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log /@@7WUu 기쁠 때나 슬플 때 글을 씁니다. 아플 때도 씁니다. ko Sat, 28 Dec 2024 17:27:22 GMT Kakao Brunch 기쁠 때나 슬플 때 글을 씁니다. 아플 때도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Uu%2Fimage%2FSFBVD0L-OWDkQRyu4XUW9VZw4BA.png /@@7WUu 100 100 공부하면서 짜릿했던 적 - &lt;새들은 날아가면서 뒤돌아 보지 않는다&gt; / 류시화 /@@7WUu/149 ◉ 마음이 담긴 길을 걷는 사람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과 나란히 걷는다. 행복은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에서 발견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행복의 뒤를 쫓는다는 것은 아직 마음이 담긴 길을 걷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당신이 누구이든 어디에 있든 가고 싶은 길을 가라. 그것이 마음이 담긴 길이라면, 마음이 담긴 길을 갈 때 자아가 빛난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Uu%2Fimage%2FA4CdnlCzVqXglv4eVzBfd4FQLow" width="500" /> Thu, 26 Dec 2024 22:10:42 GMT 윤슬log /@@7WUu/149 청춘의 길잡이 - &lt;사랑을 주세요&gt; / 츠지 히토나리 /@@7WUu/147 그때 나는 모든 것을 다 깨달은 듯한 마음이 들었어. 인간이 무엇인지에 대해. 그러나 명확한 말로 설명할 수는 없었어. 오히려 말이라는 건 필요 없다는 가르침을 받은 것 같았지. 나는 그 순간 의미를 추구하지 않았어.그저 인간은 이 광대한 우주의 한 귀퉁이에서 살아가는 작고도 큰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을 뿐. 그것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그렇게 깨닫고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Uu%2Fimage%2FAkepEmVucoJ1AE7IQoZ1nr2CYFA" width="500" /> Thu, 19 Dec 2024 15:01:44 GMT 윤슬log /@@7WUu/147 참 스승의 의미 - &lt;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gt; / 김난도 /@@7WUu/168 ◉ 저는 1963년 3월 2일에 태어났습니다.3월 2일이요. 그렇습니다. 오늘이 제 생일입니다.어릴 때는 제 생일이 싫었습니다. 학년이 새로 시작되는 날이라 제대로 생일잔치를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늘이 제일 좋습니다.1년 365일 중에 아무 날이나 생일로 고를 수 있다면 이제는 주저하지 않고 오늘 3월 2일을 고를 것입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Uu%2Fimage%2F9oFDoapMjnaZ53M05qyoGEuxd8g.jpg" width="500" /> Thu, 12 Dec 2024 23:03:15 GMT 윤슬log /@@7WUu/168 세상이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 - &lt;문학의 숲을 거닐다&gt; / 장영희 /@@7WUu/158 ◉ 지난 수시 입학 전형 때 어느 학생에게 &ldquo;문학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가?&rdquo;라고 질문한 적이 있었다. 잠깐 생각하더니 그 학생은 &quot;문학하는 사람들은 이 세상이 조금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rdquo;라고 답했다. 그 어느 두꺼운 문학 이론 책 보다 더 마음에 와닿는 말이었다. 맞다, 인간이 아름다운 이유는 슬퍼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Uu%2Fimage%2FE-7-FjFT0MT4__WjskBrsO2cBqk" width="500" /> Fri, 06 Dec 2024 02:03:44 GMT 윤슬log /@@7WUu/158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 윤이나는 삶(2)을 마치며 /@@7WUu/110 두 번째 브런치북이 완성되었다. &lt;윤이나는 삶&gt;이라는 제목으로 발행했던 첫 글이 메인에 오르면서 구독자도 늘고,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분들께 응원도 받았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내내 혼자만 글을 쓰다가 이렇게 날 것 그대로의 생각을 적나라하게 공개한 것은 처음인지라, 과장을 조금 보태 속옷만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느낌이었다. 사람들이 수군대며 손가락질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Uu%2Fimage%2FntEQuCwp6S3sJeh_ntTkcS6lguc.jpg" width="500" /> Thu, 21 Nov 2024 02:58:56 GMT 윤슬log /@@7WUu/110 기쁠 땐 서점으로, 슬플 땐 책방으로 - 동네 책방의 다정한 위로 /@@7WUu/108 속초는 자연이 좋은 곳이라 비가 오거나 날이 흐리면 마땅히 갈 수 있는 곳이 없었다. 지금의 남편과 속초에서 연애를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태풍이 오거나 한파 속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quot;대형 쇼핑몰이 있었으면 좋겠다.&quot;고 몇 번 이야기한 적이 있다. 하.지.만 속초는 복합 쇼핑센터는 없을지언정 훌륭한 독립 서점을 다수 보유한 '서점의 도시'였다. 이곳에 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Uu%2Fimage%2FR-2RNAYgRez2El5mY6J5ssyE5eE.jpg" width="500" /> Thu, 21 Nov 2024 02:55:44 GMT 윤슬log /@@7WUu/108 산과 바다와 호수와 시(詩) - 힘이 되어준 글 /@@7WUu/109 속초로 내려와 가장 먼저 한 일은 강원도 출신 작가들의 책을 찾아보는 일이었다. 이때 발견한 두 사람이 고성 출신의 '이성선' 시인과 홍천이 고향인 '허림' 시인이다. 자연이 좋은 곳에서 태어난 두 시인의 글은 강원의 푸른 산과 맑은 물, 하늘의 별, 계절의 아름다움, 정겨운 시골의 정취를 노래한 시들이 많았다. 특히 이성선 시인의 시 중 &lt;아름다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Uu%2Fimage%2FxgSEQx3TOfjUouyr6h29ukZzhhU" width="500" /> Wed, 20 Nov 2024 01:51:00 GMT 윤슬log /@@7WUu/109 살자꾸나, 이나 - 미친 듯이 웃음치료 /@@7WUu/111 건강해지기 위한 크고 작은 노력은 생활 속 곳곳에 내재되어 있다. 현미잡곡과 채식 위주의 건강한 식사, 따뜻한 물 마시기, 녹즙 먹기, 각종 영양제를 챙기는 일, 꾸준히 운동하고 족욕이나 반신욕 등을 통해 체온을 올리는 일, 명상과 기도로 마음의 평화를 바라는 일 등등.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웃음치료'다. 폐 수술 이후 속초로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Uu%2Fimage%2FKVfnUoG_gAknsQ8NT-iZm1Z56Ew.jpg" width="500" /> Tue, 19 Nov 2024 07:52:07 GMT 윤슬log /@@7WUu/111 행복을 채우는 선물상자 - 힘이 되어준 책 /@@7WUu/118 나에게는 행복을 담아두는 선물상자가 있다. 우연히 귀여운 물건을 발견했을 때, 지인들의 생일날 주고 싶은 것들을 보면 미리 사서 상자에 담아 둔다.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누군가의 생일을 챙기는 일도, 축하한다는 인사를 전하는 일도 예전 같지가 않다. 그래도 정말 친한 사람들이나 출산, 결혼을 앞두고 있는 지인에게 보낼 선물은 공들여 준비하는 편이다. 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Uu%2Fimage%2FYWkKWLHdgcz3zaG2dwtHQfMk4CU.jpg" width="474" /> Sun, 17 Nov 2024 06:31:52 GMT 윤슬log /@@7WUu/118 삶의 질을 올려주는 두 가지 - 조금 더 욕심을 내보자면 /@@7WUu/117 나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두 가지를 꼽자면 '운전'과 '요리'이다. 장롱 면허였던 나는 속초에서 지내는 동안 운전 실력이 일취월장하였다. 서울에서 지낼 때에는 교통 체증 때문에 차 보다 대중교통을 선호했는데, 지방에 살다 보니 시간 맞춰 버스를 타는 일도, 기다리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가고자 하는 구간에 버스 정류장이 없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Uu%2Fimage%2FXDAB7d5MemJgEk-OPHpOk4-mnX0" width="500" /> Sat, 16 Nov 2024 11:02:04 GMT 윤슬log /@@7WUu/117 소유한다. 고로 존재한다. - 화분을 키우며 /@@7WUu/116 나의 첫 화분은 작년 가을 남편이 가져온 동양란이다. 상사가 영전을 하면서 난이 많이 들어왔다면서 직원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줬다고 한다. 남편은 난초에 달린 리본 문구를 보고 우리의 추억이 담긴 속초에서 온 화분을 골라서 가져왔다며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이렇게 큰 화분은 처음인지라 나는 자칭타칭 '꽃 전문가'인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머니는 동양란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Uu%2Fimage%2FEmSxpXZEl7dpzZwWUYWzyLg6_vg.jpg" width="500" /> Fri, 15 Nov 2024 10:42:46 GMT 윤슬log /@@7WUu/116 그 시절 내가 사랑했던 TV - 힘이 되어준 프로그램 /@@7WUu/114 폐 수술을 앞두고 나는 좌절할 힘도 없이 식음을 전폐하고 앓아누웠다. 같은 암이어도 유방암과 폐암이 주는 무게는 확연히 달랐다. 생각해 본 적 없는 장기인데 조직검사도 없이 바로 수술이라니. 몸 안에 그것도 갈비뼈 안쪽에 있는 폐에서 어떻게 조직을 떼어낸다는 말인가. 상상도 안 가는 공포감에 두려움이 밀려왔다. 사흘간 꼬박 침대에 누워 천장만 바라보며 눈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Uu%2Fimage%2FlI9-pfa_p6pXA0GGtsso7OuS6pQ.jpeg" width="500" /> Thu, 14 Nov 2024 11:48:55 GMT 윤슬log /@@7WUu/114 남은 자와 떠난 자 그리고 살아가는 자 - 나의 처음 인생 영화 &lt;싱글즈&gt; /@@7WUu/113 나의 첫 인생 영화는 &lt;싱글즈&gt;이다. 2003년에 개봉한 작품으로 29살 동갑내기들의 일, 사랑, 우정, 결혼에 대한 생각들을 솔직하게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김주혁, 장진영, 엄정화, 이범수 네 명의 배우가 주인공 역할을 맡았으며 카마타 토시오의 소설 '29세의 크리스마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 여름이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이십 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Uu%2Fimage%2FfF_j2rqNy035IlzWdgeHkxH4yfg.jpg" width="500" /> Wed, 13 Nov 2024 14:18:15 GMT 윤슬log /@@7WUu/113 &lt;젊은 ADHD의 슬픔&gt;을 읽고 - 이토록 유쾌한 투병기 /@@7WUu/112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통해 발행된 책들 중 내가 유일하게 완독 하다 못해 직접 구매하고, 작가의 북토크까지 참석한 작품. 바로 제8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인 정지음 작가의 &lt;젊은 ADHD의 슬픔&gt;이다. 책 겉면을 감싸고 있는 띠지에는 '눈물 나게 애잔하고 슬픔 틈 없이 유쾌한 성인 ADHD의 삶'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정말 그랬다. 브런치 홈페이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Uu%2Fimage%2FDaX8a5G8cyX4vYTPnZmSanzJ2Jg.jpg" width="500" /> Tue, 12 Nov 2024 13:07:44 GMT 윤슬log /@@7WUu/112 가을, 맥문동, 대학로 - 그리고... 병원 /@@7WUu/107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가을'이다. 하늘이 높고 푸르러 어디든 다니기 좋고, 서늘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책 읽기 알맞은 날들을 선물한다. 오색찬란한 빛으로 산천은 물들고, 수확의 계절로 모든 것이 풍성한 가을. 가을이 주는 풍요로움에 말은 살찌고 나의 품도 넉넉해진다. 추석 덕분에 식구들이 모여 복닥복닥 정을 나누는 풍경도 가을이 주는 푸근한 느낌 중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Uu%2Fimage%2FMEAxq8dF22ivDiAwZ5gb2qj_7Gs.jpg" width="500" /> Mon, 11 Nov 2024 14:02:02 GMT 윤슬log /@@7WUu/107 사랑하는 말과 미워하는 말 - 함부로, 애틋하게 /@@7WUu/105 살면서 특별히 더 마음이 가는 단어가 생겼고 싫어하는 말도 생겼다. 우연하게도 둘 다 '암'을 겪으면서 알게 된 용어들이다. 신혼집을 구하고 혼수를 들였다. 환경호르몬이 없는 최고등급의 E0 표시가 붙은 제품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전부 새 가구이다 보니 눈이 따끔거리나 피부 발진이 생기는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다. 창문을 열어놓고 부지런히 환기를 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Uu%2Fimage%2Fuhj9ECwzoXSgV8lsMUTZRXxEFS8.jpg" width="500" /> Sun, 10 Nov 2024 23:55:42 GMT 윤슬log /@@7WUu/105 레몬인 줄 알았는데 두리안 - 윤이나는 삶(2)을 시작하며 /@@7WUu/119 지난 몇 년 간 휴대폰 메모장에 적어둔 상념들을 모아 브런치북으로 발행했다. 고민 끝에 제목은 &lt;윤이나는 삶&gt;으로 정했다. '반짝이는 인생'이라는 뜻보다 더 담고 싶었던 건 윤이나는 반드시 '산다는', 온전히 살아낼 거라는 의지였다. 하나의 브런치북에 담을 수 있는 글은 최대 30편이었지만 가독성을 고려하여 22편으로 추렸다. 실리지 못한 글들이 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Uu%2Fimage%2FRplCClsnOcc8YEuX1UbZRPMDIT0.jpg" width="500" /> Sun, 10 Nov 2024 23:50:13 GMT 윤슬log /@@7WUu/119 결국엔 해피엔딩 /@@7WUu/104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사인이 있다. 첫 치료를 끝내고 학교로 돌아갔을 때 '명사 특강'이 열린다는 포스터를 보았다. 외화 번역가 이미도씨가 학교에 와서 강연을 한다는 것이었다. 어떤 일을 할 때 동기부여가 꼭 필요하고, 쉽게 감화되는 스타일인 나는 이런 종류의 특강을 빼놓지 않고 들었다. 책과 화면으로 다 담을 수 없는 에너지가 현장에는 존재했기 때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Uu%2Fimage%2FpYV7N2datYEDE9DCO9jiAX2ng98.jpg" width="500" /> Tue, 15 Oct 2024 13:12:02 GMT 윤슬log /@@7WUu/104 버킷 리스트 /@@7WUu/103 매년 쓰는 다이어리에는 그날 해야 할 일, 그 해 이루고 싶은 목표 그리고 살면서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을 적곤 한다. 작은 소망들을 하나 둘 이루어가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조금씩 달라지는 목록이지만 굳건히 리스트를 차지하고 있는 숙원사업들이 있다. 이것들을 내 인생의 &lt;버킷 리스트&gt;라 부르기로 했다. 1. 영국 문학기행 영국 문학기행은 스무 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Uu%2Fimage%2Fp76bK7AlDpSFGPUqpI0gaQICWpc" width="500" /> Tue, 15 Oct 2024 13:10:40 GMT 윤슬log /@@7WUu/103 내 사전에는 없는 말 /@@7WUu/102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을 꼽으라면 '아무것도 안 하기'이다. 치료를 하며 갑자기 늘어난 시간들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다 &lt;책 100권 읽기 프로젝트&gt;를 시작했다. 집 근처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와 읽고, 좋은 구절은 필사하고, 다시 반납하러 가는 과정은 산책을 겸한 놀이 같아서 휴학 기간 동안 다양한 책들을 접할 수 있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WUu%2Fimage%2FypSaneKOfHaCsXlo-EVeCrjEl9Y" width="500" /> Tue, 15 Oct 2024 13:06:51 GMT 윤슬log /@@7WUu/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