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화 /@@741y 자주 업데이트를 하지 못해요. 게시한 글은 저작권법에 적용되므로 무단 도용은 금합니다. ko Wed, 25 Dec 2024 15:54:57 GMT Kakao Brunch 자주 업데이트를 하지 못해요. 게시한 글은 저작권법에 적용되므로 무단 도용은 금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1y%2Fimage%2FnyNlek8_yn8L0ahlgYyX1PRZsEg.jpg /@@741y 100 100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덤불 속》 - &quot;보물은 저 덤불 속, 삼나무 아래 묻혔다&quot; /@@741y/145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가 쓴 단편소설&nbsp;《덤불 속(藪の中, やぶのなか)》&nbsp;은 1922년 월간문학잡지 &lt;신조(新潮)&gt; 1월호에 처음 발표했다. 헤이안 시대(平安時代, 794년~1185년)를 배경으로 삼은 고전설화집 《금석물어집(今昔物語集, こんじゃくものがたりしゅう)》&nbsp;제29권에 수록한 &lt;본조부악행(本朝付惡行)&gt;가운데 &lsquo;구처행단피국남 어대강산피박어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1y%2Fimage%2F6cKwMU7qVl5uklAN3on7bcgzAS0.jpg" width="500" /> Mon, 01 Jul 2024 12:59:19 GMT 윤미화 /@@741y/145 나쓰메 소세키 《명암》 - &quot;어느 게 좋은지 비교해 보세요&quot; /@@741y/144 ■ 나쓰메 소세키(夏目漱) 작품 가운데 가장 긴 장편소설&nbsp;《명암 (明暗, めいあん》은 신경쇠약과 위궤양, 치질, 당뇨병에 시달리며 쓴&nbsp;마지막 작품이다. 1916년 5월 26일부터 1916년 12월&nbsp;14일까지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188회 연재했으나 12월 9일 작가가 사망해 미완성으로 남았다. 1917년 1월 26일 이와나미서점(岩波書店)에서 연재물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1y%2Fimage%2FipmQBJjEW1MY6Jt4_wFcNbs6nCE.jpg" width="500" /> Wed, 10 Apr 2024 06:49:58 GMT 윤미화 /@@741y/144 나쓰메 소세키 《마음》 - &ldquo;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얼굴 같았다&rdquo; /@@741y/143 ■ 나쓰메 소세키(夏目漱)가 숨을 거두기&nbsp;2년 전인 47세에 쓴&nbsp;장편소설 《마음(心, こころ)》 은 《춘분 지나고까지》, 《행인》과 함께 후기 3부작으로 꼽는다. 주인공 &lsquo;나&rsquo;는 여름방학 때 바닷가에서 점잖고 지적으로 보이는 중년 남자를 만난다. 첫눈에 반한 그분을 &lsquo;선생님&rsquo;이라고 부르며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된다. 1914년 4월 20일부터 8월 11일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1y%2Fimage%2F0YlIP00jjcE6lGbI3GlMndJqY-Y.jpg" width="500" /> Thu, 18 Jan 2024 13:27:22 GMT 윤미화 /@@741y/143 나쓰메 소세키 《풀베개》 - &ldquo;산길을 오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rdquo; /@@741y/142 ■ 나쓰메 소세키(夏目漱)가 쓴&nbsp;단편소설 《풀베개(草枕)》는 1906년 7월 16일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탈고하고 열흘이 지난 7월 26일에 집필을 시작해 2주 만인 8월 9일 완성했다. 1906년&nbsp;문예지 &lt;신소설(新小説)&gt;에 발표했다가 1907년 1월 춘양당 서점(春陽堂書店)에서 발행하는 문예지 &lt;우즈라카고(鶉籠, 메추라기 둥지)&gt;에 실었다. 단행본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1y%2Fimage%2F1-5_v4iANTsgV9g0Rb1VH-lViA0.jpg" width="500" /> Thu, 04 Jan 2024 08:58:40 GMT 윤미화 /@@741y/142 가와바타 야스나리 《산소리》 - 에로토스(Erotos) /@@741y/141 ■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가 쓴 장편소설 《산소리(山の音)》 를 두고 주인공 오가타 신고와 미스 마플이 늙음, 에로토스,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여성관을 두고 가상 대담을 나눈다. 가와바타가 쉰 살이었던 1949년 문예지 &lt;改造文藝&gt; 9월호에 처음 연재를 시작해 &lt;新潮&gt;, &lt;世界春秋&gt;, &lt;別冊文藝春秋&gt; 등 여러 문예지에 연재하다가 1954년 4월 &l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1y%2Fimage%2FRzVqzpJAVSfaC17Bp9QGWAIpxjc.jpg" width="500" /> Sun, 10 Dec 2023 13:16:16 GMT 윤미화 /@@741y/141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 &ldquo;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rdquo; /@@741y/140 ■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중편소설 《설국(雪國)》 을 1935년부터 1947년까지 《문예춘추(文藝春秋)》에 연재한다. 12년 동안 띄엄띄엄 발표하다가 1948년 소겐사(創元社)에서 단행본으로 펴냈다. 도쿄에서 무용 칼럼을 쓰는 시마무라는 글에 매진하겠다는 이유로 기차를 타고 동북부 온천 지방 &lsquo;유자와(湯澤)&rsquo;를 찾아간다. 온천여관에 여장을 푼 첫날 만난 고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1y%2Fimage%2FHVId1vFfgJ2r_reZKC4xg_LmmlA.png" width="500" /> Mon, 27 Nov 2023 04:35:03 GMT 윤미화 /@@741y/140 가와바타 야스나리 《이즈의 무희》 - 인연 /@@741y/139 ■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가 쓴 단편소설 《이즈의 무희(伊豆の踊子)》 를 두고 작가와 미스 마플이 가상 대담을 나눈다. 이 작품은 1926년 《문예시대(文藝時代)》에 발표했고 1927년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이후 영화로 제작되어 일본 내에서 인기를 얻었다. 제일고보(도쿄대) 학생인 주인공 '나'는 늦가을 이즈(伊豆) 반도로 혼자 여행을 하면서 전통 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1y%2Fimage%2FeWlS8yLt16DpxpYKQpDDMBZIS6o.jpg" width="500" /> Fri, 10 Nov 2023 08:08:32 GMT 윤미화 /@@741y/139 모리 오가이 《다카세부네》 - 존엄한 삶과 존엄한 죽음 /@@741y/138 ■ 모리 오가이(森鴎外)가 쓴 단편소설 《다카세부네(高瀨舟)》 는 1916년 1월 문예지 &lt;중앙공론(中央公論)&gt;에 발표했다. '다카세부네'는 수심이 얕은 다카세 강을 지나는 바닥이 평평한 배를 일컫는다. 주로 교토에서 유형지가 있는 오사카로 수형인을 호송한다. 이 작품의 시대배경은 에도 막부 시대로 민중은 극심한 가난에 헐벗고 굶주렸다. 어느 날 다카세부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1y%2Fimage%2FLDae4qE19uofq_Er6Ei_IW1U8J8.jpg" width="500" /> Sat, 04 Nov 2023 02:09:28 GMT 윤미화 /@@741y/138 모리 오가이 《아베일족》 - 봉건시대 무사 정신과 집단 이념 /@@741y/137 ■ 모리 오가이(森鴎外)가 쓴 단편소설 《아베일족(阿部 一族)》은 1913년 문예지 &lt;중앙공론(中央公論)&gt;에 처음 발표했다. 같은 해 개작을 해서 잡지 &lt;의지(意地)&gt;에 실었다. 오가이가 51세에 발표한 이 작품은 쿠마모토현 호소가와 번주가 죽으면서 무사들의 순사(殉死) 과정과 암투를 다룬 역사소설이다. 이 대담은 주군을 위해 할복하는 순사 관습과 일본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1y%2Fimage%2F8KujFwYx_udECq5CGmGB2EjYbhA.jpg" width="500" /> Wed, 01 Nov 2023 11:57:09 GMT 윤미화 /@@741y/137 모리 오가이 《기러기》 - 눈으로 인사하고 눈으로 보냈다 /@@741y/136 ■ 모리 오가이(森鴎外)가 쓴 단편소설 《기러기(雁, がん)》 등장인물 오타마(お玉)와 미스 마플이 가상 대담을 나눈다. 이 작품은 1911년에서 1913년까지 문예지 《스바루(スバル)》에 연재됐다. 거리에서 엿을 파는 홀아버지와 가난하게 살던 열일곱 살 소녀 오타마는 고리대금업자 첩으로 살면서 가난에서 벗어난다. 그러나 경제적 풍요에도 따분한 생활이 이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741y%2Fimage%2F46LKlVZaBkCSfwwNmJ65o223vEo.jpg" width="500" /> Sat, 28 Oct 2023 12:26:26 GMT 윤미화 /@@741y/136 그 후 - 에필로그 /@@741y/135 # 1 앤서니 홉킨스는 &lsquo;더 파더&rsquo;로 2021년 제93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선정됐다. 1992년 &lsquo;양들의 침묵&rsquo;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83세 노장은 전 세계 카메라가 몰리는 할리우드 시상식장에 가지 않는 대신 영국 자택에서 동영상으로 소감을 전송했다. &ldquo;나는 여기 조용한 시골이 좋아요. 마당에 앉아서 저 들판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죠&rdquo; 영국 남서부 Sat, 29 Oct 2022 11:41:37 GMT 윤미화 /@@741y/135 품위의 사회학 - 5 /@@741y/134 【이 소설은 5회로 연재됩니다】 레슬링 대회에서 세 번 우승한 &lsquo;어깨가 넓은 사람&rsquo; 플라톤은 노예도 수학의 진리를 배울 수 있다고 했다. 노예가 지식을 배운다고 해서 주인의 필요에 부응하는 지식이지 노예 자신을 위한 쓰임이 아니다. 플라톤을 비판적으로 계승한 아리스토텔레스는 노예가 사회적으로 필요하다고 봤다. 죽기 전에 자신의 노예들을 해방시킨 아리스토텔 Sat, 29 Oct 2022 11:41:37 GMT 윤미화 /@@741y/134 품위의 사회학 - 4 /@@741y/133 【이 소설은 5회로 연재됩니다】 허가건축과 편법허가 문제를 큰 덩어리로 삼고 출입국관리사무소 연계와 도청의 부실감사를 연결하느라고 이틀을 꼬박 회의에 매달렸다. 박은 이참에 꺽다리를 파면시켜야 한다고 성토했다. 꺽다리의 직접적인 뇌물 수수는 드러난 게 없다. 대신 해동시가 해상풍력발전 사업자 황 사장과 MOU를 체결하는데 주도했고, 황 사장이 다리를 놔서 Sat, 29 Oct 2022 11:41:37 GMT 윤미화 /@@741y/133 품위의 사회학 - 3 /@@741y/130 【이 소설은 5회로 연재됩니다】 송은 침착하게 속도를 유지하면서 흔들림 없이 20여분 만에 죽서루 앞 동해회관 문 앞에 차를 댔다. 청록색 외벽 타일 쪽이 몇 개 떨어진 것 말고는 그대로다. 동해회관은 홍 선생과 태백산 겨울산행 길에 들른 집이다. 눈보라가 사정없이 퍼붓는 창밖을 보며 꽁꽁 언 몸을 뜨끈뜨끈한 온돌에 녹였다. 죽서루는 이듬해 참나무 새잎이 Sat, 29 Oct 2022 11:41:37 GMT 윤미화 /@@741y/130 품위의 사회학 - 2 /@@741y/132 【이 소설은 5회로 연재됩니다】 정보수집 능력이 뛰어나고 냉정한 원칙주의자 감사 4과 권이 코로나에 확진되는 바람에 부장이 적잖이 걱정했다. 평소에 부장이 단기필마 달인이라고 편애한 권 대신 대타 송은 소심하다고 부장에게 흉을 잡히지만 침착하고 정확하다. 송과 나, 운영 2과 신과 성대리, 정보관리 2과 박, 장대리 이렇게 여섯 명이 2주 동안 매일 야근 Sat, 29 Oct 2022 11:41:37 GMT 윤미화 /@@741y/132 품위의 사회학 - 1 /@@741y/125 【이 소설은 5회로 연재됩니다】 저녁밥을 일찍 먹고 오빠와 공원에 핀 수선화 무리를 보러 나간 엄마가 아파트 계단에서 발을 헛디뎠다. 꽃샘바람이 쌀쌀한 저녁이다. 긁힌 왼쪽 광대뼈가 눈 밑까지 부어올라 검붉은 멍이 들고 무릎과 손바닥이 까진 엄마는 엑스레이를 찍는 동안 눈물을 흘려 방사선 기사를 애먹였다. 골절 안 되고 치아 멀쩡하고 뇌진탕 안 당해서 다 Sat, 29 Oct 2022 11:41:37 GMT 윤미화 /@@741y/125 감정의 사회학 - 5 /@@741y/124 【이 소설은 5회로 연재됩니다】 -어렵게 다시 만났는데 왜 헤어지셨어요? 현영순 사건이 빌미 준 게 있나요? 최윤정이 짧은 한숨을 뱉으며 천장을 물끄러미 보다가 입을 열었다. -아니요. 그땐 현영순이 그렇게 큰 정치 브로커인줄은 몰랐어요. 그깟 명의 한번 빌려주는 건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더랬죠 -명의 빌려주는 거 큰일인데요 -제가 직장을 다녀본 적이 Sat, 29 Oct 2022 11:41:36 GMT 윤미화 /@@741y/124 감정의 사회학 - 4 /@@741y/123 【이 소설은 5회로 연재됩니다】 -다 아시죠? 커피를 한 잔 더 들고 온 최윤정이 전 애인의 빚 얘기를 꺼냈다. 허구한 날 빚 갚는 게 일인 사람이라서 자기 이름을 빚과 송금이라고 불러달라고까지 했다고 한다. 금융감독원 조회에서는 농협 빚 5천만 원 보증인이 두 명이다. 한 명은 최윤정이고 또 다른 인물은 이시영이 평소에 형이라고 불렀던 다른 연대 보증 Sat, 29 Oct 2022 11:41:36 GMT 윤미화 /@@741y/123 감정의 사회학 - 3 /@@741y/122 【이 소설은 5회로 연재됩니다】 서양화 5인 전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때 최윤정 휴대폰에 처음 보는 일반 번호가 찍혔다. 코맹맹이 목소리 여자는 다짜고짜 말했다. 자기는 이 사장과 깊은 사이이며, 당신과 이 사장이 결혼해도 그 남자는 자기를 떠날 수 없는 관계이므로 앞길이 구만리 같은 아가씨가 이 결혼 잘 생각해보는 게 좋지 않겠냐고 했다고 한다 Sat, 29 Oct 2022 11:41:36 GMT 윤미화 /@@741y/122 감정의 사회학 - 2 /@@741y/121 【이 소설은 5회로 연재됩니다】 고양시 추모공원 봉안당에 안치된 이시영과 서울시립 미술관 강사 최윤정은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다. 두 사람은 구청장 후보가 확정된 직후 퇴계로 호텔 커피숍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미대 대학원 박사 과정이던 최윤정은 아버지 지인인 사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소개로 선거 홍보용 팸플릿이나 도안을 사무장과 만나 상의했다. 골절상을 당 Sat, 29 Oct 2022 11:41:36 GMT 윤미화 /@@741y/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