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7PA 9살, 2살 아들 둘 아빠입니다. 아내, 아들, 고양이,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고 쓰는 걸 좋아합니다. 긴 공백을 거쳐 둘째와 함께 다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ko Mon, 06 Jan 2025 23:50:14 GMT Kakao Brunch 9살, 2살 아들 둘 아빠입니다. 아내, 아들, 고양이,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고 쓰는 걸 좋아합니다. 긴 공백을 거쳐 둘째와 함께 다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A%2Fimage%2FL3CAAURnOXpCGLDMQ348JyTcius.png /@@7PA 100 100 아기와 산책하기 /@@7PA/162 1. 선우와 산책을 매일 하는 편이다. 여기저기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다 가보고 있는데 재활용장에 한번 들어가 보더니 단지 내에 있는 모든 재활용장마다 가자고 한다. 그러다 한 곳만 꼬박꼬박 들르기 시작했다. 왜 이런 쓰레기들이 모인 곳으로 자꾸 가자고 할까? &quot;선우야 여기는 지지야&quot; 하면서 빨리 데리고 나가곤 했는데 어느 날 문득 왜 가자고 할까? 궁금해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A%2Fimage%2FC-1HA5upwRQMlBwWmo3Mktoz1z8.jpg" width="500" /> Thu, 31 Oct 2024 15:20:04 GMT 개미 /@@7PA/162 나뭇잎과 청설모 /@@7PA/161 서우 손을 잡고 학교까지 함께 걸어가고 있었다. 내리막길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가는데 나뭇잎이 떨어졌다. 순간 2년 전 서우 유치원 근처 산에서 떨어지는 잎을 잡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며 세 가족이 열심히 나뭇잎을 잡았던 기억이 났다. &quot;서우야.&nbsp;나뭇잎 떨어진다~&quot; 하며 나뭇잎을 잡으러 앞으로 튀어나갔다. 서우도 바로 알아듣고 나뭇잎을 잡으려 바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A%2Fimage%2FKxNXi7U7EDk2YO9BH3V2o9EC0ic.jpg" width="500" /> Wed, 30 Oct 2024 08:07:29 GMT 개미 /@@7PA/161 선우에게 - 첫 돌 편지 /@@7PA/160 선우야. 1년 전 우리 네 가족은 깊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에서 빨갛고 노랗게 물들어가는 인능산을 거닐고 있었다. 네가 건강하게 나오기를 기다리며 엄마가 수월하게 출산하기를 기원하며 아름다운 가을 기운이 선우 너와 우리 가족에게 스며드는 것을 느끼며 함께 하는 시간을 만끽했다. 그러다 청계산 곤드레집에서 저녁을 먹다 시작된 진통에 우리는 설레면서도 긴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A%2Fimage%2FuUcHCCdTRz8sWMh9CuCYrBmH1hg.JPG" width="500" /> Wed, 23 Oct 2024 11:39:57 GMT 개미 /@@7PA/160 [영상리뷰]&nbsp;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 조벽 교수님 / 행복에 관한 이야기 /@@7PA/159 서우와 요즘 자주 다투고 화를 내고 말이나 행동을 자르게 된다. 여러 방향으로 질문도 하고 영상도 찾고 책도 읽어보는데 마음에 와닿는 영상을 찾았다. 지식인사이드라는 곳에서 조벽 교수님이 강의하신 내용을 정리해 본다. https://youtu.be/pRAford0soU?si=667lhEM0KHuIK2Qf 문제 일으키는 학생이든, 영재 학생이든 그들의 미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A%2Fimage%2F4Rs8q9SPtxQOyw9y5thRJa56D18.png" width="500" /> Thu, 12 Sep 2024 07:12:56 GMT 개미 /@@7PA/159 200일의 하루 - 200번의 하루 /@@7PA/158 선우가 5월 8일부로 드디어 출산 후 200일이 되었다. 그 사이 변화가 좀 있었다. 모유에서 분유로 넘어갔고 이유식을 시작했고 아이가 이제는 집안을 기어 다니고 있다. 그러면서 눈앞에 보이는 궁금한 것은 무엇이든 잡고, 빨고 싶어 한다. 분명 똑바로 눕혀 재웠는데 나중에 가 보면 가로로 누워 있거나 벽 쪽에 머리를 박고 있거나 한다. 혼자 데구루루 이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A%2Fimage%2FGFxGggzt4yWrwDfXSWlHYLL-OZQ.jpg" width="500" /> Thu, 09 May 2024 14:35:50 GMT 개미 /@@7PA/158 서우야 미안해 - 그리고 고마워 /@@7PA/157 음.. 요즘 서우에게 화를 많이 내고 있었다. 주된 이유는 말하는 걸 듣지 않아서. 아침에 일어나라, 학교 가야 한다고 하면 미적거리고 겨우 일어나면 멍하니 있어서 옷 입어라, 가방 챙겨라 하면 또 한 세월이고. 그러다 지각이 임박하면 그냥 말하다가 나도 화가 나서 소리치고 다그치고 윽박지르게 된다. 그러면 서우가 움직이고, 나는 왜 좋게 말할 때는 안 움 Fri, 12 Apr 2024 15:54:42 GMT 개미 /@@7PA/157 엉덩이를 씰룩씰룩 - 세상 탐험 준비 중! /@@7PA/156 선우가 엎드려서 엉덩이를 씰룩거리기 시작했다. 적극적으로 허리와 다리를 써서 엉덩이를 씰룩거린다. 하늘로 우뚝 솟은 엉덩이를 통통 두드려준다. 열심히 발을 밀어보는데 아직은 요령이 없어서 그런지 제자리다. 얼굴은 세상 진지하다. 이제껏 해보지 않은 동작을 해보려 애쓰는 모습이 경이롭기도 하다. 스스로 해보지 않은 동작을 해보려 애썼던 적이 언제였나? 잠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A%2Fimage%2Fc8Z8CkEfBNbbHfAq8q4cSIa8NPA.jpg" width="500" /> Mon, 18 Mar 2024 15:38:43 GMT 개미 /@@7PA/156 열등감의 에너지 -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7PA/155 나는 어릴 적 허약하고 마른 몸이 콤플렉스였다. 가느다란 손목과 O자 다리를 볼 때마다 약한 나를 실감해야 했다. 다행히 운동에 재미를 붙이고 축구에 빠지게 되면서 손목이 가늘어도 근육이 붙으면 몸싸움이 가능하고 O자 다리여도 체력이 좋고 빠를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며 몸에 대한 열등감은 거의 사라졌다. 축구를 하지 않게 된 지 근 10년이 다 되어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A%2Fimage%2FRzsXzt4oW0uOGOIIAB10uv-DSbs.png" width="500" /> Sun, 11 Feb 2024 15:49:30 GMT 개미 /@@7PA/155 서우의 첫 수술 - 아데노이드, 편도 절제 /@@7PA/153 1월 17일 수요일, 서우가 아데노이드, 편도 절제 수술을 했다. 서울 역삼동에 있는 하나이비인후과 주형로 원장님에게 받았다. 1월 16일 화요일에 입원해서 수요일 오전에 수술하고 목요일 오전에 퇴원했다. 퇴원 후에는 말은 안 하고 손으로 허공에 글씨를 쓰거나 패드에 글씨를 써서 소통했다... ㅋㅋ 퇴원 이후에는 죽만 먹다가 엄마가 해준 스파게티도 먹고, Sat, 03 Feb 2024 15:08:02 GMT 개미 /@@7PA/153 똥꼬가 아프다더니 다리가 이상하다고? - 그게 뭔 말이야 /@@7PA/154 서우가 똥을 싸러 간다고 한다. 어제 똥을 싸러 갔다가 똥꼬가 따가워서 못 쌌다고 하더니 이제는 싸야만 할 때가 왔나 보다. 그렇게 화장실에 들어간 서우가 잉잉 우는 소리를 내더니 갑자기 &quot;너무 아파서 똥을 못 싸겠어~&quot; 소리를 질렀다. 급히 문을 열어보니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다리를 주무르고 있다. - 아빠, 다리가 이상해. - 다리가 이상하다고? 아픈 Sun, 28 Jan 2024 15:51:49 GMT 개미 /@@7PA/154 웃음 -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잖아 /@@7PA/152 봄봄이, 선우의 웃음은 마력이 있다. 두리번 두리번하다 눈이 마주치면 씨익 하고 눈웃음을 친다. 조금 더 기분이 좋으면 몸을 살짝 비틀며 귀여운 짓을 한다. 내 마음도 살짝 비틀리며 절로 웃음이 나온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에 채운 빗장이 모두&nbsp;풀린다. 선우를 마주할 때면 살짝 미소를 짓고 바라본다. 그러면 나를 빤히 보던 아이가 웃음으로 화답해 주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A%2Fimage%2FDuBI213VUJvCTSMfKXDmHrmdyaU.jpg" width="500" /> Sat, 13 Jan 2024 15:27:45 GMT 개미 /@@7PA/152 냄새 - 향기라기엔 너무 진한 /@@7PA/151 봄봄이는 오늘로 82일이 되었다. 하루하루 언제 크나 싶다가 하루하루 자라는구나 하다 보니 시간이 훅 갔다. 이제는 눈을 잘 마주치고 방긋 웃어주고 옹알이 비슷한 것도 시작했다. 아기를 자주, 그리고 많이 안아주는데 품 안에 폭 안기는 느낌이 이제 서로에게 익숙해진 듯하다. 안는 나도 편하고, 안기는 봄봄이도 폭~ 안긴다. 목 힘이 좀 생겨서 뻗댈 때는 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A%2Fimage%2F3_Y_E715Q7CSO_b0t0FlmtLgrWw.jpg" width="500" /> Thu, 11 Jan 2024 14:00:28 GMT 개미 /@@7PA/151 봄봄이를 봄! - 숨가빴던 둘째 출산 후기 /@@7PA/150 2023년 10월 22일, 일요일이었다. 예정일 당일 오전 11시경 드디어 이슬이 비쳤다. 서우처럼 머리 크기가 상대적으로 커서 예정일에 딱 맞춰 나오는게 부담스러웠던 아내는 예정일 1~2주 전부터 부지런히 산도 타고, 운동도 하며 열심히 몸을 굴렸으나(?)&nbsp;봄봄이는 천하태평인 듯 했다. 그러다 마침내 출산의 신호탄이 오른 것이다. 원활한 출산을 위해 이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A%2Fimage%2Fye-lofbphBEKYzxRXYhoAZnJXg0.jpg" width="500" /> Thu, 09 Nov 2023 07:16:33 GMT 개미 /@@7PA/150 가을이 될 거예요 /@@7PA/149 하늘 저 하늘이 파랗게 점점 깊어 가면마음 내 마음도 파랗게 어느새 물들어요.가을이 깊어져 갈수록 정말 아름다워내가 뭐든 될 수 있다면 가을이 될 거예요.나무 나무들이 빨갛게 점점 깊어 가면마음 내 마음도 빨갛게 어느새 물들어요가을이 깊어져 갈수록 정말 아름다워내가 뭐든 될 수 있다면 가을이 될 거예요.들판 저 들판이 노랗게 점점 깊어 가면마음 내 마음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A%2Fimage%2FBmDRD9XffiFC1XaBEIAG2vdfIaE.jpg" width="500" /> Wed, 18 Oct 2023 15:11:47 GMT 개미 /@@7PA/149 사랑의 시제 - 그런 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하지는 못하지만) /@@7PA/148 서우가 내 핸드폰을 들고 만지작만지작 하더니&nbsp;얼마 전에 찍은 자기 사진으로 바꿨다. 원래는 5살에 찍은 것으로 보이는 통통한 서우 사진이었다. 약간 초점이 안 맞은 듯해서 서우가 안 볼 때 다른 사진으로 바꿔봤다. 더 어릴 때, 귀에 꽃을&nbsp;꽂고 있는 깜찍한 사진으로 ㅎㅎ 그리고 다시 서우를 바라보는데 뭔가 묘한 기분이 들었다. 묘한 기분이 뭘까 하는데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A%2Fimage%2Fh7jDo48MJYwxlyH4JLqoPVH36bU.jpg" width="500" /> Sun, 17 Sep 2023 15:21:31 GMT 개미 /@@7PA/148 7년의 봄, 새로운 봄봄 /@@7PA/147 2016년 11월 19일 밤 11시 45분. 내 손에 37주간 자라왔던 봄이, 서우가 안겼다. 어두운 가운데 옅은 주황색 조명이 번진 공간에서 울지도 않고&nbsp;주위를 두리번거리던 까만 두 눈이 아름다웠다. 봄이 왔고, 이제 만 7년을 향해 간다. 서우는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다. 아직은 스스로 하기보다 이래라 저래라 챙겨줘야 하는 일이 많지만 이제 부모와 함 Tue, 05 Sep 2023 15:22:50 GMT 개미 /@@7PA/147 그럼 혼내야지 뭐! - 아주 그냥 막 혼내시든가요 /@@7PA/146 서우와 함께 저녁에 씻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는데 서우가 말한다. - 아빠. 나는 세상에서 아빠가 제일 좋은데. - (괜히 또 듣고 싶어서) 어? 서우야 뭐라고? - 아니. 아빠는 내가, 아니 세상에서 누가 제일 좋아? - 아빠는 서우가 세상에서 제일 좋지~ - 나도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데, 아빠가 혼낼 때는 안 좋아. - (헐..) ... 그렇구나. Mon, 08 Aug 2022 08:24:05 GMT 개미 /@@7PA/146 류(流) / 히가시야마 아키라 - 소설 리뷰 /@@7PA/145 정말 오랜만에 읽은 소설이다. 밀리의 서재 메인 화면을 이리저리 살펴보다 눈에 띄어 읽기 시작했다. 작가도 모르고, 내용도 모르고, 제목도 무슨 뜻인지 모른 채 '나오키 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만 보고 읽기 시작했는데&hellip; 와. 인생 소설 하나 추가요~ 나오키 상이라는 타이틀이 내게 의미를 갖게 된 것은 20대에 미야베 미유키가 쓴 '이유'라는 작품을 읽고 Mon, 08 Aug 2022 06:32:19 GMT 개미 /@@7PA/145 결의 의미 /@@7PA/144 내 인생을 통틀어 꿈이라 할 만한 것이 있었던 20대, 그 20대 시절에서도 반수하고 입학한 대학교 1학년,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학회를 만들었다. 나는 결코 주도하는 입장은 아니었고 다른 친구 몇 명이 먼저 학회를 만들자고 했다. 이상하게 마음이 맞는 친구들이어서 그냥 이들과 무언가 하고 싶었다. 학회의 주제(?), 정체성은 내가 알기로 경영학과에서 그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PA%2Fimage%2FWRjcXsMy9jlOHCsVL03J01hs94E.jpg" width="500" /> Thu, 04 Aug 2022 05:04:36 GMT 개미 /@@7PA/144 이가 빠졌다 - 서우의 첫 이갈이 /@@7PA/143 서우의 이가 빠졌다. 1~2주 정도 전부터 휘청거리던 아래쪽 앞니 중 하나다. 2022년 7월 31일 일요일, 7살 7월의 마지막 날이었다. 점심을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던 중 서우가 뭔가를 퉤- 뱉었다. 아니 이 녀석이! 하려는데 뭔가 이상하다. 하얀 쌀알같은 무엇. 그러더니 '오다가 주웠어' 라는 투로 '이가 빠졌어.' 한다. 뜬금없는 상황에 입 Wed, 03 Aug 2022 02:00:32 GMT 개미 /@@7PA/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