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Bom /@@41u 아침에 깰 때마다 설렐 이유를 찾습니다. 아침으로 먹기 위해 사놓은 빵이기도 하고, 저녁에 몰래 예매한 영화일 수도 있고. 어제 마지못해 덮었던 책장이기도 합니다. ko Thu, 09 Jan 2025 19:36:58 GMT Kakao Brunch 아침에 깰 때마다 설렐 이유를 찾습니다. 아침으로 먹기 위해 사놓은 빵이기도 하고, 저녁에 몰래 예매한 영화일 수도 있고. 어제 마지못해 덮었던 책장이기도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u%2Fimage%2FiHFBcGFxc31iLEpsmGMeKxUDmWE.JPG /@@41u 100 100 2024년 읽은 책과 영화들 /@@41u/61 Counts 읽은 책: 38권 본 영화: 52편 본 시리즈: 18편 콘서트/페스티벌/전시회: 16회 Best Book 4 이처럼 사소한 것들 - 클레어 키건 아무렴.&nbsp;가장 좋았던 1위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맨 첫 번째로 작성하고 싶었다. 겨울이니까. 차가운 계절에는 아무래도 손을 녹여주는 따뜻한 머그컵 같은 이야기가 필요하다. 마지막 문단은,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u%2Fimage%2FY2qJlx-2iuY4aiGVdTaY-HDey9c.png" width="500" /> Sat, 04 Jan 2025 12:20:41 GMT Summer Bom /@@41u/61 나라 /@@41u/60 나라,라는 단어에 생각을 더할 날이 또 생겼다. 처음은 세월호였다. 나는 대학생이었고 과제를 하다가 친구에게 연락을 받고 뉴스를 켰었다. 전원 구조라는 단어가 세 자릿수 숫자로 바뀌는 동안 과제는 할 수없었고, 손이 떨리고 눈물이 흘렀다. 한참 뒤, 친구들과 합동 분향소를 갔었다. 광화문도 다녀왔다. 지금도 내 가방에 달랑이는 노란 리본은 떨면서 뉴스를 보 Sun, 08 Dec 2024 05:53:00 GMT Summer Bom /@@41u/60 묘비에 흙을 덮은 후 되찾은 &lt;남자의 자리&gt; - 아니 에르노 /@@41u/59 아니 에르노 코너에서 책 등을 훑다가 제목만 보고 집어왔다. 전에 읽었던 &lsquo;단순한 열정&rsquo;처럼 바닥까지 솔직함과 은은한 섹슈얼리티를 기대하고서. 성별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제목을 보자마자 내용이 기대돼 설렜었다. 책 뒷 면에 크게 쓰인 번역가의 문장도 보지 않았던 것이다. &ldquo;거기, 소설보다 더 큰 삶이 있다. 나의 아버지와 내가 떠나온 세계가 있다. 당신은 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u%2Fimage%2Fba7Grxs8BkQTGPbrNPWdf-o66-c.jpg" width="500" /> Sun, 13 Oct 2024 01:51:36 GMT Summer Bom /@@41u/59 3월까지 읽고, 기록한 책들 /@@41u/57 3월까지 총 9권의 책을 읽었다. 작년엔 한달에 2권꼴이었는데 올해는 1분기 시작이 좋다. 아마 한국 문학을 접하다보니 술술 읽히는 영향이 큰 것같다. 올해 목표는 한국 작가 뿌수기다. 고전 문학 힙스터병에 시달리느라 사대주의에 찌들어있었는데 몇 년사이에 한국 작가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산산히 부서졌다. 온 몸으로 소화할 수있어 더 풍요롭다. 20살부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u%2Fimage%2FdzxSoEwZwDoTmCsfIzt6tbmwaa0.jpg" width="500" /> Sat, 06 Apr 2024 14:23:37 GMT Summer Bom /@@41u/57 24년 1분기 콘텐츠 결산 - 영화 11편, 책 9권, 시리즈 5편 /@@41u/56 콘텐츠를 꽤 많이 보는 편이다. 평소 유투브는 거의 보지 않고, 릴스나 숏츠 소비에도 큰 흥미가 없다. 숏폼 소비는 일주일에 총 1시간 정도 되려나.. 요즘엔 더 준 것같다. 그 시간에 잠시 졸기를 선택하는 편. 또 꽤나 스토리를 좋아하다보니 밀도있는 영화와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독립, 예술 영화를 즐겨보고 그 감독의 세계관을 이어가보는 것이 요즘 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u%2Fimage%2FIG0NI-05m-UDt45bXjeyOBu89EM.png" width="500" /> Sat, 06 Apr 2024 14:06:59 GMT Summer Bom /@@41u/56 2023년 베스트 콘텐츠 /@@41u/55 올해 소비한 콘텐츠 올해는 문학보다는 에세이를 많이 읽었네. 아무래도 문학은 소화하는 데에 시간을 좀 더 써야한다. 그래도 내년엔 으쌰하면서 더 누려야지. 그리고 영화는 진짜 혼자서 이것저것 많이 봤다. 베스트로 꼽은 4편도 모두 혼자 본 것들이다. 읽은 책: 24권 본 영화: 34편 시리즈/팟캐스트: 13편 다녀온 콘서트/페스티벌/전시회: 19개 다녀온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u%2Fimage%2FpFWb67pUY3HnI24ynKj_iGNcpvs.png" width="500" /> Mon, 01 Jan 2024 11:58:30 GMT Summer Bom /@@41u/55 눌러보고 싶은 동그란 버튼 -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이너 관점의 다양한 해법 /@@41u/54 안녕하세요.&nbsp;이번에 접근성과 심미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비즈니스 목표에 부합해 지표도 성장한 좋은 사례가 있어 과정과 결과를 소개합니다. 7월,&nbsp;프리즘 메인의 &lsquo;배너&rsquo; 영역을 개선했습니다. 이 영역은 보통 서비스 첫 화면에서 헤더와 피드 사이 중앙에 있고, 비즈니스 중요한 순서로 정렬해 사용자의 빠른 접근을 유도합니다. 주로 프로모션이 많은 커머스에서 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u%2Fimage%2FEPmNIPbyKeOgD657lIOu0AA8aYw.png" width="500" /> Mon, 04 Dec 2023 05:18:14 GMT Summer Bom /@@41u/54 생동감을 표현하는 인터랙션, 자이로 센서 - 기다려지는 라이브 편성표 UI 디자인 /@@41u/51 작년 6월, 예정된 라이브를 모아보고 알림 신청을 할 수 있는&nbsp;라이브 편성표를 런칭했습니다. 프리즘 프로덕트 디자인팀은 즐거운 쇼핑 경험을 위해 인터랙션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편성표에서는 전혀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그동안 커머스 서비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nbsp;자이로 센서를 활용해 UI를 디자인했습니다. 런칭 후 많은 분들이 &ldquo;너희 왜 이렇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u%2Fimage%2FYYorh7Cv1OqWkxm819lnCmFaQrg.jpg" width="500" /> Fri, 13 Jan 2023 05:25:07 GMT Summer Bom /@@41u/51 유해하고 무해한, &lt;단순한 열정&gt; 아니 에르노 - 열정이 남긴 각인 /@@41u/49 두 시간 동안 자꾸 뜨거워져 읽고 멈추길 반복했다. 그의 되살리기와 나의 되살리기가 교차하면서 온도가 높아졌다, 식었다 하며 읽었다. 67쪽 분량. 섹스 묘사 한 번 없는 포르노 같은 글이었다. 마치 그 속에 같이 있는 듯 같이 숨이 가빠졌다. 가쁜 숨을 내쉬며 읽은 글은 오랜만이었다. 약속시간을 알려올 그 사람 전화 외에 다른 미래란 내게 없었다. p13<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u%2Fimage%2FxPDQ6uvW1ni_LnONhuq-bqdkao8.JPG" width="500" /> Sun, 11 Dec 2022 13:30:35 GMT Summer Bom /@@41u/49 가벼움을 디자인하는 법 - 사용자 경험의 기본, 가볍고 쾌적한 플랫폼 /@@41u/48 PRIZM PRIZM은 고감도 콘텐츠로 브랜드와 상품을 매력적으로 전달하는 서비스입니다. 더 생생하고 즐거운 경험을 위해, 다른 서비스보다 라이브를 고해상도로 방송하고 콘텐츠에서도 인터랙션으로 생동감 있는 경험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실에서는 시각적으로 유려한 영상, 이미지, 모션을 서비스에서 구현하고 있습니다. 좋은 사용자 경험, 가벼운 플랫폼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u%2Fimage%2FLzRNChiWQ4jP1mkIeRtNHWqmI7o.jpeg" width="500" /> Wed, 07 Sep 2022 07:32:06 GMT Summer Bom /@@41u/48 2022 상반기 회고 - 이제 진짜 만으로도 30. /@@41u/45 운동 러닝 꾸준히 하니까 페이스가 높아졌다. 솔직히 덜 무리하는 상태라는 걸 아는데, 무릎이 아팠던 적이 있다 보니 무리하는 게 좀 무섭기도 하고, 그냥 천천~히 올리자는 생각이 든다. 즐겁게 오래 하는 게 목표다. 트위터에서 공감 가는 문장을 봤다. 6년 치 취미를 1년 만에 끝내면 5년을 손해 보는 거라고. 취미는 단계별 목표가 아니라 즐기는 거다. 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u%2Fimage%2FENHn8mDnd2w_gn5V8rZhGr5dwVU.JPG" width="500" /> Sun, 24 Jul 2022 16:53:17 GMT Summer Bom /@@41u/45 &lt;설득&gt; 재미없는데, 내 할 말 하고 싶어서 쓰는 후기 /@@41u/44 제인 오스틴 원작, 이라는 타이틀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가지게 한다. 제인 오스틴 책은 &lt;오만과 편견&gt;과 &lt;이성과 감성&gt;만 읽었는데 제목에서 보듯이 예민한 대립 구조를 다루기 때문에 둘은 꽤 겹치는 부분이 많았다. 영화 &lt;오만과 편견&gt;을 5번은 본 듯하다. 남주 빼고 완벽한 영화. 제인 오스틴 특유의 섬세한 감정의 선과 여린 듯하지만 단호한 묘사가 꽤 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u%2Fimage%2Fs2eMZ0KBazO_rBaCKFB8__VdkKw.jpeg" width="500" /> Sun, 24 Jul 2022 10:42:44 GMT Summer Bom /@@41u/44 &lt;소설가의 영화&gt; 홍상수 - 딱히 영화 리뷰는 아닌 /@@41u/42 그의 영화를 좋아한다고 하면 반응은 두 가지다. 가장 많은,&nbsp;그의 사생활에 인상 찌푸리는 유형. 그들은 대부분 홍상수 영화를 한 편도 본 적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술 마시면서 여자한테 껄떡대는 찌질남들의 영화라는 인식이 더해져서 그를 저질 감독이라 말한다. 사실과 다르진 않으니 그것도 그대로 존중이다. 정치인에게도 그렇듯 으레 도덕적인 면이 훨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u%2Fimage%2FreCOmSyfWT6YE1377pIYcIMzkmc.jpg" width="500" /> Sun, 29 May 2022 13:49:31 GMT Summer Bom /@@41u/42 긴 연휴, 콘텐츠 소비 기록 /@@41u/41 1/29 처음 시작한 영화는 홍상수의 &lt;당신 얼굴 앞에서&gt; 홍상수의 영화 20여 편 중에서 8편을 봤다. 한 감독이 20여 편이 넘는 영화를 만들기도 힘들지만, 한 감독의 영화만 8편 보기도 힘들 텐데. 그것도 개봉관이 많지도 않은데 굳이 굳이 찾아서. 작년에 개봉한 홍상수 영화는 2편이다. &lt;당신 얼굴 앞에서&gt;와 &lt;인트로덕션&gt;. 어쩌다 보니 챙겨보지 못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u%2Fimage%2FvI07J-KtGsbtFjPhXXCyBVaIeI8.png" width="500" /> Wed, 02 Feb 2022 16:15:36 GMT Summer Bom /@@41u/41 런칭을 해야만 쓸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 그냥 쓰는 게 좋은데 이 압박에 못쓰는 게 싫어서 /@@41u/40 서비스나 프로젝트가 런칭을 하고, 지표가 잘 나오고, 사용자와 시장의 반응이 뜨겁고. 모두가 바라는 이 그림은 모두에게 주어지지 않는데, 내가 지금 느끼는 매일은 진짜이고 나에겐 꽤 중요하다. 모두가 런칭을 하고, 성공을 해야만 내 생각을 쓸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또는 실패를 했다고, 거창한 서사를 가진 실패를 해야만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u%2Fimage%2FeuC1mb8v12B8EOVpRD5DaxfSMkQ.JPG" width="500" /> Thu, 20 Jan 2022 13:54:37 GMT Summer Bom /@@41u/40 2021 간단 회고 /@@41u/39 구구절절 길게&nbsp;적어놓은 회고가 너무 개인적이라 퍼블리싱은 무리였다. 감정 소모가 큰 한 해였다. 그게 고스란히 보였다. 필터링이 어려워 그냥 새로 간단하게 정리한다. 2021 MSG Emotions 지인들과 모임에서 개인 2021 MSG Emotions와 올해 AWARED로 회고를 했었다.&nbsp;2021년을 분기별로 Mad, Sad, Glad 감정별로 이벤트를 Fri, 31 Dec 2021 14:59:49 GMT Summer Bom /@@41u/39 백 번의 근거보다 해내는 것. - 숨 고르며 적어 놓는 생각의 날림 /@@41u/38 오늘은 그냥 쉬기 위해 휴가를 썼다. 쓰고 보니 올해 첫 휴가였다. 쉬는 날엔 텍스트와 함께 보낸다. 글을 읽고 쓰고, 새로운 글을 새로운 플랫폼에서 찾아도 보고. 그러다 예전에 썼던 글도 들추어내다가 발견했다. 딱 그 시절의 메모가 있다. 원체 고민과 의심, 생각이 참 많은데 그때 생각이 집약적으로 적혀 있었다. 그때 2년 전 혼자 유럽을 다녀온 다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u%2Fimage%2Fp89O42fGKuYiySvS9rlbYiJ9wns.jpg" width="500" /> Thu, 18 Mar 2021 14:01:26 GMT Summer Bom /@@41u/38 &lt;어두운 상점들의 거리&gt; 빛바랜 기억을 빛으로 채우는 - 잠들어 있던 상상력과 색채 감각을 톡 건드리는 고전 문학 /@@41u/35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날 저녁 어느 카페의 테라스에서 나는 한낱 환한 실루엣에 지나지 않았다.나는 비가 멈추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위트와 헤어지는 순간부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쉬기로 한 2박 3일 여행에서 어떤 책을 읽으며 뒹굴거릴까 하던 참. 여행에 가져갈 책을 고를 때면 그 여행의 콘셉트가 분명해진다. 아닌 척 하지만 의미 부여하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u%2Fimage%2Fkw5EQzrW2tFlbqBVxnheqTkaq9I.JPG" width="500" /> Sun, 19 Apr 2020 05:19:21 GMT Summer Bom /@@41u/35 &lt;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gt;김초엽 - 거기서도 같은 고민과 같은 사람이 있었다. /@@41u/34 소피,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 내가 어느새 소피가 되어버린 첫 문장. 이 문장을 읽고 기분이 좋아졌다. 개운했달까. 그녀의 세계로 초대된 기분, 낯선 세계지만 '소피'가 되었으니 무섭지 않았다. 우리나라 말로 쓰인 문학을 읽겠다 다짐한 한 해다. 글을 잘 쓰고 싶은데 다양한 방법으로 잘 쓰인 글을 많이 보는 게 도움이 되겠다 싶었다. 무엇<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u%2Fimage%2FdWUA1PWTREfzO8wv1dnltAiljEY.JPG" width="500" /> Thu, 19 Mar 2020 01:58:27 GMT Summer Bom /@@41u/34 &lt;Anne With En E&gt; by Netflix - 주어진 삶을 받아내, 다른 사람을 용서해, 그렇게 사랑하며 살아내는 앤. /@@41u/33 이토록&nbsp;동화&nbsp;같은&nbsp;드라마는&nbsp;오랜만이다. 처음엔&nbsp;거부감을&nbsp;느끼며&nbsp;시작했다. 막상&nbsp;볼&nbsp;게&nbsp;없어져서&nbsp;정주행&nbsp;할&nbsp;무언가가&nbsp;필요했고, 시즌이&nbsp;2개&nbsp;이상인&nbsp;드라마를&nbsp;원했다. 넷플릭스&nbsp;특유의&nbsp;어두움, 스릴과&nbsp;속도에&nbsp;살짝&nbsp;지루해진&nbsp;틈에&nbsp;만났다. &lt;어린 왕자&gt;처럼 내가 아이보단 어른이어서 잘 이해되는 앤의 모습과 상황들. 매 에피소드마다 내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41u%2Fimage%2F6OtR5LPOWUBtk5a20wLTLZSMc3k.jpg" width="500" /> Tue, 04 Feb 2020 13:02:00 GMT Summer Bom /@@41u/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