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경 /@@6nhM 아이에서 중간단계 없이 바로 어른이 되어버린 원조&ldquo;고딩엄빠&rdquo;다. 지금부터 시작될 이야기는, 첫단추를 어렵게 꿴 탓에 겪을 수밖에 없었던 일들이다. ko Tue, 24 Dec 2024 18:26:42 GMT Kakao Brunch 아이에서 중간단계 없이 바로 어른이 되어버린 원조&ldquo;고딩엄빠&rdquo;다. 지금부터 시작될 이야기는, 첫단추를 어렵게 꿴 탓에 겪을 수밖에 없었던 일들이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hM%2Fimage%2FdMCGFJOQS4Iwbx4U-ByAD5Y9NUI.png /@@6nhM 100 100 새들이 내 창가에서 노래할 때, - #1. /@@6nhM/56 내가 어릴 때 살던 곳은 삼면이 산으로 병풍처럼 둘러쳐진 곳이었다. 우리 집 뒤에 있는 산은 그 근동에서 제일 높은 산이었다. 그 산 아래로 비탈을 타고 과수원이 펼쳐져 있었다. 과수원의 제일 위쪽에 서면, 십리도 더 되는 곳에 있는 면소재지가 신기루처럼 뿌옇게 보였다. 과수원의 입새에 집이 파묻힌 듯이 자리하고 있었다. 내가 살 던 곳이었다. 우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hM%2Fimage%2FcEITG6h4Sh8OoQt8xqOwT5-N4oE.png" width="500" /> Wed, 18 Dec 2024 20:00:01 GMT 차이경 /@@6nhM/56 나는 원조 &ldquo;고딩엄빠&rdquo;다. - #32 /@@6nhM/55 &lsquo;나는 원조 &ldquo;고딩엄빠&rdquo;다.&rsquo;의 연재를 중단합니다. 사정상, 더 이상 연재를 이어갈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30회를 이어가는 동안 매주, 기대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와 죄송함을 함께 전합니다. 그동안 함께 웃고 울어주신 많은 분들의 공감 어린 댓글, 정말 감사했습니다. 글을 올릴 때마다 마음으로 주시는 댓글 하나하나에 저는 Wed, 11 Dec 2024 20:00:01 GMT 차이경 /@@6nhM/55 나는 원조 &ldquo;고딩엄빠&rdquo;다. - #31 /@@6nhM/53 개인 사정으로 이번 회차 휴재합니다. 죄송합니다&hellip; Wed, 04 Dec 2024 20:00:01 GMT 차이경 /@@6nhM/53 나는 원조 &quot;고딩엄빠&quot; 다.(30) - #30 /@@6nhM/52 아침부터 날씨가 흐렸다. 흐린 날씨 탓인지 6월 20일이 지났음에도 기온은 낮았다. 나는 택시를 타고 방송국에 도착했다. 남편 친구의 여자 친구가 행사장에 미리 나와서 나를 맞아 주었다. &ldquo;언니, 얼른 와요. 아까부터 기다리고 있었네.&rdquo; 그녀가 나를 이끈 곳은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미리 접수해 놓은 백일장 행사장이었다. 이름하여, &ldquo;주부백일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hM%2Fimage%2FYbOKkGsE4smVdvRIb7RZ5leyMyo.png" width="500" /> Wed, 27 Nov 2024 16:03:30 GMT 차이경 /@@6nhM/52 나는 원조 &quot;고딩엄빠&quot; 다.(29) - #29 /@@6nhM/51 내가 새롭게 마주한 외래는 소화기내과였다. 오랜 순서를 기다려서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의 의사는 당연히, 낯선 얼굴이었다. 의사는 내 검사기록을 읽고 있는 것 같았다. 간호사가 내게 의자를 내어 주었다. 나는 의사를 바라보며 앉았다. 의사가 컴퓨터 화면에서 눈을 돌려 나를 바라봤다. &ldquo;혹시, 종교가 있으신가요?&rdquo; 의사의 입에서 나온 첫마디였다. 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hM%2Fimage%2F_2NHgTfLAM8aPUzFdCfHs0ALL2I.png" width="500" /> Wed, 20 Nov 2024 19:38:28 GMT 차이경 /@@6nhM/51 나는 원조 &quot;고딩엄빠&quot;다.(28) - #28 /@@6nhM/50 큰아이는 3일이나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큰아이가 혼수상태에 있는 동안 경찰이 사고에 대해서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남편이 보호자로서 참관을 했다. 큰아이가 차에 부딪혀서 날아간 거리는 29미터라고 했다. 스키드마크가 시작된 지점과 아이가 떨어진 지점을 계산한 거리였다. 아이는 건널목에서 차에 부딪히면서 장장 29미터를 앞 유리에 붙어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hM%2Fimage%2FGZNNlv-M8I3s9EQmRnhO3vwNOqY.png" width="500" /> Wed, 13 Nov 2024 18:11:21 GMT 차이경 /@@6nhM/50 나는 원조 &quot;고딩엄빠&quot;다.(27) - #27 /@@6nhM/49 해가 바뀌었다. 큰 아이가 중학교 2학년에, 작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앞두고 있었다. 그때까지 작은 아이는 한글은커녕 산수도 전혀 하지 못했다. 내가 집에 붙어 앉아 아이를 가르친 적이 없었다. 몇 년을 장사를 했고, 장사를 끝내면서 병원에서 세월을 보낸 탓이었다. 당장 3월에 학교엘 가야 하는데 아이는 겨우 제 이름 석자를 쓸 수 있을 뿐이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hM%2Fimage%2FmrquxCOXl6Fc-lIU2czHtqBKZa0.JPG" width="500" /> Wed, 06 Nov 2024 20:26:22 GMT 차이경 /@@6nhM/49 나는 원조 &quot;고딩엄빠&quot;다.(26) - #26 /@@6nhM/48 늦더위가 아직 남아 있는 10월에 입원해서 금식과 병의 악화를 오가며 그 가을을 다 보내버렸다. 나는 계절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느낄 여유가 없었다. 다만 남편이 아이에게 입혀오는 옷의 두께를 보고, 아침에 아이가 내게 달려들 때, 얼굴과 손에 달고 들어온 얕은 찬기를 느끼며 계절이 변하고 있음을 아주 잠깐씩, 짐작했다. 11월도 다 지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hM%2Fimage%2F4MrIEUjRxhkXbZI2DhOvfOw9Q74.png" width="500" /> Wed, 30 Oct 2024 20:00:00 GMT 차이경 /@@6nhM/48 나는 원조 &quot;고딩엄빠&quot;다.(25) - #25. /@@6nhM/47 동물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먹는 것이 인간의 욕구 중에서 가장 큰 욕구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기본 욕구가 색, 식, 수면이라고 한다. 그 중 &ldquo;식&rdquo;이 제일 먼저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나는 먹겠다는 것은 삶의 또 다른 표징이라고 믿는다. 근원으로 들어가면, 먹고 살기 위해 일하고 움직이는 거라고 생각한다. 잘 먹지 않고는 건강한 육체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hM%2Fimage%2FFcBiHJ60eCIfj8-qogpglIWcj7c.png" width="500" /> Wed, 23 Oct 2024 23:29:52 GMT 차이경 /@@6nhM/47 나는 원조 &quot;고딩엄빠&quot;다.(24) - #24. /@@6nhM/46 입원하자마자 병실로 올라갔다. 5층이었다. 내 침대 발치에 &lsquo;금식&rsquo;이라는 표시가 걸렸다. 모든 게 급하게 진행되는 것 같았다. 심전도 검사를 다시 하고 피를 뽑아갔고, 혈압을 체크했다. 링거 걸이가 양 옆에 하나씩 설치됐다. 이름을 알 수 없는 노란 병, 하얀 비닐자루, 알부민 등이 차례로 걸렸고 팔에 주삿바늘이 꽂혔다. 수술할 부위의 면도를 했고, 코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hM%2Fimage%2FuCT1Fr1IoNNxz2nU1z_UKbqCz5k.jpg" width="500" /> Wed, 16 Oct 2024 21:00:08 GMT 차이경 /@@6nhM/46 나는 원조 &quot;고딩엄빠&quot; 다.(23) - #23. /@@6nhM/45 남편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나는 식당 일을 혼자 하면서 병원을 오고 갔다. 시부모님은 아침에 출근하듯이 병원으로 왔다. 여전히 나를 반가워하지 않았고 푸대접했지만 나는 개의치 않았다. 남편에게 필요한 속옷과 수건을 갈아 주었고, 세면도구도 가져다주었다. 정말 남편에게 엄마가 필요할 때가 있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도시로 형제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hM%2Fimage%2Fst880IGEeWZDlOjTGuF8Q2GQb_U.png" width="500" /> Wed, 09 Oct 2024 21:16:50 GMT 차이경 /@@6nhM/45 나는 원조 &quot;고딩엄빠&quot;다.(22) - #22. /@@6nhM/44 택시를 타고 가는 내내 나는 울었다. 그동안 살아온 세월들이 어제 일처럼 지나갔다. 서럽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한 시간이었다. 내게는 10대도 없었고 20대도 없었다. 내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누구의 엄마라는 호칭만 있을 뿐이었다. 너무 일찍 내 이름을 포기해야 했다. 한 번도 그것에 대해서 억울하다거나 아쉽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다. 모두가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hM%2Fimage%2F_OzKTvduiEUsPakW_nTyQgQdMss.png" width="500" /> Wed, 02 Oct 2024 21:00:04 GMT 차이경 /@@6nhM/44 나는 원조 &quot;고딩엄빠&quot;다.(21) - #21. /@@6nhM/43 이사를 마치고 한동안 우리의 삶은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 선 듯 보였다. 서른도 되지 않은 나이에 집을 장만했고, 비록 중고차지만 그때 흔하지 않은 자동차도 있었다. 남편은 괜찮은 직장에 다녔고, 큰 아이는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이었다. 작은 아이는 작게 태어났지만, 건강했고, 애교가 아주 많은 재롱둥이였다. 우리는 주말이면 온 가족이 차를 타고 캠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hM%2Fimage%2FUm_XUr0Zvrr2qp7JUwQEgTnby8E.png" width="500" /> Wed, 25 Sep 2024 22:01:02 GMT 차이경 /@@6nhM/43 나는 원조&quot;고딩엄빠&quot;다.(20) - #20. /@@6nhM/42 내가 계약한 아파트는 시청에서 짓는 시영아파트였다. 21평이었고, 분양금액은 삼천 칠백만 원이었다. 천사백만 원이 장기융자로 지원되고 나머지는 입주할 때까지 분기별로 내야 했다. 입주가 일 년도 채 남지 않았다. 보통의 아파트처럼 터를 닦으며 분양하는 것이 아니고, 어느 정도 건물의 윤곽이 드러났을 때 분양했다. 그래서 입주가 빨랐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hM%2Fimage%2FjRunEsWcHc7dcHgtApCEKJToR58.JPG" width="500" /> Wed, 18 Sep 2024 20:32:23 GMT 차이경 /@@6nhM/42 나는 원조 &quot;고딩엄빠&quot;다.(19) - #19. /@@6nhM/41 &ldquo;문 열어봐. 무슨 일인지 말을 해야 엄마가 알 거 아냐. 문 좀 열어봐.&rdquo; 나는 몇 센티도 되지 않는 방문을 사이에 두고 아이에게 사정하듯 말했다. 그러나 방 문 너머에서 아이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었다. 나는 급기야 안방 서랍장 속에 넣어두었던 열쇠꾸러미를 찾아서 아이의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아이는 방의 구석에 몸을 웅크리고 앉아 고개를 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hM%2Fimage%2Fjg5acpMuHJminzldCSGx1GcfiRQ.png" width="500" /> Wed, 11 Sep 2024 20:27:20 GMT 차이경 /@@6nhM/41 나는 원조 &quot;고딩엄빠&quot;다.(18) - #18. /@@6nhM/40 병원에서 사각봉투에 넣어 준 MRI 사진을 들고 남편이 병무청으로 갔다. 하루가 너무 길게 느껴지는 날이었다. 누구에게나 1년 365일, 하루 24시간이 공평하게 주어진다는 말이, 거짓된 진실임을 우리는 수없이 깨달았다. 언제나 우리의 시간은 다른 사람들의 시간보다 길었고 지루했다. 아이가 자라날 때도 그랬고, 힘겨운 시간들을 견딜 때마다 우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hM%2Fimage%2FLEi1j5rxYOVj6CZtY_r24f6OrQA.png" width="500" /> Thu, 05 Sep 2024 05:54:08 GMT 차이경 /@@6nhM/40 나는 원조 &quot;고딩엄빠&quot;다.(17) - #17. /@@6nhM/39 우리가 병원에서 돌아오자마자 시어머니는 시골집으로 돌아가셨다. 잔뜩 화가 난 이유를 남겨 둔 채였다. 우리의 일상은 급하게 흘러갔다. 큰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아기를 보살피는 것은 너무도 바빴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지나갔다. 아기가 태어난 지 한 달이 되었을 때 B C G예방접종을 했다. 첫째 아이는 단 한 번도 예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hM%2Fimage%2FzpxmRomMIeUmQyvjeiTRWoyReW0.png" width="500" /> Thu, 29 Aug 2024 02:11:03 GMT 차이경 /@@6nhM/39 나는 원조 &quot;고딩엄빠&quot;다.(16) - #16. /@@6nhM/38 병원에 도착해서 남편이 수속을 밟는 사이, 나는 아기를 낳아 버렸다. 입원하고 채 한 시간도 되지 않아서였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자궁문이 열린 상태라고 했다. 의사가 미련하다고 했다. &ldquo;2.5킬로그램, 사내아이입니다. 효자네, 2.4킬로그램부터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야 하는데, 딱 턱걸이네.&rdquo; 간호사와 의사가 말했다. 나는 잠에 빠져들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hM%2Fimage%2FDdFWTh18jJljRLtlYIpGjgPHP7c.JPG" width="500" /> Thu, 22 Aug 2024 01:22:57 GMT 차이경 /@@6nhM/38 나는 원조 &quot;고딩엄빠&quot;다.(15) - #15. /@@6nhM/37 우리는 아직 이불속에 있었다. 장이 쉬는 날이었다. 모처럼 늦잠을 자고 있을 때 전화벨이 울렸다. 시계를 보니 9시가 채 되지 않았다. 전화를 받으니, 낯선 남자가 대뜸 나를 찾았다. 사투리가 없는 전형적인 서울 말씨였다. 어디냐고 물으면서 나는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른 아침에 걸려오는 전화는 대부분 반가운 전화가 아니었다. 나는 엄마의 빚 독촉 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hM%2Fimage%2F6wsdIl8GKXxYKf0TqICs_z85Fsk.png" width="500" /> Thu, 15 Aug 2024 13:11:56 GMT 차이경 /@@6nhM/37 나는 원조 &quot;고딩엄빠&quot;다.(14) - #14. /@@6nhM/35 남편 앞으로 입영통지서가 나왔다. 큰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었고 작은 아이는 뱃속에 있었다. 등기로 입영통지서를 받고 며칠 뒤 남편은 직장을 그만두었다. 입대 날짜가 임박해서 관두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했다. 그때 우리의 월급이 삼십팔만 하고 몇 천 원이었다. 적은 돈은 아니었지만 많은 돈도 아니었다. 88 올림픽이 끝나고 물가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nhM%2Fimage%2F1xUjW9314MiMXxwCdW71Zn3tsNA.png" width="500" /> Thu, 08 Aug 2024 03:40:06 GMT 차이경 /@@6nhM/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