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2sNP 1만 시간 동안의 남미, 1만 시간 동안의 아시아, 행복한 멈춤 Stay, 마흔 살의 여덟 살, 지금이니까 인도, 지금이라서 훈자를 썼습니다. 지구 끝까지 내 글이 닿기를 원해요 ko Wed, 25 Dec 2024 16:47:18 GMT Kakao Brunch 1만 시간 동안의 남미, 1만 시간 동안의 아시아, 행복한 멈춤 Stay, 마흔 살의 여덟 살, 지금이니까 인도, 지금이라서 훈자를 썼습니다. 지구 끝까지 내 글이 닿기를 원해요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NP%2Fimage%2FBVMs608AIGNSv4pNclLUVJM0a44.JPG /@@2sNP 100 100 오늘(2월 8일) 광화문 오셔서 공짜 책 받아가실 분 /@@2sNP/2374 요즘 저의 책(25박 26일 치앙마이 불효자 투어)을 읽은 분들 후기 보는 재미로 삽니다. 책이 안 팔려서, 돈이 남아 돌아서 책 드리는 거 아닙니다. 저를 만나러 오는 분이 좋은 분인 걸 아니까 저의 책이지만 참 좋은 책이니까 좋은 주인에게 입양가는 거니까 그래서 친필 사인해서 쏩니다. 흔한 기회 아닙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땅을 치고 후회하실 겁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NP%2Fimage%2FRQ3TSNnLM92KZ32_aq3z6zDgdmY" width="500" /> Thu, 08 Feb 2024 02:12:44 GMT 박민우 /@@2sNP/2374 커밍아웃하고 벌어진 일 - 저는 오십 대 게이입니다 /@@2sNP/2335 (대만 퀴어 영화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추천) 커밍아웃은 인생 계획상 예순 즈음이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거나, 기력이 쇠하시면 나도 한결 자유로울 수 있겠지. 몇 주 전부터 갑자기 아버지 기억력이 눈에 띄게 약해지면서 마음이 급해졌다. 생은 너무도 짧고, 또렷한 인지 능력의 시간은 더 짧다는 걸 충격적으로 깨닫게 된 것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NP%2Fimage%2F-8jfPDrJ9jMoSXi3iTfHvLUrYUw.png" width="500" /> Wed, 03 Jan 2024 13:24:44 GMT 박민우 /@@2sNP/2335 나이 오십에 커밍아웃합니다. 저는 게이입니다. - 굳이&nbsp;&nbsp;이 나이에 커밍아웃을 하는 이유 /@@2sNP/2330 평생 숨기고 살 작정이었다. -아우 저 호모새끼, 완전 소름 친구들이 누군가를 그렇게 씹으면, 나도 소름 끼쳐하거나, 웃거나 해야 했다. 그 호모 새끼가 네 옆에도 있단다. 그럴&nbsp;용기가 내겐 없었다. 아닌 척 평생 묻어 두면 묻어질 수 있다 생각했다. 게이 친구들 중엔 여성스러운 사람도 물론 있다. 안 그렇게 보이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당연한 거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NP%2Fimage%2F59RSj1vxzyVba7lZW4ZCKIwOBSw.jpg" width="500" /> Fri, 29 Dec 2023 12:46:06 GMT 박민우 /@@2sNP/2330 책돌뱅이 중간 보고서 - 글쟁이로서 먹고 사는 일의 고단함 /@@2sNP/1832 -물류 창고에 있는 책을 다 태울까 해! 책을 불쏘시개로 쓰겠다고? 이 꼴 보려고 피를 말려가며 썼나? 참담한데, 참담 이전에 황당하고 몽롱했다. 책이 너무너무 안 팔리면, 재고가 창고에서 꼼짝도 안 하면 물류회사에 돈을 내야 한다. 차라리 태우면, 물류비가 굳는다. 그러든가 말든가. 태우면, 태우는 거지. 다들 먹고 살기 어려운 세상, 작가가 뭐라고 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NP%2Fimage%2FYuH_zf_u5TuBWBJ3mOK_6grd98U.jpg" width="500" /> Tue, 16 Aug 2022 02:11:22 GMT 박민우 /@@2sNP/1832 좋은 책을 선물 받았어요 - 외계인 게임 - 글을 쓰는 사람이, 누군가의 글을 읽는다는 것 /@@2sNP/1455 오음 작가는 파키스탄 훈자에서 만났어요. 제 이름만 듣고도 단번에 알아 보더라고요. 세상 사람들이 다 오음 작가 같았다면, 저는 돈방석에 앉았을 텐데요. 이 친구는 그 먼 곳까지 가서 글을 쓰고 있었어요. 저보다는 조금 더 비싸고, 깨끗한 방에서 참치캔을&nbsp;층층이 쌓아 놓고 창작열을 불태우더라고요. 속으로는 비웃었죠. 뭘 그렇게 티를 내면서 쓰냐? 얼마나 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NP%2Fimage%2Fiq50-MsnziTI8XzdDr5DqwM8wck.JPG" width="500" /> Sun, 08 Aug 2021 10:24:32 GMT 박민우 /@@2sNP/1455 안녕, 방콕! 다시 올 때까지 우리 안녕하자 - 몇 시간 후면 공항으로 가요. 저 안 울어요. 흑흑 /@@2sNP/1444 짐을 싸고 있어요. 벌써 3년이나 됐네요. 태국 방콕에만 머문 지가요. 보통은 1년에 한국이나 다른 나라를&nbsp;몇 번씩 다녀오는데, 코로나 때문에 태국을 못 벗어났어요. 길어야 몇 달 가겠지.&nbsp;그랬던 코로나가 이렇게나 창궐할 줄 누가 알았을까요? 답답하고, 속상하기도 하지만, 그래서 또 배워요. 인간의 분석이나 예측력이, 얼마나 무력한가를요. 코로나는 제 인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NP%2Fimage%2Fbeqfw3skizCN6yUWf1ifDFvfKwg.jpg" width="500" /> Fri, 30 Jul 2021 09:02:02 GMT 박민우 /@@2sNP/1444 매일 쓰는 이 일을 그만둘까봐요 - 글로 다가가는 큰 기쁨,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2sNP/1417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매일 글을 쓰며 살았어요. 그것도 두 편씩이나요. 한 편은 유료 독자에게 보내는 글이라서, 소중한 수입원이죠. 그리고 한 편은 모두에게 다가가는, 소통의 기쁨이었고요.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성공한 삶은, 죽기 직전까지 노동하는 삶이에요. 늙고, 기력이 쇠해도 손가락 힘만 있다면 쓰고 싶어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NP%2Fimage%2FLBeLjWKv0M2fKGm1JXqLm3bSOgk.jpg" width="500" /> Mon, 05 Jul 2021 13:43:40 GMT 박민우 /@@2sNP/1417 20년간 여행자로 살면, 저처럼 됩니다 - 인간은 미약하여, 환경에 무조건, 무지막지하게 지배받습니다 /@@2sNP/1415 누군들 예상대로 살고 있을까요? 이십 년 가까이 한국보다, 외국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이 됐어요. 작정하고 이민 온&nbsp;것도 아니면서요. 머물고 싶은 만큼만 있자. 선을 긋지 않았더니, 20년을 떠돌이로 살고 있어요.&nbsp;20년간 방랑자로 살다 보니&nbsp;이런 변화들이 찾아 오더군요. 1. 2년간 때를 밀지 않았지만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때를 꼭 밀어야 하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NP%2Fimage%2FE47HAP0COznNlog5Jzt7iV91fro.jpg" width="500" /> Sun, 04 Jul 2021 14:33:29 GMT 박민우 /@@2sNP/1415 내 인생에 비빔국수가찾아왔다 - 단순하고, 풍요롭고, 자비로운 소울 푸드 /@@2sNP/1413 고기를 끊은 지 다섯 달 정도 되어가네요. 해산물은 먹지만, 매일 그 비싼 해산물만 먹고살 수는 없잖아요. 태국이니까 한국보다야 저렴하겠지만, 해산물은 어느 나라나 비싸죠. 저렴하고 만만한 건 쌀국수 정도죠. 쌀국수는 보통 고기로 육수를 내니까, 발길을 끊게 되더라고요. 가끔 해산물 쌀국수를 찾아서 먹는 정도고요. 사람 일 몰라요. 쌀국수가 없었다면, 태국<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NP%2Fimage%2FTVkv43g1E72ID5hdzhHjBInasYg.jpg" width="500" /> Sat, 03 Jul 2021 12:25:53 GMT 박민우 /@@2sNP/1413 올해가 가기 전에 한국에 가려고요. 그리운 한국의 겨울 - 한국의 추위가 그리워지는 날도 오긴 오는군요 /@@2sNP/1411 11월쯤엔 한국으로 들어가려고요. 눌러산다는 건 아니고요. 코카서스 여행기도 나올 테니까, 책 홍보도 겸해서 한국행 비행기를 끊으려고요. 코로나 때문에 거의 2년을 내리 태국에서 머물렀어요. 이런 적은 저도 처음이에요. 1년에 한 번 이상은 꼭 한국을 갔었는데요. 11월에 한국으로 들어간다면, 뭘 하고 싶나 생각해 봤어요. 1. 부모님과 여행을 가고 싶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NP%2Fimage%2Fk3Yegz4f8Ozmb5fanBFDhnYz38Q.jpg" width="500" /> Fri, 02 Jul 2021 14:00:34 GMT 박민우 /@@2sNP/1411 리얼리티 쇼 하나로 호주가 가기 싫어졌다? - 넷플릭스 러브 아일랜드호주 편,진짜 강추합니다 /@@2sNP/1409 이걸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좀 되더라고요. 누가 봐도 막장쇼거든요. '짝'이나 '하트 시그널', 일본의 '테라스 하우스'는 이 프로그램 보고 나면, 볼 수가 없어요. 아이들 장난처럼 보일 테니까요. 그만큼 노골적이고, 거침이 없어요. 비키니 입고, 몸매나 드러내는 선정적 싸구려 프로그램이라고 미리 마음 닫지 마세요. 선정성은 일부 중 일부일 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NP%2Fimage%2Fa6n-ji6eSWzl5nMJGMzKfPFXzF0.jpg" width="500" /> Thu, 01 Jul 2021 11:55:42 GMT 박민우 /@@2sNP/1409 왕따 DNA는 누구에게나 있다 - 누군가를 몰아붙이고, 제거하고 싶은 가학성에 대하여 /@@2sNP/1407 우리는 왕따&nbsp;행위에 분노해요.&nbsp;폭력이고, 인격 살인이니까요. 그런데 왕따가 없었던 적이 있었나요? 제 기억에는 없어요. 대학교 때는 없었던 것도 같네요. 같은 공간에서 항상 볼 필요가 없어서였을까요? 하지만 같은 공간에서 장시간 생활할 경우에는 왕따는 꼭 있었어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자신의 힘을 너무나 잘 알고,&nbsp;누군가를 지배하거나, 짓밟는데 쓰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NP%2Fimage%2F3Hj4ehQXf0x5-1GPp_-eHovB4MU.jpg" width="500" /> Wed, 30 Jun 2021 12:37:20 GMT 박민우 /@@2sNP/1407 외모 지적은 무죄일까? 그런데 그게 웃겨요? - 상처를 받았다고 이러는 거 아닙니다만 /@@2sNP/1405 -코미디언 이윤석 씨랑 똑같이 생기셨어요. 호호호 주연급 연기자랑 밥을 먹을 기회가 있었어요. 아는 형이 셰프였는데, 밥 해줄 테니까 집으로 오라더라고요. 처음엔 잘못 본 줄 알았어요. 맞더라고요. 연예인들은 실물이 예쁜 경우가 많아요. 입체적으로 생겼거든요. 작은 얼굴에, 또렷한 이목구비가 어디서나 눈에 띌 수밖에 없겠다 싶죠. -이런 말 해도 되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NP%2Fimage%2FCp9cUiB2GkiwsM_5ivtnWLPWxcU.jpg" width="500" /> Tue, 29 Jun 2021 10:57:51 GMT 박민우 /@@2sNP/1405 나의 이름은 '불안'입니다 - 내 곁을 맴도는, 혹은 나를 삼킨 이름, 불안 /@@2sNP/1402 배낭여행 중 만난 여자 여행자들에겐, 공포의 여행이 하나 더 있더라고요. 숙소 주인이 밤늦게 문을 두드린다거나, 남자들이 길을 막고 희롱을 한다거나요. 시리아에서 만난 캐나다 여자 두 명은 울면서 짐을 싸더라고요. 여행이고 나발이고, 무서워서 더는 못 있겠다면서요. 그러니 여자 여행자들은 작은 소음에도, 겁이 덜컥 날 수밖에요. 잠재적 성폭력에 늘 시달려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NP%2Fimage%2FFe9ZkdwfypowObwDSeAjboqYet0.jpg" width="500" /> Mon, 28 Jun 2021 11:40:14 GMT 박민우 /@@2sNP/1402 박민우는 매일 쓴다. 7월 정기 구독 신청을 받습니다 - 여러분의 하루가 조금은 더 특별해지는 7월이기를 바랍니다 /@@2sNP/1400 저는 매일 저의 하루를 기록합니다. 보통 밤 열 시에서, 열한 시 사이에 글을 완성해요.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 한 시쯤, 그 글을 발송하죠. 밤 열두 시까지 끙끙 앓을 때도 있어요. 글이 항상 잘 나오는 건 아니니까요. 저에게 받은 글을 즉시 읽고 싶어서 새벽까지 기다리시는 독자분들이 계세요. 그러지는 마셔요. 아침에 읽으시라고, 밤에 쓰는 거니까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NP%2Fimage%2FkvbgWBxWKjY2jBXZIORQHT86ShU.jpg" width="500" /> Sun, 27 Jun 2021 09:54:13 GMT 박민우 /@@2sNP/1400 내 머릿속 콩나물 대가리 같은 상념들 - 내 안엔 내가 너무도 많아 /@@2sNP/1398 어제, 오늘 호캉스를 하고 있어요. 돈지랄이라고 욕하셔도 돼요. 쥐뿔도 없는 놈이, 멀쩡한 방 놔두고 호텔로 놀러 온 거니까요. 참고로 여기는 방콕이고요. 방콕 내 방에서, 호텔로 점프했어요. 택시까지 타고 이 호텔, 저 호텔 기웃거리는 중이에요. 오늘만 산다는 생각으로 살아요. 오늘 쓸 돈만 있으면 된다까지는 아니고, 한 달 쓸 돈만 있으면 된다. 아슬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NP%2Fimage%2F0YBRMniMoN7Dv2IIqMj0u18Fdqg.jpg" width="500" /> Sat, 26 Jun 2021 14:06:19 GMT 박민우 /@@2sNP/1398 아버지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아들, 손! - 못하는 건 못하는 거예요 /@@2sNP/1396 -돌아가시고 후회하지 말고, 아버지에게 사랑한다고 해. 그게 뭐가 어렵다고! 천하의 효자 친구가 아버지에게도 애정 표현을 하랍니다.&nbsp;&nbsp;이 친구가 오해하는 게 있는데, 전 어머니에게도 못해요. 그나마 카톡이 있으니, 하트 표시나 가끔 날리죠. IT기술에 크게 빚지며 산다고 생각해요. 스마트폰이 없고, 카톡이 없었어 봐요. 한 달에 하루나 전화하고 말 거예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NP%2Fimage%2FgB8yL02aatFCv8pUO86keAh4X1A.jpg" width="500" /> Fri, 25 Jun 2021 13:10:17 GMT 박민우 /@@2sNP/1396 B형 간염으로 쓰러지던 날 - 야망청년은 그때 죽었어요 /@@2sNP/1394 대학교 다닐 때 야망 좀 있는 청년이었어요. 꿈을 꾸면 뭐든 될 수 있다. 자신만만했죠. 학생 신분인데도, 학원 여기저기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왔어요. 알바로 학원 강사를 했는데, 저 때문에 수강생이 교실을 꽉꽉 채웠거든요. 성적은 별로 못 올려주는데, 재미는 확실했으니까요. 쇼도 보고, 학원도 가고. 이게 저의 좌우명이었어요. 졸업도 안 했는데, 잡지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NP%2Fimage%2FUeaA6qmofQQQui-3-xWdL3csNPk.jpg" width="500" /> Thu, 24 Jun 2021 14:04:12 GMT 박민우 /@@2sNP/1394 다시 태어나도 미운 오리 새끼가 되렵니다 - 사랑받기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2sNP/1391 아버지는 축구공, 농구공, 야구 글러브를 사다 나르셨어요. 여유 있는 집도 아닌데, 이런 게 다 뭘까요? 친한 친구분이 미아리 대지극장 옆에서 스포츠 용품점을 하셨거든요. 꼭 장남을 위한 건 아니었겠지만, 장남의 소유가 됐죠. 형이 노력상이라는, 매우 모호하고, 딱히 대단하지&nbsp;않은 상을 타 왔는데 난리가 났어요. 그 귀한 바나나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먹어 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NP%2Fimage%2F4nlDbiGUr6IwMHUsKuSaVdxgvj4.jpg" width="500" /> Wed, 23 Jun 2021 12:20:58 GMT 박민우 /@@2sNP/1391 몸의 냄새가 계급표는 아닐까? 체취 계급론 - 가난의 냄새와 부자의 냄새가 따로 있을까요? /@@2sNP/1389 아는 동생이 쿠팡 택배를 하다가 그만뒀는데, 이유가 냄새였어요. 수상한 냄새가 나는 집에 배달을 갈 때마다, 스트레스가 되더라는 거예요. 정신력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공황장애 비슷한 게 오더랍니다. 본인도 딱히 여유 있는 형편이 아닌데도, 그 집에서 나는 냄새가 상당이 불편하더래요. 그게 혹시 가난의 냄새는 아니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NP%2Fimage%2FdtpE8PGAx4JgtvFIDXaM2jjc8gg.jpg" width="500" /> Tue, 22 Jun 2021 13:42:01 GMT 박민우 /@@2sNP/1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