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랑 /@@6bOL 어린이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에세이 『죠리퐁은 있는데 우유가 없다』를 썼고, 그림책 『우리 가족』과 『임금님의 이사』를 옮겼습니다. ko Wed, 25 Dec 2024 17:21:16 GMT Kakao Brunch 어린이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에세이 『죠리퐁은 있는데 우유가 없다』를 썼고, 그림책 『우리 가족』과 『임금님의 이사』를 옮겼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L%2Fimage%2FJ50gf0a9-L6s0yQC4yKH3HiCJpM.jpg /@@6bOL 100 100 겨울 아침에는 카페라테를 타요 /@@6bOL/327 겨울 아침에는 따뜻한 우유가 가득 들어간 카페라테를 타요. 거품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요. 하얗게 부풀어오른 거품 위로 메이플시럽을 뿌리면, 달콤한 겨울 아침의 시작이에요. 겨울에는 카페라테가 좋아요. 하얀 우유 거품이 가득한 카페라테요. 무거운 눈꺼풀이 열리는 하얗고 따뜻한 겨울 마법이에요. 겨울 밤에는 따뜻한 우유를 끓여요. 하얗고 하얀 우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L%2Fimage%2FNVnZc8Zm15pzFO4BB8jXQ3bIQ_8" width="500" /> Wed, 18 Dec 2024 23:05:48 GMT 강이랑 /@@6bOL/327 네 자매 /@@6bOL/328 문득 돌아가신 엄마가 이제는 없다란 생각이 들며 슬픔이 밀려왔다. 엄마는 큰 언니한테도 엄마. 작은 언니한테도 엄마. 셋째 언니한테도 엄마. 가슴에 있는 엄마 모습은 저마다 다르지만, 언니들의 엄마는 나의 엄마이기도 해서 네 자매는 '엄마'라는 공통어로 하나가 된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L%2Fimage%2FIxu08Yr8rjA_DgviPozR6L8rYv8" width="500" /> Thu, 12 Dec 2024 04:29:08 GMT 강이랑 /@@6bOL/328 속물 /@@6bOL/315 나는 사람, 내가 서 있는 곳은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 집이 있고, 할머니가 있고, 아이가 있는 곳. 나는 얼마큼 물이 들고, 어떤 물이 들었을까. 속물은 얼마만큼 물들어야 속물일까. 길가의 가로수가 물들어간다. 느티나무, 계수나무, 벚나무, 은행나무 잎사귀가 물들어간다. 나무의 둥치마저 물들었는가? 그건 아니다. 나는 어떻게 물들고 있을까. 단풍나무처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L%2Fimage%2F3B5ieNxAXx2q4ee3GtcDDKKuH64" width="500" /> Thu, 05 Dec 2024 05:23:44 GMT 강이랑 /@@6bOL/315 길고양이 두 마리의 대화 2 - 세상물정에 대하여 /@@6bOL/324 세상물정을 안다는 건 무얼까? 뭘 것 같아? 땅이 좋나 안 좋나를 알아보는 눈. 내가 살고, 맘껏 뛰어놀 곳. 그리고? 좋은 집을 보는 눈. 어느 집에 먹을 것이 있고, 마실 물이 있나 없나. 물정을 알고, 세상을 모르는군. 세상? 인간에 대한. 인간? 난 글렀다. 넌 어떤데? 나도 모르지.그렇다면 오늘은 인간세상으로 나가볼까. 그럼 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L%2Fimage%2Fcu6L5qZpbb-NxqJVRn2yG4g-jZs" width="500" /> Wed, 27 Nov 2024 22:00:12 GMT 강이랑 /@@6bOL/324 괴력 /@@6bOL/311 다섯 가지 하룻밤 사이에 한 일 엄청난 괴력이다 내가&nbsp;아닌 커피가 한 일 흑마법이다! 이윽고 올 후폭풍이 두렵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L%2Fimage%2Flox8Sf_BAaA2QFeHg2fOnu8UWr8" width="500" /> Wed, 20 Nov 2024 23:32:36 GMT 강이랑 /@@6bOL/311 어쩌면 /@@6bOL/320 붉은 태양빛 연시를 사들고 옵니다. 내가 정말 먹고 싶어서인지 엄마 생각이 나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둘 다이겠지요. 또 어느 날은 노란 태양빛 배를 사들고 옵니다. 어린 시절 내 두 손보다 더 큰 배를 엄마가 깎아주었지요. 차디차고 단 배가 얼마나 맛있었던지요. 배가 먹고 싶어서인지 엄마가 보고 싶어서인지 그냥 태양빛이 좋아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L%2Fimage%2FiDcxZoXxvJjDBhzrEOf95DNR0oc" width="500" /> Thu, 14 Nov 2024 00:00:55 GMT 강이랑 /@@6bOL/320 파란 열매 /@@6bOL/309 내가 딴 것은 파란 열매 파란 열매는 나의 불찰 나의 파란 욕심 나의 영글지 못한 성급함 파란 열매가 내 발목을 차고 내 뺨을 때린다 파란 열매의 복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L%2Fimage%2F4CDUIX5qUdtupWrs-ax_G3l_wf0" width="500" /> Wed, 06 Nov 2024 23:34:00 GMT 강이랑 /@@6bOL/309 방귀와 헛말 /@@6bOL/319 친구랑 길을 가는데 방귀가 나왔다. 알아챘을까. 알아챈 것 같다. 친구가 한참 말이 없다. 허걱했겠지. 그래도 오늘 내가 낀 방귀는 모른 척 하길 바랐다. 친구랑 같이 빵을 먹는데 친구가 헛말을 했다. 내 코가 마녀코란다. 난 말없이 빵만 먹었다. 내 방귀를 지나쳐준 친구다. 나도 지나친다. 내 방귀처럼 그냥 잘못 나온 헛말이길 바랐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L%2Fimage%2FajA3utJnlL2Yf5MnOrcYUaHk3vY" width="500" /> Wed, 30 Oct 2024 23:56:44 GMT 강이랑 /@@6bOL/319 가을 모기 /@@6bOL/318 빨간 자국이 하나, 둘, 셋, 넷. 인중 옆, 눈두덩이, 왼쪽 뺨, 그리고 오른손 검지 손가락. 이마는 아예 들쑤셔놓았다. 좀비에게 뜯긴 것처럼 얼굴이 욱신욱신 거리고 손이 지끈지끈하다. 분하다. 무방비 상태에서 당했다. 마치 굶주린 하이에나 같구나. 활개쳐야 할 때를 놓치고 살인적인 폭염을 이겨내서 더 그럴까. 마치 걸신들린 것 같네. 독하다. 속<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L%2Fimage%2FhwbnKZYMBMjaKdNn8M2U8DiPlZ4.jpg" width="500" /> Thu, 24 Oct 2024 00:31:26 GMT 강이랑 /@@6bOL/318 /@@6bOL/313 꿈을 타고 날아왔거든 구름이 앞을 가리고 비바람이 몰아쳐도 괜찮았어 알고 있었거든 빗속을 뚫고 날아갈 거라는 걸 몸이 얼어붙고 벌겋게 데인 채 흙탕물을 뒤집쓰고 곤두박질 쳐도 발버둥쳤어 꿈을 타고 날아왔으니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L%2Fimage%2FhLQtg3gbaPjdShKUrP__3Wi_gR8" width="500" /> Wed, 16 Oct 2024 22:18:31 GMT 강이랑 /@@6bOL/313 밤이 올 때까지 /@@6bOL/317 골목을 걸으며 울음을 삼키고 있을 아이를 생각했다. 소리 내어 울 수 없었던 아이의 아픔을 알지 못했다. 어느 집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났다. 저 아기는 울고 있구나. 그 아이는 울지 못했다. 삼키는 방법은 알았지만 우는 방법을 몰랐다. 오늘밤 아이는 속내를 터놓고 목놓아 울까. 저녁 내내 그 아이를 생각하며 동네를 걷는다. 어느새 아기 울음소리도 그쳤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L%2Fimage%2Fh300WwseXgA7vyrIxVSQHyc7LFc" width="500" /> Wed, 09 Oct 2024 22:28:31 GMT 강이랑 /@@6bOL/317 /@@6bOL/316 붉어진 것이 보이질 않나요 똑같이 해야 알아차리실까요 뺨은 보조개가 깃들고, 아기가 입맞춤 하는 곳이에요 어금니를 품고요 그대가 모욕할 곳이 아니예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L%2Fimage%2FjKuQ5fwbk3m0fax_pbOp5kamnCU" width="500" /> Thu, 03 Oct 2024 00:00:03 GMT 강이랑 /@@6bOL/316 각성 전 /@@6bOL/308 먼저 비가 온다. 이 비를 들으면 알까. 이 비를 보면 깨달을까. 내가 그러거나 말거나 참으로 가소롭다는 듯이 비는 내 옆구리를 후려치고 머리카락을 사정없이 흩트려놓는다. 신발은 양말 채 젖었다. 비는 그래도 모르겠냐며 세차게 등을 내리친다. 그렇게 비가 먼저 온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L%2Fimage%2FJ9J9Z8mDbhuPJXtbhQyiU_DIIF8" width="500" /> Thu, 26 Sep 2024 01:15:20 GMT 강이랑 /@@6bOL/308 어느 날 갑자기 /@@6bOL/305 어느 날 갑자기 죽은 내 친구 휠체어 타던 내 친구. 따뜻한 기억이 생생한데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이 친구를 데려갔다. 죽음이 내 곁으로. 내 가까이로. 죽음을 생각하며 평소보다 더 꼭꼭 씹어 음식을 삼켰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L%2Fimage%2FvwzAVVLrePKeMvkmcpDV8UgZUlQ" width="500" /> Thu, 19 Sep 2024 02:07:10 GMT 강이랑 /@@6bOL/305 씩씩했다 /@@6bOL/306 나도 엄마 잃은 아이, 아빠 잃은 그 아이를 보며 눈물이 났다. 그 아이가 날 꼬집어도, 넌 아빠 잃고, 난 엄마 잃고. 그래서 꾹 참았다. 그 아이가 웃는데, 난 &nbsp;눈물이 났다. 나는&nbsp;울어도 그 아이는 씩씩했다. 그 아이도 아빠를 잃고 나도 엄마를 잃었는데 그 아이는 씩씩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L%2Fimage%2FBuzU-0hu4CNYbJLEUxqGu3qQT80" width="500" /> Wed, 11 Sep 2024 21:34:17 GMT 강이랑 /@@6bOL/306 &ldquo;피곤해 죽겠다&rdquo; - 하루와 하루 사이 /@@6bOL/307 일요일마다 집에서 두 시간 걸리는 작은 도서관에 가서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다. 어른들이 목회 활동을 하는 동안 나는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준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너무나 즐거워서 시간이 순식간에 지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전철을 두 번 갈아타는데 한 시간 반 넘게 한 번도 자리에 앉질 못했다. 그림책 다섯 권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L%2Fimage%2FfGZUqnWdrc5iAxQL6XpC6a3rQKw" width="500" /> Mon, 09 Sep 2024 07:55:07 GMT 강이랑 /@@6bOL/307 길고양이 두 마리의 대화 - 꽃 피우는 마음 /@@6bOL/304 꽃을 키우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아랫마을 흰자갈 골목 집에 핀 꽃이 참 좋아 낮잠 자기 좋다는 거야? 나를 뭘로 보고 꽃을 피우는 마음이 궁금하다는 거지 딱 필요한 그때에마른 잎을 따내고, 물을 주고, 웃는 것 그걸로 자랄까 그걸로 필까 그럼 바람이 도와주고,햇살이 살펴주고,나비가 찾아와 쉽네 그니까 나도 꽃을 키우고 피울 수 있을까 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L%2Fimage%2FNmXJttZLTzdgOq4Zh13gYe8JnIc.jpg" width="500" /> Thu, 05 Sep 2024 11:22:11 GMT 강이랑 /@@6bOL/304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그렇게 했다 /@@6bOL/303 어느 날,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그렇게 했다. 아침이 밝았다. 하늘이 파랬다. 아름다웠다. 그래도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그렇게 했다. 목이 말랐다. 배가 고팠다. 다시 목이 안 말랐다. 다시 배가 안 고팠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그냥 그대로 있었다. 어디선가 피아노 소리가 들렸다. 우렁찼다. 그렇게&nbsp;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가만히 있었다. *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L%2Fimage%2FBC__wZFlF-ogPD_IJXmsIEcxkeA" width="500" /> Thu, 29 Aug 2024 04:16:13 GMT 강이랑 /@@6bOL/303 길, 길 아닌 길 /@@6bOL/302 길로 간다 아무리 급해도, 아무리 촉박해도, 아무리 멀어도, 길로 간다 한 발 한 발, 요령 없이 길 아닌 길로 간다 거친 풀밭, 험난한 돌무더기, 알 수 없는 물웅덩이, 길 아닌 길로 간다 열 발 스무 발, 자유롭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L%2Fimage%2FGELQ9hCTp1uWML3VABBEjHdjlok" width="500" /> Thu, 22 Aug 2024 00:55:36 GMT 강이랑 /@@6bOL/302 구름요일, 나무요일 /@@6bOL/301 구름요일에 만나요. 바람이 말했다. 그날은 아마도 구름처럼 가벼울 거예요. 그냥 하늘에 둥둥 떠있으면 돼요. 이제껏 가본 적 없는 곳도 가보고요. 어쩌면 용처럼 날 수도 있어요, 원하신다면 강아지로 변신할 수도 있구요. 그러니 구름요일에 만나요. 나무요일에 만나요. 바람이 말했다. 그날은 아마도 나무처럼 춤출 수 있어요. 그냥 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려있으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bOL%2Fimage%2FPHhU6iRkPWgNLSSCcaRKY-36VDE.jpg" width="500" /> Thu, 15 Aug 2024 14:02:00 GMT 강이랑 /@@6bOL/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