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6PPn 20대에 남성지 기자, 30대엔 평범한 직장인이 됐습니다. 젊은시절 연애에 미친 연미새, 부모님께는 불효녀. 지금은 제법 정신을 차려 글로 과거를 청산 중입니다. ko Mon, 23 Dec 2024 18:10:22 GMT Kakao Brunch 20대에 남성지 기자, 30대엔 평범한 직장인이 됐습니다. 젊은시절 연애에 미친 연미새, 부모님께는 불효녀. 지금은 제법 정신을 차려 글로 과거를 청산 중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Pn%2Fimage%2FnX6DXie-ROcRKhlkBjHnGZGeoF8.jpg /@@6PPn 100 100 부모님 생활비 기준, 한 번에 정리한다 /@@6PPn/242 &lsquo;부모님께 생활비 얼마나 드려야 할까?&rsquo; 이 질문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돈 이야기는 민감하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더 그렇다. 어떤 사람은 &ldquo;난 매달 10만 원 드려&rdquo;라고 말하고, 또 다른 사람은 &ldquo;나는 50만 원씩 보내고 있어&rdquo;라며 서로 다른 생활비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우리 자신의 상황을 다른 이들과 비교하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정말 얼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Pn%2Fimage%2FkxH6rkhsV6S_EVU9JOQIrNjhnt4.jpg" width="500" /> Fri, 08 Nov 2024 07:49:33 GMT 새로운 /@@6PPn/242 부모는 언제 딸의 자부심이 되는가 - 가게에서 만난 진상 손님 /@@6PPn/241 &lsquo;쨍그랑&hellip;!&rsquo;&ldquo;악!! 뭐예요 정말??!&rdquo;&ldquo;어머!! 죄송합니다, 안 다치셨어요?&rdquo; 잔이 깨지는 소리와 동시에 내 심장도 덩달아 철렁 내려앉았다. 일부러 깬 게 분명했다. 퇴근 후 부모님 가게를 도와드리고 있을 때다. 들어왔을 때부터 얼굴에 짜증이 가득했던 그 손님은 무슨 일로 서빙을 하던 나에게 유난히 시비를 걸고 있었다. 연인으로 보이는 일행과 싸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Pn%2Fimage%2Fz0ZWdeBudV-8APpu-6TX03GYVh0.jpg" width="500" /> Thu, 07 Nov 2024 03:11:16 GMT 새로운 /@@6PPn/241 전쟁과 평화 - 화장실을 둘러싼 부녀의 전쟁 /@@6PPn/240 누군가와 함께 살 때 중요한 건 의외로 단순하다. &lsquo;누가 얼마나 오래 화장실을 차지할 것인가&rsquo; 문제다. 화장실에서 깨끗이 씻고 상쾌하게 나오는 건 매우 본능적이고 중요한 일이며, 이런 일들은 정확히 원하는 때에 해소될 때 빛난다. 하루를 준비하는 신성한 의식이자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종의 행사인데, 그 시간이 방해받는다면? 내면의 평화는 산산이 깨지고 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Pn%2Fimage%2FmojaX_oVLNTq8OMSW0HzopXE8og.jpg" width="500" /> Tue, 05 Nov 2024 08:09:46 GMT 새로운 /@@6PPn/240 엄마는 '아니요' 맨 - 엄마들은 왜 반대로 말할까? /@@6PPn/239 &ldquo;아니, 난 안 먹어. 너 먹어&rdquo; &ldquo;아이고, 필요 없어, 너 필요한 거 사&rdquo; &ldquo;아니, 나는 괜찮은데 너 때문에 그러지&rdquo; 엄마들은 왜 항상 &lsquo;예스&rsquo;를 '노&rsquo;라고 할까? 나는 가끔 이것이 &lsquo;모든 엄마들의 공통된 특징이 아닐까&rsquo; 생각한다. 지인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거의 모든 어머니들이 비슷한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친구는 엄마 생신에 &lsquo;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Pn%2Fimage%2Fxy-VZnpoY9rV-EYyhhtjcu5mSLA.jpg" width="500" /> Mon, 04 Nov 2024 05:22:44 GMT 새로운 /@@6PPn/239 싸움의 삼각관계 - 가족은 싸우면서 큰다 /@@6PPn/238 &ldquo;그건 당신이 가라고 해서 간 거잖아.&rdquo; &ldquo;가든 말든 마음대로 하라고 했지, 누가 가라고 했어요? 어머, 이 사람 또 내 탓을 하네.&rdquo; &ldquo;누가 탓을 한다고 그래?&rdquo; 며칠 전, 아빠가 다녀오신 상갓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침부터 두 분이 아웅다웅하신다. 잠결에 들려오는 대화를 듣고 살짝 방문을 열어 거실을 스캔해 본다. TV를 보고 계신 엄마와 신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Pn%2Fimage%2Frzraz-IFbhPycdxGwYMese2-sXU.jpg" width="500" /> Sat, 02 Nov 2024 04:19:19 GMT 새로운 /@@6PPn/238 우리 집 70세 빨래 요정 - 구식과 신식, 그 아찔한 갭 /@@6PPn/237 아빠에게는 특별한 재능이 있다. 뽀송뽀송하게 마른빨래를 정사각형으로 보기 좋게 다림질하듯 접어 내는 재능. 부피가 작은 속옷이나 민소매는 돌돌 말아 깔끔하게, 양말은 끝부분을 안으로 잘 접어 넣어 반듯하게 착착! 그는 가끔 나나 엄마가 세탁기를 돌리면 마음에 들지 않아 따로 빨 정도로 세탁에 진심인데, 그래서 우리는 그를 &lsquo;빨래 요정&rsquo;이라고 부른다.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Pn%2Fimage%2FSuP31Cyr5m-6P84K48NTgbUro3M.jpg" width="500" /> Fri, 01 Nov 2024 07:27:48 GMT 새로운 /@@6PPn/237 누구와 사는가 보다 어떻게 살 것인가 - 세상엔 다양한 가족이 있다 /@@6PPn/236 &ldquo;책임감 없어 보여. 자기 앞가림 못하는 것 같아&quot; 육아 중인 지인에게 &lsquo;캥거루족&rsquo;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물었을 때 돌아온 답변이다. 비슷한 경우는 또 있다. 한 리얼리티 예능에서 배우 장광과 그의 아들이 나왔다. 프로그램 속 아들은 서른 후반의 나이에, 배우를 꿈꾸는 미혼의 캥거루 족 아들로 그려졌다. 사람들은 영상을 보고 매서운 반응을 보였다. 댓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Pn%2Fimage%2FaQJD8PCHUbZhaFPcwK5IxVfNm0o.jpg" width="500" /> Wed, 30 Oct 2024 05:17:50 GMT 새로운 /@@6PPn/236 막내딸의 노후대비 - 마흔 전에 달성해야 할 것들 /@@6PPn/235 요즘 부쩍 나이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된다. 함께 사는 동거인 부부의 흰머리가 하루하루 늘어가는 걸 보고 있자면 자연스럽게 나의 미래에 대해 그려보게 된다. 엄마는 나를 26살에 낳았다. 아빠는 33살. 그런 두 분이 지금은 예순, 일흔이 훌쩍 넘었다. 60살이 된 내 모습은 어떨까? 70살은? 그때쯤 내 옆에 할아범이 있을까? 아니면 혼자일까? 아이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Pn%2Fimage%2F_tpsb6qQgO4JAgKWWHzRb3kLlOE.jpg" width="500" /> Tue, 29 Oct 2024 09:19:30 GMT 새로운 /@@6PPn/235 우리는 공생가족 - 기생을 넘어 공생으로, 캥거루 가족의 재정의 /@@6PPn/234 &ldquo;엄마, 나랑 사는 거 어때?&rdquo; &ldquo;좋아, 괜찮아.&rdquo; &ldquo;진짜? 정말로?&rdquo; &ldquo;얘는, 그렇다니까.&rdquo; 내가 이 나이 먹도록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하면 사람들은 다들 &lsquo;아이고... 부모님 힘드시겠다&hellip;&rsquo;하는 눈치다. 하지만 의외로 우리 부모님은 나와 사는 것에 꽤 만족하시는 것 같다. 얼마 전 엄마에게 나와의 동거에 대해 점수를 매겨달라고 부탁했다. 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Pn%2Fimage%2FbnnLLwYJXiFasEhnqa7Vck8N2mA.png" width="500" /> Sun, 27 Oct 2024 13:13:30 GMT 새로운 /@@6PPn/234 캥거루 딸 사용설명서 /@@6PPn/233 수신인 : 초고령화 사회 부모님 캥거루 막내딸 사용 설명서 (Ver. 2.0) 모델명: 39살 캥거루족 막내딸 제조사: 대한민국 (Made in Korea)&nbsp;연식: 1985년 이후 출시, 초고령화 시대에 특화된 모델 1. 제품 개요&nbsp;캥거루 막내딸은 초고령화 시대, 출산율 저하, 혼인율 저하, 서울의 극심한 주거비 상승이라는 배경에서 부모님과 한 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Pn%2Fimage%2FGFCwoEVC7xJKCAkx6bJPO2oITPg.jpg" width="500" /> Sun, 27 Oct 2024 12:10:26 GMT 새로운 /@@6PPn/233 엄마에게 하는 잔소리 - 딸이 엄마에게 하는 역잔소리 /@@6PPn/232 &ldquo;어휴, 엄마, 드라마 좀 그만 봐. 저건 현실과 완전 다르다니까&rdquo; 요즘 부쩍 잔소리가 늘었다. 엄마가 아니고 내가.&nbsp;어렸을 때 엄마는 잔소리쟁이였다.&nbsp;&ldquo;양치했어? 깨끗이 닦아야 충치 안 생겨!&rdquo;로 시작해, 밤이 되면 &ldquo;씻고 자라, 안 그러면 피부 다 뒤집어져!&rdquo;로 하루를 마감했다. 학교 숙제가 쌓일 때면 &ldquo;공부 안 하고 뭐 하니?&rdquo;라는 말에 등도 떠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Pn%2Fimage%2FCuQiMFSfD7NMtON7QVypbBN52us.jpg" width="500" /> Sun, 27 Oct 2024 10:42:29 GMT 새로운 /@@6PPn/232 그냥 제가 알아서 할게요 /@@6PPn/231 살면서 반항해 본 건 딱 한 번이었다. 중 2 때 친구 따라 가출을 시도했던 것. 그마저 현관을 나서기도 전 오빠에게 붙잡혀서 미수에 그치고 말았지만. 엄마는 늘 내가 알아서 컸다고 했다. 굳이 잔소리하고 억지로 하라고 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잘했다고. 생각해 보니 부모님은 나에게 한 번도 뭘 하라고 시킨 적이 없다. 다니기 싫은 학원을 억지로 다니게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Pn%2Fimage%2Fs9UCGkSaGSjbHAYAXn6qP_jdsW4.jpg" width="500" /> Sun, 27 Oct 2024 10:29:14 GMT 새로운 /@@6PPn/231 혼자 사는 게 맞지 않는 사람 - 부모님과 함께 살면 좋은 점 /@@6PPn/230 부모님과 함께 살아서 좋은 점은 단연코 경제적인 부분이다. 혼자 살면 모든 것이 더 좋을 줄 알았지만, 그건 나의 순진한 착각이었다. 독립했을 때 처음엔 정말 행복했다. 내 공간을 꾸밀 수 있다는 설렘에 이불은 최고급으로, 거실에 둘 러그는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 맞췄다. 소파도 마음에 꼭 드는 디자인으로 장만했는데, 현실은 소파 위에 드러누울 여유도 없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Pn%2Fimage%2FqcTVFahDAJC0HgJIzSIq0BGvHxs.jpg" width="500" /> Sun, 27 Oct 2024 09:20:58 GMT 새로운 /@@6PPn/230 리모컨 쟁탈전의 끝 - 거실을 둘러싼 눈치게임 /@@6PPn/229 우리 집 거실은 한때 격렬한 채널 쟁탈의 전장이었다. TV는 단 하나, 소파도 하나. 엄마, 아빠, 그리고 막내딸인 내가 각자 원하는 프로그램을 보려다 보니 늘 눈치 싸움이 치열했다. 엄마는 막장 드라마의 광팬이었다. 나 역시 드라마를 보긴 하지만 온갖 배신과 불륜 살인까지 등장하는 아침 드라마에는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도대체 이걸 왜 보는 걸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Pn%2Fimage%2FsN5k4QbE1deLq-iONnAI9-SnPVY.JPG" width="500" /> Sun, 27 Oct 2024 08:45:16 GMT 새로운 /@@6PPn/229 &nbsp;project 4. 잘 먹는 것도 효도 - 엄마의 예술 혼이 담긴 도시락 /@@6PPn/228 엄마는 요리를 잘한다. 굉장히 잘한다. 레시피는 한 번 보면 머릿속에 들어가고, 처음 보는 요리도 척척 해낸다. 어렸을 때 나는 모든 엄마들이 그럴 거라 생각했다. 그러다 엄마가 된 친구들이 해주는 음식을 맛보면서, 우리 엄마가 좀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엄마의 요리를 먹는 일이 줄어들었다. 간혹 집에 가면 엄마가 반찬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Pn%2Fimage%2FoqUA43EKRn3NsmmSD4xviKL7oNg.jpg" width="500" /> Sun, 27 Oct 2024 07:32:13 GMT 새로운 /@@6PPn/228 project 3. 부모님과 함께 일하기 - 34년 노포에서 발휘되는 팀워크 /@@6PPn/227 &ldquo;여기 삼겹살 2개, 소주 하나 주세요!&rdquo;&ldquo;네, 삼겹살 두 개요! 3번에 삼겹살 2개 추가 있습니다-&rdquo; 최근 나는 부모님 가게를 도와드리고 있다. 우리 부모님은 30년 넘게 같은 자리에서 고깃집을 하셨다. 투박한 정이 묻어나는 삼겹살 노포다. 돌이켜보면 나와 오빠는 이 삼겹살집 덕분에 학교를 다녔고, 학비도 대고, 졸업 후엔 사회에 나올 수 있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Pn%2Fimage%2Fr94S-IXS5mlGTqGU2qyzZ42zz6k.jpg" width="500" /> Sun, 27 Oct 2024 02:13:06 GMT 새로운 /@@6PPn/227 Project 2. 살가운 딸 되기 - 노부부는 적적하다 /@@6PPn/226 나이가 들수록 말수가 줄어든다. 특히 가까운 관계일수록 더 입을 꾹 다물게 된다. 대화의 주제는 대부분 '공통사'에 한정되어 있어서,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함께 보내는 시간이 없다면 말할 거리가 거의 없다. 집에 들어와 보니 우리 부모님도 대화가 많지 않다. 두 분이 나누는 이야기는 가게 일 관련된 짧은 대화뿐이다. &quot;어제 재료값 줬어?&quot; 아니면 &quot;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Pn%2Fimage%2Fd4zaja83XZt-GKX5xmi-oa_X7b0.jpg" width="500" /> Sun, 27 Oct 2024 01:34:34 GMT 새로운 /@@6PPn/226 Project 1. 부모님의 스마트폰 해결사 - 매일 아침 아빠가 방문을 두드리는 이유 /@@6PPn/225 &ldquo;아이고&hellip; 이거 또 참 미치겠네&hellip; 야야, 이것 좀 봐줘 봐라. 이건 또 왜 이러는지, 나 원 참&hellip; 답답해가지고 참&hellip;&rdquo; 월요일 아침, 방문 너머 아빠의 앓는 소리가 들린다. 출근 준비로 정신없던 나의 감각이 본능적으로 깨어난다. 아빠는 분명 휴대폰을 하다가 무언가 막힌 것이다. 사안은 둘 중 하나일 확률이 크다. 매일 아침 듣는 라디오 어플에 문제가 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Pn%2Fimage%2Fx1v_WMMQcfaUK8FT4Uenk_CZeCk.jpg" width="500" /> Sat, 26 Oct 2024 23:49:42 GMT 새로운 /@@6PPn/225 대한민국 캥거루족의 비애 /@@6PPn/224 우리 집 캥거루 1, 2호 &quot;야, 그만 일어나!&quot; 엄마의 등짝 스매싱을 맞고 억지로 눈을 뜬다. 방문을 열자마자 눈에 띈 건 해가 중천인데도 무릎 늘어난 추리닝을 입고 머리를 긁적이는 캥거루 1호, 우리 오빠. 그의 방을 살짝 들여다보니 어지럽게 흩어진 이력서가 보인다. 어제까지 썼던 듯. 영화나 드라마에서 종종 등장하는 백수 삼촌이 있다면, 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Pn%2Fimage%2FbF1hpdldlx7rnK2ifIX67DmZqB4.jpg" width="500" /> Sat, 26 Oct 2024 20:44:08 GMT 새로운 /@@6PPn/224 들어가며_신개념 캥거루의 탄생 /@@6PPn/223 아침 운동을 끝내고 돌아오면, 부엌에서는 보글보글 찌개가 끓고 있다. 거실 가득 구수한 된장찌개 냄새가 풍겨온다. 운동화를 벗고 부엌으로 달려가니, 엄마가 바쁘게 움직이고 계신다. 그녀의 어깨를 슬며시 감싸며 농담을 던진다. &quot;아이고, 어머님! 아침 문안 인사드리옵니다.&quot; &quot;참나.&quot; &nbsp;엄마는 피식 웃으며&nbsp;한마디 한다. 그녀의 단단한 어깨 근육을&nbsp;느낀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6PPn%2Fimage%2FeKE7VzbSNll86uh-EGTYRac6ikA.jpg" width="500" /> Sat, 26 Oct 2024 20:21:02 GMT 새로운 /@@6PPn/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