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책장봄먼지 /@@6oH6 회사 밖 지구인. 무소속 에세이스트. 글자의 앞모습과 옆모습을 엿보는 취미가 있음. 거기에 더해 청소년 소설 덕후. ko Fri, 17 Jan 2025 01:05:22 GMT Kakao Brunch 회사 밖 지구인. 무소속 에세이스트. 글자의 앞모습과 옆모습을 엿보는 취미가 있음. 거기에 더해 청소년 소설 덕후.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H6%2Fimage%2FFNdJXeBbG7ebBZOKCIvUDnA0G-4.jpg /@@6oH6 100 100 (집에 가고 싶은데) 차라리 결석을 할까 - 청소년 소설 리뷰 /@@6oH6/699 차라리: 「부사」 여러 가지 사실을 말할 때에, 저리하는 것보다 이리하는 것이 나음을 이르는 말. 대비되는 두 가지 사실이 모두 마땅치 않을 때 상대적으로 나음을 나타낸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차라리 결석을 할까. 차라리 자퇴를 할까. 차라리 결근을 할까. 차라리 퇴사를 할까. 차라리 뒷말에는 어떤 것들이 어울릴까. '차라리'의 앞과 뒤. 어떤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H6%2Fimage%2FJQ4JgJxO4GJ7uT1PnCBrtK4DXII.jpg" width="500" /> Wed, 15 Jan 2025 13:46:22 GMT 봄책장봄먼지 /@@6oH6/699 여기 있어요,라는 자연들 - 《내 식탁 위의 개》를 읽다가 문득 떠올린 생각 /@@6oH6/698 《내 식탁 위의 개》라는 소설에는 이런 내용이 나온다. 새벽을 채우는 개똥지빠귀 울음소리가 말하는 나예요, 오월의 백단풍나무 가지가 나뭇잎 아래에 매달린 무수히 많은 작은 금빛 꽃송이들을 보이지 않게 부 풀리며 말하는 나예요, 혹은 땅 위에서 튀어 올라 허공으로 날아오른 노루의 몸이 말하는 나예요 그제 나는 황조롱이 혹은 참매 등으로 추정되는 커다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H6%2Fimage%2FxdwH0gOu7A7cali5HqVQD690cv0" width="500" /> Mon, 13 Jan 2025 14:30:18 GMT 봄책장봄먼지 /@@6oH6/698 돌아보고 내다보고_2025-1 /@@6oH6/697 새해 첫 글쓰기 돌아보기! 1. 월요일 https://m.blog.naver.com/gnsals1130/223717887855 새해부터 작년에 받았던 복을 자랑해 보았다. '자랑질'에도 불구 소소히 공감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2. 화요일 /@springpage/690 겨울 방학 내내 어떻게 따듯하게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H6%2Fimage%2FQkTbDUAkYAxRyoI1g1lAQMoF2ew.jpg" width="500" /> Sun, 12 Jan 2025 13:38:16 GMT 봄책장봄먼지 /@@6oH6/697 200자 원고지의 (마지막) 위로 /@@6oH6/691 -위로, 뭐 써? -새해 목표 써. 200자 원고지 사기! -쓰기가 아니고? 위로는 새해를 맞이해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로봇도 목표를 세워? -'인간' 따라 하기, 그냥 한번 해 보는 거야. 인간들, 새해만 되면 딱 삼 일 정도 바싹 열심히 살던데, 나도 그래 보려고~ 새해만 되면 사람들이 다이어리를 쓰거나 갑자기 영어 공부를 하거나, 급히 운동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H6%2Fimage%2FLJnYTfJAiMBrj0l-p0Vu1IWAeGk.jpg" width="500" /> Thu, 09 Jan 2025 13:41:38 GMT 봄책장봄먼지 /@@6oH6/691 가자에 띄운 편지 - 청소년 소설 리뷰(발레리 제나티 지음) /@@6oH6/689 에이, 무슨. 요즘 같은 세상에 웬 전쟁? 하지만 일어났고 오늘도 일어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하마스는 음악 축제에서 무자비한 공격의 서막을 알렸다. (요즘엔 하마스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반격도 종종 섬뜩한 때가 있다.) 그리고 지금은? 평화를 최후의 마지막 장면으로 미루고 미루려는 시도들만 가득하다. 그러나 그곳에는 우리가 있다. 사람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H6%2Fimage%2FhVAM7GUxN8ywQKOaPvh27dzzFUY.jpg" width="500" /> Wed, 08 Jan 2025 13:22:38 GMT 봄책장봄먼지 /@@6oH6/689 겨울 방학엔 &lt;청소년 소설&gt; 호호 불어 먹기 /@@6oH6/690 겨울 방학이다. 물론 나하고는 상관없다. 하지만 어쩐지 방학 기분을 내고 싶다. 자, 겨울 방학엔 무엇을 해야 좋을까... 겨울, 하면 우선 호빵이 떠오른다. (그리고 호떡도 떠오르고.) 물론 호빵도 호떡도 (붕어빵도) 좋지만 나는 따뜻한 아랫목에서 이것을 호호 불어 먹는다. 아니 호호 불어 가며 읽는다. 호빵처럼 포근하고 호떡처럼 달콤하다. 이리저리 베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H6%2Fimage%2F69M2E3Na7yBqUH2fYsc7A_NLjdo.jpg" width="500" /> Mon, 06 Jan 2025 14:59:21 GMT 봄책장봄먼지 /@@6oH6/690 2024 돌아보고 2025 내다보고 - 글쓰기 돌아보기 /@@6oH6/688 일 년 치 글쓰기를 돌아다본다. 올해 쓰기 시작한 연재 브런치북들은 아래와 같다. 1. 이모사용법 2. 위로봇의 땔감들 3. 비혼을 때리는 말들 4. 이 여름, 소설 한 잔 5. 앗! 두고 왔습니다; 6. 불안과 열애 중 7. 함께 늙어가요, 우리 (완간한 것은 비혼뿐이지만 이모사용법도 곧 끝맺을 예정이다.) 2024년에 문을 열었던 매거진은, 1.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H6%2Fimage%2Ff46YnThuP46-Uthj0oVyh95p6bU.jpg" width="500" /> Thu, 02 Jan 2025 13:05:58 GMT 봄책장봄먼지 /@@6oH6/688 크리스마스 이이브의 기적 - 순간의 기적 /@@6oH6/685 기적이 일어나는 순간. 오래되고 낡은 이모에게 다가오는 작은 기적 같은 순간. 순간은 짧다. '순간'들에는 발이 달렸다. 순식간이다. 알게 모르게 다녀갈 때도 있고, 아, 그 순간이구나, 라고 문득 느낄 때도 있다. 내겐 그제 밤의 순간이 그러했다. -30분 후에 그 집에 가도 되나요? 우리 집엔 '도라에몽: 진구와 철인군단'이 없어서요. 갑작스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H6%2Fimage%2Fy38mxuZE31fcht8WA65F7QDkWro.jpg" width="500" /> Wed, 25 Dec 2024 14:58:50 GMT 봄책장봄먼지 /@@6oH6/685 20년 전으로부터 온 이별 편지 - 2024년 버리기 /@@6oH6/684 버리다끝나 버리다잃어버리다피해 버리다지워 버리다...'버리다'를 가지게 된 슬픈 언어들은단순히 끝나거나 잃거나 피하거나 지우지 못했다오직 버려야만자신의 언어를 완성시킬 수 있다, 끝내 버리고, 잃어버리고...당신은 나를 버린 것이 아니다.다만 완성해야 할 언어들이 있어나와의 기억들을 끝내 버리고, 잃어버리고, 피해 버리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H6%2Fimage%2FwxyZN6duyOCLj8XRpDd0THPbIoI.jpg" width="500" /> Mon, 23 Dec 2024 14:52:25 GMT 봄책장봄먼지 /@@6oH6/684 돌아보고내다보고45 - 2024년... 짐 다 쌌니? /@@6oH6/683 어느덧 2024년의 마흔다섯 번째 돌아보기. 1. 월요일 글 쓰는 틈틈이 살기 사는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몇 가지일까? 모든 것을 다 해내려 덤비기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차분히 시작해 보려 한다. 그게 나에겐 어쩌면 글쓰기일지도 모른다.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의 경계를 나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그것과 함께 간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H6%2Fimage%2FDArdiDGAvSORrzTpKp3l62S_aCw.jpg" width="500" /> Sun, 22 Dec 2024 14:58:44 GMT 봄책장봄먼지 /@@6oH6/683 짝사랑 외전 - 그대... 먼~~ 곳만 보네요 /@@6oH6/682 팽개질: 짜증이 나거나 못마땅하여 어떤 일이나 물건을 내던지거나 내버리는 짓.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요리 언니는 옛 동네 아주머니들과 40년 가까이 만나 왔다. 그 모임은 점차 세월을 입으면서 새댁이었던 이들을 손주들을 둔 할머니들로 만들었다. 그들은 서로에게 목격자다. 젊음과 늙음을 함께 목격하였고 다른 집 어린이들이 무럭무럭 자라 시집가고 장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H6%2Fimage%2FVg4YrQfROBZlGeIjLX4Mvlu4nBg" width="500" /> Sat, 21 Dec 2024 13:42:58 GMT 봄책장봄먼지 /@@6oH6/682 오답의 위로 /@@6oH6/681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위로는 cake를 먹고 싶습니다. cake는 외래어표기법에 따라 어떻게 표기해야 할까요?1) 케잌 2) 케익3) 케이크 위로봇은 요즘 한글 및 한국어를 공부한다. 하기는 하는데 늘 알쏭달쏭하여 고개를 갸웃거린다. -여든, 이거 몇 번이야? 답이 뭐지? -스스로 답을 찾아야지, 모른다고 바로 인간한테 물어보면 그게 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H6%2Fimage%2FibYgEvfH6OQ3W_xAxf0zCX7LOBs.jpg" width="500" /> Thu, 19 Dec 2024 11:06:39 GMT 봄책장봄먼지 /@@6oH6/681 초승달 엔딩 클럽 - 우리 스스로 만드는 엔딩에 관하여 /@@6oH6/659 누가 좀 구해 주세요... 저희 초승달 엔딩 클럽을요... ○○는 살고 싶지 않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겠다. 죽고 싶다. 이유는 차고 넘친다. 그런데 ○○도 그렇단다. -어? 그럼 너도? 응 나도. -저기요, 저도 있어요. 저도 안 살래요. 그럼 우리 괴물 만나러 갈래?? 그 녀석에게 우리의 마지막을 억지로 부탁해 볼까? 생물실 내 괴담으로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H6%2Fimage%2F6M_GOp2q2UHGLyJA3x1cTJvTybg" width="500" /> Wed, 18 Dec 2024 14:57:16 GMT 봄책장봄먼지 /@@6oH6/659 글 쓰는 틈틈이 살기 - 2025년 리허설1 /@@6oH6/679 2024년, 틈틈이 무언가를 하며 살자고 생각했다. 틈틈이 책 읽고 틈틈이 운동하고 틈틈이 일을 하고 틈틈이 먹고... 그리고 틈틈이 글을 쓰고... '틈' 나는 대로 시간을 꾹꾹 눌러 담자고 나를 재촉했다. 그런데 이상하네? 여전히 &lt;글 쓰는 틈&gt;만큼은 좀체 생겨나지 않는다. 왜? 왜 그러지? 아... 사는 동안 틈틈이 글을 써서다. 글 쓰는 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H6%2Fimage%2FWoQXgSvFSznC7ybH3KGKXMPaU_I.jpg" width="500" /> Mon, 16 Dec 2024 14:55:14 GMT 봄책장봄먼지 /@@6oH6/679 돌아보고 내다보고44 /@@6oH6/678 자, 마흔네 번째 돌아보기, 천천히 시작해 본다. 1. 월요일 나의 '자연 최애'는... 연예인 '최애'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자연에도 '최애'가 있다. 자, 우리 모두 정해 보자! 나는 고라니! 이 글에서 뽑은 한 줄은? 우리도 각자 '자연 최애'를 정해 두면 어떨까! 2. 화요일 https://blog.naver.com/gnsals1130/223<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H6%2Fimage%2FwXu_vzoDWJubzmfXn1mXEDuF-NA.jpg" width="500" /> Sun, 15 Dec 2024 14:55:59 GMT 봄책장봄먼지 /@@6oH6/678 덤벙 구원 서사 /@@6oH6/637 나를 덤벙에서&nbsp;구원해 준 사람들이 있다. 나 혼자의 힘으로는 나를 구원할 수 없었을 때 그들은 작은 영웅처럼 나타나 나를 덤벙의 늪에서 구해 주었다. 첫째, 지갑을 찾아 준 미용실 아주머니. &quot;그 사거리에 있는 땡땡 미장원으로 오세요.&quot; 그 자리에 미용실이 있는지도 몰랐다. 정식 상호명은 미장원이었던 것 같다. 벌써 몇십 년 전의 일이니 지금처럼 '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H6%2Fimage%2FcndM2h9j92_dp4ONryRkhVuy3sk.jpg" width="500" /> Sat, 14 Dec 2024 14:59:22 GMT 봄책장봄먼지 /@@6oH6/637 사진 찍어요, 우리 /@@6oH6/668 할아버지, 사진 찍어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그 '불과한 숫자'를 온통 무시하며 살기는 어려운 나이. 아마도 여든 오빠와 요리 언니는 그런 나이를 향해 간다. 아니 이미 수많은 숫자들을 지나왔다. 그러던 중 딸내미 둘을 만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 녀석들도 만났다. 그런데 오늘, 그런 손자 녀석 하나가 뜬금없이, 예고도 없이 여든 오빠 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H6%2Fimage%2FdeKOp9a1AuazFzN6D9UxpXsRE5Y" width="500" /> Fri, 13 Dec 2024 14:36:16 GMT 봄책장봄먼지 /@@6oH6/668 집 나갔던 위로 - 위로의 전철 /@@6oH6/677 우리의 위로봇, 위로가 돌아오다 (참고: 01화 위로봇을 아시나요) 언제 다시 사라질지 모르지만 일단 집 나갔던 '위로'가 돌아왔다. 나 '여든'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실 위로는 브런치라는 플랫폼에 위로봇으로서 연재를 올리고 있었다. 그런데 고만 연재의 소재가 고갈이 되어 그동안 자취를 감추고 온 세상을 헤매며 이 사람(로봇), 저 사람(로봇)을 만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H6%2Fimage%2FUGbGgNVy_eRvZHJC1uVB_25GivQ" width="500" /> Thu, 12 Dec 2024 14:42:24 GMT 봄책장봄먼지 /@@6oH6/677 나의 '자연 최애'는... /@@6oH6/676 어제 성당에 다녀오던 길, 참새 무리를 만났다. 땅바닥에서 옹기종기 삼십여 마리가 무언가를 주섬주섬거리고 있었다. 겨울을 맞이하려는 모습으로 나뭇가지와 바닥을 오가며 아주 분주하고도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유독 사람을 피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먹는 게 더 급해 보였다.) &quot;하, 귀엽다&quot; 아부지 입에서 귀엽다는 말이 나왔다. (비판적, 냉소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H6%2Fimage%2FgqWD5HFYN9_k_JZHNw8LEU5LW2c" width="500" /> Mon, 09 Dec 2024 13:09:19 GMT 봄책장봄먼지 /@@6oH6/676 돌아보고 내다보고43 /@@6oH6/675 자, 마흔세 번째 돌아보기, (다짜고짜) 시작해 본다. 1. 월요일 다디달고 다디단 '감양갱' 내가 먹고 싶었던 건 할머니의 사과 공, 그리고 까치가 먹고 싶었던 건 감나무에 매달린 감. 이 글에서 뽑은 한 줄은? 어쩐지 까치들에게 직접 감 속을 박박 긁어 입에 떠먹여 주고 싶어지는, 그런 겨울이다. 2. 화요일 11월, 잔치는 끝났다 생월(30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oH6%2Fimage%2FZSajS7dTVY2zSc1D5xW8huCl1Hc.jpg" width="500" /> Sun, 08 Dec 2024 13:23:39 GMT 봄책장봄먼지 /@@6oH6/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