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a /@@4a5Y 욜로를 꿈꾸는 당신이 아이를 낳아도 되는 이유 ko Fri, 27 Dec 2024 05:34:46 GMT Kakao Brunch 욜로를 꿈꾸는 당신이 아이를 낳아도 되는 이유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5Y%2Fimage%2FAnHyS9YnyWnta209gmfdDcZP55k.jpg /@@4a5Y 100 100 얼마를 더 벌면 행복해질까? /@@4a5Y/201 지난 주말 대학교 때 친구들을 만났다. 매캐한 매연 때문에 한 시간만 걸어도 코끝이 까맣게 되던 용산은 없어지고, 힙해지고 영해져 버린 용산이 우릴 반겼다. 오랜만이어서 감을 일었다. 토요일 다섯 시 번화가에서 만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만나기로 했던 멕시코 전문식당엔 이미 서른여덟 팀이 줄을 서있었고, 두 번째로 찜해 놓은 식당은 일주일 전에 예약을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5Y%2Fimage%2FRG6xpEUpRKY1qnwaoKTJ18kpwV4.jpeg" width="500" /> Wed, 29 May 2024 13:14:03 GMT Lisa /@@4a5Y/201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월급 사용처 - 첫 월급으로 무얼 했나요? /@@4a5Y/200 스물세 살의 나는&nbsp;첫 월급을 학교 동문회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나이 지긋한 동문회장에게&nbsp;전화를 받았고,&nbsp;&nbsp;나는 내 시작이 제법 마음에 들었다. 언젠가 나도 나에게 전화를 걸었던 동문회장처럼&nbsp;&nbsp;후배들의 닿고 싶은 자리에 있고 싶었다. 두 번째 달부터는 매달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해 삼만 원씩 기부했다. 그 외에는&nbsp;의미 없는 지출을 많이 했다.&nbsp;회식을 하면&nbsp;&nbsp;택 Wed, 22 May 2024 13:31:49 GMT Lisa /@@4a5Y/200 회사 도서관 개관기 - 도서관이 좋아서&nbsp;회사에 만들어버렸습니다. /@@4a5Y/199 예전에&nbsp;다니던&nbsp;회사에는&nbsp;사내&nbsp;도서관이&nbsp;있었다. 세&nbsp;네시쯤&nbsp;졸릴&nbsp;시간이&nbsp;되면&nbsp;오후&nbsp;햇살이&nbsp;비치는&nbsp;도서관에&nbsp;서서&nbsp;책을&nbsp;잠시&nbsp;읽거나&nbsp;빌려&nbsp;나왔다. 한참&nbsp;책을&nbsp;열심히&nbsp;읽던&nbsp;이십 대 때는&nbsp;매일&nbsp;한 권을&nbsp;빌려&nbsp;퇴근하는&nbsp;지하철에서&nbsp;반&nbsp;읽고, 나머지를&nbsp;출근할 때&nbsp;읽어서&nbsp;일일&nbsp;일권&nbsp;독서를&nbsp;하던&nbsp;때도&nbsp;있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들을 키우며 공기업 어린이집에서 영어 방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5Y%2Fimage%2FVuVFIBmY8siRPkBRcXJ98F33LFM.jpg" width="500" /> Tue, 14 May 2024 15:01:10 GMT Lisa /@@4a5Y/199 전업주부가 미국에서 어학 연수를 하면 알게 되는 것들 -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글 /@@4a5Y/198 남편이 미국 단기 교육에 선발되며, 온 가족이 함께 동행하게 되었다. 텍사스에서 오 개월가량 머물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그 뒤로 몇 년 후엔 캘리포니아에 있는 몬터레이라는 도시에 육 개월가량 머물렀다. 이십 대 시절 버킷리스트였던 어학연수 꿈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나는 이 기간 동안 영어공부를 하기로 했다. 미국까지 갔는데 미국 집에만 머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5Y%2Fimage%2FwpDRjeIuIXBEYPLHQfkwGRsNX20.jpg" width="500" /> Wed, 08 May 2024 13:54:24 GMT Lisa /@@4a5Y/198 전업주부가 대학원에 진학하면 알게 되는 것들. - 대학원에 가기 전엔 몰랐던 것들 /@@4a5Y/197 이번글은 방황하는 전업주부들을 위해 써볼 까 한다. 특히 대학원에 미련이 있거나 도전해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2020년 코로나가 시작되며 남편과 나는 대학원에 진학했다. (남편은 봄학기, 나는 가을학기) 다른 점이 있다면 남편은 직장인 신분으로 대학원 학비를 지원받으며, 월급도 받는 신분이었고, 나는 전업주부에서 대학원생이 되었다는 것이었다. 내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5Y%2Fimage%2F1BRgRQQ1vOX7Hq10c3HqVseNEuQ.jpg" width="500" /> Wed, 01 May 2024 07:21:05 GMT Lisa /@@4a5Y/197 대기업엔 적고, 중소기업에만 많은 것들. /@@4a5Y/196 직장 동료가 퇴사한다. 벌써 두 명째 사직했을 정도로 블랙홀로 악명 높은 자리이다. 대기업에 다닐 때와 중견기업으로 재취업을 한 뒤인 지금을 비교하자면.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이직'이다. (물론 진짜 큰 특징은 연봉이겠지만. 넘어가도록 하자) 대기업에서는 몸값을 높여 이직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 그만두는 것은 꽤나 이례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5Y%2Fimage%2F6Ad4R01DDgIx7t2Pp-DMwnfbBVo.jpeg" width="500" /> Wed, 24 Apr 2024 11:42:25 GMT Lisa /@@4a5Y/196 사위는 아들이 아니에요 - 부제: 직원도 사장이 아니고요!! /@@4a5Y/195 사위는 아들이 아니에요. 드디어 말했다! 결혼 18년 만에. 남편을 처음 만난 건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사귀기 시작했으니, 올해 우리는 25주년을 맞이한 횟수로만 따지자면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고도 남았어야 할 중년 부부다. 다혈질인 우리 가족에 비해 (비교적) 남편의 심성은 안온하다. 그래서 무슨 일이 있으면 출동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5Y%2Fimage%2FBy8KL5fE5IB8WNRSKOxHgbHTea4.jpeg" width="500" /> Wed, 17 Apr 2024 05:53:46 GMT Lisa /@@4a5Y/195 전업맘은 회식이 그립고, 직장맘은 회식이 지겹다. - 얘 때문에 회사 그만두려고요! /@@4a5Y/194 &quot;나는 회식이 너무 그리운 거 있지?!&quot; 지난 주말 만난 S는 전직 은행원, 현직 전업맘이다. 요즘 부쩍 삶이 지루하다는 그녀는 회식이 그립다고 했다.&nbsp;회식이 왜 그립냐는 나의 질문에, 그녀가 답했다. &quot;내 돈 주고는 사 먹기 힘든 곳에서 법인카드로 먹는 즐거움이 있잖아. 사람들이랑 대화도 나누고.&quot; 내가 말한다. &quot;잘 생각해 봐. 정말 그 기억이 맞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5Y%2Fimage%2FZIxmEwyvRTwqjmX4EKvanIty3sU.jpg" width="500" /> Wed, 10 Apr 2024 01:40:19 GMT Lisa /@@4a5Y/194 재취업 후 일 년 반 만에 얻는 것은 대.상.포.진 /@@4a5Y/192 작년 12월 29일&nbsp;작은 책방의 소설 쓰기 모임을 마지막으로 30일부터 안구통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욱신거리기만 하다가 안구를 꺼내서 아스팔트 위에 문지르는 지경에 이르더니 마지막엔 안구를 통째로 에어프라이기에 210도로 튀기는 느낌이 들었다. 밤새 잠들지 못하고 울다가 통증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1월 1일 새해 아침부터 남편에게 나를 응급실에&nbsp;데려다 달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5Y%2Fimage%2Fieok7iEpN-xkZoSf88yyftESHaY.png" width="455" /> Wed, 03 Apr 2024 11:21:35 GMT Lisa /@@4a5Y/192 재취업하고 제일 좋은 것은 OO이다 /@@4a5Y/191 서른넷 아이를 키우겠다며 회사를 그만두고 마흔둘 돈을 벌겠다며 다시 재취업하며 느끼는 재취업해서 좋은 건 월급 공짜 커피 구내식당 밥 명절 선물 내 이름의&nbsp;주식계좌 연금 계좌 그리고 비자금 회사 동호회에서 구입해 주는 소설책 가끔 마음 맞는 직장 동료 내 이름으로 된 신용카드 재취업해서 슬픈 건 월급 (과 맞바꾸는 하루&nbsp;8시간) (노동자의 음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5Y%2Fimage%2FUovoHinCK502KAWihgUXxXcZ8Mw.JPG" width="500" /> Wed, 27 Mar 2024 10:52:05 GMT Lisa /@@4a5Y/191 대기업 그만두고 아르바이트하기 /@@4a5Y/190 서른넷 대기업에서 퇴직한 후,&nbsp;&nbsp;처음으로 시작한 아르바이트는 어린이집 방과 후 영어 강사였습니다. 그 흔한 과외알바 한번 해본 적 없던 제가&nbsp;아이들을 가르치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아이들이 학교에 간 동안&nbsp;2~3시간 남짓만 일하면 된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잘 키워보자고 퇴사했는데, 돈이 아이들보다 우선이 될 수는 없으니까요.&nbsp;&nbsp;(그러려면 회사를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5Y%2Fimage%2FBX1sT9FNZ3LS3uwKy_06piBJoiQ.jpg" width="500" /> Wed, 20 Mar 2024 13:35:03 GMT Lisa /@@4a5Y/190 주말부부. 두 아이를 각각 한 명씩 키우고 있습니다 /@@4a5Y/189 올초부터 우리 부부는 주말 부부를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서울로 발령 났거든요. 남편과 떨어지기 싫어서 대기업에 사표를 던졌던 저인데, 사십이 넘어 재 취업한 회사를 다니기 위해 주말 부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큰아이는 제가 강원도에서 키우고, 중학교에 들어간 둘째는 남편이 서울에서 키우기로 했습니다. 보통은 엄마가 아이를 키우는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5Y%2Fimage%2FsDypSMMXIWOmhwJ_5RAZdpzW-Ck.jpg" width="500" /> Wed, 13 Mar 2024 11:53:02 GMT Lisa /@@4a5Y/189 그댄 부모인가요? 상사인가요? - 10년 만의 재취업 후 깨달은 것들. /@@4a5Y/187 퇴사 후 아이만 키우다&nbsp;7년 만에 재취업했다지만, 육아 휴직 기간을 더하면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훌쩍 지나있었습니다. 그러니까 10년 만의 출근이었습니다. 많은 것이 변해있었습니다.&nbsp;&nbsp;저때는 초봉 3천의 대기업도 드물었는데, 요즘 대기업은 초봉이 6천부터 시작한다죠? (물론 제 연봉은 그대로입니다.) 세상은 변해있었고, 저 같은 MZ의 마지막장&nbsp;80년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5Y%2Fimage%2Fxz8J5TbUioRAKPnlPMQ0fIZCBaM.jpg" width="500" /> Wed, 06 Mar 2024 12:55:01 GMT Lisa /@@4a5Y/187 직장맘은 퇴사를 꿈꾸고, 전업맘은 회사를 꿈꾼다. /@@4a5Y/186 서른넷 퇴사 후 칠 년 만인 마흔 하나에 재취업 성공, 일 년 칠 개월째 회사에 다니고 있는 (전) 경력단절 여성이자, (현) 직장맘 리사입니다. 이번 연재를 통해 직장맘과 전업맘 경단녀 그리고 재취업 모두를 경험한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왜냐고요? 잘 나가는 커리어 직장맘임에도 성공적 육아를 위해 퇴사를 고민하고 있거나, 사랑하는 아이들과 온전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5Y%2Fimage%2FMQiRh19-VVDSseiVrcuyxiau8iY.jpg" width="500" /> Tue, 27 Feb 2024 23:09:32 GMT Lisa /@@4a5Y/186 무례한 선의 - 무례한 사진관에서의&nbsp; 여권사진. /@@4a5Y/182 &quot;고객님, 고생을 정말 많이 하신 얼굴이세요. 마지못해 사는 얼굴이랄까?&quot; &quot;여기 주름을 좀 보세요. 좌우가 완전 비대칭이에요. 아.. 이건 정말 심각한데?&quot; 이 이야기를 들은 곳이 피부과라면, 혹은 성형외과라면 아.. 나에게 필러를 팔고 싶구나라고 대충 넘어갔을 것이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들은 곳이 '사진관'이라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늦은 일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5Y%2Fimage%2FYIS887mJPltJFpq5a8q1qQuMtc4.jpg" width="500" /> Sun, 26 Mar 2023 13:50:15 GMT Lisa /@@4a5Y/182 조용한 퇴직. 조금 덜 열심히 살면 어때? /@@4a5Y/180 조용한 퇴직이 전세계의 트랜드라고 한다. 조용한&nbsp;퇴직은&nbsp;실제로&nbsp;직장을&nbsp;그만두는&nbsp;것이&nbsp;아니라&nbsp;'직장에서&nbsp;주어진&nbsp;일만&nbsp;하겠다'는&nbsp;의미를&nbsp;담고있다. 코인과&nbsp;주식이&nbsp;바닥을&nbsp;치면서&nbsp;파이어족이라는&nbsp;단어는&nbsp;한풀꺾이고&nbsp;그&nbsp;사이를&nbsp;조용한퇴직이라는&nbsp;단어가&nbsp;비집고&nbsp;들어왔다. 그러니까&nbsp;내&nbsp;업무분장에&nbsp;있는&nbsp;할일만&nbsp;주어진&nbsp;시간동안&nbsp;한다는&nbsp;이야기이다. &nbsp;읽으면서&nbsp;당연한&nbsp;트랜드가&nbsp;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5Y%2Fimage%2F6CwQNjK1goyrPbpfAIq8mMS0l0Y.jfif" width="500" /> Mon, 12 Sep 2022 13:51:35 GMT Lisa /@@4a5Y/180 저녁있는 삶과 야근 수당사이 - 10년 만에 재취업한 마흔두 살 경단녀 리사씨 6편 /@@4a5Y/178 리사씨가 재 취업을 목표로 두었을 때 제1 순위는 워라벨이었다. 그럴 것도 애초에 회사를 그만둔 이유가 육아 때문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리사씨는 하루에 4시간만 일하는 시간제 공무원과 시간제 공기업 근로에 지원한 적도 있다. ( 물론 떨어졌지만 ) 만약 리사씨가 시간제 근로자가 되었다면 한달에 80~90만 원가량의 월급이 생기는 대신 오전이나 오후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5Y%2Fimage%2FsAbM0_ylTDMlZ2PQAGFHZ7MKInc.jpg" width="500" /> Wed, 17 Aug 2022 15:34:03 GMT Lisa /@@4a5Y/178 사랑은 변해도 회식은 변치 않는다. - 10년 만에 재취업한 마흔두 살 경단녀 리사씨 5편 /@@4a5Y/177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상수는 은수에게 넋두리 하듯 말한다. &quot;사랑이 어떻게 변하니?&quot; 리사씨는 사랑도 변하는 세상에 살며, 변치 않는 건 없다고 생각했다. 탱탱했던 내 피부도 변했고, 영원히 살찌지 않을 것 같던 남편의 뱃살도 늘어져 버렸다. 전셋값도 올랐고, 애들 학원비도 올랐다. 떨어진 건 작년에 매수한 로블록스와 엔비디아 주식뿐. 그런데 변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5Y%2Fimage%2FJbsTdzjW7trEUpF-v5cyHHkdImI.jpg" width="500" /> Mon, 15 Aug 2022 08:38:37 GMT Lisa /@@4a5Y/177 퇴사 후에는 꼭 잘 나가야 하나요? - 10년 만에 재취업한 마흔두 살 경단녀 리사씨 4편 /@@4a5Y/175 10년 만에 재취업한 마흔두 살 경단녀 리사씨는 아주 오랫동안 전 직장 동료들과 연락을 하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옛 드라마의 주인공이 고향에 그랜저를 몰고 금의환향하듯, 사표를 던지고 나왔으면 좀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아서였다. 퇴사 후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자 리사 씨는 자주 우울했다. 어쩐지 자신을 사랑할 수 없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5Y%2Fimage%2FjSYYVcUULifv2GVAn35p_AtdO9w.png" width="500" /> Sun, 14 Aug 2022 14:33:32 GMT Lisa /@@4a5Y/175 리사씨의 첫 출근 feat 직장인이라 좋은세가지 - 10년만에 재취업한 마흔두살 경단녀 리사씨 2편 /@@4a5Y/174 리사씨는 입사 3시간만에 커다란 철학적 진리를 깨달았다. 그것은 바로 인간은 기억하고 싶은것만 기억한다는 것이다. 리사씨에게 '회사'란 첫사랑 처럼 아련한 그 무엇이었다. 사원증을 휘날리며 한손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강남으로 출근하던 젊은 날의 그리움이었다. 점심엔 강남일대롤 돌아가며 맛집을 찾아다니고, 3~4시 졸음이 몰려올 시간이 되면 사내 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a5Y%2Fimage%2FeQW0kGuWg2epKxyHlf2kUYpQ9Fg.JPG" width="500" /> Fri, 05 Aug 2022 16:22:12 GMT Lisa /@@4a5Y/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