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윤슬 /@@5uKL 꿈 많고 하고 싶은 게 많은 윤슬입니다 :) ko Sat, 28 Dec 2024 17:18:04 GMT Kakao Brunch 꿈 많고 하고 싶은 게 많은 윤슬입니다 :)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KL%2Fimage%2FKXSIB-6D5BQuPUdOnxw2gaIS9xM.jpg /@@5uKL 100 100 글을 마치며: 모든 순간이 기적이었음을 /@@5uKL/132 그와 함께 텔레비전을 보는데 김우빈 배우가 나왔다. https://www.youtube.com/watch?v=HUOH6uXIf7A 처음에 이 영상을 보았을 때는 주변에 암 환자가 없었기에 그가 새로운 삶에 감사하며 순간순간을 살아가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는데 예비 신랑이 갑상선 암 진단을 받고나서 함께 보는 영상은 또 다르게 다가왔다. 표현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KL%2Fimage%2FFNPpssNlQoTsm_UnS_-qzF2PxbA" width="500" /> Mon, 29 Jul 2024 02:38:38 GMT 다채로운 윤슬 /@@5uKL/132 갑상선 암이 예비 부부에게 준 선물 - 달라진 식생활 /@@5uKL/129 드넓은 우주에 한점 티끌인 당신과 내가 춤추며 떠돌다 서로를 알아챈 여기,이토록 근사한 사건을 축복합니다티끌이 티끌에게, 김선우 그와 함께 이금희 아나운서 토크 콘서트에 갔을 때 알게 된 시 한 편. 그를 모르고 살았을 수도 있었을텐데, 인연이 되어 그와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는 게 기적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마음에 들어 꼭꼭 기록해두었다가 Mon, 22 Jul 2024 14:21:36 GMT 다채로운 윤슬 /@@5uKL/129 예비 신랑의 방사선 치료 /@@5uKL/126 그가 없는 신혼집에서 그와 찍은 웨딩 사진을 보며 행복했던 추억에 젖어들었다. 사진을 보니 아련한 마음이 들었다. 신혼집에서 혼자 지내며 그의 빈자리가 느껴졌다. 그와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데.. 그는 내게 큰 안식처였다. 그가 보고 싶었다. 퇴근하는데 텅 빈 집에 괜히 들어가기 싫었다. 조용한 집에 들어가기 싫어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KL%2Fimage%2FeHt-W5mWS16QuXua5tZNP9vf1No.jpg" width="500" /> Mon, 15 Jul 2024 02:31:21 GMT 다채로운 윤슬 /@@5uKL/126 한국인들이 암 폭증하는 진짜 이유 /@@5uKL/115 예비 신랑이 갑상선 암 선고를 받고 같이 병원에 다니고 암에 대해 알아가면서 요즘 암 환자가 참 많다는 걸 피부로 느꼈다. 나 또한 위험할 수 있겠구나 경각심이 들었다. 그리고 가장 궁금한 게 왜 요즘 암 환자가 이렇게 많은걸까.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면 하나같이 옛날에는 암인줄도 모르고 죽은 사람이 많지. 지금은 의학이 발달해서 조기에 발견해서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KL%2Fimage%2FnoTwem49uECWB2MBfcglwJduTF0" width="500" /> Mon, 08 Jul 2024 08:04:30 GMT 다채로운 윤슬 /@@5uKL/115 인생은 의미 있는 순간으로 가득 차있다 - 그의 퇴원 /@@5uKL/121 병문안을 가지 않은 휴일날, 두달만에 심리 상담을 받으러갔다. &lsquo;이제 공황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데 안 가도 되지 않을까..?&lsquo;싶었지만 내 마음 저 밑에 깔려있는 상처를 다 꺼내 치료해야할 것 같았다. 오랜만에 상담 선생님을 만나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그간 있었던 일을 도화지에 적고 있는데 상담 선생님께서 &ldquo;윤슬씨 청첩장은 언제 줄거예요?&rdquo;라고 물 Mon, 01 Jul 2024 04:05:34 GMT 다채로운 윤슬 /@@5uKL/121 예비 신랑의 갑상선 암 수술이 끝났다 - 당연한 것은 없었음을 /@@5uKL/117 수술날 아침, 그가 생각보다 일찍 수술에 들어간다는 카톡이 와서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았다. 벌써 수술실로 들어갔나보다. 그가 없어 허전한 집을 보는데 그와 좀 더 웃으며 지낼걸 후회가 밀려왔다. 일부러 수업을 비워둔 날인데 갑작스럽게 보강 수업이 잡혀서 병원에 가지 못 했다. 수업 시간까지 기다리면서 브런치스토리에 써둔 글을 읽었다. 그의 암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KL%2Fimage%2FSkWt1XMvl8T_IFacF4X_tu8VDE8.png" width="500" /> Mon, 24 Jun 2024 05:12:52 GMT 다채로운 윤슬 /@@5uKL/117 수술날이 다가왔다 - 예비 신랑의 갑상선 암 수술 /@@5uKL/116 수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는 휴직을 내고 쉬고 있었다. 많이 홀가분해 보이는 그와는 달리 나는 걱정이 늘었다. 전이가 더 되었으면 어쩌나, 혹시나 의료사고가 나진 않을까, 나는 왜 이렇게 걱정과 근심이 끊이지 않는걸까. 수술날 아침, 수영을 가기 위해 맞춰놓은 알람이 울렸다. 일어나기 싫어하는 날 그가 깨운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 세우고 수 Mon, 17 Jun 2024 06:16:18 GMT 다채로운 윤슬 /@@5uKL/116 무언의 응원 /@@5uKL/114 금요일 오후, 일주일의 고생이 끝났다는 생각에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어 한동안 건강한 식사만 하다가 오랜만에 피자를 시켜먹었다. 피자가 도착하자 그는 신나게 피자를 입에 넣었지만 밀가루 맛이 난다며 얼굴을 찌푸렸다. 치킨, 피자, 컵라면을 매우 좋아하던 그였는데, 예전엔 일주일에 두 번씩 치킨을 시켜 먹을 때도 자주 있었는데 입맛이 그새 바뀐건가 싶<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KL%2Fimage%2FvSsQ0iJBjxBzHQY_eFLk1J4FNGQ" width="500" /> Mon, 10 Jun 2024 03:07:57 GMT 다채로운 윤슬 /@@5uKL/114 사랑한다는 것은 /@@5uKL/110 그와 함께 카페에서 책을 읽었다.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고즈넉한 공간에서 그는 그가 좋아하는 경제책을, 나는 내가 좋아하는 철학책을 읽으며 커피를 마시는 순간이 참 소중하게 다가왔다. 꿈에 그리던 데이트를 하는 이 순간, 모든 걸 다 가진 것 같았다. 그리고 며칠 후, 그가 갑상선 암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quot;엄마가 밥 사주고싶다고 이번주 Mon, 03 Jun 2024 05:43:51 GMT 다채로운 윤슬 /@@5uKL/110 전우애 /@@5uKL/111 그와 같이 찍어놓았던 사진을 보고 있는데 몇년 전에 내가 썼던 쪽지가 보였다. 화창한 날씨에함께 데이트를 할 사람을 찾기보단비 오는 날 함께우산을 쓰고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을찾았으면 좋겠다. SNS에서 본 글이 마음에 들어 따로 적어둔 것이었다. 앞으로도 비오는 날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화창한 날이 조금 더 많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Sun, 26 May 2024 15:22:42 GMT 다채로운 윤슬 /@@5uKL/111 의사 파업으로 늦춰진 수술 /@@5uKL/106 검사 결과가 나왔다. 그는 갑상선 양쪽 모두 암이 퍼진 상태였다. 갑상선 한쪽만 떼낸다면 몇년간 약을 먹다가 끊을 수도 있지만, 양쪽을 다 떼내었기에 평생 약을 먹고 살아야했다. 다른 장기로 전이된 건 없지만 임파선으로 전이된 부분이 많은 것 같았다. 불행 중 다행이라 생각했다. 젊은 나이에 수술하고 남은 여생 잘 살면 되겠지, 라며 위안 Sun, 19 May 2024 04:18:51 GMT 다채로운 윤슬 /@@5uKL/106 가볍게 생각하는 연습 - 전화위복(轉禍爲福) /@@5uKL/104 &quot;우리 결혼식하지말자.&quot; &quot;결혼을 하지 말자구?&quot; &quot;아니, 식을 하지말자구. 전에 윤슬이가 말했던 것처럼 가족들만 식사하는걸로. 작게 하고 싶어.&quot; 그는 생각이 많아보였다. 결혼 준비로 예약했던 모든 것들을 취소해야했다. 어차피 의사 파업으로 수술 일정이&nbsp;늦어져서 결혼식날에 컨디션이 돌아올지도 의문스러웠다. 웨딩 플래너가 있어 다행이었다. 혼자서 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KL%2Fimage%2Fi4j3UO70TsPxaxTGDIv5LzP49_Q.png" width="500" /> Sun, 12 May 2024 14:59:03 GMT 다채로운 윤슬 /@@5uKL/104 슬픔은 예고도 없이 갑자기 찾아온다 - 갑상선 암 진단, 그의 생활을 반추하다 /@@5uKL/105 일이 없는 날, 그와 함께 병원으로 출발했다. 임파선 전이가 의심되어 추가 검사를 하러가는 길이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차에 타서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노래를 들으며 갔지만 마음 한켠은 무거웠다. 병원에 도착했다. 이제 한동안 신세져야하는 곳이구나 싶었다. 그는 자주와서인지 병원&nbsp;길을 익숙하게 찾아다녔다. 핵의학과에 가서 기다리다가 그가 검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KL%2Fimage%2Fd1_lPw93dIFg9sIJidlUTbcmS_0" width="500" /> Sat, 04 May 2024 15:10:53 GMT 다채로운 윤슬 /@@5uKL/105 예비 신랑이 암 진단을 받았다 - 결혼을 두달 앞두고 일상이 무너져내리다 /@@5uKL/103 &quot;검사 결과 뭐라고 나왔어?&quot; &quot;...암 이래.&quot; 그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내게 대답했다. 얘기를 듣는 순간 어지러웠다. 이게 꿈인가? 내가 잘 못 들은 건가 싶었지만 얼른 정신을 차려야할 것 같았다. &quot;그럴 거 같더라.&nbsp;잘 이겨내보자!&quot; 나는 애써 미소를 지으며 활기차게 대답했다. 예상을 하긴 했었다. 신혼집에 들어와&nbsp;살기 시작하면서 그의 목&nbsp;왼 Sat, 04 May 2024 02:15:53 GMT 다채로운 윤슬 /@@5uKL/103 상처의 크기가 사명의 크기다 - 공황장애 심리 상담 후기 /@@5uKL/78 공황장애로 출근을 하지 못해 답답한 마음에 심리상담 예약을 잡고 상담소에 갔다. 집&nbsp;가까운&nbsp;곳으로&nbsp;선택했는데&nbsp;아동 전문 상담소인지 아기자기한&nbsp;인테리어가 눈에 띄였다. 간단한 상담 내용을 작성하고 기다렸다. 몇 분 뒤, 푸근하고 인상이 좋은 선생님이 나를 부르셨다. 상담을 하면서&nbsp;오늘 회사에서 정신병자처럼 울면서 소리를 질렀다고 했더니 선생님은 슬픈&nbsp;표정을 Wed, 11 Oct 2023 01:54:25 GMT 다채로운 윤슬 /@@5uKL/78 Begin Again - 공황장애의 끝이라 생각한 곳에서 /@@5uKL/69 한동안 집에서 쉬다보니 조금씩 답답해져왔다. 사회생활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대학원 선배에게 연락했고, 만나서 커피 한 잔하고 같이 학교에 갔다가 어쩌다보니 회식 자리까지 참석하게하게 되었다. 회식 자리에서 오랜만에 만난 선배가 지인분이 디자이너를 구한다고했다. 나는 '일단 해보자' 생각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를 챙겨들고 면접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KL%2Fimage%2FLSNw7mMKIZ5r19e_JKdVfrdI5MY.jpg" width="500" /> Tue, 10 Oct 2023 05:18:04 GMT 다채로운 윤슬 /@@5uKL/69 뒷고기를 먹으며 인생을 논하다 /@@5uKL/79 어제 고등학교 친구와 뒷고기에 막사(막걸리+사이다) 한 사발을 하면서 얘기를 나눴다. 나: 와, 고기가 엄청 꼬득꼬득하니 맛있네. 사람은 왤케 많아? 원래 이렇게 사람 많아? 친구: 주말이면 이정도로 거의 차 있는 거 같아. 근데 오늘은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네. 나: 사장님도 성격 좋으시고 반찬도 다 맛있는거 같다. 조미료 맛이 거의 안나서 물리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uKL%2Fimage%2F6aCRZshalRTscLx-eIQzpD-AhWI.jpg" width="500" /> Thu, 05 Oct 2023 01:35:47 GMT 다채로운 윤슬 /@@5uKL/79 하고 싶은 게 없는 게 문제인가? - 그렇다고 하고 싶은 게 많은게 문제도 아니잖아. /@@5uKL/65 나는 항상 하고 싶은 게 많았던 사람이다. 하고 싶은 게 많으니, 하는 것도 많았고 항상 바쁘게 지냈다. 20대엔 항상 &quot;너가 가슴이 뛰는 일을 해봐!&quot;라고 말하고 다녔고 주변 지인들은 그런 나를 보고 눈을 반짝이며 어떻게 그렇게 에너지가 넘치냐면서&nbsp;대단하다고 칭찬해줬었는데 30대가 접어드니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냐는 핀잔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Fri, 08 Sep 2023 07:28:33 GMT 다채로운 윤슬 /@@5uKL/65 안녕하세요, 다채로운 윤슬입니다 - 문과 출신 UI/UX 디자이너의 커리어 /@@5uKL/74 안녕하세요, 다채로운 윤슬입니다. 그동안 브런치 스토리에서 몇년간 &quot;하루세장&quot; 닉네임으로 활동하다가&nbsp;최근에 &quot;다채로운 윤슬&quot;로 변경을 했습니다. 주변 지인분께서 저를 보고 다채롭게 살아가는 것 같다는 말을 해줬는데 바다에 아름답게 빛나는 윤슬을 보면서 '윤슬'이라는 이름도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 바꾸게 되었습니다 :) 꾸준히 글을 써내려가야하는데 완벽 Wed, 02 Aug 2023 08:10:44 GMT 다채로운 윤슬 /@@5uKL/74 사회초년생이 알면 좋은 꿀팁 5가지 - UI UX 신입 디자이너라면 알아둬야할 업계 전문 용어 /@@5uKL/48 1. 수첩과 볼펜은 항상 들고 있기 사수가 말하는 걸 받아써라. &ldquo;별 거 아니니까 안 써도 돼~&rdquo;라고 사수가 말한대도 간략히라도 써라. 사회초년생은 배울 것 투성이다. 새로운 것이 많아서 한 번 듣고 기억하기는 힘들다. 무엇보다 사수가 하는 말을 받아쓰면 좋은 이유는 앞뒤가 다른 소리를 할 수 없다는 사실. 하는 말이 다 적히는데 어찌 실 없는 소리를 할 Thu, 15 Jun 2023 02:40:40 GMT 다채로운 윤슬 /@@5uKL/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