11:53:26 GMT 포도송이 /@@7ZZE/150 마법 같은 하루가 뿅뿅! /@@7ZZE/149 제목: 마법 같은 하루 연출: 미상 극본: 미상 장소: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몰 등장인물:포도송이, 포도송이 남편 기획의도:어차피 인생이 계획대로 되던가? 어린 시절, 계획 없이 들린 떡볶이 포차에서 인생 떡볶이를 만나고, 비 홀딱 맞고 들어와 혼날 줄 알았는데, 따뜻한 코코아나 마시라는 엄마의 다정함. 큰 기대 없던 하루가 마법으로 바뀌는 순간이 오십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mAC65yguleq3TjOfGKpeemzrBtw" width="500" /> Tue, 10 Dec 2024 13:29:34 GMT 포도송이 /@@7ZZE/149 띵동! 김장 김치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 김장도 안 하고 쓰는 김장 이야기 /@@7ZZE/148 우리 집 앞에는 100평쯤 되는 텃밭이 있다. &nbsp;농사가 업인 사람들에게는 너무 작고, 텃밭을 분양받는 도시농부들에게는 제법 큰 크기다.&nbsp;남편과 나는 이 텃밭을 묵히는 해가 더 많았다. 남들은 '파'라도 심어 먹으라고 했지만, 그것조차 신경 쓰기&nbsp;힘든 날들이 많았다. 그런데 몇 해 전부터 이 묵은 텃밭이 새 주인을 만났다. 서울에 사시는 친정&nbsp;부모님이&nbsp;살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tPJ6pILaASFlSjiktPE4g7kPq4g" width="500" /> Sun, 08 Dec 2024 13:00:47 GMT 포도송이 /@@7ZZE/148 눈:물이 되었다. /@@7ZZE/147 펄펄 눈이 옵니다 바람 타고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송이 하얀 솜을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눈이 왔다. 첫눈이었다. 펄펄 내리는 첫눈을 보고 있자니 '눈'이라는 동요가 생각났다. 환상적인 은유의 세계를 열어 준 첫 동요였다. 눈은 선녀들이 뿌려주는 하얀 솜. 눈은 메타포. 달달한 게 먹고 싶은 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c_ElGXIas-OwrGD4MaeHEAJWSB8" width="500" /> Tue, 03 Dec 2024 22:37:13 GMT 포도송이 /@@7ZZE/147 당신의 목적지는 대학이 아닌 행복입니다. /@@7ZZE/146 출근길에 달리던 차가 예상치 못한 안개 구간으로 접어들었다. 출발할 때만 해도 멀쩡했던 가시거리가 집에서 5km 떨어진 곳부터 흐려졌다. 천변을 따라 퍼져나간 안개 탓이다. 안 보이네, 어디로 가야 하지? 매일 오가던 길인데도 앞이 보이지 않으니 두려움에 휩싸였다. 지금 믿을 건 500m 앞 우회전하라는 네비 음성뿐. 차들은 비상점멸등과 안개등을 켠 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5rHPJRQmX3r2G2iuDFwTXtU4YLY.jpg" width="399" /> Mon, 02 Dec 2024 04:24:16 GMT 포도송이 /@@7ZZE/146 끽해야 백 년 인생, 공기나 하며 놀아보세 /@@7ZZE/144 정년이 낼모레면 어떠랴 공깃돌 같이 가벼운 인생 오린이,육린이,칠린이 모두 모여 공기 한번 놀아보세 오린이의 동심세계 제5막! 손을 씻는다. 손가락 사이사이 구석구석. 핸드크림을 바른다. 기왕이면 바닥과의 부드러운 마찰력을 위해 손날 아래에 듬뿍. 손마디 관절 스트레칭을 위해 1,2,3,4 5. 1,2,3,4,5... 잘 꺾인다. 이상 없다. 손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mbkDn6Kful53lKeG0-eN9XIwEAw" width="500" /> Tue, 26 Nov 2024 15:00:09 GMT 포도송이 /@@7ZZE/144 생밤이었다가, 군밤이었다가 - 뜬금없는 밤 뜬금없는 생각들 /@@7ZZE/143 생각이 많은 밤이 있다. 밀려난 것들에 대한 생각. 지나쳐도 좋을 것들에 대한 생각. 생각이 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생각. 어금니에 꽉 물어도 잘 깨지지 않은 생밤처럼 말똥말똥한 그런 밤이 있다. 오늘이 내게 그런 밤이었다. 밀려난 책들에 대해 생각했다. 신착이 들어온 날이었다. 은빛 비늘이 넘실거리는 고깃배처럼 &nbsp;나무 어선 같은 북트럭에 싱싱한 새 책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EfLDcgdVSABRIfF0gpOyWuVNjrw" width="500" /> Sun, 24 Nov 2024 07:07:16 GMT 포도송이 /@@7ZZE/143 ㅅㅅㄹ, 1982년 살생의 추억 - 못된 동심도 동심이다! /@@7ZZE/141 세상에 착한 동심만 있는가? 못된 동심도 있다. 내 안의 오린이도 마찬가지다. 이번 동심 세계는 선과 악이 공존한다. 그것은 무언가를 죽인 끔찍한 사건이었다. 과연 나는 무엇을 죽였을까? 초성힌트는 ㅅㅅㄹ! 때는 1982년 7월과 8월 사이의 긴 여름방학. 경기도 광주시 양벌리, 어느 시냇가에서 일어난 일이다. 동생과 나는 방학이면 어김없이 시골 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4zU9sxr777FpJumz5dELinWWBz4" width="500" /> Tue, 19 Nov 2024 15:00:10 GMT 포도송이 /@@7ZZE/141 저, 오랜 문학상 받았어요 - 제 17회 오랜 문학상 수상 소감 /@@7ZZE/140 퇴사 축하주를 마시던 자리였습니다. 조촐하게 둘이서, 냉동삼겹살에 소주 한 잔. 앞으로 뭘 해 먹고 살아야 할지 삶에 대한 이야기들이 지글지글 삶겹살처럼 익어가던 날이었습니다. 술이 두어 잔 들어갔을 때, 술 먹던 친구가 슬쩍 제안 하나를 합니다. &quot;부장님 그냥 브런치에 글이나 쓰세요.&quot; &quot;어떻게 써야 하는 건데? 그냥 쓰면 되는 거야?&quot; &quot;작가 신청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SNxl1OL9HWDaJRU0dGeHvczftCI" width="500" /> Sat, 16 Nov 2024 15:07:27 GMT 포도송이 /@@7ZZE/140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고? - 오십이 넘어서야 가봤습니다. 광진교 다리 밑! /@@7ZZE/139 지난 연재를 위해 먹은 만두 7끼가 무리였을까? 어린이와는 다른 오린이의 대장육부는 세월을 속일 수 없었다. 위장, 소장, 췌장, 대장의 불협화음 속에 일주일이 편치 않았다. 그래서 이번 오린이 체험은 액티브한 모험의 세계에 도전한다. 진짜 엄마 찾으러 광진교 다리 밑으로 사실 우리 모두는 비슷한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태어났다. 부모의 MBTI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ZZE%2Fimage%2FGJ1DWKbG0dEIftz1AjPlPF0SSo4.jpg" width="500" /> Tue, 12 Nov 2024 15:00:08 GMT 포도송이 /@@7ZZE/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