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 Kim /@@7FxH 10살 자폐아이의 아버지입니다. 미국에서 자폐를 가진 아들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한국&amp;미국의 사회인야구, 연극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ko Sat, 28 Dec 2024 00:07:12 GMT Kakao Brunch 10살 자폐아이의 아버지입니다. 미국에서 자폐를 가진 아들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한국&amp;미국의 사회인야구, 연극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Pz_KFHW3Kx17vLrDlbRqy53i7Yk.jpg /@@7FxH 100 100 20년 지기와의 이별 /@@7FxH/265 2004년 대학 신입생 모임 때부터 죽이 잘 맞았던 그 녀석 높은 목소리 톤, 통통한 얼굴, 단발에 가까운 머리로 뽐냈던 엄청난 개성 부상으로 군대는 면제였던 주제에 나에게 장난을 치고 도망갈 때는 무척 빨랐던 놈 생각해 보니 지난 20년 간 즐거웠던 기억 속엔 대부분 그 녀석이 있었다. 올해 4월, 새로운 직장의 시작을 앞두고 잠깐 한국에 들렀을 때 커 Mon, 02 Dec 2024 12:49:05 GMT Sol Kim /@@7FxH/265 결승 홈런, 그리고 리그 2연패! /@@7FxH/264 2024년 10월 13일 일요일 오후 4시. 강력한 라이벌&nbsp;Dragons와의 결승전이 열렸다. 리그 전적 9승 1무 2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시즌 1위를 차지했음에도&nbsp;굳이 한 팀을 라이벌이라 칭하는 건 올해 유독 Dragons와의&nbsp;경기가 늘 치열했기 때문이다. 한 경기는 1점 차의 신승, 한 경기는 무승부, 다른 한 경기는 큰 점수차로 패배... 시즌 1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HGY17Tqfj-W_yn_cNf95VkVQ_ns.jpg" width="500" /> Fri, 18 Oct 2024 19:41:03 GMT Sol Kim /@@7FxH/264 외국 사는 형이 차마 못하는 말 /@@7FxH/263 몇 달 전, 통화하다가 어머니가 조심스레 꺼내신 말이 있다. 나중에 본인이 가시고 나면 조금이라도 돈이 남을 텐데 그걸 나눌 때 동생을 조금 더 신경 써 주면 좋겠다는 이야기. 혹여 내 마음이 상할까 조심스러워하시는 어투가 전화로도 느껴졌기에 기분은 전혀 나쁘지 않았다. 벼룩도 낯짝이 있지, 외국 나와 살면서 일 년에 한 번 찾아뵙기도 힘들어하는 아들이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RAAffuzLqaJ9MebaczMXLeXgt7o.jpg" width="500" /> Sat, 28 Sep 2024 02:18:41 GMT Sol Kim /@@7FxH/263 그래, 이래서 우리는 여행을 가야 돼 (2) /@@7FxH/262 이전 글: 그래, 이래서 우리는 여행을 가야 돼 모든 일의 시작은 에어 캐나다 바우처였다. 두어 달 전 저녁을 먹던 중 한 친구의 '에어 캐나다 바우처가 몇 장 있는데 그냥 준대도&nbsp;아무도 관심 없더라'하는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캐나다, 그 중에서도 퀘벡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nbsp;것이다.&nbsp;텍사스 MBA 시절 친구가 퀘벡을 다녀온 후 '모든 것이 최고였다'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bZw5RN3wfkSU47mGrD7D-BZovsA.jpg" width="500" /> Fri, 06 Sep 2024 18:33:55 GMT Sol Kim /@@7FxH/262 미국 보험회사의 꼼수 /@@7FxH/261 오늘은 거의 4-5개월 만에 마무리된 사건을 하나 소개하려고 한다. 새로운 회사에서 일을 시작한 설렘과 기쁨도 잠시, 아이의 테라피 하나가 속을 썩이기 시작했다. 아들 태민이는 자폐로 인해 언어치료, 작업치료, ABA (Applied Behavioral Analysis) 등 다양한 혜택을 보험으로부터 받아 왔는데, 새 회사의 보험에서 갑자기&nbsp;ABA에 대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Z_9XtURrum9F8_Atu6uBQXHt9Kg.png" width="500" /> Wed, 21 Aug 2024 20:40:17 GMT Sol Kim /@@7FxH/261 파도를 찾아 떠나는 11살 /@@7FxH/260 지난 주말엔 아들 태민이의 11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짧은 여행을 떠났다. 목적지는 비행기로 1시간 반, 차로는 약 8-9시간 북쪽으로 떨어진 Maine주. 유명한 관광지는 별로 없지만 신선한 해산물, 그중에서도 질 좋은 랍스터로 유명한 동네다. 해산물은 생선 정도나 먹는&nbsp;아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nbsp;랍스터의 천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게 조금 웃기다는 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85y6elHpPavJ3G3p70Gt6hA2T6g.jpg" width="500" /> Thu, 18 Jul 2024 02:09:36 GMT Sol Kim /@@7FxH/260 Special Needs Consultant가 뭘까요? /@@7FxH/259 &quot;너 무슨 콜렉터냐?&quot; 전 직장에 있을 때 나와 친한 VP가 회의 중에 던진 농담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남들은 하나도 없는 경우가 많은 자격증을 나는&nbsp;이메일 자기소개에 5개나 적어 놓았으니까. CFA, PMP, Six Sigma Black Belt...&nbsp;미국에 산지가 7년도 넘었지만 아직도 언어에 대한 부담과 콤플렉스가&nbsp;있는 것이 사실이고, 이것이 자격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mc7KsRsf6S19-k7Pb9xvgo-Zwj8.jpeg" width="500" /> Thu, 04 Jul 2024 03:31:26 GMT Sol Kim /@@7FxH/259 한국인 패럴림픽이 미국에서 열린다고? - 2회 전미주 장애인 체전을 다녀왔습니다 /@@7FxH/258 2024년의&nbsp;태민이 교육의 테마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Renaissance Man이 아닐까 싶다. 수영, 야구, 스케이트, physical therapy, 드럼 레슨까지 온갖 종류의 과외를 시키다 보니 비용 부담이 장난이 아니지만, 몸의 발달에&nbsp;지능과 정신이 따라오는 것을 몇번이고 경험하고 나니 예체능 교육에&nbsp;정성을 쏟지 않을 수가 없다. 주변의 육아 선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7UhkQWpVs_PulcywBCiQqNZYDEY.jpg" width="500" /> Sun, 16 Jun 2024 00:51:54 GMT Sol Kim /@@7FxH/258 이건 정말 하나님이 하신 겁니다 - 기적 같은 Medicaid 승인 /@@7FxH/257 &quot;하나님께 모든 영광 돌립니다&quot; &quot;제가 한 일은 하나도 없고 다 주님이 하셨습니다&quot; 5살부터 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나간 사실상 모태신앙에 가깝던 나임에도&nbsp;방송이나 주변에서 저런 말을 들을 때면 뭔지 모를 거부감이 적지 않았다.&nbsp;모든 게 하나님의 뜻이면 내 희생과 노력은? 너무 가식적인 거 아닌가??&nbsp;물론 시험이나 취업 등 인생의 중대사에서는 늘 간절히 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v_jmBtqR5JPfiytZ445mRcoOLlQ.jpg" width="500" /> Wed, 05 Jun 2024 23:18:33 GMT Sol Kim /@@7FxH/257 그래, 이래서 우리는 여행을 가야 돼 /@@7FxH/256 아들 태민이는 여행을 아주 좋아한다. 비행기에서 창 밖 내다보기, 호텔 새 침대에서 방방 뛰기, 새로운 음식 맛보기,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기 등등 모든 게 다 재미있는 모양이다. 평소엔 아침에&nbsp;깨워도 꿈쩍도 안 하는 녀석이&nbsp;여행 가는 날은&nbsp;&quot;... 여행!&quot;을 외치며 일어나는 걸 보면&nbsp;나도 모르게 피식 실소가 나온다.&nbsp;와이프와 내가 별생각 없이 밥상에서 얘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5p0gmmFhuE6ELoGBJjmV1y938NY.jpg" width="500" /> Sat, 18 May 2024 01:33:25 GMT Sol Kim /@@7FxH/256 장애 야구인들의 축제에 다녀오다 - 태민이의 첫&nbsp;Challenger Jamboree /@@7FxH/255 5월 둘째 주 일요일은 어머니날, Mother's day다. 해당 주말은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에 감사하는 기간이기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들은 가족 식사로 북적거리며, 바쁘게 사는 자식들도 이때만은 부모님을 찾아뵙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조금 다른 이유로 이 주말을 손꼽아 기다린다. 매년 5월 둘째 주마다 Virginia Beach<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8-196p0CtUfiz2KB9obwtOomXyM.jpg" width="500" /> Sat, 11 May 2024 23:52:57 GMT Sol Kim /@@7FxH/255 In Summer /@@7FxH/254 격동의 1분기를 견뎌내고 마침내 3월 말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nbsp;갈등과 고민이 쌓이다 못해&nbsp;미국 생활과 인생 자체에 대한 회의로 이어지며 너무도 괴롭던 찰나, 감사히도 새로운 곳에서 기회가 열렸고 Offer Letter (미국 기업이 고용을 제안하는 서류)에 사인하자마자&nbsp;한국행 비행기를 예매했다. 유달리도 어렵던 이번 구직 과정 내내 '이직이 잘 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W3IYUe-SlhOJQZrfqLyJoTC8-lc.jpg" width="500" /> Mon, 15 Apr 2024 08:53:45 GMT Sol Kim /@@7FxH/254 땅나 땅나 /@@7FxH/253 오늘 오후에 있었던 일이다. 테라피가 있는 날은 주로 내가 학교에서 아들 태민이를 찾아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테라피 센터에 내려주곤 한다. 짧지 않은 시간이기에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물어보기도 하고 (물론 제대로 답하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오늘 스케줄을 설명해 주기도 한다. 어떨 땐 묵묵히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갈 때도 있는데, 내가 굳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VrD9P2kLIL8lIV_IkIThKTt4zi0.jpg" width="500" /> Fri, 15 Mar 2024 21:30:19 GMT Sol Kim /@@7FxH/253 팔꿈치의 침자국 /@@7FxH/251 아들 태민이의 재킷은 늘 엉망진창이다. 자폐 아동들의 흔한 증상 중 하나가 (아마도 신경 발달의 더딤으로 인한) 소근육 활용능력 부족인데, 그래서인지 손을 민활하게 사용하지 못해서 수저나 포크를 쓸 때 자주 음식을 옷에 흘리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화장실에서&nbsp;손을 씻을 때 소매를 걷어올리지 않고 무신경하게&nbsp;흐르는 수도꼭지에 손을 가져다 대고 팍팍 손을 비벼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Blr5Mr1mUKxlZeMDuDR1NRJkpTw.png" width="500" /> Fri, 16 Feb 2024 15:56:22 GMT Sol Kim /@@7FxH/251 잊히지 않았다는 고마움에 대하여 /@@7FxH/250 또&nbsp;생일이다. 어릴 때는 연인을 기다리는 소년처럼&nbsp;생일마다 두근거림이 가득했었는데,&nbsp;서른 이후의 생일은&nbsp;부르지 않았는데 찾아온 손님 같다. 하지만&nbsp;자의 반 타의 반으로 타지에서의 삶을 결정하고 이어나가면서 생일만 되면&nbsp;미묘한 감정과 이어지는 생각들에 가슴이 복잡해지곤 한다.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감정적인 사람이었나? 감사 한국을 떠난 지도 6년이 넘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M9hWZiHISixosIZryEjQuAP4Du0.png" width="500" /> Wed, 31 Jan 2024 03:31:52 GMT Sol Kim /@@7FxH/250 이제 좀 컸다 이거지? /@@7FxH/249 어릴 때부터 아들 태민이가 학교 선생님이나 테라피스트로부터 자주 듣던 말은 &quot;아이 성격이 참 좋네요&quot;였다. 많은 자폐 아동들이 공격적 태도를 보이거나 자해를 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늘 웃고 성격도 밝은 태민이는 그들 입장에선 정말 쉬운 고객이었으리라. 물론 아이는 아이인지라 공부나 운동 등 싫은 걸 시키면 도망가거나 꽥 소리를 지를 때가 종종 있지만 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BGclq_Pko5TOgrF3BRWcx2AmKT0.jpg" width="500" /> Mon, 22 Jan 2024 00:03:44 GMT Sol Kim /@@7FxH/249 기본도 몰랐던 부끄러움에 대하여 - People First vs. Identity First /@@7FxH/248 2024년 계획을 세우면서 가장 맨 위에 적어 넣은 것은 &quot;ChSNC (Chartered Special Needs Consultant) 취득하기&quot;였다. 해당 자격증은 장애를 가진 사람과 그의 가정을 위한 재정 계획 (Financial Planning) 자문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생애주기별 계획, 세금, 각종 법규, 장애인을 위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WvgJYMI02otGlf-V7TKG4vlP3KQ.jpg" width="500" /> Mon, 08 Jan 2024 23:53:51 GMT Sol Kim /@@7FxH/248 30 후반에 에이징 커브에게 먹인 한방 /@@7FxH/247 에이징 커브 (Aging Curve)란 운동선수가 나이를 먹을수록 저조한 퍼포먼스를 보이는 경향을 의미한다. 능력의 감소는 사람마다, 플레이 스타일마다 제각각 다른 속도로 나타나지만 그 누구도 노화라는 절대 법칙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흔히 '나이 앞에 장사 없다'라고 하는데, 아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애늙은이 (Young Old Guys) 타입이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hnIY7Xw5F_E3qQX4UK1fV-Vup90.jpg" width="500" /> Mon, 01 Jan 2024 01:35:35 GMT Sol Kim /@@7FxH/247 10살 자폐아이의 자기 옹호 /@@7FxH/246 올해 떠들썩했던 유명 웹툰작가의 특수교사 고소 사건을 다들 기억하실 것이다. 자폐 자녀를 둔 작가가 녹음기를 통해 아이의 학교 생활을 녹취한 뒤 담당 특수교사의 언행을 문제 삼아 그를 고소한 사건이다. 장애인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라는 소재 자체가 자극적이기도 하고 해당 작가의 반응 또한 상식적인 수준을 벗어난 까닭인지, 단순히 한 학교에서 일어난 해프닝으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v-f2fMqWnrMUAMxWmgaP4LiIvH8.png" width="500" /> Thu, 28 Dec 2023 01:46:36 GMT Sol Kim /@@7FxH/246 한국은행, 가슴 찡한 그 이름 /@@7FxH/245 한국을 떠나&nbsp;살다 보면 감정적으로 힘들어지는 순간들이 자주 생긴다. 고국에 있는 가족들의 병환, 친구와 지인들의 애사와 경사, 알게 모르게 느껴지는 차별 등 이유야 다양하지만, 나의 경우엔 이 모든 것들이 자폐가 있는 아이의 미국 생활을 위해 지불한 대가이기에 누구에게 불평도 못하고 그저 어금니를 사려 물게 된다. 원하지는 않았지만 꼭 필요했던 미국 생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FxH%2Fimage%2FVuu0o_x8hC54fvurOcX44_sH5wE.jpg" width="500" /> Fri, 15 Dec 2023 19:27:49 GMT Sol Kim /@@7FxH/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