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랑 /@@4sF6 나를 알아가고, 친해지고, 사랑하고, 위해주기까지. 이제서야 시작된 늦은 여정을 담습니다. ko Fri, 10 Jan 2025 08:19:07 GMT Kakao Brunch 나를 알아가고, 친해지고, 사랑하고, 위해주기까지. 이제서야 시작된 늦은 여정을 담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F6%2Fimage%2FqKYs-cmHRKbFvee_zbAukKMouB0 /@@4sF6 100 100 왜 나는 끊임없이 증명하려 하는가 - 혼자 보내는 생일 /@@4sF6/68 어느덧 브런치에 글을 쓴 후 두 번째 생일을 맞았다. 작년 생일에 대한 글을 쓸 때 나는 생일 이 두렵다 말했다. 이제 내 목표는 혼술과 영화로 생일과 크리스마스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자립심 가지기다. 작년의 글은 나이 서른이 되도록 생일과 크리스마스를 특별하게 보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결국은 생일을 무서워하는 어른이 되었고, 이제는 그러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F6%2Fimage%2FtPR7W9brfhapAVeODZB2iM5JwQw" width="500" /> Mon, 06 Jan 2025 14:57:02 GMT 랑랑 /@@4sF6/68 '그래야 할 것 같아서' 금지 - 이해가 안 가면, 하지 마. /@@4sF6/63 나의 인생은 '그래야 할 것 같아서' 하는 일 투성이었다. '그래야 할 것 같아서'라는 생각을 심어준 뿌리는 무작정 주입시키는 의무교육이라든가, 이해할 수는 없는 교우관계 등등 무의식 안에 셀 수 없이 많다. 하지만 최근 깨달은 가장 큰 뿌리는 '아빠'이다. 이 생각을 하게 된 원천은 갑작스럽게 절뚝거리는 아빠의 걸음걸이 때문이었다. 의사보다 자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F6%2Fimage%2F8azeqOwSCI7f-8TjLTMC_guXzrM" width="500" /> Sun, 07 Jul 2024 15:35:24 GMT 랑랑 /@@4sF6/63 당신이 나와 한마디라도 더 나누고 싶길 - 한 마디에서 시작되는 행복 /@@4sF6/59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경험한 느낌을, 즉 나의 과거와 미래를 현재로 표현하는 것을 말이라고 한다. 그러니 내가 지금 내뱉는 말이 만들어지는 뿌리는 얼마나 깊고 넓은 것인지. 각자가 가진 하나의 우주를 스스로가 표현하는 행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테다. 모두가 자신의 우주를 좋은 것으로 꾸미고 싶을 테지만, 슬프게도 말로 표현되는 그 우주는 말투나 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F6%2Fimage%2Fa7QKSx44Lss3oEUnuRYw2KKpGHg" width="500" /> Wed, 05 Jun 2024 14:29:09 GMT 랑랑 /@@4sF6/59 어떤 순간에도 나를 사랑하는 것이 자존감이라던데 - 도대체 그건 어떻게 하는 걸까 /@@4sF6/57 최근 일하면서 억울한 일을 겪었다. 우선 매장에 사고가 발생했다. 바쁜 도중 우리 팀의 장은 마땅히 도와야 할 순간이었음에도 자신의 일을 하느라 돕지 않았다. 결국 한 명의 인원이 빈 상태에서 급하게 일하다 발생한 일이었다. 사고 발생 시 해결 방안은 사람마다 다양하겠지만 이번 장은 당사자를 색출하는 법을 택했다. 나는 이 사고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F6%2Fimage%2FZ9qv_xL000ZwApdrb75PsdifCOE.jpg" width="500" /> Thu, 23 May 2024 10:10:44 GMT 랑랑 /@@4sF6/57 남은 적이 아닌, 나와 같은 순수한 존재들. - 남은 날 비난하지 않으니, 질문하고 소통해 보자. /@@4sF6/55 모든 사람들에게 각자 나름의 결핍이 있다는 사실을, 인생의 방향이 그 결핍을 채우는 방식으로 결정되는 것을 아닐까? 지금까지 나를 괴롭히고 지금의 나를 만들어 낸 결핍은, 남이 나에게 쉽게 호감을 갖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이 결핍의 이유에 대한 생각은 꽤나 많은 방향과 긴 시간 이어져왔다. 최초의 기억을 생각해 보기도, 애착검사를 해보기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F6%2Fimage%2FddDnvhG2bJK_V-K98YD86wgDsh4.jpg" width="500" /> Wed, 15 May 2024 12:42:58 GMT 랑랑 /@@4sF6/55 천재의 결핍이 주는 위로 - 대장같이 살아가기 /@@4sF6/50 요즘 한창 가수 박효신 님, 대장에게 빠져 살고 있다. 시작은 알고리즘을 타고 온 쇼츠였다. 콘서트에서 홀로 조명을 받고 있는 대장이 자신의 노래 '야생화'를 부르며 울음이 터진 영상이었다. 그 영상을 보고 엄청난 궁금증이 생겼다. 세상에, 무슨 일이길래 다 큰 성인 남자가 모두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무대에서 저렇게 오열을 하는 거지? 닫으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F6%2Fimage%2F2j8SAJF5TninNvSW2_gkfzIg-H0.jpg" width="500" /> Tue, 30 Apr 2024 15:27:07 GMT 랑랑 /@@4sF6/50 여행이 준 선물 - 드디어 나로 채우는 일상 살아가기. /@@4sF6/47 2월 중순, 친구와 여행을 떠났다. 바다를 넘은 여행이었다. 그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 나의 하루는 불행의 연속이었다. 지금도 생생하다. 하루하루 눈뜨는 것이 너무 괴롭고 출근이 싫어, 바다를 건너 이 땅에서의 일을 다 잊고 즐길 시간만 기다리던 그때.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시 이 땅으로 돌아왔을 때, 나는 다시 무슨 낙으로 살아가야 할까, 희망조차 사라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F6%2Fimage%2F7qBE3SyDzyOMVi7mO8F4NpoAl_E" width="500" /> Mon, 08 Apr 2024 07:55:20 GMT 랑랑 /@@4sF6/47 '운이 좋았지'에서 '사계'가 되기까지 - 내가 정말 너를 사랑했을까 /@@4sF6/46 그럴 때가 있다. '어쩜 나의 마음과 이렇게 같을까'싶은 글이나 노래를 만날 때가. 그리고 이런 감정을 나만 가지는 것이 아니라는 안도감과 위로. 얼마 전 듣게 된 가수 권진아의 노래 '운이 좋았지'의 가사가 딱 그런 글이었다. 내게 불었던 바람들 중에너는 가장 큰 폭풍이었기에 그 많던 비바람과 다가올 눈보라도 이제는 봄바람이 됐으니 마지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F6%2Fimage%2FkVVYUPAk6E_YBfDZvADGxBc_5F8" width="500" /> Tue, 13 Feb 2024 17:04:32 GMT 랑랑 /@@4sF6/46 나의 희망은 언제부터 꺼져갔을까 - 열정에 내가 타버린 걸까 /@@4sF6/40 중학생 때 나는 진로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무속인이 부러웠다. 그럴 정도로 불안함이 싫었던 나는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기보다는 뭐라도 되어야겠다는 안정감을 더 원했다. 그래서 당시 무작정 멋있어 보이는 방송작가가 나의 장래희망이 되었다. '방송작가가 되겠다.'라는 그 다짐이 주는 안정감이 좋았다. 그 일의 노동강도가 심심치 않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F6%2Fimage%2FR60Fw4zcV24-Msw1Hl6hhZW-gKw" width="500" /> Tue, 02 Jan 2024 13:44:13 GMT 랑랑 /@@4sF6/40 나는 나의 엄마다 - 제발, 내 맘대로 살아보자 /@@4sF6/36 브런치에서 어떤 글을 보게 되었다. 주제의식 없는 글은 일기장에나 쓰라는 글이었다. 그 뒤로 브런치에 글을 올리는 것이 어려워졌다. 무언가 확고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글을 써야 할 것 같고, 한 줄, 한 글자 허투루 쓰면 안 될 것만 같았다. 그 와중에 일터도 바뀌었다. 친한 사람 없는 곳에서 적응을 해나가야 했고, 상사와의 면담에서 내가 가진 경력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F6%2Fimage%2FLHuQOIgeXN82FNMkC3igQxl6Vws" width="500" /> Wed, 06 Dec 2023 06:49:06 GMT 랑랑 /@@4sF6/36 이럴 때도 있는 거지, 뭐. - 이번 우울도 결국은 지나갈 거야 /@@4sF6/34 아직은 우울이 가득하다. 행복은 드물고, 우울은 바탕이었는데,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평생을 이렇게 살아왔으니. 눈을 뜨자 한숨이 나왔다. 오늘 하루도 버텨내야 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아득하기만 하다. 몸은 너무 무겁다. 움직이기가 너무 힘들어 울고만 싶다. 해야 할 건 많은데 하기가 싫다. 해내야 하지만 하기 싫어 드러눕지만, 이내 죄책감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F6%2Fimage%2FjwiYuk3hJj-cl3gEO8brXj4hPZ4" width="500" /> Wed, 15 Nov 2023 01:08:53 GMT 랑랑 /@@4sF6/34 잔디밭 위 나무 한 그루 - 현실엔 없지만, 가고 싶은 환상 /@@4sF6/23 지평선까지 부드러운 녹색으로 뒤덮은 잔디 푸릇하고 향긋한 풀내음 따스한 햇볕을 달래주는 선선한 바람 햇볕의 나른함을 만끽하다 거대한 나무 그늘 안으로 더위를 식히기 그늘 아래 금세 열이 식고 산뜻하고 부드러운 잔디 위로 누우면 강렬한 풀냄새에 깊은숨을 내쉴 수 있다. 살랑이는 바람이 시원함을 몰고 와 간지러이 내 얼굴의 열을 식힌다. 정신을 차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F6%2Fimage%2FpDcoOQfRqbXGxgXPZx0PV7lz2GE.jpg" width="500" /> Wed, 01 Nov 2023 14:03:26 GMT 랑랑 /@@4sF6/23 쉬어도 망하지 않아 - 쉬어야 나아간다 /@@4sF6/31 운동을 시작하고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지금 아무리 힘들어도 한숨 쉬어가면 다시 나아갈 수 있다는 경험을 갖게 된 것이다. 한 세트를 악을 써가면서 끝내면 펄떡거리는 심장이 온몸을 뛰게 하고 자극된 부위는 힘이 빠져 떨리기까지 한다. 그 상태로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보면 다음 세트는커녕 집에도 못 갈 것만 같다. 그렇게 헐떡거리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F6%2Fimage%2FNzv2HvtMvci9xD9i5a9-blz1Ruc" width="500" /> Fri, 27 Oct 2023 17:12:44 GMT 랑랑 /@@4sF6/31 일도 즐거워야 삶이 행복해질 것 같아서 - 그 어떤 시간도 행복하기 위하여 /@@4sF6/27 회사는 가기 싫은 것이고 일은 하기 싫은 것 책은 읽기 싫은 것이고자기 계발은 지루한 것 나는 왜인지 모르게 저런 생각을 하고 살았다. 아니 다시 말하자면 저래야 할 것 같아 저런 상태를 스스로 세뇌시키며 살았다. 때문에 내가 재미있는 것이어도 자기 계발의 성향을 보이면 그때부터 흥미를 잃었다. 책과 외국 드라마도 그렇게 나에게 멀어져 갔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F6%2Fimage%2FvK7lpp-kUEqjub1xZGFl1JtoYRE" width="500" /> Mon, 23 Oct 2023 13:53:52 GMT 랑랑 /@@4sF6/27 타인의 개입, 불행의 시작 - 남의 눈치를 보느라 나를 챙기지 못하던 시간 /@@4sF6/16 나는 건강을 위해 PT를 받고 있다. 그래서 오늘 트레이너에게 말했다. 더 이상 다이어트를 하지 않겠다고. 트레이너가 만든 숨 막히는 공기는 길지 않았다. 길게 쳐줘야 1~2분. 그 순간이 무서워 나는 원하지도 않은 다이어트를 꾸역꾸역 하고 있었다. 다이어트의 시작은, 연애가 끝나고 갈 곳이 필요해 찾은 헬스장이었다. 처음엔 다이어트를 할 생각조차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F6%2Fimage%2Fg_ZEV5qbPixDVJeqZgma1B3uNkg" width="500" /> Mon, 16 Oct 2023 16:20:57 GMT 랑랑 /@@4sF6/16 특별하게 보내야 한다는 환상 - 현실을 망쳐 온 환상 /@@4sF6/25 난 꽤 오랫동안 크리스마스와 생일, 그리고 새해를 싫어했다. 생일이 11월이니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마음이 갑갑하고 우울해졌다. 캐럴도 꽤 오랫동안 듣지 않았다. 가만 생각해 보면 그 이유는 생일과 크리스마스, 새해를 특별하게 보내야 한다는 압박 때문이었다. 나의 환상 속에서 생일은 친구들과의 파티로 보내야 하고, 크리스마스는 연인과 불빛<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F6%2Fimage%2FvUq1GQwK9pjIBnfOkpjZgHA6_A0.jpg" width="500" /> Mon, 09 Oct 2023 05:10:45 GMT 랑랑 /@@4sF6/25 나의 주기를 알아간다는 것 - 나를 달래주고 기다려주기 /@@4sF6/21 얼마 전까지 출근하며 이런 생각을 했다. 매일 이렇게 힘들 거면, 왜 살아야 하지 오늘 출근길도 이렇게 힘들고, 출근하면 버텨내야 하는 하루가 너무 긴데, 그걸 내일도, 그다음 날도 해야 한다니. 이렇게 하루하루가 힘든데 살아가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처음에 이런 생각이 들었을 땐, 나 스스로도 무서웠다. 흔히 말하는 우울증의 증상인 걸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F6%2Fimage%2F95kM8M4gLRsg27cXa9K5VqbcSz4" width="500" /> Sun, 01 Oct 2023 12:01:07 GMT 랑랑 /@@4sF6/21 맞아, 난 이렇게 강한 사람이었는데 말이야. - 외로움을 자유로 되돌리기까지 /@@4sF6/20 나의 직장은 카페이다. 관리자 직급이다 보니 음료를 만들고 고객을 응대하는 일 외에도 매장의 전반적인 환경을 관리하는 것도 나의 일이다. 전국에 많은 매장이 있기에 고객이 어느 매장을 방문해도 그 브랜드의 기대치를 만족시키는 것에 포함된 일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 매장 안에는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에서 어떤 심각한 일이 터졌을 때도 해결해야 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F6%2Fimage%2Fo9mzCEOs1N2APJyg78kemylA4Rw" width="500" /> Wed, 27 Sep 2023 12:43:37 GMT 랑랑 /@@4sF6/20 가장 행복한 순간, 누구와 함께여서였나요? - 누구와 함께였다면, 나는 행복해서 불행했을 거야. /@@4sF6/15 돌이켜봤을 때, 행복했던 순간은 떠올린다면 일찍 끝난 퇴근길에 초밥이 먹고 싶어 홀로 맛집을 찾아간 날, 바람이 솔솔 부는 날씨였고 하늘은 인공적인 색을 탄 듯 매끈하고 파랬다. 배터리가 다 된 휴대폰 충전을 맡기고 초밥을 먹으며 하이볼 한 잔도 같이 마셨다. 그렇게 맛있는 밥과 약간은 기분 좋은 취기, 그리고 구경거리 많은 거리. 그 거리를 걷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F6%2Fimage%2FKOh9SeJ8XtlqGoXtJ6j_oo2qQ3g" width="500" /> Thu, 21 Sep 2023 11:16:33 GMT 랑랑 /@@4sF6/15 30년 만에 마주한 과제 - 나와 친해지기 /@@4sF6/13 나는 자주 뒤를 돌아보곤 했다. 돌아본 시선엔 그동안의 노력이 담긴 지평선이 보여도 무리가 없겠지만, 꼭 방금 파인 웅덩이만 보인다. 그 웅덩이에 빠져 나는 생각한다. '내가 잘못 살아온 것은 아닐까? 혹은 잘못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이런 근본적이고 실체 없는 걱정에 사로잡힐 때면, 불안감과 막막함이 몰려와 내 모든 이성을 덮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sF6%2Fimage%2Fb8sRK9MlNzbHo87j5tuuFYMU4Ls.jpg" width="500" /> Mon, 18 Sep 2023 14:03:25 GMT 랑랑 /@@4sF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