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요아 /@@2ki0 우리를 살리고 사랑하는 삶 ko Wed, 25 Dec 2024 04:20:37 GMT Kakao Brunch 우리를 살리고 사랑하는 삶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i0%2Fimage%2FgYr19M8vCxP9d9ux_qWbai4_lW8.png /@@2ki0 100 100 잘 쉬자는 욕심 /@@2ki0/464 맞지 않으면 도망친다. 벅차다는 이야기를 해봤자 상황은 달라지지 않는다. 열심히 하거나, 아예 그만두거나. 내가 고를 수 있는 대안은 이것뿐이다. 많지 않은 나이에 여섯 번의 퇴사를 한 건 이런 가치관을 품어서였다. 뜻하지 않은 야근이 확정되거나, 당일치기로 지방에 외근을 다녀오는 일정이 늘어나거나, 상사의 피드백이 고깝게 들릴 때면 달력을 열고 퇴사일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i0%2Fimage%2FBROo-OtzPxXWWWdn-7UR4sLWaus.jpg" width="500" /> Sat, 12 Oct 2024 08:59:10 GMT 현요아 /@@2ki0/464 이렇게 사는 게 맞나요? /@@2ki0/463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와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사이에서 한참을 고민하고 있다. 일을 그만두면 하고 싶고, 막상 일을 시작하면 그만두고 싶어서 어떤 마음이 진짜 내 마음인지 알 길이 없다. 주변 사람들은 한 직장에서 삼 년이고, 오 년이고 쭉 다니지만 나는 이제까지 일 년을 버텨본 적이 없다. 애초에 회사를 다닌다는 표현이 아닌, 버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i0%2Fimage%2FIB-XpXQqtcXAPolu3PL9Sf_f3VU.jpg" width="500" /> Wed, 25 Sep 2024 01:08:28 GMT 현요아 /@@2ki0/463 행복을 찾아서 /@@2ki0/461 이것만 먹으면, 저기만 가면, 이런 일만 생긴다면 금방 행복해질 거라는 믿음을 자주 가진다. 그러다 보니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실망을 넘어 화가 난다. 행복을 좇을수록 더욱 멀어지는 행복, 그러나 나 빼고 남들은 다 누리고 있는 듯한 행복을 종일 생각한다. 남들은 일상 속에서 조그만 행복을 잘도 알아차리는 것 같은데 나는 알다가도 자꾸만 잊어버려서 처음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i0%2Fimage%2FkbGdylpR_VHEoh6e-AMCZIXc738.jpg" width="500" /> Sun, 18 Aug 2024 00:48:49 GMT 현요아 /@@2ki0/461 내가 고르는 우정 /@@2ki0/460 10. 열 번째 손톱 꼬박 십 년지기였다. 근처에 살면서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걱정도 내려두고, 만취한 채 각자의 집에 바래다주고, 즐거운 일과 슬픈 일 모두 함께 나누었다. 그런 친구가 한순간에 나를 차단하니 한동안은 정신줄을 붙잡고 살기 어려웠다. 회사를 나가면 일을 하느라 바빠서 잠시 잊으니 회사는 어떻게 나갔는데, 중요한 건 더는 친구들을 보고 싶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i0%2Fimage%2FK-YIUHVAFcgk08mdsKzFJldTQp4.jpg" width="500" /> Thu, 01 Aug 2024 03:34:04 GMT 현요아 /@@2ki0/460 글 안 쓰는 작가 /@@2ki0/459 9. 아홉 번째 손톱 애인 '건'과 나는 독자 사이였다. 그는 내가 에세이를 쓰기 전, 스타트업에서 관련 아티클을 올릴 때부터 팬이었다고 했다. 게다가 브런치로 창구를 옮긴 후 꾸준히 에세이를 쓸 때도 빠짐없이 댓글을 다는 열렬한 팬이었다. 그와 나의 매개체는 글이었으니 나는 건을 만날 때마다 마음 한 구석이 찔렸다. 직장에 다니면 자연스레 글을 멀리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i0%2Fimage%2Ff9rYIfq-rMtJECEofwd0OQr-GMI.jpg" width="500" /> Sat, 27 Jul 2024 05:39:12 GMT 현요아 /@@2ki0/459 정상인과 비정상인 /@@2ki0/458 8. 여덟 번째 손톱 회사에서 업무를 보는데 금방이라도 토할 것처럼 메스껍고 어지러웠다. 급기야 시야가 흐려져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할 일은 산더미인데, 앉아 있는 일조차 버거워 결국 팀장님께 메시지를 보냈다. 응급실에 다녀와서 남은 일을 처리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에 갔지만 대형 병원의 응급실은 거의 만석이었다. 파업으로 더는 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i0%2Fimage%2FhZEluzRqesNYt7L2PZ10gnma3QA.jpg" width="500" /> Sun, 21 Jul 2024 01:22:36 GMT 현요아 /@@2ki0/458 그저 힘들다는 말 대신 /@@2ki0/457 7. 일곱 번째 손톱 대인기피증을 심하게 앓았던 적이 있다. 병원에서 &quot;당신은 대인기피증이라 불리는 사회공포증을 앓고 있습니다.&quot;라고 진단받은 것은 아니지만, 사회공포증의 증상을 속속히 느꼈다. 우선,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심지어 같이 밥을 먹으며 웃고 있는 친구마저도 내색하지 않을 뿐 속으로는 나를 싫어하고 있다고 오해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i0%2Fimage%2FuR0DJ-r1KM_Mv40DRITNEzl6x2I.jpg" width="500" /> Sat, 13 Jul 2024 11:33:38 GMT 현요아 /@@2ki0/457 꼭 병원에 가야 해? /@@2ki0/456 6. 여섯 번째 손톱 조금 깊은 이야기를 하자면, 동생을 떠나보낸 뒤로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고 오히려 죽음을 반긴다. 고통을 오래 겪는 일은 싫지만 아픔과 상처가 죽음에 가까워지는 일이라면 차라리 병원에 가지 않고 그 아픔을 견뎌서 더 큰 병을 만드는 게 낫다는 기묘한 생각을 할 만큼 가치관이 굳건하다. 덩달아 병원에 가는 횟수도 눈에 띄게 줄었다. 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i0%2Fimage%2FR38XbQpf-wMAv8vBae_8ppwOqFU.jpg" width="500" /> Sat, 06 Jul 2024 13:49:51 GMT 현요아 /@@2ki0/456 편한 사람을 대할 때의 태도 /@@2ki0/455 5. 다섯 번째 손톱 저마다의 수다로 북적이는 버스 안, 내 말이 애인 '건'에게 들리지 않아 조금 목소리를 높여 얘기하고 있을 무렵이었다. 후문 앞에 홀로 앉아 있던 사람이 갑자기 뒤를 돌았다. &quot;저기요.&quot; 후문을 기준으로 뒷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모두 조용해졌다. 누구를 가리키는지 알 수 없었다. 나와 건 또한 마찬가지였다. &quot;아가씨 말이에요.&quot;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i0%2Fimage%2Fb0RK8KOTJt8CRhZ8f1CDbiIRJkM.jpg" width="500" /> Sun, 30 Jun 2024 00:38:18 GMT 현요아 /@@2ki0/455 시간을 가끔씩 날리는 방법 /@@2ki0/454 4. 네 번째 손톱 ​ &quot;이거, 킬링 타임용 영화래. 재밌겠지?&quot; 하루에 영화 세 편을 봐도 끄떡없는 전 애인에게 킬링 타임용으로 웃긴 영화를 제안한 적이 있다. 그는 나를 한심하게 쳐다보듯 말했다. &quot;시간을 꼭 죽여야 해?&quot; 모두가 쓰는 '킬링 타임 영화'를 그대로 쓴 것뿐인데, 둘 모두 대학생인 데다가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는 방학이니까 푹 쉴 수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i0%2Fimage%2FFMmu8Ax6uaiW8gN1H4ywqz7Rv7o.jpg" width="500" /> Sat, 22 Jun 2024 11:30:54 GMT 현요아 /@@2ki0/454 온갖 자극을 약으로 해결하다 보면 /@@2ki0/453 3. 세 번째 손톱 오랜 단짝으로 여기던 친구에게 일방적인 차단을 당했고, 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밤에 나는 혼란에 빠졌다. 내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quot;이러지 말고 만나서 풀자&quot;는 얘기였다. 그 말은 차단을 당해서 상대방에게조차 닿지 않았다. 다음 아침 나는 출근을 해야 하고, 회사에 가서는 밀린 일을 해야 했다. 어떻게 제정신으로 내일 출근을 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i0%2Fimage%2F4gjeTwaKL8RUJjDEeOD4NhGH0Vg.jpg" width="500" /> Sat, 15 Jun 2024 03:28:07 GMT 현요아 /@@2ki0/453 골탕 먹이겠다는 마음 /@@2ki0/452 2. 두 번째 손톱 겉으로 보면 어떤 사람과도 친숙하게 말을 섞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사람에 대한 신뢰가 적은 걸 넘어 없는 편이다. 지금 웃으며 나를 대화하는 사람이 일부 정도는 나를 미워하는 면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직 배신을 당하지 않았지만 살면서 사람들에게 무수히 많이 발등을 찍힐 거라고 예상한다. 저 사람은 나를 좋아하고, 아끼고, 사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i0%2Fimage%2FxLvwaYYEcMOK9BVvEiRQqtvxTXM.jpg" width="500" /> Sat, 08 Jun 2024 06:11:36 GMT 현요아 /@@2ki0/452 모두 다 까먹고 퇴근하는 기분 /@@2ki0/451 1. 첫 번째 손톱 회사를 여덟 번 옮겼지만, 그렇다고 한 회사를 일 년 이상 다녀본 적 없는 나는 늘 애인 '건'이 신기하다. 광고 대행사에 다니는 건은 분야도 다양한 여러 고객사가 맡긴 업무를 하느라 일주일을 꼬박 야근하거나 밤을 통째로 회사에서 보낸 적도 있지만 쉽사리 퇴사를 고민하지는 않는다. 나는 상사와 말다툼을 하거나, 약간이라도 일이 어그러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i0%2Fimage%2FEIw0sMfsspSo1p4VxmbhTBf1BUY.jpg" width="500" /> Sat, 01 Jun 2024 05:27:16 GMT 현요아 /@@2ki0/451 손톱은 물어뜯는 게 편해 /@@2ki0/450 Prologue. 서른에 밝히기 조금 창피한 일이지만, 나는 손톱깎이를 어떻게 쓰는지 모른다. 분명 사람들은 조그만 쇳덩이로 또각또각 손톱을 네모나고 동그랗게 잘도 깎는 것 같은데, 나는 그 쇳덩이를 들기만 하면 힘과 각도를 조절하지 못해 손톱을 그대로 날려버리고 말 거라는 상상을 한다. 그러다 애인인 '건'의 권유에 못 이겨 손톱깎이를 붙잡는다. 손톱깎<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i0%2Fimage%2F3m0zc2LTX2UZ40IZ28rTZ8Cq5wY.jpg" width="500" /> Fri, 24 May 2024 14:18:06 GMT 현요아 /@@2ki0/450 아무도 대신 정리해주지 않으니까 /@@2ki0/449 이전에는 눈을 뜨면 뭉친 눈곱을 떼고 곧장 세수를 하러 갔다. 지금은 마그네슘부터 비타민, 유산균과 이노시톨을 입 안에 털어 넣는다. 아무도 시키지 않은 글을 자발적으로 쓴 날이 한참 전이다. 출근을 하면 써야 할 글과 보내야 할 답장이 있어서 집에 와서는 멍하니 앉아있다가 불을 끄고 잠에 든다. 다음 날 일어나면 다시 또 비슷한 하루가 시작한다. 지하철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i0%2Fimage%2FUcCs-kZ4kBIFSaL94m3Ira4zVNY.jpg" width="500" /> Sun, 19 May 2024 06:55:47 GMT 현요아 /@@2ki0/449 지면 어떡해? /@@2ki0/447 교수님이라는 호칭이 어색해 자꾸만 선생님의 &lsquo;선&rsquo;이 튀어나온다는 스무 살 막내에게서 연락이 왔다. &quot;내일 토론 수업인데,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어?&quot; 막내는 질문 말미에 &quot;대졸 선배에게 묻습니다&quot;라는 이상한 이야기를 붙였다. 나는 웃으며 답했다. &quot;이기고 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야.&quot; &quot;그래도 나는 이기고 싶은데. 지면 어떡해. 그리고 그것도 걱정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i0%2Fimage%2F50NvhDkTBeDvwXfPohUoeFWTlxI.heic" width="500" /> Thu, 25 Apr 2024 13:32:56 GMT 현요아 /@@2ki0/447 다음으로 걸어갈 모래 언덕 /@@2ki0/445 영영 취업을 할 수 없으리라는 좌절감이 무색하게 집과 먼 거리에 있지 않은 회사에 들어갔다. 상담을 종결했다는 책의 말미에 쓰인 글과 다르게 직장을 다니면서 새로운 상담을 시작했다. 이번 상담으로 얻으려는 목표는 완고하다. 여러 이유로 일 년 이전에 달아난 회사를 이번만큼은 끈질기게 다녀서 마의 일 년을 넘기자는 거였다. 회사 동료와 얽힌 사소한 오해나 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i0%2Fimage%2F3f-OeZlGpBqW7xrP2qEhjRDlL2I.heic" width="500" /> Sat, 13 Apr 2024 07:11:21 GMT 현요아 /@@2ki0/445 글을 써서 잃는 것 /@@2ki0/444 솔직한 마음을 쓰는 일이 어렵지 않아 오히려 글을 못 쓰고 있다. 요즘 드는 기분과 하는 생각을 적나라하게 쓸 수 있어&nbsp;도리어 아무것도 쓸 수가 없다. 글을 써서 무언가를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은 느낌이라 한 문장을 쓸 때마저 주저한다. 가까운 지인이 알아도 상관없다는 마음을 지닌 채 글을 썼을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나의 글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i0%2Fimage%2FrtzhKFoQ8gnqkQKAiM0OXRj90Ik.heic" width="500" /> Thu, 11 Apr 2024 04:54:33 GMT 현요아 /@@2ki0/444 비밀이 없어진 기분 /@@2ki0/442 두 권의 책을 쓰고 나서 몰려온 감정은 시원도 섭섭도 아니었다. 어떤 단어로 이 감정을 표현해야 할까. 설렘보다는 가라앉은 느낌이고 울적함보다는 들뜬 느낌이다. 느낌으로 표현하기보다 문장으로 쓰는 게 더 적확하겠다. 따지자면 &lsquo;비밀이 없어진 기분&rsquo;이다. 제주에 살면서 제주를 벗어나고 싶어 했던 비밀을 첫 책에 적었고, 세 살 터울의 동생과 사별했다는 비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i0%2Fimage%2FWwjaLbzwV-362ktndngjnct_T1k.heic" width="500" /> Mon, 18 Mar 2024 04:52:36 GMT 현요아 /@@2ki0/442 ⟪내가 너무 싫은 날에⟫ 출간! /@@2ki0/441 YES24, 알라딘, 교보문고 등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 판매가 오픈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주문하시면 3월 20일(수)에 발송돼요.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3월 25일(월)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제9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나를 살리고 사랑하고》에 이은 현요아 작가의 신작 에세이 《내가 너무 싫은 날에》 출간 나는 정말이지 내가 너무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i0%2Fimage%2FwQHxsRbOxw2cn4oqpdwVRr-VQxE.png" width="500" /> Wed, 13 Mar 2024 07:35:50 GMT 현요아 /@@2ki0/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