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쓰는 윈디웬디 /@@4oC 도서관과 책방 매니아입니다. 읽고 쓰고 독서토론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고전문학 함께 읽기에 관심이 많아, 관련 책모임을 운영 중입니다. ko Fri, 27 Dec 2024 20:20:26 GMT Kakao Brunch 도서관과 책방 매니아입니다. 읽고 쓰고 독서토론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고전문학 함께 읽기에 관심이 많아, 관련 책모임을 운영 중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C%2Fimage%2FcXs13xc05P7KL7TLRYmgniLVs7A /@@4oC 100 100 폭력과 고통이 부른 자발적 번아웃 - 한강 소설&nbsp;「채식주의자」 /@@4oC/74 창비에서 펴낸 한강 소설&nbsp;「채식주의자」는 세 편의 중편 소설, &nbsp;&lt;채식주의자&gt; &nbsp;&lt;몽고반점&gt; &nbsp;&lt;나무 불꽃&gt;을 한 데 묶은 연작 소설이다. 한강 작가는 이 중 가운데 파트인 &lt;몽고반점&gt;으로 2005년 제29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고, 「채식주의자」 전체로 2016년 '멘부커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작품세계 전반에 대한 평가를 통해 2024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C%2Fimage%2FeRCPueeI3gYY4nyf36rdf9jtCgE.jpg" width="500" /> Thu, 26 Dec 2024 02:29:28 GMT 읽고 쓰는 윈디웬디 /@@4oC/74 폭력의 반대편에 서는 일, 애도를 종결하지 않는 일 - 한강 장편소설 &lt;작별하지 않는다&gt; /@@4oC/73 &lt;작별하지 않는다&gt;는 &lt;소년이 온다&gt;와 더불어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소감에서 밝힌&nbsp;&quot;문학을 읽고 쓰는 일은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의 반대편에 서는 일&quot;이라고 한 말이 선명하게 드러난 작품이다.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비극적 상처였던 '제주 4.3'을 소재로 한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직설적이거나 거칠지 않다. 오히려 '성근 눈'이 조용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C%2Fimage%2FfMiH7VVnhWpJjPegIfnQkxP2lHc.jpg" width="500" /> Fri, 13 Dec 2024 13:11:08 GMT 읽고 쓰는 윈디웬디 /@@4oC/73 꿈꿀 기회조차 박탈하는 불평등 고착 사회를 막으려면 - 강지나 &lt;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gt; /@@4oC/72 &lt;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gt;는&nbsp;25년 차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강지나 작가가 빈곤 가정에서 자란 여덟 명의 청(소)년들을 10여 년간 주기적으로 만나 인터뷰하면서 그들이 어떤 여정을 거쳐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지를 추적 관찰한 르포 보고서이다. &nbsp;10년이라는 기간이 말해주듯 책 속에 실린 이야기들은 형식적이거나 관념적이지 않다. 생애사를 추적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C%2Fimage%2Fu_Yb3eCCg0lwIpGOTaaGZ1Uwp1A.jpg" width="500" /> Sun, 08 Dec 2024 12:52:22 GMT 읽고 쓰는 윈디웬디 /@@4oC/72 한겨울 추위 속에서도 봄을 기대하게 하는 소설 - 문미순 &lt;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gt; /@@4oC/71 문미순 장편소설 &lt;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gt;은 2023년 제19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이다. '세계문학상'하면 개인적으로는 정유정 작가의 &lt;내 심장을 쏴라&gt;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 작품을 통해 처음 정유정 작가를 알게 되었고, 이후 정 작가의 책을 열심히 찾아가며 읽는 애독자가 되었다. 문미순 작가 역시 &lt;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gt;을 통해 처음 작품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C%2Fimage%2F2Gmw_UGfYUVvvWLpekTj1k_dHMA.jpg" width="500" /> Sat, 07 Dec 2024 07:05:34 GMT 읽고 쓰는 윈디웬디 /@@4oC/71 약자에 대한 위로와 공감 - 최은영 &lt;애쓰지 않아도&gt; /@@4oC/70 최은영 작가의 단편소설집 &lt;애쓰지 않아도&gt;에는 총 14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그 단편들 중에서 뽑은 논제로 2시간가량 독서토론을 했다. 토론 참여자들이 토론 말미에 이구동성으로 했던 말은 &quot;그냥 혼자 책만 후루룩 읽고 덮었다면 그냥 지나쳤을 작가의 의도와 묵직한 메시지가 토론을 통해 선명하게 드러난 것 같다&quot;라는 소감이었다. 토론 전과 후에 책에 대한 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C%2Fimage%2FjU9Dz8s-K_Q3j7z6_zCI9L3dYUw.jpg" width="500" /> Fri, 06 Dec 2024 12:52:05 GMT 읽고 쓰는 윈디웬디 /@@4oC/70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절망조차 유보했던 아들 - 로맹 가리의 자전적 소설 &lt;새벽의 약속&gt; /@@4oC/69 맹자모, 한석봉모, 신사임당, 이들의 공통점은? 자식의 입신양명을 위해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했던 동양의 어머니들이다. 그런데 그들과 견주어 전혀 밀리지 않는, 대단한 서양 어머니 한 명을 책 속에서 만났다. 바로, 프랑스 작가 로맹 가리의 어머니이다. &nbsp;&lt;새벽의 약속&gt;은 로맹 가리가 마흔네 살에 자신의 초반 30년의 삶을 회고하며 쓴 자전적 소설이자, 이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C%2Fimage%2FJgN6_jbqvm6YsSPIt9AyM1Xlwv4.jpg" width="270" /> Wed, 20 Nov 2024 10:10:58 GMT 읽고 쓰는 윈디웬디 /@@4oC/69 누구나 '변신'할 수 있는 세상 - 프란츠 카프카 『변신』 /@@4oC/68 어린 시절, 나는 변신 로봇 만화에 열광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대부분 일본 애니메이션이었지만, 그 당시 우리 집 삼 남매는 국적 따위는 상관없었다. '마징가제트' '그랜다이저' '메칸더V' 에 환호를 보냈다. 위기 때마다 강력한 로봇으로 변신해 악당들을 무찌르는 모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후에는 히어로물의 영화 시리즈가 우리의 변신 열망을 자극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C%2Fimage%2FkJ09R2TzIASYUgFwIs2s8DxEEEQ.jpg" width="500" /> Fri, 01 Nov 2024 14:31:05 GMT 읽고 쓰는 윈디웬디 /@@4oC/68 가짜뉴스에 짓밟히는 개인의 명예 - 하인리히 뵐&nbsp;『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4oC/67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독일의 소설가 하인리히 뵐이 1975년에 발표한 소설,&nbsp;&nbsp;『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는&nbsp;대중을 호도하는 가짜 뉴스가 개인의 삶을 얼마나 처참하게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50년 전 독일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에서도 전혀 낯설지 &nbsp;않은 내용이다. 소설은&nbsp;27세 젊은 여성, 카타리나 블룸이 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C%2Fimage%2Fl-EyNacVZHsdsAh_KcouzxpXrVU.jpg" width="500" /> Wed, 30 Oct 2024 13:52:01 GMT 읽고 쓰는 윈디웬디 /@@4oC/67 명료하고 충만한 일상 :&lt;할머니의 저녁식사&gt; - M.B. 고프스타인 그림책 /@@4oC/66 M.B. 고프스타인의 &lt;할머니의 저녁식사&gt;는 어른 손바닥만 한 작은 크기의 판형이자, 컬러 채색 없이 검정 선으로만 이루어진 간결한 그림과 짧은 글밥의 그림책이다.&nbsp;전형적인 아침형 인간이자 간소하고 담백한 미니멀라이프의 전형을 보여주는 할머니의 하루가 소개된다. 이렇게 살 수 있는 노년이라면 그 무엇도 부럽지 않고 두렵지 않을 듯하다. 이 그림책은 197<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C%2Fimage%2F43C-l6BLm0SzCJVjlx8BFcNKzHs.jpg" width="500" /> Fri, 06 Sep 2024 12:39:48 GMT 읽고 쓰는 윈디웬디 /@@4oC/66 '중꺾마'의 원조 &lt;노인과 바다&gt; - 어니스트 헤밍웨이 &lt;노인과 바다&gt; /@@4oC/65 '고전'의 속성이 그러하듯, &lt;노인과 바다&gt;는 워낙 유명해서 안 읽은 사람도 읽은 듯 익숙하다. 다시 읽어도 처음 읽는 것처럼 새롭다. 오랫동안 고기를 잡지 못하던 노인이 홀로 바다에 나가 거대한 청새치를 낚았지만, 배에 매달고 귀환하는 동안 피냄새를 맡고 몰려온 상어 떼와 사투를 벌이다가 결국 청새치의 머리와 꼬리, 뼈만 앙상하게 매단 채 사흘 만에 돌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C%2Fimage%2FYoJFYE_IIC0xaKUA5IP-kOE-PRI.jpg" width="500" /> Fri, 30 Aug 2024 14:18:14 GMT 읽고 쓰는 윈디웬디 /@@4oC/65 허정윤/고정순 &lt;우리 여기 있어요, 동물원&gt; - 우리가 외면하지 말아야 할 동물들의 절규 /@@4oC/64 허정윤 작가가 글을 쓰고, 고정순 작가가 그림을 그린&nbsp;&lt;우리 여기 있어요, 동물원&gt;은&nbsp;동물원에 갇힌 동물들의 안타까운 입장을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야생에서 자유롭게 살아야 할 동물들이 오로지 사람들의 눈 요깃거리로 동물원 우리 속에 갇혔다. 결코 그들이 원하는 삶이 아니었다. 그들이 있어야 할 곳은 드넓은 초원이고, 정글이고, 북극 바다다. 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C%2Fimage%2FuQuBObnv8Y-yFZo6QTLorAH_XZM.jpg" width="500" /> Wed, 31 Jul 2024 13:14:51 GMT 읽고 쓰는 윈디웬디 /@@4oC/64 모래 안과 밖, 뫼비우스의 띠 같은 기묘한 소설 - 아베 코보 &lt;모래의 여자&gt; /@@4oC/63 '일본의 카프카', 아베 코보가 남긴 대표작 &lt;모래의 여자&gt; &lt;모래의 여자&gt;는 '일본의 카프카'로 불리는 전후 세대 작가, 아베 코보(1924~1993)가 1962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nbsp;초현실주의 기법을 활용해 인간 소외, 정체성 상실 등 현대인의 고독과 사회문제를 심도 있게 파헤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nbsp;아베 코보는 「뉴욕 타임스」가 세계 10대 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C%2Fimage%2FFYqtFjmkiVRwqIDkSvNwuI24l9M.jfif" width="356" /> Wed, 17 Jul 2024 13:19:16 GMT 읽고 쓰는 윈디웬디 /@@4oC/63 고전 문학, 함께 읽기로 벽을 넘는다 - 이젠 함께 읽기다! /@@4oC/62 학창 시절 나는 곧잘 벼락치기를 했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준비를 미적미적 미루다가 막판에 휘몰아치듯 밤을 새우기 일쑤였다. 그런 습관은 직장 생활하는데도 이어져 한동안 '마감임박형' 인간으로 살았다. 중요한 프로젝트도 마감이 닥쳐야 발동이 걸리는 바람에 막판에 고생을 하곤 했다. 마감을 동력 삼아 제법 놀라운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벼락치기는 자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C%2Fimage%2F7omGE9RYaERrxLZf71mbw6n7U14.jpg" width="500" /> Fri, 12 Jul 2024 10:52:12 GMT 읽고 쓰는 윈디웬디 /@@4oC/62 구한말부터 해방까지,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거대한 서사 - 박경리 대하소설 &lt;토지&gt; /@@4oC/61 지나온 역사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로 그 시대를 배경으로 치밀하게 구성된 '문학작품'을 읽는 것을 들 수 있다. 중고등학교 시절 나를 비롯한 대다수의 기성세대는 우리나라 역사를 단순 암기식으로 외우고, 객관식 문항 속에서 정답을 골라내는 교육을 받고 자랐다. 그런 방식으로는 과거로부터 그 어떤 교훈도, 성찰도, 반성도 이끌어내기 어렵다. 그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C%2Fimage%2F9tQK-R7ACiAwKi8mTQkehprCxpw.jpg" width="500" /> Fri, 21 Jun 2024 06:01:18 GMT 읽고 쓰는 윈디웬디 /@@4oC/61 부조리한 세상에 던져진 존재 - 알베르 카뮈의 &lt;이방인&gt; /@@4oC/60 &quot;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모르겠다.&quot; 알베르 카뮈의 소설 &lt;이방인&gt;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된다. 주인공 뫼르소는 양로원으로부터 엄마의 사망 소식을 전보로 받고도 별다른 감정의 동요를 보이지 않는다. 일하고 있는 선박 중개인 사무실 사장에게 경조 휴가를 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자 사장은 내심 불편해한다. 주말까지 끼어있기 때문에 내리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C%2Fimage%2F9ImpgLakupAJwHYSXxiBl1ijVSA.jpg" width="500" /> Wed, 19 Jun 2024 14:58:16 GMT 읽고 쓰는 윈디웬디 /@@4oC/60 장 지오노 &lt;나무를 심은 사람&gt; - 선한 마음과 꾸준한 노력이 이룬 기적 /@@4oC/59 그림책 &lt;나무를 심은 사람&gt;은 프랑스의 소설가 장 지오노(1895~1970)가 1953년에 발표한 단편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이다. 그동안 이 소설은 세계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고,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다. 짧고 단순한 이야기 한 편이 오랜 세월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질만능주의와 환경파괴, 자신의 안위만을 돌보는 이기심이 넘쳐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C%2Fimage%2FVT0wSDjO5JQPbuU_xXuIOoV-EIA.jpg" width="400" /> Sun, 16 Jun 2024 09:36:08 GMT 읽고 쓰는 윈디웬디 /@@4oC/59 '죽음'을 묵상함으로써 '삶' 을 긍정하게 하다! - 레프 톨스토이 &lt;이반 일리치의 죽음&gt; /@@4oC/58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 톨스토이가 쓴 중편소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성공한 판사로서 승승장구 출세 가도를 달리던 주인공 이반 일리치가 어느 날 찾아온 원인 모를 병으로 서서히 죽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의 1장 첫 장면은 이반 일리치의 직장인 법원에 전해진 부고 소식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C%2Fimage%2FMuc_IS0xdleDY9L0-ItWvHXG_2Y.jpg" width="500" /> Fri, 14 Jun 2024 13:38:17 GMT 읽고 쓰는 윈디웬디 /@@4oC/58 웅덩이에 물을 채우듯, 우물을 깊이 파듯 - &lt;맹자 진심 상편&gt; /@@4oC/57 맹자 진심 상(盡心 上) 편에 &lsquo;유수지위물야 불영과불행(流水之爲物也 不盈科不行)&rsquo;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ldquo;물이 흘러가다가 웅덩이를 만나면 그 웅덩이를 다 채워야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rdquo;라는 뜻이다. 예전 인문학 공부 모임에서 &lsquo;맹자&rsquo;를 함께 읽으며 마음에 새겼던 문구였다. 살면서 슬럼프를 겪거나, 인생의 전환기를 만나 부대낄 때마다 나는 이 구절을 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C%2Fimage%2F7Hd2zYDkRFDJF2qYbXkSWV8Um9g.jpg" width="500" /> Wed, 12 Jun 2024 14:10:13 GMT 읽고 쓰는 윈디웬디 /@@4oC/57 문제는 언제나 마음이야, 내 마음 - 나쓰메 소세키 &lt;마음&gt; /@@4oC/56 &quot;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네 마음에서 생명의 샘이 흘러나오기 때문이다&quot; 성경 잠언 4장 23절에 나오는 구절이다. 세상에 지킬 것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그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마음'을 지키라고 한다. 그 '마음'이야말로 생명의 샘이 흘러나오는 근원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문제는 언제나 '마음'이다. 마음을 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C%2Fimage%2FKgLptMtK33QUmkbzeQZIPoLJtOI.jpg" width="270" /> Wed, 05 Jun 2024 14:58:31 GMT 읽고 쓰는 윈디웬디 /@@4oC/56 인간의 내면에 공존하는 문명과 야만 - 윌리엄 골딩 &lt;파리대왕&gt; /@@4oC/55 사회생활을 하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한결같이 좋은 사람도 있었고,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태도가 돌변하는 사람도 많이 봤다. 한 사람에 대한 평가는 그 사람을 어떤 환경에서, 어떤 관계로 만나느냐에 따라 확연히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달았다. 가령 친목 동호회에서 만났다면 개성 있고, 화끈한 사람으로 통했을 사람도 '일로 만난 사이'로 엮이다 보면 독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oC%2Fimage%2F_KVQeNDLM6lPa2zaVEJo1gul1AE.jpg" width="267" /> Fri, 31 May 2024 14:50:34 GMT 읽고 쓰는 윈디웬디 /@@4oC/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