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민 /@@3dRW 일상에서 철학적 개념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공유하고자 글을 쓰기 시작했다. ko Wed, 25 Dec 2024 05:48:51 GMT Kakao Brunch 일상에서 철학적 개념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공유하고자 글을 쓰기 시작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RW%2Fimage%2FtOlV1rD1vdIoyZzNPxoEVsnbmE4.jpg /@@3dRW 100 100 &lt;이렇게 맛있는 철학이라니&gt; 출간되었습니다! - 전국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어요 /@@3dRW/62 책이 나온다는 걸 처음으로 실감하게 되었을 때는 표지를 고르는 단계였어요. 이제까지 단순히 '글'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처음으로 '책'이라는 형태로 인식할 수 있었거든요. 게다가 책을 선보이는 데에 있어서 표지의 중요성은 말해 뭐하겠어요.&nbsp;속담에선 표지를 갖고 책을 판단해선 안된다고 하지만, '표지만 보고 책을 고르는&nbsp;모임'이 있다면 그 모임의 우수회원이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RW%2Fimage%2Fc0lW3kmQEbR0WtjZ5K9cCZ3DWVk.jpg" width="500" /> Thu, 28 Nov 2019 12:11:37 GMT 오수민 /@@3dRW/62 &lt;이렇게 맛있는 철학이라니&gt; 출간 소식 - '철학 한 끼'가 책으로 나와요 /@@3dRW/61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철학 한 끼'를&nbsp;연재하며,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위클리 매거진의 마지막 혜택을 누렸던 사람으로서 위클리 매거진의 작동 방식을 설명하자면 대충 이렇습니다. 1) 브런치북 상을 타거나, 구독자 수가 무지 많거나, 이미 책을 냈거나 해서 지원 자격을 만족시킨다. 2) 10화 분량의 원고를 작성해서 브런치에 보낸다. 3) 심사 결과가 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RW%2Fimage%2F4ncKUgCf5Zz_69A8W-flxol88Z0.jpg" width="500" /> Thu, 07 Nov 2019 12:31:37 GMT 오수민 /@@3dRW/61 수작이 &quot;될 수도&quot; 있었던 영화 - 엠마 톰슨과 이언 매큐언의 &lt;칠드런 액트&gt; /@@3dRW/59 아담, 죽기로 결심하다? 백혈병을 앓고 있는 (몇 달 후면 18살이 될) 아담 헨리는 치료에 꼭 필요한 수혈을 종교적인 이유로 거부하고 있다. 병원 측에 대항해 재판장에 선 아담의 부모는 그들 가족이 믿는 여호와의 증인에서는 왜 수혈이 옳지 않은지를 설명하며, 수혈을 거부하는 것이 아담 본인의 뜻이라고 호소한다. 아동법The Children Act에 따르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RW%2Fimage%2FUXtzEoBEuEI7a-40Dtlv1sHQ_EQ.jpg" width="500" /> Sun, 23 Jun 2019 12:01:20 GMT 오수민 /@@3dRW/59 철학은 유용해요 - 내 삶의 소금과 후추 /@@3dRW/57 후추 전쟁 중학교 역사 시간에 후추를 얻기 위하여 유럽에서 전쟁이 벌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놀라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다. 첫째, 부엌으로 가면 으레 보이는, 몇천 원만으로 손에 넣을 수 있는 후추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전쟁까지 일으켰는지 상상이 안 갔고, 둘째, 조금이라도 더 맛있게 먹겠다고 목숨 걸고 싸운 인간들이 참 징하다 싶었다. 그 당시 후추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RW%2Fimage%2FOGwU0IgtI1BwtVHj7gM6C0nWZuc.jpg" width="500" /> Wed, 22 May 2019 15:00:00 GMT 오수민 /@@3dRW/57 페스코 채식의 딜레마 - 동물들의 공리를 증진시킬 수 있을까? /@@3dRW/56 채식을 해보려고 몇 번이고 진지하게 '생각'한 적이 있다. 윤리적인 이유였다.&nbsp;음식으로 소비되는 동물들의 삶과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다는 게 내 진심이다. 그러나 '생각'이&nbsp;'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한 까닭은 내가 고기를 너무 좋아했기 때문이다. 아니, 조금 더 변명을 해보자면 단순히 고기의 맛을 좋아한다기&nbsp;보단 (물론 맛도 있지만...) 고기를 안 먹<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RW%2Fimage%2F4eF6gbsshii93wcqWLybjRVjECA.jpg" width="500" /> Wed, 15 May 2019 15:00:00 GMT 오수민 /@@3dRW/56 흐르는 강물에 샤브샤브 /@@3dRW/55 미취학 아동이었을 때부터 생간을 좋아했던 나는, 고기에 핏기가 배어있는 걸 좋아한다. 소고기는 당연히(?) 덜 익혀 먹는다. 겉면만 익으면 바로 불에서 내려야 한다.&nbsp;돼지고기도 핏기가 완전히 가시지 않을 때까지만 익힌다. 돼지고기로 인한 기생충 감염은 국내에선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할 준비를 하고. 종종 실수로 닭고기를 덜 익혀버릴 때도 있는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RW%2Fimage%2FUnYILGqsmDNj5LleU4hkOHSQQm0.JPG" width="500" /> Wed, 08 May 2019 15:00:00 GMT 오수민 /@@3dRW/55 모나드 비빔밥 /@@3dRW/54 지금은 한물 간 클리셰이지만, 드라마 주인공이 비빔밥을 먹으며 꿀꿀한 기분을 날려 보내는 장면은 언제나 묘하게 속 시원한 느낌을 준다. 별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도 맛있고,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으며, 비비는 행위도 비벼진 모양새도 '각 잡힌' 것과는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 아무튼 한숨 돌리고 싶은 꿀꿀한 날에는 비빔밥을 떠올리게 된다. 우울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RW%2Fimage%2FwzrQAyjwQ7hRrfdGoas5cMCbFF8.jpg" width="500" /> Wed, 01 May 2019 15:00:00 GMT 오수민 /@@3dRW/54 '국가'를 위한 레시피 - 라면 혹은 국가의 이상적인 레시피 /@@3dRW/53 음식에서 유달리 '이상理想'을 추구하게 되는 건 언제일까? 내 생각에 그건 바로 라면을 먹을 때다. 고급스러운 음식은 오히려 후보에서 탈락이다. 트러플이니 캐비어니, 아무리 비싼 진미라 해도 어쩌다 한 번 먹은 트러플로는 '이상적인 트러플'이 뭔지 감을 잡지 못한다. 다양한 상황에서 여러 번 먹어봐야 맛있고 맛없음의 기준이 잡히며, 제대로 조리되었는지 아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RW%2Fimage%2F0ManKkxpRo9uNgAIcifRgdvpi1w.jpg" width="500" /> Wed, 24 Apr 2019 15:00:00 GMT 오수민 /@@3dRW/53 가공버터와 데카르트 - 버터를 고르는 순간 당신은 현존한다 /@@3dRW/52 얼마 전 마트의 유제품 코너에 갔다가, 시중에 버터라는 이름을 달고 나와 있는 제품 중 '진짜' 버터를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사실에 놀랐다. 버터가 다 똑같은 거 아니냐고? 진열되어 있는 버터 중 하나를 골라 가까이 살펴보는 순간 궁금증은 풀린다. 만약 포장지 한쪽 면에 작게 &quot;가공버터&quot;라고 쓰여 있다면 그건 '진짜' 버터가 아니다.우유로부터 나오는 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RW%2Fimage%2FWDsL4JtDg4OG5Iz-Z6DbNsUnYHs.jpg" width="500" /> Wed, 17 Apr 2019 15:00:00 GMT 오수민 /@@3dRW/52 반전 있는 남자, 공자 /@@3dRW/51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이연복 요리사가 중국 현지로 가 한국의 짜장면을 만들어 파는 방송을 본 적이 있었다. 짜장면은 '중화요리'의 대표적인 메뉴이지만 사실 중국 본토에는 없는 음식이라는 사실은 이제 상식이 된 듯하다. 중국의 '자쟝몐zha jiang mian' 내지는 '작장면炸酱面'이 한국으로 건너오며 겉보기도 맛도 확 바뀌어 짜장면이 되었다. 처음 맛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RW%2Fimage%2FxLfw7Dw-NW9TeBOhhn3ZkrE5bXk.JPG" width="500" /> Wed, 10 Apr 2019 15:00:00 GMT 오수민 /@@3dRW/51 '철학'이라는 이름 - 피자가 '부침개'는 아니잖아요 /@@3dRW/49 초등학교 때였나, 교과서에서 여러 나라의 문화가 소개되는 자리에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예가 있었다. 바로 &ldquo;피자는 이탈리아식 부침개&rdquo;라는 비유. 나는 이 비유가 정말 너~무너무 싫었다. (어쩌면 &ldquo;이탈리아식 빈대떡&rdquo;이었을지도. 이건 더 싫어!!!) 둥그런 모양 빼고는 재료도, 만드는 방법도 닮은 점이라곤 전혀 없는 두 음식을 마치 서로 대체할 수 있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RW%2Fimage%2F4HBiKeuBd9TQrt_BP3gaaPb8QZ8.jpg" width="500" /> Wed, 03 Apr 2019 15:00:00 GMT 오수민 /@@3dRW/49 다이어트는 에피쿠로스처럼 - 미식가? 알고 보면&nbsp;본투비 다이어터 /@@3dRW/50 아침과 점심을 모두 건강하게 먹었더니 저녁이 되자 뭔가 달달한 게 당긴다. 책상 서랍에 저장해둔 마쉬멜로우 봉지를 꺼낼까 말까 고민이 된다. 딱 세 개만 먹으면 괜찮지 않을까 하면서 이미 손은 서랍을 열고 있다. 달콤하고 폭신말랑한 마쉬멜로우의 맛에 황홀함을 느끼며 세 개를 다 먹고 나니 다시금 고민이 찾아온다. 그만 먹을까? 아니면 조금만 더 먹을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RW%2Fimage%2FB2lIF6vrktazeMET9Sg2cbLYcSA.jpg" width="500" /> Wed, 27 Mar 2019 15:00:00 GMT 오수민 /@@3dRW/50 이성(理性)을 위한 초콜릿 - 이성을 공유하는 사이, 나와 세계 /@@3dRW/48 모순적인 취향 초콜릿은 좋아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아예 먹지 않는 건 아니다. 화이트 초콜릿은 초콜릿이 아니라며 거들떠보지 않다가도 그것이 린도르라면 아무 소리 하지 않고 먹는다. 이런 나의 취향이 모순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으나 나는 그저 '맛이 있느냐 없느냐'의 기준을 충실히 따르는 것뿐이다. 얇고 바삭한 웨이퍼에 달콤한 초콜릿이 덮여있다면, 이건 웬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RW%2Fimage%2FhPtQ8djS1_9Iyg-R5gZ0glXFVBY.jpg" width="500" /> Wed, 20 Mar 2019 15:00:00 GMT 오수민 /@@3dRW/48 삶의 지금 이 순간을 한 입에 - 치즈가 숙성되듯, 변증법을 통해 성장하는 정신 /@@3dRW/47 치즈를 먹다가 어렸을 때 맨 처음 '치즈'라는 이름으로 접했던 건 네모난 모양의 어린이용 슬라이스 치즈였다. 뚝뚝 끊어지는 질감에, 맛도 당최 무슨 맛인지 모르겠고 이걸 왜 먹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갔었다. 치즈가 먹기 싫었던 어린 나는 그래서 남은 치즈를 애꿎은 장난감 인형의 입에 넣어주곤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얘기가 다르다. 오히려 없어서 못 먹는 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RW%2Fimage%2Fn7PQ47AUGnBQUOVBYAcnInPayeM.jpg" width="500" /> Wed, 13 Mar 2019 15:00:00 GMT 오수민 /@@3dRW/47 겨울엔 따끈따끈한 칸트 - 우리의 인식능력이 붕어빵 틀이라면 /@@3dRW/46 날이 금세 따뜻해졌다. 벌써 겨울이 가고 있다니. 따뜻한 날씨는 반갑지만 추울 때만&nbsp;만날 수 있는 길거리 간식들의 계절을 보내기는 못내 아쉽다. 그중에서도 붕어빵은 '붕세권'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언제나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다.&nbsp;차갑게 얼어붙은 공기 속에 퍼지는 따뜻하고 달콤한 붕어빵 냄새. 붕어 모양 틀 안에 반죽을 붓고, 까만 팥소를 넣은 다음 재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RW%2Fimage%2Fr4tBSLLcrLk2tT4gu4mTmjMpneQ.jpg" width="500" /> Wed, 06 Mar 2019 15:00:00 GMT 오수민 /@@3dRW/46 맛있으면 0칼로리? - 치킨과 믿음의 의지성 /@@3dRW/45 맛있는 걸 참아야 하는 고통은 정말 크다. 먹으면 안 된다는 마음과 먹고 싶다는 마음 사이에서 후자를 선택하기 위해 우리는 &quot;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quot;라는 말까지 만들어냈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고&nbsp;믿으면서&nbsp;우리는 밤 10시에 치킨을 입으로 가져간다. 그런데, 믿음이란 것이 정말 그럴까?&nbsp;우리의 의지대로 무엇인가를 믿고 또는 믿지 않을 수 있는 것일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RW%2Fimage%2F9mdiY9QkwfxNd0_A130_Lhe5LHc.jpg" width="500" /> Wed, 27 Feb 2019 15:00:00 GMT 오수민 /@@3dRW/45 당신에게 붙은 꼬리표는 무엇인가요? - 영화 &lt;그린 북&gt; /@@3dRW/44 고정관념 혹은 사실 뉴욕 출신의 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눌 때였다. 그 아이는 미국에 올 거라면 뉴욕이 제일 좋다는 식의 말을 했다. 그건 네가 뉴욕 토박이여서 그런 것 아니냐며 웃는 나에게 그 아이는 진지한 얼굴로, &quot;미국은 남쪽, 서쪽으로 갈수록 이상해지고weird&nbsp;동쪽, 북쪽으로 갈수록 정상이야normal&quot;라고 말했다. (뉴욕은 북동부에 위치하고 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RW%2Fimage%2F0rqZ6EOzTHgen1wHYZ3brdv_rCs.jpg" width="500" /> Sat, 22 Dec 2018 11:14:54 GMT 오수민 /@@3dRW/44 영화 &lt;부탁 하나만 들어줘&gt; - 관람 시 안전벨트와 헬멧 착용을 권장합니다(?) /@@3dRW/40 &quot;뒤통수 치는 스타일리시 스릴러&quot; 포스터에 적혀 있는 &quot;뒤통수 치는 스타일리시 스릴러&quot;라는 태그 라인은 누가 썼는지 참 훌륭하다. 저 네 단어의 조합으로 이 영화를 아주 완벽하게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장르는 스릴러. 사람 하나가 실종되지만 아무도 그 행방을 찾을 수가 없다. 결국 실종자는 어느 호숫가에서 시체로 돌아오게 되...는 줄 알았는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RW%2Fimage%2FIP1xfWWviCXyFBgtwhoOGbFZlqs.jpg" width="500" /> Sun, 02 Dec 2018 11:24:10 GMT 오수민 /@@3dRW/40 뻔하고 유치하지만, 재미있다 - 영화&nbsp;&lt;베일리&nbsp;어게인&gt; /@@3dRW/38 시사회 초대장을 받고 영화를 보기로 결심한 건 '라세 할스트롬Lasse Hallstr&ouml;m'이라는 감독의 이름을 발견하고 나서였다. 척 봐도 강아지가 나오는 훈훈한 감동 코미디일 것이 분명한 이 영화를 굳이 봐야 할 필요가 있을까 고민이 되었지만 라세 할스트롬이라니. &lt;개 같은 내 인생&gt;부터 시작해서 &lt;초콜렛&gt;, 그리고 내 인생 영화 중 하나인 &lt;길버트 그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RW%2Fimage%2Fr08zB-lZ-jRIbs96zghq3xQcp4o.jpg" width="500" /> Mon, 12 Nov 2018 07:40:43 GMT 오수민 /@@3dRW/38 세련된, 너무나 세련된 연출 - 영화 &lt;아직 끝나지 않았다&gt; /@@3dRW/29 가정폭력을 주제로 하는 영화라기에 시사회 참석 신청을 하기 전&nbsp;조금 걱정했었다. 폭력적인 장면들로 점철된 거북한 영화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 말이다.&nbsp;하지만&nbsp;영화 포스터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그런 것들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기 때문에, 일단은 걱정을 접어두고 영화를 보러 갔다. 포스터만 믿고 보러 간 영화 &lt;아직 끝나지 않았다&gt;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3dRW%2Fimage%2FD2xi233rplK6KorgkhrgfcyDxuo.jpg" width="420" /> Thu, 07 Jun 2018 11:46:43 GMT 오수민 /@@3dRW/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