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표고 /@@4Ep4 안녕하세요, 2019년 소소하고 따뜻한 사랑이야기 '기타등등의 연애'를 출간하였으며, 패션 에세이 '표고표고한 패션이야기', 조울증 극복기 &lsquo;부작용 수집가&rsquo;를 연재하였습니다. ko Sun, 29 Dec 2024 12:13:04 GMT Kakao Brunch 안녕하세요, 2019년 소소하고 따뜻한 사랑이야기 '기타등등의 연애'를 출간하였으며, 패션 에세이 '표고표고한 패션이야기', 조울증 극복기 &lsquo;부작용 수집가&rsquo;를 연재하였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0zF4AcFZrOYU8Senj-d138xBGPI.png /@@4Ep4 100 100 위대한 유산 /@@4Ep4/294 나에게 명절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억은 외할머니의 음식이다. 할머니는 직접 빚은 손만두, 며칠을 끓여 맑고 진하게 우러난 국물이 일품인 갈비탕, 색색이 고운 전들 뿐만 아니라 식혜와 수정과까지 담그시곤 했다. 할머니의 요리는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데도 간이 너무나 적절해서 입맛이 없을 때도 나도 모르게 한 그릇 더 주세요를 외치게 만들 정도로 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p4%2Fimage%2Fx2XVniwUgPH9y0-6CBlZLaNsVZQ.JPG" width="500" /> Mon, 22 Apr 2024 15:00:50 GMT 김표고 /@@4Ep4/294 엄마, 딸이 있잖아 /@@4Ep4/293 &ldquo;표고야, 엄마 검사 결과 들으러 가야 하는데 혹시 같이 갈 수 있니?&rdquo; 엄마는 웬만한 일은 스스로 공부해서 해결하시고 도와달라고 부탁하시질 않는 분이다. 그래서 병원에 갈일이 있어도 보통 다녀와서 어땠다 결과만 말씀하시곤 했었다. 그런데 췌장 MRI 검사를 받으신 것의 결과를 들으러 가야 하는 날의 며칠 전, 문득 연락을 하셨다. 나는 덜컥 겁이 났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p4%2Fimage%2F6NlovJoTIebwUJTuRVv07GzxYIw.JPG" width="500" /> Tue, 02 Apr 2024 00:08:51 GMT 김표고 /@@4Ep4/293 배용준에 꽂히자 러브레터를 받다 /@@4Ep4/292 나는 두 살 차이 나는 언니가 하나 있다. 언니는 어릴 적부터 눈에 띄게 예쁘고 똑똑해서 선생님들과 또래 친구들 누구에게나 주목받고 사랑받는 존재였다. 그래서 난 초등학교에 입학한 순간부터 언니와 함께 다닌 4년 내내 oo이 동생으로 불렸다. 나도 6년 내내 반장도 하고 성적도 좋은 편이었는데도 나 자체로 주목받기에는 언니의 후광이 너무 엄청났다. 기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p4%2Fimage%2FPl74lXzB3IrREIass9_QMD4Amt0.JPG" width="500" /> Mon, 25 Mar 2024 15:22:14 GMT 김표고 /@@4Ep4/292 내 꿈은 다정하고 관대한 어른 /@@4Ep4/291 초등학교 저학년 때의 일이었다. 아버지가 새 차가 나와서 그 기념으로 다 같이 외식을 나가자고 하셨다. 우리는 외할아버지댁과 나란히 마당을 공유하며 살고 있었고, 그 외출은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도 함께하는 일정이었다. 오랜만의 외식에 다들 옷매무새를 다듬느라 시간이 걸렸고, 들뜬 나는 새 차가 궁금해서 가장 먼저 달려 나갔더랬다. 반짝반짝 빛나는 차에 탄성<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p4%2Fimage%2FInZU6QHAC539kADlEIPYRrmZX4I.JPG" width="500" /> Mon, 18 Mar 2024 15:02:28 GMT 김표고 /@@4Ep4/291 인정 욕구를 내려놓다 /@@4Ep4/290 &ldquo;아빠 나 일등 했어요&rdquo; &ldquo;음.. 몇 점인데?&rdquo; &ldquo;어.. 98점?&rdquo; &ldquo;왜 100점이 아니냐. 더 노력해라.&rdquo; 초등학교 1학년. 처음으로 시험이라는 것을 보고 그것으로 반에서 등수가 매겨져서 1등이라는 것을 경험했을 때, 나는 집에 돌아가면 박수와 칭찬이 기다리고 있을 것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잘했다는 그 쉬운 말은커녕 심지어 미소조차 지어주시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p4%2Fimage%2FZF2umRxUNTrQUM1aLSt4_1KvpzE.JPG" width="500" /> Mon, 11 Mar 2024 15:01:47 GMT 김표고 /@@4Ep4/290 넘어지자 골절이라니 이것 참 /@@4Ep4/289 2022년 12월 31일. 무릎 슬개골이 골절됐다. 그로부터 약 1년 전, 플랫폼 힐을 신고 가다가 왼쪽 발목을 접질렸고 그래서 인대가 늘어났는데 병원에서는 딱히 고칠 방법이 없다고 했다. 적외선이나 몇 번 쐬어 주고는 조심하면서 다니라고 할 뿐이었다. 그 뒤로 나는 양말 같은 플랫 슈즈를 신든 푹신한 운동화를 신든, 왼쪽 발목이 꺾이면서 길에 넘어지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p4%2Fimage%2F26IDvvuzndYwST3ufkGiHRfp7zg.JPG" width="500" /> Mon, 04 Mar 2024 15:15:11 GMT 김표고 /@@4Ep4/289 반려묘가 스며든 풍경을 보다가 /@@4Ep4/288 약 8년 전, 나는 인생 처음으로 반려묘를 입양했다. 아버지가 강아지를 좋아하셔서 십 년 넘게 다양한 종의 반려견을 길러봤지만, 고양이와는 연이 닿지 못했다. 길에서 가끔 고양이와 마주칠 때 강아지와는 다른 조심스러운 태도, 내성적인 듯한 표정이 나와 결이 맞을 거 같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곤 했다. 그래서 언젠가 나의 집을 갖게 된다면 고양이를 기르면 어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p4%2Fimage%2FpTf_ibfKxUVACNygBWxpkC4-6MQ.JPG" width="500" /> Tue, 27 Feb 2024 10:40:33 GMT 김표고 /@@4Ep4/288 드디어 보호대를 풀다 /@@4Ep4/286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p4%2Fimage%2FVtiZal0hnLoyx8OUw3G53tZOy6s.jpg" width="500" /> Mon, 20 Feb 2023 12:50:24 GMT 김표고 /@@4Ep4/286 피지컬 :100 - 이대로 주저앉아 있을 때가 아니다! /@@4Ep4/285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p4%2Fimage%2FCZx-_2lRlePn7_t2KzZKr2jqR80.jpg" width="500" /> Fri, 17 Feb 2023 10:51:51 GMT 김표고 /@@4Ep4/285 눈치보며 즐기지 못하는 내가 안타까워 /@@4Ep4/284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p4%2Fimage%2F6pYTiHlGSj_jEAetUJKf0bTXV54.jpg" width="500" /> Mon, 13 Feb 2023 09:22:48 GMT 김표고 /@@4Ep4/284 더 퍼스트 슬램덩크 /@@4Ep4/283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p4%2Fimage%2F_lejqAsAbVZRKCahvWDHFtcQr7M.jpg" width="500" /> Thu, 09 Feb 2023 12:33:32 GMT 김표고 /@@4Ep4/283 널 멋쟁이로 만들고 싶어 /@@4Ep4/282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p4%2Fimage%2FKGKRwtJcmHPPmhP1gl8uOhkAi8I.JPG" width="500" /> Tue, 07 Feb 2023 09:19:34 GMT 김표고 /@@4Ep4/282 소심하고 사려깊은 나의 고양이 /@@4Ep4/281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p4%2Fimage%2FOyzMfj3DryU_vKTq2rCF5ZGpX4s.JPG" width="500" /> Fri, 03 Feb 2023 09:05:49 GMT 김표고 /@@4Ep4/281 느릿느릿 한 달 만에 차려본 소박한 밥상 /@@4Ep4/280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p4%2Fimage%2FEZU7j5ZWjYzVYpEP78IpyOqe9tE.jpg" width="500" /> Thu, 02 Feb 2023 09:31:40 GMT 김표고 /@@4Ep4/280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 행복의 비결 /@@4Ep4/279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p4%2Fimage%2FnaYKvsclJOAInun0Fe32apRjFns.jpg" width="500" /> Wed, 01 Feb 2023 09:16:13 GMT 김표고 /@@4Ep4/279 나를 닮은, 수줍고 내향적인 아이 J /@@4Ep4/278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p4%2Fimage%2Fdp_bApEUyx_QadAY5Ume217LCoo.jpg" width="500" /> Tue, 31 Jan 2023 09:45:13 GMT 김표고 /@@4Ep4/278 나의 베스트 프렌드 Y /@@4Ep4/277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p4%2Fimage%2FOGyR5ebzGm5q6FxHhJHFGFBIqZY.jpg" width="500" /> Fri, 27 Jan 2023 10:03:17 GMT 김표고 /@@4Ep4/277 너의 아침 /@@4Ep4/276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p4%2Fimage%2FRJwLRB75hoeRbqelU4vJ8AHaxxo.jpg" width="500" /> Thu, 26 Jan 2023 09:08:02 GMT 김표고 /@@4Ep4/276 행간의 의미를 읽어주는 사람 /@@4Ep4/275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p4%2Fimage%2FJY1JCL3zYRU71Uk5PfQJOwW5AqQ.JPG" width="500" /> Fri, 20 Jan 2023 09:04:11 GMT 김표고 /@@4Ep4/275 씩씩하게 오늘을 살아내기 /@@4Ep4/274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Ep4%2Fimage%2Fhv8pjJ-hOtNek_y1DPY22AlVQ_w.jpg" width="500" /> Thu, 19 Jan 2023 12:39:28 GMT 김표고 /@@4Ep4/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