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컨설턴트 /@@2vi7 전력 투구하지 않는 직장 생활과 글쓰기를 지향합니다. 매순간 최선을 다해야 하는 삶은 고행입니다. 즐겁게 컨설팅하고 기쁘게 글을 씁니다. ko Fri, 27 Dec 2024 03:36:21 GMT Kakao Brunch 전력 투구하지 않는 직장 생활과 글쓰기를 지향합니다. 매순간 최선을 다해야 하는 삶은 고행입니다. 즐겁게 컨설팅하고 기쁘게 글을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i7%2Fimage%2FkxeZb58ItUw4pHA9LdXXFMfhUho /@@2vi7 100 100 습관 /@@2vi7/383 너무 막다른 길이거나 너무 잘될 때 떠올리는 것 좋은 쪽으로, 나쁜 쪽으로 극에 달했을때 항상 떠올리는 것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코스모스, 즉 우주입니다. 내가 스스로 엄청나게 느껴질 때는 이렇게 생각하죠. 광활한 우주에 먼지같은 지구에 그 중에 점같은 작은 나라에 이름도 모를 한 사람, 그게 나잖아. 반대로 너무 하찮게 느껴질 때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i7%2Fimage%2Fjm1Ib_IqcnPC2QC5xlEAI5h8IAs" width="500" /> Fri, 15 Nov 2024 02:40:13 GMT 현실컨설턴트 /@@2vi7/383 처방 - 이러다 다 죽어 /@@2vi7/382 지금은 약간 이런 상황이야. 이빨이 너무 아파. 충치가 심해 신경이 상한거지. 회의를 해서 결론을 이렇게 내려. '이빨을 잘 안 닦아서 그런거야' (사실 이건 원인이지 결론이 아냐) 신속하게 조치가 내려와. 앞으로 하루에 세 번, 시간 맞춰 이빨을 꼼꼼히 닦는다. 아무도 부정할 수 없어. 너무나 맞는 말이거든. 그러고는 다음날부터 관리를 해. 체크리스트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i7%2Fimage%2FV_ULh5Lh1CGd8A01DmDcJ5ObQkA" width="500" /> Mon, 11 Nov 2024 03:23:48 GMT 현실컨설턴트 /@@2vi7/382 어색 /@@2vi7/381 젊은 시절 꽤나 외모에 공을 들였을 것 같은 연세가 꽤 있어보이는 여자 분을 우연히 지나쳤습니다. 스치는 순간 머리속에 부유한 단 하나의 단어는 '어색함'. 이런 생각이 꼬리를 물었습니다. 외모를 가꾸는 가장 극단의 노력이 뭘까? 성형수술 아닐까? 끊임없이 노력하면 언젠가 잘되고 빛이 난다는데 그게 진실인가? 아닌 것 같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강박에 받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i7%2Fimage%2F_Vdwa6J_tTEeHL7s7kvrg6L7m2Y" width="500" /> Sat, 09 Nov 2024 04:47:52 GMT 현실컨설턴트 /@@2vi7/381 2쇄 /@@2vi7/380 보통 사람들은 들춰보지도 않는, 관심도 없는 모든 책에 있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누가 이 책을 기획했고, 썼고 뭐 그런 내용을 담은. 영화의 엔딩크레딧같은 페이지입니다. 그런데 작가라는 단어의 언저리에라도 서 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이 페이지의 이 부분을 꼭 확인합니다. 몇 쇄까지 나왔는지, 2쇄가 나올때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렸는지... 아마도 대부분의 책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i7%2Fimage%2FPyljfRRinOwfzhcYpizgJrP96nA" width="500" /> Fri, 08 Nov 2024 23:23:38 GMT 현실컨설턴트 /@@2vi7/380 그늘 /@@2vi7/379 사이로 보이는 하늘보다 나무가 압도적인 것은 당신이 나무 아래 서있기 때문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i7%2Fimage%2FmF93UDZD34HdcW_RECogo6c57-w" width="500" /> Fri, 01 Nov 2024 04:21:11 GMT 현실컨설턴트 /@@2vi7/379 순위 /@@2vi7/378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에게 &quot;아침에 일어나시면 제일 먼저 뭐하세요?&quot;라고 묻는다면 어떤 대답을 하실까요? 저는 그 분의 깊이를 가늠조차 할 수 없기에 평소에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뭘 하실지 알거 같습니다. 본인의 책 순위를 검색하실겁니다. 아마 새로 책을 낸 모든 작가들은 그럴겁니다. 저도 그렇고요. 그래서 전 지금 행복합니다. 타인이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i7%2Fimage%2FENKC9eX-y3Q3RowDSUBdx_pT6Zs" width="500" /> Mon, 21 Oct 2024 23:34:14 GMT 현실컨설턴트 /@@2vi7/378 삽질 /@@2vi7/377 https://www.facebook.com/share/7ArNsa4kAfaEQJ93/ Thu, 17 Oct 2024 13:52:07 GMT 현실컨설턴트 /@@2vi7/377 100 /@@2vi7/376 100등 안에 드는 것이 이렇게 어려웠던가? 언젠가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역사에 기록된 바보 멍청이 같은 족속들도 동시대에 살았다면 쳐다보지도 못할 높은 사람이었을거라고. 남의 길은 쉽지만 내가 가야할 길은 쉽지않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i7%2Fimage%2FUIePKTRiEUgS3-7gT4M9Apo59Xw" width="500" /> Wed, 16 Oct 2024 08:24:12 GMT 현실컨설턴트 /@@2vi7/376 예약판매 - 입소문이 필요합니다 /@@2vi7/375 (Yes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4605465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459601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9192186 Mon, 07 Oct 2024 06:50:59 GMT 현실컨설턴트 /@@2vi7/375 삽질의 정석 /@@2vi7/374 본업으로 돌아왔습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i7%2Fimage%2F9Fwp6SpIFHtzkvJpB2K7JcHFVMU" width="500" /> Wed, 25 Sep 2024 07:10:04 GMT 현실컨설턴트 /@@2vi7/374 모두가 경험하지만 특별한 일 /@@2vi7/373 모두가 경험하지만 특별한 일을 방금 끝냈습니다. 어머니상이요. 아버님은 13년 전에 돌아가셨으니 공식적으로 고아가 됐네요. 부모님 두 분 모두 마지막 몇 년이 고통스러우셨습니다. 그리고 해방과 전쟁, 근대화라는 힘든 시대를 살아내셨지요. 그래서인지 어머니 장례식에는 '고생만 하다 가셨다'는 아쉬움의 추임새가 컸습니다. 거기에는 배짱이 아버지의 부조도 컸지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i7%2Fimage%2F_9Fc8xtva0Pwfdof1Z8JwCAgIKw" width="500" /> Sun, 16 Jun 2024 16:37:34 GMT 현실컨설턴트 /@@2vi7/373 가장 위험할 때 /@@2vi7/372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반대로 너무 밝아도 그럴 때가 있다. 깜깜하면 본능적으로 조심스러워지지만 밝으면 뛰어나간다. 그 때가 제일 위험하다. #인생 #조심하세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i7%2Fimage%2FbEb57318F04wCJE6L5gM_u0dFPM" width="500" /> Tue, 21 May 2024 03:55:38 GMT 현실컨설턴트 /@@2vi7/372 시지프스 /@@2vi7/371 우리는 평생 고유명사와 보통명사의 차이 사이에서 괴로워한다. 그리고 그 차이를 좁히려는 의미없고 불가능한 노력을 미련하게 반복한다. 시지프스처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i7%2Fimage%2Folg_RcSVZZFPOne0Pn0Pcsw-akc" width="500" /> Wed, 17 Apr 2024 02:01:27 GMT 현실컨설턴트 /@@2vi7/371 동기부여 /@@2vi7/370 &quot;이번 플젝은 정말 가기 싫어요. 일도 마음에 안 들고, 지방이고... 프로님은 어떠세요?&quot; &quot;난 빨리 가고 싶지.&quot; &quot;에???&quot; &quot;복층 오션뷰를 구해놨거든. 휴가 떠나는 기분이야.&quot; &quot;비싸지 않아요?&quot; &quot;조금&quot; &quot;그렇게 투자할 필요가 있어요?&quot; &quot;아주 많지. 가기 싫어 괴롭고 짜증나는 내 인생의 시간을 엄청 줄여주니까.&quot; Fri, 29 Mar 2024 08:13:50 GMT 현실컨설턴트 /@@2vi7/370 선택 /@@2vi7/369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될 것인가?만나야 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이 될 것인가? 잘 보여야 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전자는 사랑이 있어야 하고, 후자는 권력을 잡아야 한다. 집에서도 밖에서도 우린 둘 중 하나에 가까워지라는 선택을 강요 당한다. 꽤 자주... Fri, 29 Mar 2024 07:26:39 GMT 현실컨설턴트 /@@2vi7/369 본성 /@@2vi7/368 뜻밖에 아주 야비하고 어이없는 일을 당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거나 짜증내지 마라. 그냥 지식이 하나 늘었다고 생각하라. 인간의 성격을 공부해가던 중에 고려해야 하는 요소가 새로 하나 나타난 것뿐이다. 우연히 아주 특이한 광물 표본을 손에 넣은 광물학자와 같은 태도를 취하라. Thu, 28 Mar 2024 23:00:51 GMT 현실컨설턴트 /@@2vi7/368 머슴 /@@2vi7/367 잘 만들어진 시스템은 키 빠졌으면 넣으라고 깜빡거리고 룰대로 자동처리해주는 컴퓨터 시스템같은 게 아니야. 그건 그냥 결과물의 일부일 뿐이지. 진짜 시스템은 답이 안 나오고 이건 말이 안 된다 싶을 때, 머슴끼리 싸우게 만드는 무언가야. 누가 다치던지 죽던지 그건 상관없어. 어차피 때되면 바꿀거니까. 그래서 궁극의 시스템은 조직구조이고, 명령체계지. 제국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i7%2Fimage%2FR-Uq-K0ztaiPL46zOIru6afTe9c" width="500" /> Wed, 27 Mar 2024 02:18:10 GMT 현실컨설턴트 /@@2vi7/367 퇴로 /@@2vi7/366 &quot;굳이 개인적인 사정을 부탁하는 이유가 뭐예요? 들은 척도 안할거 같은데...&quot; &quot;총공격 전에 퇴로를 열어드리는 거지.&quot; &quot;네? 누가 누구 퇴로를... 걱정해요.&quot; &quot;이제 총공격할텐데, 사람이 그렇잖아. 몰리면 다 이순신 장군된다고. 사즉생... 그럴때 핑계거리가 생각나게 해야지 전쟁이 빨리 끝나. 이건 내가 진게 아니고 그 녀석 사정을 봐주는거라고.&quot; &quot; Thu, 21 Mar 2024 00:32:31 GMT 현실컨설턴트 /@@2vi7/366 대퇴사 /@@2vi7/365 최근 회사에서 일 잘하는 동료들이 많이 나간다고 한다. 처음에는 나도 그렇게 믿었다. 그러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1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 같다. 그땐 그냥 그런가보다 했지만... 냉정하게 보니 결국은 내가 생각하는, 내 세대가 생각하는 일 잘하는 놈들이 나간거다. 사람은 자기 중심으로 살아가니까. 그래서 또 별일 없을 것이고, 회사 Fri, 15 Mar 2024 09:30:14 GMT 현실컨설턴트 /@@2vi7/365 기분조아 /@@2vi7/364 기분 너무 좋잖아. 눈이 펑펑. 돈 들이고 사는 보람 만땅. 눈오는게 어릴 적처럼 반갑지 않은 이유는 눈이 온다는 그 사실에 집중못하고 자꾸 그 뒤를 들춰봐서가 아닐까? 집에 가는 길은 어떨지? 내 차는 밖에 서 있는건지? 회사와 연결된 호텔에 묵고 있으니 그런 걱정은 사라지고 오롯이 눈만 보인다. 우리는 자꾸 미래를 보라고 강요 당해. 그래서 현재가 불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i7%2Fimage%2FZxejeor7yR6qrjuH1ZZ73j6VAVE" width="500" /> Wed, 17 Jan 2024 04:14:23 GMT 현실컨설턴트 /@@2vi7/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