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첩의사 /@@2lzF 권역외상센터외상외과의사. 외과전문의.경첩의사가 바라보는 세상. 삶과 죽음 그 사이. 번뇌. [ 다시 태어나도 외상외과 의사! vs 절대 다시는 외상외과 안한다! ] ko Sat, 28 Dec 2024 00:27:08 GMT Kakao Brunch 권역외상센터외상외과의사. 외과전문의.경첩의사가 바라보는 세상. 삶과 죽음 그 사이. 번뇌. [ 다시 태어나도 외상외과 의사! vs 절대 다시는 외상외과 안한다! ]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zF%2Fimage%2FkcPb7ugSJ9SiBDEw5TOoanmLQo8 /@@2lzF 100 100 오늘도 크레인은 움직인다. - 그래도 세상은 굴러간다. /@@2lzF/103 그래도 세상은 굴러간다. 오늘도 크레인은 움직인다. ​ ​ ​ 오랜만에 반짝이는 겨울 햇살을 보았다. 잠시 하늘을 쳐다보니 눈이 부셨다. 하늘, 햇살만 보면 봄이라고 잠시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차가운 바람이 볼을 때리는 것을 느끼면 역시나 겨울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하늘을 두리번 하다가 우연히 크레인을 보았다. 기존 대형마트가 있는 자리에 오피스텔 공사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zF%2Fimage%2FrtoH7OzcGE0oDC34sov5K-7yS_0.jpg" width="500" /> Sat, 14 Dec 2024 07:11:03 GMT 경첩의사 /@@2lzF/103 나는 빛나는 반딧불이다! - 누구나 다 반딧불이다. /@@2lzF/102 누구나 다 반딧불이다. 나는 빛나는 반딧불이다! &ldquo;몰랐어요 난 내가 개똥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나는 빛날 테니까&rdquo; 우연히 본 신문 기사. 나는 반딧불 '반딧불. 개똥벌레.' 노래라고? 내가 아는 것은 아주 오래전 노래, '개똥벌레'라는 노래이다. [ 아무리 우겨봐도 어쩔 수 없네. 저기 개똥무덤이 내 집인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zF%2Fimage%2FK7Acz5LX2TIN1fFpITTI1Tv8cFk" width="500" /> Wed, 27 Nov 2024 09:00:05 GMT 경첩의사 /@@2lzF/102 외상외과의사 도파민 뿜뿜하는 순간 1 /@@2lzF/101 외상외과의사 도파민 뿜뿜하는 순간 1 ​ 1. 심장 멈추어서 온 환자, 우선 심장 살려내고, 가슴과 배 수술함. 일주일 뒤 환자와 나, 농담하는 순간. ​ 2. 수술 도중 혈압 30 찍어서 내 마음속으로 끈을 살짝 놓아버리려다가 반성, 각성함. 환자가 너무 멀쩡하게 살아나며 나와 이야기함. ​ 3. 정말 어쩔 수 없이, 이곳에서 할 것을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zF%2Fimage%2FWiUaiwUCJPCAM0VibQZeNj4hu-I.jpg" width="500" /> Sun, 24 Nov 2024 01:34:52 GMT 경첩의사 /@@2lzF/101 역시나. 마지막 10km [고통스러웠던 첫 풀코스] /@@2lzF/100 역시나... 마지막 10km ​ 우리는 마지막 10km를 위해 살아가고 준비한다. ​ ​ ​ 1. 순간 다리에 힘이 팍, 풀린다. ​ 다리뿐 아니라 온몸, 특히 심장과 머리까지 팍 풀리는 느낌이다. 쉽게 말해 그 순간 나는 정신 줄 놓은 사람이 되어버렸다. 그 순간부터 한 시간 넘게 그 상태로 지속되었다. ​ 주위를 살핀다. 어디 누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zF%2Fimage%2FVdyniBf07l7RpVMVBTtf4Npb6DA.jpg" width="500" /> Sun, 10 Nov 2024 04:51:12 GMT 경첩의사 /@@2lzF/100 [ 첫 풀코스 마라톤 ] '할 수 있는데 안 해봤잖아! - ​그래서 해봤는데 되잖아! /@@2lzF/99 [ 첫 풀코스 마라톤 ] '할 수 있는데 안 해봤잖아!' ​ ​ '할 수 있는데 안 해봤잖아!' ​그래서 해봤는데 되잖아! ​ ​ 1. 두려웠다. 42.195km ​ 내 몸, 내 나이, 내 심장, 폐에 맞는 거리일지 의문이었다. 체중계에 올라가면 보이는 숫자도 풀코스에 맞는지 의문이었다. ​ ​ 만 명이 넘는 인원, 접수는 15,<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zF%2Fimage%2Fab9_XlWVEMRXqLFjo-eaxfkttG4.jpg" width="500" /> Wed, 06 Nov 2024 08:00:03 GMT 경첩의사 /@@2lzF/99 그렇게 2024년 11월 3일은 시작이다. [D-2 ] /@@2lzF/98 그렇게 2024년 11월 3일은 시작이다. 끝까지 걷지 않고 뛰었다. 잠이 안 온다. 자꾸 시계를 보고, 알람이 울렸는지 다시 확인한다. 알람을 세 개 맞춰놓았는데, 그래도 불안하다. 늦으면 안 된다는 불안감과 설렘이 동시에 온다. 어제는 평상시와 달리 저녁 10시에 침대에 누웠다. 집이 아니기에 불편하지만 그래도 자야 한다. 내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zF%2Fimage%2FVUHKi1D2WRcoTtefeVPyROgIyh8.jpg" width="500" /> Fri, 01 Nov 2024 12:01:20 GMT 경첩의사 /@@2lzF/98 '아들아, 경첩의사야. 아빠 친구 잘 봐주렴.' - 아빠 친구가 환자로 /@@2lzF/97 아빠 친구가 환자로 ​ ​ ​ 1. ​ ​ 경첩의사야! &nbsp;&nbsp;( 아들아! ) OOO 환자가 거기로 갔지? 잘 아는 친구야. 그 친구 상태가 어떻지? 가서 잘 봐주고, 잘 챙겨주렴. ​ ​ ​ 아빠와 통화다. ( 아직까지 아버지보다, 아빠라는 말이 나에게 더 익숙하다. 아빠나 아버지나 모두 같은 것이니까! ) ​ ​ ​ 고향과 두어 시간 거리에서 살고 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zF%2Fimage%2FNnOFQa3b4M8tfftbbGTF4ZwajpY.jpg" width="500" /> Mon, 28 Oct 2024 08:00:05 GMT 경첩의사 /@@2lzF/97 그깟 공놀이, 그러나 인생이 담긴 공놀이 /@@2lzF/96 그깟 공놀이, 그러나 인생이 담긴 공놀이 1. 아침에 눈을 뜨고 순간 눈이 캄캄하였다. 열 살 나는 다시 어제저녁으로 시계를 돌려놓고 싶은 심정이었다. 숙제를 아차 한 것이다. 어제 분명히 하려고 마음먹었던 숙제. 눈을 뜨고 등교까지는 20여 분 남았다. 부리나케 숙제를 하기 시작한다. 그런 나의 모습을 보고 엄마는 째려보고 내 뒤통수를 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zF%2Fimage%2FwYScoVVELmvigCtFCCJq7MVI7i0.jpg" width="500" /> Sat, 26 Oct 2024 23:04:28 GMT 경첩의사 /@@2lzF/96 퍼펙트게임. 완봉 완투 아닌 방어율 2.0 목표로! - 어쩌다 한방보다 꾸준함, 그리고 잘 하는 것으로 /@@2lzF/95 퍼펙트게임. 완봉 완투 아닌 방어율 2.0 목표로! ​ 어쩌다 한방보다 꾸준함, 그리고 잘 하는 것으로 ​ ​ 1. ​ 퍼펙트게임을 노린다. ​ 던지고 있는 나도 떨리고 보는 모든 사람들도 긴장한다. 물론 나와 상대하는 상대팀, 1번 타자부터 9번 타자까지 모두 긴장하기는 마찬가지다. ​ ​ 아쉽게 9회 말에 수비 실수로 출루를 내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zF%2Fimage%2FUyNuRN_qKJYI9t8bom7eJpkov_Q.jpg" width="500" /> Sun, 13 Oct 2024 22:00:13 GMT 경첩의사 /@@2lzF/95 병원 바로 옆에서 축제를 하는군요 /@@2lzF/94 병원 바로 옆에서 축제를 하는군요 ​ ​ ​ 매년 가을 이 시기면 이 근처에서 축제를 한다. 이 시기, 특히 축제를 하는 시기면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요. ​ ​ ​ ​ 축제. 어린 시절, 그리고 아이가 어린 시절에는 여기저기 아이 체험을 위해 축제를 함께 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이제 나도 나이가 들었나? 이제 어디 길을 가다가도 길을 묻는 사람들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zF%2Fimage%2FKt0ZcwZWPRKTrF3iH5YUD-osCnw.jpg" width="500" /> Sun, 13 Oct 2024 10:53:43 GMT 경첩의사 /@@2lzF/94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자신을 돕는 것입니다. 그러나. /@@2lzF/93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자신을 돕는 것입니다. 그러나... ​ ​ ​ ​ 1. ​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자신을 돕는 것입니다. ​ ​ 200% 공감하는 말입니다. ​ ​ ​ 애독, 그리고 항상 보는 부아C 블로글 글입니다. ​ 좋은 인생을 사는 방법은, 남을 돕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거창한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다정한 말, 다정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zF%2Fimage%2F3F0-1fxI-D3ejwZgqISr1KVAcuQ.jpg" width="500" /> Mon, 07 Oct 2024 08:00:06 GMT 경첩의사 /@@2lzF/93 토요일 아침 국밥 그리고 스벅 /@@2lzF/92 토요일 아침 국밥 그리고 스벅 ​ ​ ​ 1. ​ 괴롭게 잠을 깬다. 괴롭다는 것은 악몽과 함께 밤을 보냈다는 다른 말이다. ​ ​ ​ 혼돈스럽다. 눈을 뜨려고 십여 분 고민한다. 혼돈스러운 머릿속에서 아마도 어제저녁 내가 응원하는 축구팀이 진 것도 영향이 있다. 하지만 축구는 아주 일부이고 실제는 환자 때문이다. 병원에 있는 환자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zF%2Fimage%2F1T39p1sBmNUq_VSRXbGU-keXcKU.jpg" width="500" /> Fri, 27 Sep 2024 23:27:39 GMT 경첩의사 /@@2lzF/92 환자가 소리 지른다. &nbsp;&nbsp;&quot;똥 마려워서 죽겠어요!&quot; - &quot;똥 마려워요!&quot; /@@2lzF/91 환자가 소리 지른다. &nbsp;&nbsp;&quot;똥 마려워서 죽겠어요!&quot; 1. &quot;똥 마려워요!&quot; 환자가 큰 소리로 외친다. 한 번 더 말한다. &quot;똥 마려워서 죽겠어요!&quot; 방금 전까지 배가 아프가고 소리치던 환자가 말을 바꾼다. 교통사고, 핸들에 배를 부딪혀 온 환자다. 사고 충격이 차체, 핸들을 거쳐 뱃속으로 전달되었다. 좋은 에어백이 있다 하더라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zF%2Fimage%2FUq7Mp0QARfwwBw22nl3FmUjBn1U.jpg" width="500" /> Tue, 27 Aug 2024 09:14:49 GMT 경첩의사 /@@2lzF/91 기본, 그리고 입장 바꾸어 [내게 그런 핑곌 대지 마] /@@2lzF/90 기본, 그리고 입장 바꾸어 &nbsp;[ 내게 그런 핑곌 대지 마 ] ​ ​ ' 내게 그런 핑곌 대지 마 입장 바꿔 생각을 해봐 니가 지금 나라면... &nbsp;' ​ [ 펌 : 나무위키 1990년대 레게 열풍의 시초격이 된 명곡. 또한&nbsp;대한민국 대중음악 역사상 유일무이한 그랜드슬램 싱글이다. ​ 1994년 엄청난 히트를 치며 뮤직박스차트&nbsp;18주 연속 1위&nbsp;등 여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zF%2Fimage%2FW6rktDMWR5dfQamJzqIQs0eryak.jpg" width="500" /> Mon, 19 Aug 2024 07:38:22 GMT 경첩의사 /@@2lzF/90 바나나우유 = 1번 치료 약. /@@2lzF/89 바나나우유 = 1번 치료 약. ​ 1. 가방 안에서 검정 비닐봉지를 주섬 꺼낸다. 봉지 안에는 바나나우유가 세 개 들어있다. 빨대와 함께 가지런히 담겨 있다. 편의점에서 쉽게 보이는 바나나우유와 전혀 다르게 보인다. 하나하나 모두 엄마의 정성과 사랑이 듬뿍 묻어있는 바나나우유다. ​ ​ 이틀 전 내가 말했다. &quot;아이가 잘 먹는 것 있을까요? 좋<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zF%2Fimage%2F_zFFRWTRho5ruCTWEzs86RAZuWk.png" width="462" /> Wed, 14 Aug 2024 07:49:07 GMT 경첩의사 /@@2lzF/89 3225... 아들 전화번호. 불러줘! /@@2lzF/88 3225... 아들 전화번호. 불러줘! ​ ​ ​ 1. 3 2 2 5 &nbsp;- &nbsp;&nbsp;OOOO 아들 전화번호여! 전화해서 오라고 해! 불러줘! ​ ​ 3. 2. 2. 5 숫자를 또박또박 말씀하신다. ​ ​ 오늘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할아버지가 말한다. ​ ​ ​ 나이는 80대 중반. 방금 전까지 인공호흡기에 며칠째 의존하여 간신히 숨을 쉬시던 80대 할아버지가 맞<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zF%2Fimage%2FhGWrKJdkevMB8T9X_BT8aJCfcMg.jpg" width="500" /> Tue, 13 Aug 2024 08:58:56 GMT 경첩의사 /@@2lzF/88 경첩의사는 이제 안 봐도 됩니다. - 경첩의사는 안 보는 것이 좋습니다! /@@2lzF/87 경첩의사는 이제 안 봐도 됩니다. 경첩의사는 안 보는 것이 좋습니다! 1. 인사를 한다. 퇴원하는 환자와 마지막 인사를 한다. 지난 한두 달 잘 치료를 따라와 주고 협조, 담당 의료진들인 우리는 잘 믿고 따라주어 감사하다고 말하였다.환자와 보호자들도 함께 말한다. 잘 치료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오늘 인사는 의료진과 환자, 그리고 보호자 사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zF%2Fimage%2F4_K70JHkI5hR0xZ_XCzRHFdJQfc.jpg" width="500" /> Fri, 02 Aug 2024 22:16:01 GMT 경첩의사 /@@2lzF/87 단 하룻밤, 환자와 의사 관계는 끝이다. /@@2lzF/86 단 하룻밤, 환자와 의사 관계는 끝이다. 제목을 정정한다. 수정 보완한다. '단 하룻밤, 환자와 의사 관계는 끝이다.' 이것이 아니라 [ 단 하룻밤, 환자와 보호자와 의사 사이 관계는 믿음으로 완성된다. ] 1. 새벽 6시 27분. 전화기를 든다. 내 핸드폰이 아닌, 병원 유선전화기다. 모니터 화면을 통해 보호자 전화번호를 찾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zF%2Fimage%2FxR5IpugISTPv-Y-sb97PIm31t_I.jpg" width="500" /> Wed, 24 Jul 2024 22:34:59 GMT 경첩의사 /@@2lzF/86 &quot;선생님은 집에 안 가세요?&quot; 매일 아침 7시 30분 /@@2lzF/85 &quot;선생님은 집에 안 가세요?&quot; &nbsp;&nbsp;매일 아침 7시 30분 1. &quot;선생님은 집에 안 가세요?&quot; &quot;매일 여기에만 있는 것 같아요! 매일 아침 7시 30분에 정확히 오세요!&quot; &quot;집에 안 가시죠?&quot; &copy; naka_mura, 출처 Unsplash ​ 나는 벌떡 뛰며 말한다. 환자가 말하는, 정확히 10대 학생이 나에게 질문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zF%2Fimage%2F5g2EoDyHVwyujnudY5weHRyxFyI" width="300" /> Wed, 24 Jul 2024 03:15:56 GMT 경첩의사 /@@2lzF/85 청년의 어머니에게 말하다. &quot; 아들이 &nbsp;백혈병... &quot; /@@2lzF/84 청년의 어머니에게 말하다. &quot; 아들이 &nbsp;백혈병... &quot; ​ 1. ​ ​ ​ 어제 말하지 못했다. 오늘은 꼭 말해야 한다. 어제부터 여러 번 혼자서 말하기 연습하였다. ​ &quot;어머님. 청년은 수술한 지 4~5일 되었고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 처음 상태는 뱃속에 피도 많이 났고 안 좋았지만 잘 회복하고 있습니다. 복부, 배 수술한 것은 지금처럼 잘 치료하면 좋<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zF%2Fimage%2FuqNT1SqVUJ6PmOx8PBbCHtawBrw.jpg" width="500" /> Sun, 12 May 2024 22:28:23 GMT 경첩의사 /@@2lzF/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