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7EQC MBC 기자.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듣기 수업',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저자. 가시돋친 세상에서 혼자 상처받고 혼자 용서하는 모든 소심쟁이들을 응원합니다. ko Sat, 28 Dec 2024 02:26:26 GMT Kakao Brunch MBC 기자.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듣기 수업',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저자. 가시돋친 세상에서 혼자 상처받고 혼자 용서하는 모든 소심쟁이들을 응원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QC%2Fimage%2FH4D5dBWYRjw1tXICJKJDOsnpbb0.jpg /@@7EQC 100 100 [출간인사]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듣기 수업 /@@7EQC/83 안녕하세요 브런치 독자 여러분 이번에 제 책이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제목이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듣기 수업'입니다. 책의 '여는 말'로 먼저 인사드리겠습니다 [ 여는 말 ] &ldquo;말을 잘 하려면 잘 들어야 한다.&rdquo; 말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들이 자주 강조하는 얘기다. 남의 말을 들을 줄 알아야 내 말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맞는 얘기다. 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QC%2Fimage%2FfWUaeG8IOYqqrQPnr5fTmuAyM70.jpg" width="500" /> Fri, 18 Oct 2024 03:44:09 GMT 김경호 /@@7EQC/83 사내 소문을 궁금해하지 않기로 했다 /@@7EQC/82 점심시간을 막 넘긴 어느 평일 오후.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온 동료의 얼굴에 지치고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무슨 일 있냐고 물으니 동료는 한 후배와 밥을 먹었는데, 식사 시간 내내 직장 생활에 대한 한탄과 하소연, 뒷 담화 등을 듣고 오니 기가 빨린 듯 지친다고 했다. 더구나 며칠 연속으로 점심시간마다 그렇게 이 사람, 저 사람과 밥을 먹으며 얘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QC%2Fimage%2FvhdfX-RwpJ79ml1ydE7XX0eNIfk.jpg" width="500" /> Mon, 08 Aug 2022 01:34:41 GMT 김경호 /@@7EQC/82 완고했던 대표의 마음을 돌린 한 마디 /@@7EQC/81 몇 달 전부터 보도국 사회팀에서 데스크를 맡고 있다. 데스크는 팀장을 도와 취재 현장에서 기자들이 보내오는 다양한 기사들을 확인하고 수정해, 문제없이 노출되도록 하는 사람이다. 데스크가 해야 하는 일 중 매우 곤혹스러운 임무가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우리 팀 기자들이 뜻하지 않게 휘말리게 된 보도 관련 분쟁에 기자를 대신해 나가는 것이다. 처음에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QC%2Fimage%2F9eXn-Z5bIcEehRVf7sC22bZBs3E.jpg" width="500" /> Sun, 24 Jul 2022 13:09:22 GMT 김경호 /@@7EQC/81 카톡 생일 알림, 켤 것인가 끌 것인가 /@@7EQC/79 올해 생일을 앞두고 한 가지 고민이 있었다. 생일날 당일, 카톡에서 내 전화번호가 등록돼 있는 모든 이들에게 자동으로 내 생일임을 알려주는 &lsquo;생일 알림&rsquo; 기능을 그대로 켜 둘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거였다. 끄는 방법은 어렵지 않았다. 카톡의 &lsquo;내 프로필&rsquo;에 들어가서 &lsquo;생일 알림&rsquo;을 끄기만 하면 그걸로 끝이었다. 몇 년 전부터 카톡에서 서비스하기 시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QC%2Fimage%2FfWF9QJu4I94b1Vz2nqAbwlKS9WQ.jpg" width="500" /> Sun, 17 Jul 2022 14:42:06 GMT 김경호 /@@7EQC/79 쓸데없이 사람들과 밥을 먹지 않기로 했다 /@@7EQC/78 출근을 하면 바쁜 오전 일과에서도 놓치면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점심 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다. 일을 하는 틈틈이 오늘 점심은 뭘 먹을지, 어디서 먹을지, 그리고 누구와 먹을지를 잘 준비해 놓아야 하는데, 그중 가장 힘든 건 역시 &lsquo;누구&rsquo;와 먹을지를 정하는 일이다. 준비성이 철저한 사람은 미리미리 점심 계획을 잘 세워놓기도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QC%2Fimage%2F8FWtoYFy9zrI4bDf66sZ7-YFb3U.jpg" width="500" /> Sun, 19 Jun 2022 11:32:46 GMT 김경호 /@@7EQC/78 카메라 앞과 뒤가 다른 사람 /@@7EQC/77 몇 년 전 선거를 앞두고 한 정치인의 거리유세를 취재하러 갔을 때였다. 그가 가는 곳마다 여러 명의 선거운동원들이 따라다니며 그의 이름을 외치고 환호했다. 그는 선거운동원들을 거느린 채 인자한 얼굴로 거리에서 만나는 시민들을 향해 허리를 90도로 굽히며 인사했다. 그런데 카메라가 꺼지고 나자 그의 태도가 돌변했다. 카메라 기자가 떠난 것을 확인한 그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QC%2Fimage%2Fd0z-ZJjsMBUhsVH988R6pHhyvUQ.jpg" width="500" /> Thu, 07 Oct 2021 02:27:32 GMT 김경호 /@@7EQC/77 뒷담화 안하고 회사에 다닐 수 있을까? /@@7EQC/76 몇 년 전 읽은 유발 하라리의 &lsquo;사피엔스&rsquo;는 나에게 적잖은 지적 충격을 준 책이다. 중고등학생 시절 시험공부를 위해 무작정 달달달 외우기만 했던 호모 사피엔스니, 네안데르탈인이니 하는 이야기가 이토록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부터가 놀라웠는데, 특히 충격적이었던 건 호모 사피엔스의 &lsquo;언어 발달&rsquo;에 대한 부분이었다. 인간의 여러 종(種) 중에서 호모 사피엔스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QC%2Fimage%2FmXhX2UTjQqXYDUrfDPHL8miXLQQ.jpg" width="500" /> Thu, 23 Sep 2021 00:03:19 GMT 김경호 /@@7EQC/76 선배한테 대놓고 욱하는 후배 /@@7EQC/75 회사 후배 N은 장점이 정말 많은 사람이다. 일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센스도 좋고, 유머감각도 있어서 항상 주변에 사람이 많다. 일을 할 때는 꼼꼼하고, 사람을 대할 때는 배려심이 깊어서 함께 일하는 사람은 누구 하나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핀다. 게다가 글도 기가 막히게 잘 써서 직장에 다니는 와중에도 여러 출판사와 출간 계약을 맺었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QC%2Fimage%2Fio4EQsd7Cs96ovV_n8jtX60BF2Y.jpg" width="500" /> Tue, 31 Aug 2021 09:06:25 GMT 김경호 /@@7EQC/75 칭찬 참 기분 나쁘게 하는 사람 /@@7EQC/74 &lsquo;칭찬의 힘&rsquo;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 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지치고 힘들 때,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확신이 들지 않아 불안하고 초조할 때, 누군가 넌지시 던져준 작은 칭찬 하나는 고된 삶을 버텨낼 수 있는 큰 힘이 돼준다. 돈도 들지 않고, 힘들지도 않은 이 칭찬, 서로 넉넉히 나눠주면 좋겠지만 매일의 삶에 치여 살다 보면 칭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QC%2Fimage%2FPTndfVNT7y2BZ7nWDlM0RhyhXXw.jpg" width="500" /> Fri, 13 Aug 2021 07:47:17 GMT 김경호 /@@7EQC/74 아버지는 왜 뜬금없이 축하한다고 하셨나? /@@7EQC/73 아버지가 내 친구나 지인을 만나게 되면 습관적으로 하시는 인사말이 있었다. &ldquo;축하한다.&rdquo; 아버지는 진심으로 무언가를 축하해주는 듯 환한 얼굴로 손을 내밀어 악수를 하고 축하를 해줬다. 그러면 상대는 대부분 크게 당황했다. 딱히 축하받을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어르신이 다른 사람한테 해야 할 축하의 인사말을 착각해서 하신 것 같은데, 그렇다고 차마 &ldquo;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QC%2Fimage%2FkZJ9_MZ64mKxbKMEgsU2_dxdhCI.jpg" width="500" /> Thu, 29 Jul 2021 03:20:42 GMT 김경호 /@@7EQC/73 반려견이 아버지에게 준 뜻밖의 선물 /@@7EQC/72 얼마 전 우리 집 반려견 광복이와 산책을 나갔을 때였다. 한껏 신이 나서 공원을 거닐던 광복이가 갑자기 멀리 있는 벤치에 시선을 고정시키더니 거기 앉아있는 사람을 향해 맹렬히 뛰어가려고 했다. 모르는 사람이 분명하기에 목줄을 세게 잡아당겼지만 쉽게 끌려오지 않았다. 평소 산책을 나가면 열심히 여기저기 코를 들이대고 영역 표시를 하느라 정신이 없는 광복이이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QC%2Fimage%2FZZc2wKz8wAsufmPRD6vn7BcfPpY.jpg" width="500" /> Thu, 22 Jul 2021 11:40:05 GMT 김경호 /@@7EQC/72 세상에서 가장 오래 쓴 독후감 /@@7EQC/71 책을 출간한 후 한동안 독자들의 독서후기를 찾아 읽는 게 일상이었다. 독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개인 블로그나 SNS에 올리는 독서후기를 저자가 직접 찾아서 보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lsquo;저자가 굳이 별로 유명하지도 않은 내 블로그까지 찾아오겠어?&rsquo;, &lsquo;바쁜 저자가 내 후기까지 읽을 시간이 있겠어?&rsquo;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내 경우를 놓고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QC%2Fimage%2FaKTVokI2UrpYe3SEkfOGMlS4EpE.jpg" width="500" /> Fri, 09 Jul 2021 12:54:39 GMT 김경호 /@@7EQC/71 꽃도 &lsquo;바보 꽃&rsquo;이 있다? -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lsquo;여는 글&rsquo; 이야기 /@@7EQC/70 &lsquo;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rsquo;에는 39개의 글이 실려 있습니다. 그 글들 가운데 작가인 제가 쓰면서 제일 힘들었던 글이 뭘까요? 그건 단연코 &lsquo;여는 글&rsquo;입니다. 책에서 목차보다도 먼저 나오는 &lsquo;여는 글&rsquo;은 독자들이 가장 먼저 읽는 글이니 책의 첫인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죠. 제목에 끌려서 책을 집어 들었다가도 여는 글이 별로면 이내 책을 내려놓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QC%2Fimage%2F2kcrm8C_Cs3xfZBmXnwyQrjCp78.jpg" width="500" /> Sun, 04 Jul 2021 04:45:12 GMT 김경호 /@@7EQC/70 표지로 책을 고른다고요? - &lsquo;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rsquo; 표지 이야기 /@@7EQC/69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를 때 제일 먼저 무엇을 보시나요? 아무래도 책의 제목을 보고, 그다음에 저자 이름을 보게 되죠. 그런데 여기서 무시할 수 없는 게 책의 표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nbsp;유독 표지 그림이 예쁘거나 취향에 맞는 책이 있다면 한 번쯤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 없을 테니까요. 그림이 예쁘면 그만큼 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QC%2Fimage%2F8pNAqK3P6WjGQ9AVo_vHymCVTD0.jpg" width="500" /> Tue, 29 Jun 2021 06:16:12 GMT 김경호 /@@7EQC/69 책 홍보를 포기한 거야? - &lsquo;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rsquo;의 이상한 띠지 /@@7EQC/68 서점에 가서 책들을 보면 보통 표지에 4분의 1 크기 정도로 싸져있는 종이가 있죠. 그걸 띠지라고 하는데, 주로 책의 홍보를 목적으로 합니다. 그래서 내용도 눈길을 확 사로잡는 문구가 많죠. 가장 기본적인 게 저자를 홍보하는 겁니다. 저자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얼마나 유명한 사람인지를 크게 적는 경우가 많아요. 또, 어떤 유명한 셀럽이 추천한 책이라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QC%2Fimage%2FGRG6f_44FD7KVLiLiJ5d41fxHQU.jpg" width="500" /> Sat, 26 Jun 2021 04:33:53 GMT 김경호 /@@7EQC/68 &lsquo;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rsquo;의 숨은 의미 /@@7EQC/67 오늘부터 에세이 &lsquo;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rsquo;의 주요 문장들에 대한 뒷이야기들을 조금씩 나눠 보려고 합니다. 그 첫 순서로 어느 문장을 얘기해볼까 생각해 봤더니, 역시 책 제목부터 얘기하고 가야겠더군요.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책을 읽은 분들이 가장 많이 하신 말씀이 제목에 꽂혀서 책을 집어 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목을 보자마자 이런 말이 입에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QC%2Fimage%2FjBTAOEpWZSicknib7z0Vz5SwIgs.jpg" width="500" /> Thu, 24 Jun 2021 15:30:31 GMT 김경호 /@@7EQC/67 포기하는 게 아니라 보류하는 겁니다 /@@7EQC/66 평소에 배우고 싶은 게 많은 편이다. 남들이 뭔가 잘하는 모습을 보면 &lsquo;와... 잘한다&rsquo;하며 감탄하고 손뼉 치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습관적으로 &lsquo;나도 해보고 싶다&rsquo;는 생각을 한다. 이는 곧 자연스럽게 &lsquo;나도 한 번 배워봐야겠다&rsquo;는 말로 바뀌면서 이것저것 시도하게 된다. 물론 그중 상당수는, 아니 솔직히 말해서 대부분은 끝내 도전을 완수하지 못하고 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QC%2Fimage%2FcXucuwlevBvC95rjKUcxT0pPgLY.jpg" width="500" /> Wed, 26 May 2021 16:41:51 GMT 김경호 /@@7EQC/66 인스타 같은 삶, 브런치 같은 삶 /@@7EQC/65 최근 내가 오랜 시간 동안 강고하게 지켜온 원칙 하나를 깼다. &lsquo;절대로 SNS를 하지 않는다&rsquo;는 원칙을 무너뜨리고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것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SNS가 &nbsp;사람들 간의 소통의 중심이 되고, 그 속에서 핫한 정보들이 오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lsquo;SNS는 인생의 낭비&rsquo;라는 퍼거슨 감독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다. 나도 글을 쓰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QC%2Fimage%2FK5VIwlVJcA30XI9FMrbF4asxJvc.jpg" width="500" /> Fri, 30 Apr 2021 09:20:40 GMT 김경호 /@@7EQC/65 기자가 누군가의 죽음과 마주한다는 것 /@@7EQC/64 한동안 주요 언론사들의 신입 기자 교육 과정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lsquo;시신 부검 현장&rsquo; 견학이었다. 기자 초년병 시절 주로 맡게 되는 취재가 각종 사건, 사고 현장이다 보니, 그중 가장 험악한 사건인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절차와 과정을 제대로 알라는 의미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교육을 받게 했는데, 교육의 마지막 단계가 바로 시신 부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QC%2Fimage%2F-x4veFiB4aCaSsVlw3XuJ73DstM.jpg" width="500" /> Wed, 28 Apr 2021 07:23:06 GMT 김경호 /@@7EQC/64 뉴스에서 방송사고를 낸다는 것 /@@7EQC/63 유튜브 동영상 가운데 재미있는 영상으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전 세계의 방송사고 영상이다. 생방송 도중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갑자기 벌어지는 방송사고는 그야말로 예측 불허의 재미를 선사한다. 그중에서도 제일 재미있는 건 역시 뉴스에서 벌어지는 사고다. 한없이 진지하고 근엄한 분위기 속에서 갑자기 벌어지는 코믹한 상황은 그 의외성으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EQC%2Fimage%2FGh9KQhfNph7BtO6pe0FQNSN0IiA.jpg" width="500" /> Thu, 15 Apr 2021 02:17:01 GMT 김경호 /@@7EQC/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