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설 /@@3z1E 고양이를 좋아하는 소심한 사람.하지 못한 말을 글로 씁니다.&lt;오늘도 나는 너의 눈치를 살핀다&gt;&lt;사생활들&gt;&lt;다행한 불행&gt;&lt;난생처음 독서 모임&gt;을 썼습니다. ko Thu, 26 Dec 2024 16:04:37 GMT Kakao Brunch 고양이를 좋아하는 소심한 사람.하지 못한 말을 글로 씁니다.&lt;오늘도 나는 너의 눈치를 살핀다&gt;&lt;사생활들&gt;&lt;다행한 불행&gt;&lt;난생처음 독서 모임&gt;을 썼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1E%2Fimage%2FpslSkj-XAwdoGgD8oEfwCVTaTmc /@@3z1E 100 100 딸에게 보낸 카톡 그리고 미발송 - 나같은 딸 편 /@@3z1E/156 설- 검사 결과 나왔어? . . . . . 설-딸........? 그리고 미발송 딱 지금의 네 나이였어. 무슨 이유였는지 확실히 기억나지는 않는데 가출을 했었어. 맞아. 가출을 하기에는 좀 나이가 많았지. 지금 생각하면 그건 단순한 무계획 여행이었어. 목적지가 없었으니 당연히 예약한 숙소도 없었지. 버스를 탈지 기차를 탈지조차 생각한 게 없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1E%2Fimage%2FIa86O3hf715G3_Um3Mq0-VAcCaE.JPG" width="500" /> Tue, 12 Nov 2024 00:20:59 GMT 김설 /@@3z1E/156 딸에게 보낸 카톡 그리고 미발송 - 우정 편 /@@3z1E/155 설- 딸! 토요일 대학 동창 모임은 재미있었어? 지- 아니, 무척 힘든 시간이었어. 누가 일부러 편을 갈라놓은 것처럼 양쪽으로 편이 갈라져서 분위기가 좀 안 좋았어. 설- 양쪽으로? 어떻게? 지- 한쪽은 남친 직업, 남친이 타고 다니는 차를 자랑하는 그룹, 나머지는 그런 애들에게 실망한 그룹. 남친이 없는 친구들은 자기 재력도 아니고 남친의 재력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1E%2Fimage%2FFi6EaUWQ5i_NrOWdiI6JCss_vr8.jpg" width="500" /> Tue, 29 Oct 2024 06:20:45 GMT 김설 /@@3z1E/155 딸에게 보낸 카톡 그리고 미발송 - 절(사찰)에서 세 시간 편 /@@3z1E/154 지-엄마 운동 삼아 또 그 오르막, 가파른 길을 걷는데 거기 절이 있다고 했잖아? 평소에는 절 가까이 가지 않는데 오늘은 좀 힘들어서 절에 들어가 앉아서 쉬었거든, 근데 무슨 기도하는 날이라고 밥 먹고 가라고 붙잡으셔서 처음에는 거절했어. 괜찮다고 말씀드렸는데 한사코 여러 번 권하셔서 할 수 없이 밥을 얻어먹고 왔다! 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였으면 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1E%2Fimage%2F2-aDpKB9o64BQIRX9UlTDdms4Vo.jpg" width="500" /> Mon, 21 Oct 2024 23:52:51 GMT 김설 /@@3z1E/154 딸에게 보낸 카톡 그리고 미발송 - 여자와 결혼 편 /@@3z1E/153 지- 엄마 혜련이 알지? 걔가 가을에 결혼을 한대? 설- 뭐라고?? 이렇게나 갑자기? 원래 결혼 계획이 있었던 거야?? 걔 정말 일찍 결혼한다. 스물일곱에 결혼이라니, 엄청 마음에 드는 상대였나 보네. 걔네 엄마도 사윗감이 정말 마음에 드셨나 보네. 이렇게 서두르는 걸 보면. 지- 주말에 걔가 웨딩 사진을 보여줬는데 기분이 이상한 거 있지. 좀 믿어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1E%2Fimage%2FhLJe-pjstMVBE4vwpPbX11kGyOg.jpg" width="500" /> Tue, 15 Oct 2024 09:48:39 GMT 김설 /@@3z1E/153 딸에게 보낸 카톡 그리고 미발송 - 프로계획러 편 /@@3z1E/152 지- 엄마 나는 계획을 너무 많이 세우는 것 같아. 그것 때문에 피곤해 죽겠어. 일상이 다짐의 연속이랄까.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다짐을 시작해. 열심히 살자고 다짐하고 너무 그러지 말자고도 다짐하고. 머리로만 다짐하는 걸로 부족한 건지 다이어리에 다짐한 걸 쓰기까지 하고, 쓰면서 다시 다짐을 하는 패턴. 무슨 말인지 알지? 깨알같이 써놓은 걸 보면 이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1E%2Fimage%2FwZm2STR5fbPCfZbMRaCftfz_x-U.jpg" width="500" /> Tue, 08 Oct 2024 01:04:20 GMT 김설 /@@3z1E/152 딸에게 보낸 카톡 그리고 미발송 - 매일 꿈꾸는 너에게 /@@3z1E/151 지야. 꿈에 대해 고민하는 너를 보니 적잖이 당황스럽기도 하네. 왜냐하면 조금 섣부른 판단이었는지 몰라도 엄마는 네가 어느 정도는 꿈에 가까이 가는 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너는 그림을 그릴 수만 있다면 돈벌이에 연연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큰소리를 쳤던 아이였지. 그것도 무려 중학교 2학년 때. 그때 엄마는 너의 그 철없음을 어떻게 할까 고민이 컸었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1E%2Fimage%2FIlM3yX9EqBfYBzPs4cOt9wjALPI.jpg" width="500" /> Tue, 01 Oct 2024 00:39:58 GMT 김설 /@@3z1E/151 딸에게 보낸 카톡 그리고 미발송 - 어두운 방 편 /@@3z1E/149 지- 엄마, 나는 어두운 방에 있으면 예전 우울증이 심할 때가 생각이 나. 가끔 집에 와서 작은 방에 누우면 이 방이 나에게 무슨 저주를 걸어버린 건 아닌가 싶을 때도 있어. 잠도 안 오고 이유도 없이 눈물이 날 때도 있어. 엄마가 슬퍼할까 봐 이런 얘기는 안 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다 해버렸네. 그런데 엄마도 알지? 이제는 괜찮아졌으니까 이런 말도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1E%2Fimage%2FBwquwJBxRMaKUEJL5NFS_rcV8Yk.jpg" width="500" /> Fri, 20 Sep 2024 02:00:04 GMT 김설 /@@3z1E/149 딸에게 보낸 카톡 그리고 미발송 - 도시락 편 /@@3z1E/148 지-엄마! 동료들이 도시락을 싸오거나 음식을 직접 해 먹는 나를 좀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거 같아. 쓸데없는 일에 기운을 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다른 동료가 말해준 건데, 저 사람은 체력이 남아도나봐 라고 말했다고 하더라. 설-그래서 속이 많이 상했어? 지-아니, 나는 그 사람이 한 말을 곱씹지는 않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빠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1E%2Fimage%2FdhM9-gSEAo3Vm-DzR5puaDSJL_M" width="500" /> Fri, 13 Sep 2024 01:15:07 GMT 김설 /@@3z1E/148 프루스트와 지드에서의 사랑이라는 환상 - 사랑, 환멸과 그밖의 것 /@@3z1E/147 #서재가있는호수 #다름아닌내이야기 여기 온라인 세계는 어떤 근원적인 환각에 빠지게 만든다. 친구와 공감이 없으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팔로워 수가 늘지 않으면 뭔가 잘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반대로 숫자가 커지면 대단한 업적이 된다. 별것도 아닌 소소한 정보들을 흘림으로써 마치 서로를 잘 아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거나 자기가 사는 방식에 무슨 특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1E%2Fimage%2F5yXE18NgNh84MUC_HgfDs9KfUvA" width="500" /> Tue, 20 Aug 2024 10:07:36 GMT 김설 /@@3z1E/147 A가 X에게 2 /@@3z1E/146 다른 남자들은 아내나 여자친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로마 목욕을 시켜주고 부탁하지 않아도 알아서 두피 마사지를 해준다. 그들은 아내가 차를 한잔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물을 끓인다 . 차 한잔 마실까?' 하는 순간 차는 이미 대령해 있는 것이다. 다른 남자들은 아내가 미처하지 못한 생각을 해낸다. 잠도 자지 않고 어지간해서는 지치지도 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1E%2Fimage%2FuW12AMxSL9hIc36fOQXk1I4WF0Y" width="500" /> Sun, 18 Aug 2024 03:17:38 GMT 김설 /@@3z1E/146 A가 X에게 1 /@@3z1E/145 가질 수 없어 더 목마른 마음 -A가 X에게 존 버거- 휴일 아침이었다. 습관처럼 일찍 잠이 깨어 거실로 나오니 아직 어둠이 가득했다. 거실에 앉아 하루가 밝아오는 것을 보고 있다가 갑자기 멍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오늘 하루는 무엇을 해야 할지 가늠이 안 됐다. 하루라는 온전한 시간이 앞에 놓여 있는데 무엇을 해야 할까? 다음 주에 예정된 독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1E%2Fimage%2Fj_WM2KDcsplzNWuVQbOSjN74HPg" width="500" /> Sun, 18 Aug 2024 03:17:37 GMT 김설 /@@3z1E/145 필경사 바틀비 1 /@@3z1E/143 필경사 바틀비 허먼 멜빌- 작가님의 인생은 어땠나요? 젊은이들에게 자주 받는 질문이다. 나는 대답 대신 내 인생을 영상으로 만들어 보여주고 싶다. 인생이 이렇게까지 꼬인다고?' 하며 찜찜한 기분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말해서 내 인생은 내가 어쩔 수 없는 것이 분명히 있었다. 삶에는 어느 정도 계획이 필요하다는 말에 동의하지만, 계획을 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1E%2Fimage%2Fn2bNId7BYVpzZdg0kPAKV6lu8uk" width="500" /> Sun, 18 Aug 2024 03:17:37 GMT 김설 /@@3z1E/143 필경사 바틀비2 /@@3z1E/144 프리드리히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에서 거친 노동을 사랑하며 빠르고, 새롭고, 낮선 것을 쫓는 사람들은 자신을 감내하지 못하고 있는 거라고 했다. 그런 부지런함은 오히려 현실에 대한 도피이자, 자기 자신을 잊으려는 의지의 표상이라는 거다. 일찍이 니체는 진정한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고 앞만 보며 달려가는 사람들에게 깨우침을 준 것이다. 바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1E%2Fimage%2F7SqSaDGmunmuAEAOoVOUqKncGi8" width="500" /> Sun, 18 Aug 2024 03:17:37 GMT 김설 /@@3z1E/144 곁눈질 하는 독서 /@@3z1E/138 오전 10시 독서모임은 내게 많은 것을 주었지만 그중 가장 크게 받은 건 용기였다.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읽을수 있고 무엇이든 말할 수 있다는 것. 대단한 독서가가 아니라도 책에 관해 말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 내 첫 독서모임은 '서재가 있는 호수'의 뼈대가 되어주었다. 서재가 있는 호수 독서모임은 다른 독서모임과는 약간 다른 면이 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1E%2Fimage%2FI2nGxiO8jEunzI-u3bpkJl8vvFE" width="500" /> Sun, 18 Aug 2024 03:17:37 GMT 김설 /@@3z1E/138 책 읽는 괴물 /@@3z1E/139 과장해서 말하자면 '인간의 대지를 읽기 전까지는 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이후 본격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나에 대해,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사는 재미를 느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사는 게 재미없고 지겹기까지 했던 이유는 내가 어떻게 살아야 즐거운지를 몰랐기 때문이었다. 사실 요즘도 가끔 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1E%2Fimage%2F54rE5K5yr9BWwxIruJDUsgZ7Hqc" width="500" /> Sun, 18 Aug 2024 03:17:37 GMT 김설 /@@3z1E/139 수영장 언니들처럼 /@@3z1E/136 독서모임에 가면 나는 책 속으로 가는 길을 간단히 안내해 주고 양쪽 귀만 활짝 열었다. 그러니까 이 책은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준 시간의 기록이다. 책을 쓰려고 보니 이미 세상에는 독서모임에 관한 책이 많았다. 대부분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조리 있게 말하는 법, 좋은 책을 선택하는 법, 사람을 모집하는 법, 모임의 장소를 선택하는 법, 심지어 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1E%2Fimage%2FvPHJTdJV0Uap2XwQ9WNNsAK57e0" width="500" /> Sun, 18 Aug 2024 03:17:37 GMT 김설 /@@3z1E/136 느슨한 독서 /@@3z1E/141 독서모임을 이끄는 사람들에게 &quot;반드시 발제를 준비 해야 하나요?&quot;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그때마다 나는 반드시 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대답한다. 서재가 있는 호수 독서 모임의 모든 과정에는 꼭 해야 하는 법칙 같은 건 없다. 나는 남들이 발제라고 말하는 그것을 발제로 생각하지 않는다. 무슨 말이냐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제가 떠오르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1E%2Fimage%2FCDXrxXmA3peMAqmtPYb7AmQUF58" width="500" /> Sun, 18 Aug 2024 03:17:37 GMT 김설 /@@3z1E/141 첫 경험 /@@3z1E/137 그런 이야기를 할 사람이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 멀리서 찾을 것 없이 남편이나 가족이 잭 친구가 되는 게 바람직하다. 남자 친구나 남편과 같이 서점에 가고 함께 책을 읽고, 이 얼마나 보기 좋은 풍경인가. 굳이 평론가처럼 토론하지 않아도 된다. 재미있는 영화 한 편 보고 나서 주인공이 잘생겼다&quot;, &quot;영화 속 나라로 여행을 가자&quot; 하듯 시시콜콜한 이야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1E%2Fimage%2FpSXeWmxWpfBE1TNJMvmXhGVRi64" width="500" /> Sun, 18 Aug 2024 03:17:36 GMT 김설 /@@3z1E/137 다정함이 넘실대는 곳으로&nbsp; /@@3z1E/132 다정함이 넘실대는 곳으로 본격적으로 독서모임을 찾았다. 인터넷 검색에 서툴 러서인지 몰라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모임이 눈에 띄지 &nbsp;않았다. 모임 사진이 올라와 있어 살펴보면 딸 정도의 나이로 보이는 젊은 사람들이 스무 명 정도 있었다. 나이가 &nbsp;무슨 문제냐 싶었지만 그들의 입장은 다를 수 있으니 연락 하기 망설여졌다. 나이가 얼추 맞을 것 같아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1E%2Fimage%2FfzoXm_yB-NOjWWKjVnxU-c2wwkw.jpg" width="500" /> Sun, 18 Aug 2024 03:17:36 GMT 김설 /@@3z1E/132 공백의 시간 - 마음을 다쳐 돌아가는 저녁_손흥규 /@@3z1E/134 편집자에게 글을 보낸 적이 있는 사람에게 물어본 적 없지만 간혹 궁금해하던 게 있다. 책 한 권의 분량을 가늠해 글을 쓰는지, 조금 부족하게 보낸 다음 또 보내달라는 요구를 받는 편인지, 물론 편집하는 과정에서 글을 더하고 빼겠지만, 넉넉하게 써 보내는지 아니면 빠듯하게 보내는지. 이런 사소한 궁금증이 생긴 이유는 아마 내가 쓴 글에 자신이 없기 때문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z1E%2Fimage%2FdCQEW8m-NBpPBWuhVneNadTewMk" width="500" /> Sat, 13 Jul 2024 08:42:02 GMT 김설 /@@3z1E/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