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노라 /@@7Wn7 일상과 역사와 문화를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동서문학상 입상을 계기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삶과 그림을 꼭 껴안아 새콤달콤 맛이 든 인생을 살고, 나누고 싶습니다. ko Wed, 08 Jan 2025 13:40:38 GMT Kakao Brunch 일상과 역사와 문화를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동서문학상 입상을 계기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삶과 그림을 꼭 껴안아 새콤달콤 맛이 든 인생을 살고, 나누고 싶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n7%2Fimage%2F3omjAETjPOjGB5T6yAxpdnnLEHU.jpg /@@7Wn7 100 100 오늘에 대한 희망과 어제에 대한 애도 /@@7Wn7/338 2025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여느 해처럼 반짝이고 화사한 언어로 인사를 드리고 안부를 묻고 싶은데 오늘은 뭔가 어색해지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우리를 둘러싼 여러 일들이 우리에게서 자꾸 웃음을 빼앗기 때문인 듯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아침, 이곳에 계신 분들과 '오늘에 대한 희망과 어제를 향한 애도'를 하고 싶습니다. 올해는 을사(乙巳)년 청사(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n7%2Fimage%2FbJuWm0wdu3bAuVrMuJ8INsdrgfU.jpg" width="500" /> Wed, 01 Jan 2025 01:50:49 GMT 안노라 /@@7Wn7/338 메리 크리스마스 ~~ /@@7Wn7/337 오랜만에 소식 전합니다. 기다리시게 해서 미안하고 기다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은 가벼운 크리스마스 카드 보냅니다. 여러 날 우울하고 불안한 소식에도 불구하고(ㅠㅠ) 크게 깔깔 웃는 크리스마스 되시길 희망합니다. 책상 앞에 앉았는데 누가가 불룩한 쇼핑백을 들고 현관 앞에 서서 거울을 봅니다. 머리를 매만지는 걸 보니 약속이 있는 게지요. &quot;엄마, 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n7%2Fimage%2FxDROx9GYQ_Qt1a7tdbJ31Sr3ywo.jpg" width="500" /> Tue, 24 Dec 2024 04:17:18 GMT 안노라 /@@7Wn7/337 그대에게 불을 붙이는 얼음은? - 10월의 오페라 5(마지막 편) 자코모 푸치니 /@@7Wn7/336 10월의 오페라 마지막 편입니다.&nbsp;드뎌 오페라 마지막 편입니다. 제 오랜 밴친님들, 말씀 못 하시고 오페라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이왕 시작했으니 &lsquo;푸치니&rsquo;를 끝으로 오페라에 관해 거칠게라도 흐름을 정리하겠습니다. 근대를 화려하게 마감한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 1858~1924)를 소개합니다. 베르디(1813~1901)와 푸치니는 이탈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n7%2Fimage%2F4JloYpNuejwZ1UE_ogx4mKdZx8Y.jpg" width="500" /> Tue, 05 Nov 2024 05:17:14 GMT 안노라 /@@7Wn7/336 자연과 인간의 노래 - 10월의 오페라 4. 프랑스 오페라와 베리스모 /@@7Wn7/335 10월의 오페라 네 번째입니다.(제가 정리가 필요해서 쓰고 있지만 샘들은 괴로운 듯 합니다.ㅠㅠ) 오늘은 절대로 골치 아프지 않게(ㅎㅎ) 손 대면 데일 듯 뜨거운 오페라를 소개하기로 합니다. ^^ &quot;습기와 우울을 날려버리는&quot; &quot;음표 한 개도 버릴 게 없다.&quot; 오페라의 대중적 흥미와 예술성을 모두 거머쥔 비제의 역작 &quot;카르멘'에 대한 니체의 평입니다. 1<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n7%2Fimage%2FvkJPfLSvDtA8p5T3qtOMxCJzNfw.jpg" width="500" /> Tue, 29 Oct 2024 03:58:56 GMT 안노라 /@@7Wn7/335 비바 베르디~ - 10월의 오페라 3. 벨칸토 오페라 /@@7Wn7/334 10월의 오페라 세 번째입니다. 19세기 초반에 이르러 '벨칸토 bel canto, 아름다운 노래' 시대가 도래합니다. 극적인 표현이나 낭만적 서정보다 아름다운 목소리, 연주 효과 등에 중점을 두는 것을 말합니다. 음과 음 사이를 끊어지지 않도록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노래합니다. 당시에는 인기가 없었는데 20세기 들어 이 기교적인 창법을 사용하여 마리아 칼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n7%2Fimage%2F4yTSCYZEu-ciUlX3CNDDQMxAeG4.jpg" width="500" /> Tue, 22 Oct 2024 03:58:55 GMT 안노라 /@@7Wn7/334 오페라 부파와 귀족의 몰락&nbsp; - 10월의 오페라 2 /@@7Wn7/333 10월의 오페라 두 번째입니다. 지난 회 마지막에 진지했던 오페라 세리아의 시대가 가고 유쾌한 코미디극 형식의 오페라 부파(Opera buffa)의 시대가 온다고 말씀드렸지요? 처음 오페라 공연장은 다층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전기가 없던 시절, 귀족들은 2층&nbsp;자신의 공간에 초를 500개 또는 700개를 켜는 식으로 재력과 신분을 과시합니다.&nbsp;1층은 평민들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n7%2Fimage%2FezkwkoqEAxdgPKDROVxHsQJmrZY.jpg" width="500" /> Tue, 15 Oct 2024 04:36:05 GMT 안노라 /@@7Wn7/333 10월의 오페라 - 10월의 오페라 1 /@@7Wn7/332 10월에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올려 볼게요. 매주마다 화가와 그의 작품을 소개했는데 이번에 그림과 연관된 오페라를 넣어 강의 준비를 하다 보니 옛 글이 떠올랐습니다. 음악적으로 깊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니 쉽게 따라오실 수 있습니다. 시대를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조연으로서 역사적 사건과 그 시대의 그림과 유행했던 오페라를 연결했습니다. 오페라의 기본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n7%2Fimage%2FzDeoGUjFGoF-Mh6wFywr2WW4hls.jpg" width="500" /> Wed, 09 Oct 2024 09:20:17 GMT 안노라 /@@7Wn7/332 무엇이 더 무거울까 &nbsp; - 마흔, 그대 3. 퀜틴 마시스 &lt;환전상과 그의 아내&gt; /@@7Wn7/330 몸에서 떨어져 자꾸 엎어지는 그림자를 부득불 의자 위에 앉혀 놓고 꼬박꼬박 책을 읽습니다. 베개로 쓰기 딱 알맞은 벽돌 사이즈인 데다 그림이라고는 한 점 없이 일관성 있게 지루합니다. 기합이 빡 든 글자들은 매스게임하듯 나란히 줄을 맞춘 차렷 자세로 어떻게 해야 돈을 효율적으로 버는지, 눈덩이처럼 굴리는지를 자근자근 웅변합니다. 10포인트 함초롱 바탕체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n7%2Fimage%2FPu1HZwB69ydd2mFg6pJcVzn20fY.jpg" width="500" /> Tue, 01 Oct 2024 00:12:07 GMT 안노라 /@@7Wn7/330 햇빛 아래 &nbsp;노래 부르기 - 마흔, 그대 15. 아서 존 엘슬리 &lt;노래 연습&gt; /@@7Wn7/329 달라졌습니다. 공기와 햇빛에서 들뜨고 산만한 청춘을 지나 퇴락했지만 격을 갖춘 중년의 분위기가 납니다. 아파트 담벼락 침묵이 길고, 잔디며 나무며 초록이 물들었던 자리마다 그늘이 짙습니다. 한낮의 광폭한 열기를 식히느라 연일 치솟았던 분수는 열일하다 번아웃된 직장인 마냥 퍼져 있습니다. 발랄하고 날랜 걸음으로 나무 밑동 사이사이를 골라 디디던 길냥이들도 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n7%2Fimage%2FBR5U9V_UZweTJQKfwD9seKtQDk4.jpg" width="500" /> Mon, 23 Sep 2024 23:24:57 GMT 안노라 /@@7Wn7/329 산다는 건? 언제나 Yes! - 상상농담 57. 낙파 이경윤 &lt;월하탄금도&gt; /@@7Wn7/328 소리가 없습니다. 텅 비었습니다. 분명... 거문고를 타고 있는데 소리는 어디로 간 것일까요? 무량(無量)한 천지에 달빛과 침묵뿐입니다. 늙은 선비의 머리는 풀 같기도, 몸통은 나무 같기도, 앉음새는 바위 같기도 합니다. 있지만 있지 않고, 같지만 같지 않습니다. 들리지 않는 거문고 소리는 공기에, 바람에, 동자(童子)가 끓이는 차에 스며 곧장 오장육부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n7%2Fimage%2FLVu0-Rm9oN6trgtc5U7UI9hx-Oc.jpg" width="500" /> Mon, 16 Sep 2024 06:09:00 GMT 안노라 /@@7Wn7/328 각자 산다는 말, 외로운 말입니다 - 상상농담 56. 김준근 &lt;광대 줄 타고&gt; /@@7Wn7/327 거름망으로 내린 빛이 유리창에 도달합니다. 명랑하게 댕그르르 떨어집니다.&nbsp;조각조각 빛나는 투명함이 폭풍과 장마를 견딘 유리창을 어루만집니다.&nbsp;제때 세안을 하지 못한 아파트 유리창은 조금 부끄럽습니다. 추석이 가까이 오니 아무래도 새 단장이 필요합니다. 명절은 축제니 까요. 특히 가을에 있는 추석은 왠지 여유롭습니다. 우리의 주머니가 비고 장바구니가 헐해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n7%2Fimage%2FG9PDcdXo4ngWpQpMtnrdDqqlQ6I.jpg" width="500" /> Tue, 10 Sep 2024 01:24:50 GMT 안노라 /@@7Wn7/327 팝 아트, 그 출생의 비밀&nbsp; - 상상농담 55. 아메리칸 팝 아트 거장전을 다녀와서 (로이 리히텐슈타인) /@@7Wn7/326 쩔쩔 끓는 여름, 느루가 겉 다르고 속 다른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걸 알고 있습니다. 낮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도서관과 집을 씩씩하게 오가고 있지만 밤엔 늦도록 잠 못 이루니까요. 전 눈치가 백 단인 엄마입니다. 그래서 저 또한 겉 다르고 속 다른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quot;밥 먹어.&quot;라든가, &quot;친구 만나고 와.&quot; 하며 느긋한 척 하지만 속으로는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n7%2Fimage%2FLDUBSRVVvGn1Ht_Jfu8JsyWMea0.jpg" width="500" /> Mon, 02 Sep 2024 23:35:23 GMT 안노라 /@@7Wn7/326 달빛을 잡다 - 상상농담 54. 이반 크람스코이 &lt;인어 또는 익사한 소녀&gt; /@@7Wn7/325 잠이 든 동안 밤이 깨어납니다. 밤은 졸고 있는 마을을 지나 바람의 그물에도 걸리지 않고 댐과 다리를 건너 쓰러진 나무줄기나 달빛이 머문 관목 잎사귀를 쓰다듬으며 숲으로 들어갑니다. 밤이 찾아온 숲은 은밀하고 평화롭고 매혹적이지요. 이끼에 숨어 있던 버섯도 고개를 들고 제 몸을 드러냅니다.&nbsp;밤이 갖고 있는 모든 색들도 제 빛을 내기 시작합니다. 숲은 늘 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n7%2Fimage%2F6UyczqrXIlnkcp2-i3AG0HevG6Q.jpg" width="500" /> Tue, 27 Aug 2024 00:42:23 GMT 안노라 /@@7Wn7/325 Someday is Today - 마흔, 그대 11. 노먼 록웰 &lt;방랑자&gt; /@@7Wn7/323 &ldquo;삶은 당신의 안전지대를 벗어나야 비로소 시작된다.&rdquo; &ndash; 작가, 닐 도날드 월쉬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고 말을 합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그 어딘가가 어디냐고 물으면 머뭇합니다. 아마 '이곳'이 아닌 '다른 곳'이 다 '어딘가'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금'. '이곳'이 아닌 '언젠가'. '어딘가'를 꿈꾸는 것이 우리네 삶이었던가요? 꿈에 이끌려 아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n7%2Fimage%2FHOWM-GL2M6QqJrdig67ae2f9AgY.jpg" width="500" /> Tue, 20 Aug 2024 03:57:41 GMT 안노라 /@@7Wn7/323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 마흔, 그대 6. 그리스의 &lt;레슬러&gt; /@@7Wn7/322 엎드린 레슬러의 이마와 손바닥에서 &quot;끄응&quot; 신음이 흘러나옵니다. 그의 손가락과 발가락은 필사적입니다. 거친 호흡이 갈비뼈의 깊은 주름에서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이미 그의 오른팔은 뒤로 꺾여 공격하는 레슬러의 손에 잡혀 있습니다. 기울어진 어깨는 그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오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암시합니다. 대리석에서 땀이 뚝뚝 떨어집니다. 하지만 아직 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n7%2Fimage%2FoifDTUXnlEMFVGVRbZccvqeMjeo.jpg" width="500" /> Tue, 13 Aug 2024 00:06:41 GMT 안노라 /@@7Wn7/322 전통과 편견을 쏘다 - 마흔, 그대 13.윌리엄 프리스&lt;The Fair Toxophilites&gt; /@@7Wn7/321 시위에서 화살이 날아가는 순간, 숨이 멎습니다. 과녁에 꽂혀 점수가 발표되어야 &quot;휴우&quot; 날숨을 내쉽니다. 참으로 오랜만엔 뛸 뜻이 기뻤습니다. 전 TV 앞에서 K리그 최고의 치어리더 못지않게 열정적으로 응원했습니다. 양궁 개인 남자 결승전은 명불허전, 그야말로 결승전 다웠습니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한치의 흔들림 없이 서로가 그간의 땀과 한숨, 기량과 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n7%2Fimage%2FdWAGX2uMpYBBXnxWKWHgx2Q2ThU.jpg" width="500" /> Tue, 06 Aug 2024 01:51:16 GMT 안노라 /@@7Wn7/321 내일의 뼈 - 상상농담 50. 바실리 칸딘스키 &lt;노랑 빨강 피랑&gt; /@@7Wn7/320 어젯밤, 일제히 아파트에서 '와아~'하는 함성 소리가 들렸습니다. 한국 남자 양궁의 금메달 소식에 적잖이 흥분했지요. TV를, 핸드폰을 통해 들리는 뉴스 중 정말 오래간만에 기쁘고 뿌듯한 소식이었습니다. 전쟁, 홍수, 기아, 비리, 청문회까지 그저 참담한 소식이 연이어 들려 뉴스를 멀리한 지 제법 되었네요. 게다가 지금은 휴가기간이잖아요. 브런치에서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n7%2Fimage%2FFY-2ZJgBpmKUF0JoO1Ei0COGqsg.jpg" width="500" /> Tue, 30 Jul 2024 02:12:53 GMT 안노라 /@@7Wn7/320 아빠가 내 세상의 전부 - 시네자나 수쉬 -&nbsp;김해인님이 notefolio magazine에 올린 글 /@@7Wn7/319 다음 주부터 여름 휴가인 분들이 많으시지요? 20여 년을 한 직장에서 근무한 저는 아직도 여름 휴가의 달콤함을 잊지 못합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며 이미 마음이 붕 뜨거든요. 딱 이번 주의 마음 상태입니다.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떠드는 수다는 '솔'로 시작해 '시'로 끝나는 옥타브 높은 노래였습니다. 아쉬운 7월이 가고 있습니다. 참 빠른 우리의 시간, 알뜰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n7%2Fimage%2F198DPxO2FPceiXtvUJEDhFP-jag.jpg" width="500" /> Tue, 23 Jul 2024 00:58:00 GMT 안노라 /@@7Wn7/319 7월, 달력에 걸터앉아 - 상상농담 49. 신윤복 &lt;연당의 여인&gt; /@@7Wn7/317 앓는 소리를 내며 7월을 맞았습니다. 불안에 굽은 손가락으로 달력을 뒤적입니다. 어수선한 마음을 진정시킬 겸, 숲을 이룬 숫자들 사이로 느긋한 산책을 해 볼 요량이었거든요. 보드라운 꽃잎이 차갑고 냉정한 겨울을 어루만졌을까요. 매몰찬 바람에도 동백, 매화, 수선화, 산수유가 피었고, 사람들의 희망찬 호들갑 사이로 어김없이 진달래, 목련, 벚꽃,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n7%2Fimage%2FtcsP5h3vdAXDYKX_n5xGkdxpW0I.jfif" width="500" /> Mon, 15 Jul 2024 23:50:55 GMT 안노라 /@@7Wn7/317 쉬어가는 하루 ^^ - 한국 화가 김현정 작가님의 작품으로 쉬어갑니다. /@@7Wn7/318 날씨가 흐리네요. 몸도 밝지 않습니다. 전 대상포진으로 또 병원 나들이하고 있습니다. 바람 잘 날 없어서 인지 '평안하다'는 말이 새삼 고맙게 다가옵니다. 샘들~ 오늘 하루 평안하세요. 함께 기운 내자는 의미에서 가볍게 제가 좋아하는 그림 몇 장 올립니다. 김현정이라는 젊은 작가인데 보면 웃음 나옵니다. 마음이 싱그러워지지요. 좀 신나는 분위기였으면 싶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n7%2Fimage%2Fw-VjDxkdlYEDvTUyaDxWhwNsaik.jpg" width="500" /> Tue, 09 Jul 2024 03:06:00 GMT 안노라 /@@7Wn7/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