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 /@@2uf 여행드로잉작가. 흩어지는 추억을 쓰고 머물렀다 떠나는 시간을 그립니다. ko Wed, 25 Dec 2024 08:25:11 GMT Kakao Brunch 여행드로잉작가. 흩어지는 추억을 쓰고 머물렀다 떠나는 시간을 그립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f%2Fimage%2FEm7TM24pwrIUrEbw81v54NjVYPM.png /@@2uf 100 100 2월의 제주, 아라동에서 - @카페블루하우스 /@@2uf/279 제주도가 이렇게 눈이 많은 곳이었던가. 겨울 내내 내리던 눈이 2월 말에도 끈질기게 흩날렸다. 날이 조금 따뜻해져 도로에 눈이 쌓아지는 않았지만, 슈가 파우더를 뿌린 놓은 듯 하얀 한라산 정상을 바라보고 있으니, 다가올 봄이 너무 요원하게 느껴졌다. 오늘은 겨울학기 수업 종강날. 제주시에서 그림 수업을 듣고 있는 수강생분들과 종강 파티 겸 근처 아라동의 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f%2Fimage%2FZLfBt7wZUZElAdKLsjsnAT5sVxI.jpg" width="500" /> Mon, 11 Mar 2024 15:13:38 GMT 리모 /@@2uf/279 그리는 즐거움 /@@2uf/272 &quot;작가님은 처음부터 그림을 잘 그리셨나요?&quot; 강연을 하거나 행사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면 가끔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여전히 부족함이 많다고&nbsp;생각하기에 위와 같은 물음 앞에 서면 부끄러워져요. 돌이켜보면 저는 그림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학생이 아니었습니다. 곰곰이 떠올려보면&nbsp;미술학원을 다니지 않았음에도&nbsp;높은 완성도의 그림으로 저를 놀라게 한 친구들이 참 많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f%2Fimage%2FLQQOy2ZsMlIaxkr8pk26yfcxWbY.jpg" width="500" /> Tue, 11 Oct 2022 10:11:20 GMT 리모 /@@2uf/272 구리시에서의 북토크를 마치고 /@@2uf/266 어제 북토크 강연으로 구리시에 다녀왔습니다.&nbsp;구리는 이번이 첫 방문이었어요.&nbsp;롯데백화점 구리점 문화센터 주최로&nbsp;카카오 브런치 작가들을 연속적으로 초청하는 강연이었는데, 감사하게도 제가&nbsp;스타트를 끊게 되었습니다. 강연의 주제는 &lt;그림으로 만난 제주의 따뜻한 마을들&gt;이었어요. 작년에 출간된 저의 책「네가 다시 제주였으면 좋겠어」의 내용을&nbsp;토대로 제주를 깊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f%2Fimage%2F2rlgxQWnOkVuAqfna9is-e4U7bU.jpg" width="500" /> Mon, 16 May 2022 03:51:28 GMT 리모 /@@2uf/266 북콘서트 : 그림으로 만난 제주의 따뜻한 마을들 /@@2uf/265 구리시에 계신 분들을 만나뵐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저의 책 「네가 다시 제주였으면 좋겠어」의 북콘서트를 롯데백화점 구리점에서 열게 되었습니다. 그림 여행을 통해 깊고 느리게 기록한 제주의 아름다움과 매력적인 마을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 예정이에요. 롯데백화점 구리점에서 열리는 이번 북콘서트는 카카오 브런치작가를 위한 행사로 진행되는데, 이번에 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f%2Fimage%2FyBDmyDfB4zdgAAgeyNoJCWP3m5M.jpg" width="500" /> Fri, 06 May 2022 12:02:33 GMT 리모 /@@2uf/265 어느 보통날, 협재리에서 /@@2uf/264 보아뱀의 실루엣을 떠올리게 하는 비양도의 모습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관계에 지쳐 도망치듯 분주한 도시를 떠나왔기 때문이었을까 사막에서 만난 뱀이 어린왕자에게 건넸던 말이 나를 스쳤다 &quot;사람들 틈에 섞여 있어요 외롭기는 마찬가지야&quot; 어린 왕자를 닮은 순수하고 투명한 파도가 발가락을 간지럽혔다 안겨 오는 푸른 파도에 잿빛 마음을 씻어냈다 「네가 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f%2Fimage%2FulwODfF8DVffGffhVw98g9WBRSY.jpg" width="500" /> Fri, 06 May 2022 02:44:46 GMT 리모 /@@2uf/264 온평리 골목에서 /@@2uf/263 6월의 어느 날 남쪽 바다가 빛나는 온평리에 도착했다. 서귀포와 성산을 오가며 몇 번이고 지나갔지만, 마을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한적한 포구 옆으로 드물게 올레꾼들이 지나갔다. 골목에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주민과 해녀들을 마주칠 뿐 관광객을 찾아보기란 어려웠다. 마을은 잊힌 만큼 지켜진 포근함으로 가득했다. 「네가 다시 제주였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f%2Fimage%2FU4Yqa2k30iah3OkBaDbcb-dVVZ8.jpg" width="500" /> Fri, 06 May 2022 02:35:54 GMT 리모 /@@2uf/263 영등할망이 오시는 포구 /@@2uf/262 마을을 지켜주는 여러 겹의 방파제와 갯바위 덕분인지 포구 안은 고요해 파도소리 조차도 들리지 않았다. ​ 매년 같은 날 제주로 찾아와 바다와 육지를 기름지게 한다는 여신의 이미지와 포구의 이름인 복덕福德이 무척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 영등할망을 기다리는 포구의 작은 품 안에서 내 마음 또한 풍요로워졌다.&nbsp;​ 「네가 다시 제주였으면 좋겠어」p.20<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f%2Fimage%2FcjY9hurJKYMoH5bW0Vqayferq40.jpg" width="500" /> Tue, 03 May 2022 22:55:05 GMT 리모 /@@2uf/262 그리며 다시 서울을 바라보다 /@@2uf/261 가까이 머물고 있으면서도 깊게 다루지 않았던 도시. 서울을 다시 바라보는 작업을 작년 여름부터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서울은 우리나라 최대의 도시이자 정치, 문화, 사회의 중심지입니다. 그렇기에 서울의 공간적 이미지는 종종 정치적 또는 사회적인 이슈로 쉽게 소모되곤 합니다. 이 소용돌이에서 한 걸음 물러서 서울을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그림으로 관찰하고 기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f%2Fimage%2Fv0yGdo6ZeKPTuJxseDLZSAf87tw.jpg" width="500" /> Tue, 03 May 2022 08:15:52 GMT 리모 /@@2uf/261 경춘숲공원 어반스케치 /@@2uf/259 화창했던 토요일, 지하철&nbsp;7호선 하계역에 내렸습니다.&nbsp;4번출구로 나와 도보로 약 5분 걸어가니 알록달록한&nbsp;무궁화호 차량과 함께 예쁜 공원이 보였어요. ​ 서울에는 옛 철길을 시민을 위한 여가의 공간으로 바꾼 두 사례가​ 있습니다. 서쪽의 경의선숲길과 동쪽의 경춘선숲길이 바로 그곳이지요. 이번에 방문한 곳은 하계역 인근의 경춘숲공원으로&nbsp;이곳에서 시작된 경춘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f%2Fimage%2F9URkISkH5YZzmELuC7xUNAws9Ho.jpg" width="500" /> Mon, 25 Apr 2022 02:27:29 GMT 리모 /@@2uf/259 꽃으로 제주의 겨울을 기억하다 - 동백 가득했던 서귀포 남원읍의 겨울 /@@2uf/258 한 계절을 움츠러든 어깨로 소홀히 보내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겨울을 더 아름답게 기억하고 싶었어요. 서울에서 제주시까지 비행기로 한 시간. 그리고&nbsp;서귀포를 향해 다시 남쪽으로 한 시간을 달려 남원읍에 닿았습니다. 위미항 서방파제 풍경을 그림으로 담았습니다.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어 있는 위미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 항구이기도 합니다. 포근한 이곳의 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f%2Fimage%2FxtfMDEjLjOrhiPH4Zs3UkpM_l7A.jpg" width="500" /> Mon, 14 Feb 2022 05:43:54 GMT 리모 /@@2uf/258 11월, 제주에서의 북토크를 마치고 /@@2uf/257 얼마 전 제주에 방문했습니다. 원고 마감을 하느라 봄에 다녀온 뒤 두 계절이 바뀌도록 섬에 내려가지 못했어요.&nbsp;이렇게 오랜 기간 제주에 가지 못한 것이 정말 오랜만이라 이번 제주행은 유난히 설레더군요. '네가 다시 제주였으면 좋겠어' 출간을 기념하여 제주에서 두 번의 북토크가 예정되어 있었어요. 책 속에 제주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어느 곳보다 먼저 섬 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f%2Fimage%2FTb-wmObA1MQkiyMQwLn0hIQL3dI.jpg" width="470" /> Mon, 22 Nov 2021 02:25:50 GMT 리모 /@@2uf/257 [출간소식] 네가 다시 제주였으면 좋겠어 /@@2uf/255 세상을 그리는 여행작가 리모 김현길 제주의 순간을 한 폭의 그림에 담다 &quot;오늘, 당신의 마을에 닿았습니다&quot; ​ 안녕하세요, 리모입니다. ​ 지난 금요일 인쇄 감리를 마치고 저의 새 책 『네가 다시 제주였으면 좋겠어』가 드디어 예약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 세상에 내어 놓는 네번째 드로잉 에세이임에도 좀처럼 책을 쓰는 과정은 익숙해지지가 않네요ㅎㅎ 우여곡<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f%2Fimage%2FAVZe6o9cLYjkBNyNcos4c8flawA" width="500" /> Sat, 16 Oct 2021 00:37:04 GMT 리모 /@@2uf/255 슬프도록 아름다운 북촌리 /@@2uf/222 주행 중 계기판에 공기압이 낮다는 경고등이 떴다. 가까운 마을 골목 안에 급히 차를 세운 뒤 타이어를&nbsp;확인해보니 앞바퀴에 작은 나사못 하나가 박혀 있었다. &quot;10분이면 수리가 가능합니다.&quot; 여행의 흐름을 끊어버린 작은 녀석이&nbsp;무척&nbsp;야속했지만, 현장에 출동한 기사님의 호언장담을 믿어보기로 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주차한 곳 주변으로 노란 유채꽃과 청보리들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f%2Fimage%2FlUSkCsj5rDxZqlGv2ArzhiZuebc.jpg" width="500" /> Sun, 04 Jul 2021 13:32:33 GMT 리모 /@@2uf/222 봄 비 내리는 신촌리 - 제주도 그림 여행 /@@2uf/220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심술궂은 표정의 하늘을 보아하니&nbsp;종일 비가 올 것 같았다. 우산을 챙겨 가볍게 동네 산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작은 포구는 파도의 하얀 포말과 거친 바람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우산이 부러질 것이 겁이나 얼른 골목 안으로 접어들었는데, 마을 안쪽은 거짓말처럼 고요했다. 비로소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생겼다. 비에 젖<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f%2Fimage%2FTjA3qVhCo1_nGCDtqDs-ZYd5TcM.jpg" width="500" /> Sat, 15 May 2021 02:48:05 GMT 리모 /@@2uf/220 함덕의 노을 /@@2uf/219 유난히 선명한 계절이 있다. 너를 만나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이 눈부셨던 그 순간도&nbsp;세상의 모든 희망이 무너져 내리던 이별의&nbsp;시간도&nbsp;모두 이른 봄날의 언저리였다. 그 위태로운 계절에 다시 함덕 바다를 찾았다.&nbsp;차분하게 하지만 끊임없이 밀려드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태양이 사라진 후 더 뭉클해지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보드라운 바람 속 떠오르는 기억들이 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f%2Fimage%2FxN5d4jNaLhq2YzYMDLKRoXneBUA.jpg" width="500" /> Mon, 17 Aug 2020 07:12:28 GMT 리모 /@@2uf/219 봄날의 경춘선숲길 /@@2uf/215 얼마 전 경춘선숲길에 다녀왔습니다. 멀리&nbsp;여행&nbsp;못가는 현실이 아쉬워&nbsp;화랑대 철도공원에 세워져 있는&nbsp;프라하에서 온 빨간 트램을 그렸어요. 봄을 맞은 경춘선숲길이 참 아름다웠어요.&nbsp;기찻길의 현대화에 따라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던 기찻길이 폐선되면서 도시 공원화가 이루어진 대표적인 두 곳이 있습니다. 바로&nbsp;연남동의 경의선숲길과 바로 이 곳&nbsp;공릉동의 경춘선숲길이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f%2Fimage%2FdbXm4srZkSFP15_aLg0rJU2AnFk.jpg" width="500" /> Sun, 05 Apr 2020 04:06:36 GMT 리모 /@@2uf/215 제주의 찬란한 봄날 그리고 코로나 /@@2uf/214 피드에 올라온 벚꽃과 유채꽃 사진을 통해&nbsp;제주에 찾아온 찬란한 봄을 느껴봅니다.&nbsp;무르익은 계절 덕분에&nbsp;모든 것이 더욱 아름다워졌네요^^ ​ ​ 평소 같았으면 왠만한 일정 다 제쳐두고&nbsp;남쪽으로 훌쩍 달려갔겠지만,&nbsp;여행 결심이 쉽지만은 않습니다.&nbsp;그놈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뭔지..&nbsp;여행가는 이들의 마음도&nbsp;여행객을 맞이하는 제주도민들의 마음도&nbsp;편하지 않은 요즘이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f%2Fimage%2FFM8MZ1LayruPAJoS1oEnjoaVffE.jpg" width="500" /> Mon, 30 Mar 2020 03:22:59 GMT 리모 /@@2uf/214 베르겐의 어시장, Fisketorget /@@2uf/213 항구의 한편으로 크고 작은 빨간색 주황색의 파라솔들이 모여 있는 것이 보였다. 그 유명한 베르겐의 어시장 Fisketorget 이었다.&nbsp;베르겐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중요한 어업 도시로 알려져 있어 기대가 컸지만, 어시장은 생각보다 그 규모가 굉장하지는 않았다. 부산 자갈치 시장의 1/10은 될까. 항구 옆으로 크고 작은 레스토랑과 해산물을 취급하는 소매상들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f%2Fimage%2FtvcYSHA1tWODE6rHexEIX4zj1c8.jpg" width="500" /> Fri, 27 Mar 2020 07:31:42 GMT 리모 /@@2uf/213 비 오는한동리 /@@2uf/212 차가운 빗 속을 헤매다 오래된 돌집을 고쳐서 만든 작은 카페에 들어섰다.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차분히 가라앉은 풍경을 오랫동안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것은. 한동리, 제주 Mar. 28. 2020.<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f%2Fimage%2FMzy6t0EQYwYQeebng3C9U9w-Sh4.jpg" width="500" /> Sat, 07 Mar 2020 09:52:37 GMT 리모 /@@2uf/212 흐린 날의 평대 해변 /@@2uf/211 제주의 모든 바다를 사랑한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동쪽의 바다를 가장 그리워한다. 뜬금없는 고백이지만, 축 처진 어깨로 제주에 닿을 때면 무작정 동쪽을 향해 달려가곤 했다. 찾는 이 없어 고요한 해변에 걸터 앉아 나를 위로하는 한 장의 그림을 그렸다. 평대리, 제주 Feb. 25. 2020.<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uf%2Fimage%2FaLNgYSNPY1UIS_Scm0qIQMzk4U0.jpg" width="500" /> Fri, 06 Mar 2020 02:22:52 GMT 리모 /@@2uf/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