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 /@@2V6W 일단 쓰는 사람 ko Wed, 25 Dec 2024 05:25:46 GMT Kakao Brunch 일단 쓰는 사람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6W%2Fimage%2FPm91GPoP6tElW4fhCOJUCBEidDs.png /@@2V6W 100 100 시작하길 잘했네! 싶은 올해의 새 습관 3 - 개복치 인간 大개조 프로젝트 /@@2V6W/673 1. 커피 대신 차 마시기 -&gt; 숙면 및 온전한 휴식 나-커피=0이라는 공식을 부르짖고 다닌 적이 있다. 밥은 안 먹어도 커피는 마셔야 살 수 있을 거 같았다. 낯선 곳에 가면 근처에 이름난 카페부터 찾았다. 출근길에 들고 가는 테이크아웃 커피는 현대 도시 여성의 필수 액세서리 정도로 여겼다. 아침의 무거운 눈꺼풀은 무의식적으로 마시는 커피로 강제 개방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6W%2Fimage%2FgCXnYjwZjgrNoqJ84J7-Jxfq0zA.png" width="500" /> Mon, 23 Dec 2024 23:24:32 GMT 호사 /@@2V6W/673 &lt;편안해지는 방법 10가지 찾기&gt; 숙제 중입니다 - 믿을 구석이 있다는 것의 의미 /@@2V6W/672 버스 환승을 하려고 기다리는데 건너편의 대형 쇼핑몰이 보였다. 외벽에 내가 좋아하는 생활용품 브랜드의 간판이 반짝거렸다. 마침 버스 도착 안내판에는 내가 탈 버스가 15분 후에 도착한다는 메시지가 떴다. 길을 건너 쇼핑몰 4층까지 갔다 돌아오기 넉넉한 시간이었다. 쇼핑몰에 들어가 무수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아까 본 생활용품 브랜드 매장으로 직진했다. 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6W%2Fimage%2F6-V3fVQTdxMc45NdHO25Ruis0A4.png" width="500" /> Mon, 16 Dec 2024 23:00:09 GMT 호사 /@@2V6W/672 그냥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온 건데요? - 요즘 제일 부러운 사람에 대하여 /@@2V6W/671 집중해서 일할 때는 클래식이나 OST, 연주곡 같은 가사 없는 곡을 BGM으로 틀어 놓는다. 반면 반복, 단순 작업을 할 때는 소위 &lsquo;노동요&lsquo;라는 제목이 붙은 속도감 있는 노래를 듣는다. #노동요라는 제목만 보고 별생각 없이 플레이 버튼을 눌렀다. 생각보다 오래된 노래가 흘러나왔다. 듣다가 궁금해 노래 제목을 훑어보니 Y2K 감성이 물씬 풍기는 노래들이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6W%2Fimage%2FZQiKPWN8lyMr20k48XX0JDNFrkM.png" width="500" /> Mon, 09 Dec 2024 23:00:09 GMT 호사 /@@2V6W/671 계획대로 망해 볼까? - 핑크빛 말고 최악의 결과를 깔아 놓는 이유 /@@2V6W/670 화요일 오전,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었다. 휴일 없이 꼬박 2주 넘게 투자한 일이었다. 회신이 오기를 기다리며 초조하게 카톡 알람 소리에 온 신경을 집중시키고 있었다. 그때였다. 띵동~ 작가님! 모두 컨펌 완료라고 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클라이언트사 헤드의 최종 OK까지 받았다는 연락이었다. 처음 해보는 종류의 일이었고, 처음 손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6W%2Fimage%2FU1hOGqHx8WCUohYJDFERj8eTVOI.png" width="500" /> Mon, 02 Dec 2024 23:00:07 GMT 호사 /@@2V6W/670 오늘도 삽질했습니다 - 삽질하며 헤맨 만큼 내 땅이 되니까 /@@2V6W/669 두 배우가 조용한 시골에 가서 삼시 세 끼를 차려 먹는 프로그램을 보던 엄마가 말했다. &rdquo;남자가 뭔 요리를 저렇게 뚝딱뚝딱 잘하냐?&rdquo; 엄마 곁의 가장 가까운 남자, 아빠는 손수 밥을 차려 먹느니 나가서 사 먹거나 굶는 편을 택하는 고지식한 사람이다. 그런 아빠의 밥상을 신경 쓰느라 외출도 편히 못하는 엄마의 눈에는 그게 신기해 보였나 보다. 멍하니 티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6W%2Fimage%2F8kiJcxRCh1YktcVyXAk79X2gZZU.png" width="500" /> Mon, 25 Nov 2024 23:00:13 GMT 호사 /@@2V6W/669 계획은 틀어져야 제맛 - 홍콩 캐리어 분실 사건의 전말 /@@2V6W/668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여행 출발 전부터 계획 짜느라 지쳐 버리는 사람과 일단 가는 사람. 나는 확신의 전자다. 여행 가기도 전에 방전되는 방법은 대략(?) 이렇다. 내게 허락된 날 중 적합한 여행지를 찾는다. 이미 가슴속에는 늘 가고 싶은 여행지 리스트가 있기 때문에 그중 기온, 날씨, 번잡도, 환율, 현지 상황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목적지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6W%2Fimage%2Fk7w6rtI82lPhLcRzoKyaH3MI-E4.jpg" width="500" /> Mon, 18 Nov 2024 23:00:12 GMT 호사 /@@2V6W/668 &lsquo;당근&rsquo; 부동산 매물 탐색으로 마음 수련하는 법 - 겉으로는 멀쩡해도 속으로 울고 있는 모두의 현실 /@@2V6W/667 겁 많음과 귀찮음 콜라보로 흔하다는 중고 물품 거래를 해 본 적 없다. 사람들이 &lsquo;당근 당근&rsquo;하길래 뭔가 싶어 앱을 깐진 오래됐지만 딱히 들어가 보진 않았다. 그러다 지인의 부탁으로 한 번 들어가 봤다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lsquo;당근&rsquo;으로도 부동산도 직거래하고 있었다. (부동산뿐만 아니라 중고차 거래, 알바 구하기 등 많은 기능이 있었다.) 공인 중개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6W%2Fimage%2FKbeTujWGcuI1GyWdXCqnrACkCj0.png" width="500" /> Mon, 11 Nov 2024 23:01:06 GMT 호사 /@@2V6W/667 숨도 하나 제대로 못 쉬는 인간 - 숨, 잘 쉬고 있습니까? /@@2V6W/666 몇 해 전, 어깨 통증 때문에 시작한 요가. 유명하다는 병원, 한의원 순례해도 효과는 진료할 때뿐이었다. 치료를 멈추면 작년에 왔던 각설이처럼 어깨 통증이 또 돌아왔다. 고민 끝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요가센터 문을 두드렸다. 시설 이용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첫 수업에 들어갔다. 초보가 그나마 따라잡을 수 있다는 난이도 하 중의 하, &lt;힐링 요가&g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6W%2Fimage%2FWuNm7aL9Y8P1La_528EVfRMPllM.png" width="500" /> Tue, 05 Nov 2024 00:01:41 GMT 호사 /@@2V6W/666 2024년, 평생 안 해봤던 걸 해봤습니다 - 그래서 다음 달에는 뭐 하지? /@@2V6W/665 새해가 시작하면 늘 뭔가를 계획하고, 결심하고, 실천하겠다고 의지를 활활 불태운다. 외국어 공부, 다이어트, 재테크, 다이어리 쓰기 등 결심의 열기는 3일을 넘기지 못하고 차갑게 식었다. 4N 년째 그렇게 살았으니 지겨울 법도 한데 올해 초 또 결심했다. 그런데 이번은 뭔가 기세가 달랐다. 이 나이쯤 되면 내가 뭘 잘하고, 못하는지를 잘 안다. 그러니 성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6W%2Fimage%2Fg5Pj3TjjvJP_hzCkCqlOGKY0eZU.jpg" width="500" /> Tue, 29 Oct 2024 06:47:42 GMT 호사 /@@2V6W/665 등산 같은 건 대체 왜 하는 거야? - 설악산 대청봉 등반기 /@@2V6W/664 7시간째 같은 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lsquo;등산 같은 건 대체 왜 하는 거야?&lsquo; 한계령에서 시작해 설악산 대청봉을 찍고 오색 방향으로 하산하던 내 앞에는 끝없는 가파른 돌계단이 이어지고 있었다. 말이 돌&lsquo;계단&rsquo;이지 불규칙한 모양의 돌이 계단 모양으로 놓여 있을 뿐. 높이도 폭도 들쑥날쑥하고, 새벽에 내린 비로 미끄럽기까지 했다. 그야말로 온몸에 힘을 잔뜩 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6W%2Fimage%2FbB5yUuMeeyyCOYn4xYWwlczbkWY.png" width="500" /> Mon, 21 Oct 2024 23:00:12 GMT 호사 /@@2V6W/664 잘 살고 있나요? - 일단, 잘 살고 있다고 말하는 이유 /@@2V6W/663 얼마 전 일요일 오후, 점심 먹을 때 아빠가 습관적으로 틀어 놓은 &lt;전국 노래자랑&gt;을 보던 부모님이 껄껄 웃으셨다. 참가자의 포스가 심상치 않았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홉 살 어린이는 제 키만 한 나무 지팡이까지 짚고 할머니 흉내를 내며 무대에 섰다. 능청스러운 MC는 할머니를 대하듯 깍듯하게 맞이했다. 평소 건강 유지 비결이 김치에 밥, 그리고 된장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6W%2Fimage%2FMRl21XiXNrTm_DbgNGSUEwv4360.png" width="500" /> Mon, 14 Oct 2024 23:00:14 GMT 호사 /@@2V6W/663 돌아보는 자가 범인이다 - 과거에 발목 잡힌 당신에게 /@@2V6W/662 평범한 가을 오후였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말이다. 횡단보도 신호등이 초록 불로 바뀌자 좌우로 고개를 돌려 오는 차가 없는지 확인했다. 경찰차가 신호등 바로 앞에 선 게 보였다. 잘못한 건 없지만 왠지 살짝 긴장됐다. 최대한 바른걸음으로 횡단보도를 건넜다. 그때, 횡단보도 양 끝에서 출발해 각자의 방향으로 걷는 사람들 사이로 전동 킥보드 한 대가 미꾸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6W%2Fimage%2FI3Ab8UWKkkuFA3sXFO1iRnJKEII.png" width="500" /> Mon, 07 Oct 2024 23:00:13 GMT 호사 /@@2V6W/662 평점을 얼마나 믿으세요? (Feat. 별점의 함정) - 맛있게 끼운 삼척 여행의 첫 단추, &lt;부일 막국수&gt; /@@2V6W/661 카카오 지도 앱 별점 2.5. 평소였다면 과감히 선택지에서 지웠을 낮은 평점에 오히려 호기심이 생겼다. 파워 계획형 인간은 얼마 전 삼척 여행을 하기 전, 숙소 도착 후 근처에서 첫 식사를 할 만한 곳을 찾았다. 그때, &lt;부일 막국수&gt;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삼척을 대표하는 막국수집이라고 했는데 왜 이리 평점이 낮을까? 후기들을 꼼꼼히 읽어 내려가니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6W%2Fimage%2FWX7Xi_KNv4qU9cphjUVQ-COLJDg.png" width="500" /> Mon, 30 Sep 2024 06:25:38 GMT 호사 /@@2V6W/661 별다방 붙박이 그 손님 - 스타벅스에서 만난 뜻밖의 글쓰기 자극제 /@@2V6W/660 별다른 작업실이 없어 각 잡고 글을 써야 할 때는 집 근처 스타벅스를 종종 이용한다. 1층은 테이블이 3개뿐이라 주문 후 기다렸다가 완성된 음료를 받아 들고 2층으로 향한다. 음료가 쏟아지지 않게 조심조심 계단을 오르다 중간층에서 한숨 돌리는 척하며 고개를 돌려 오른쪽 창가 일자 테이블 중간 자리를 확인하는 습관이 언젠가부터 생겼다. 통창 가득 쏟아지는 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6W%2Fimage%2FMdLT5z4QM-vh4O5yn2ufCWu6Vuk.jpg" width="500" /> Mon, 23 Sep 2024 23:00:12 GMT 호사 /@@2V6W/660 남의 다이어트 일기를 보고도 거울 치료가 되나요? - 단순하게 꾸준히 해야 하는 이유 /@@2V6W/659 나폴레옹 사전에 불가능이란 단어가 없다면, 내 사전에는 &lsquo;군살&rsquo;이라는 단어가 없는 줄 알았다. 인생의 대부분을 저체중으로 살았으니 나는 살이 찌지 않는 &rsquo;축복받은 체질&rsquo;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체질이 아니라는 걸&nbsp;&nbsp;중년이 되고서야 알았다. 노화의 여러 증상이 있지만 그중 내가 가장 절실하게 체감하는 건 방심하면 불어나는 군살이다. 방심하면 하루가 다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6W%2Fimage%2FFRHlGjDTxej-bmNrk0_aUZxrlaQ.png" width="500" /> Tue, 10 Sep 2024 00:30:12 GMT 호사 /@@2V6W/659 커피를 끊는 중입니다 - 어쩌면 대운이 열릴 기회인가? /@@2V6W/658 한 달이 훌쩍 넘었다. 커피를 마시지 않은지. 디카페인이라는 커피 중독자의 한 줄기 빛 같은 꼼수도 있지만 사용 기한이 임박한 쿠폰 사용이 아니라면 그마저도 멀리했다. 최소 하루 한 잔, 습관처럼 마신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일상에서 지운 듯 빠졌다. 대신 물 아니면 카페인이 없는 차(페퍼민트차, 캐모마일차, 국화차 등)가 그 자리를 채웠다. 카페에 가서 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6W%2Fimage%2F-aIpxSlbs4DlCxLk7bDvPrDOeco.png" width="500" /> Mon, 02 Sep 2024 23:29:21 GMT 호사 /@@2V6W/658 검색 대신 책 10권을 읽는다고? - 미련한 독서를 위한 변명 /@@2V6W/657 모르는 분야에 대해 파고들기 시작할 때는 책부터 뒤진다. 열 사람에게 물어볼 수 없어서 책 10권을 읽는다. 동영상 N배속 시청, 챗 GPT의 요약이 흔한 요즘 속도와 비교하면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느리고 무식한 방법이란 걸 안다. 인터넷 검색 한 번이면 지구 반대편에 사는 축구선수의 점심 식사 메뉴까지 알 수 있는 시대에 어쩌자고 난 이리 미련스러운 방식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6W%2Fimage%2FmOMaGkQtYMjF4NijjaLs5k9Kh2g.png" width="500" /> Mon, 26 Aug 2024 23:00:06 GMT 호사 /@@2V6W/657 꽉 닫힌 해피 엔딩을 위하여 -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선수 인터뷰가 남긴 것들 /@@2V6W/656 올림픽이 끝나면 방송, 신문, 잡지에서는 수도꼭지를 튼 것처럼 선수들의 이야기가 콸콸 쏟아진다. 평생 땀 흘리며 달려온 끝에 인생의 훈장 같은 올림픽 메달을 딴 선수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을 때면 숙연해진다. 어느 한 사람 순탄하게 승승장구하며 메달을 목에 건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중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 주인공, 펜싱 오상욱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6W%2Fimage%2FDztT29ZxqqVLwu98UP_jWsTiFCY.jpg" width="500" /> Tue, 20 Aug 2024 01:00:00 GMT 호사 /@@2V6W/656 어떻게 알았냐고요? 초보는 티가 나요 - 요가 입문자들 관찰기 /@@2V6W/655 매년 그렇듯 8월이 시작되자 요가 센터는 신규 회원으로 붐빈다. 마치 새해 첫 주의 헬스클럽처럼 새 얼굴들이 가득하다. 내가 좋아하는 자리, 맨 앞줄 오른쪽 끝에 앉아 거울로 신규 회원들을 관찰하는 게 요즘 내 즐거움이다. 초보였던 시절을 지나 4년 넘게 이곳에서 수련 중이다. 파도처럼 밀려왔다 수증기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무수한 신입을 봤다. 다른 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6W%2Fimage%2Fr2pvdMEVoCZiST-QzPKHSAv3rIo.png" width="500" /> Tue, 13 Aug 2024 02:16:54 GMT 호사 /@@2V6W/655 폐업과 개업 사이 - 사라져 가는 용기를 채워주는 말 /@@2V6W/654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우리 가족의 단골 칼국숫집이 있다. 넉넉한 양에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황송할 정도의 저렴한 가격, 그리고 입에 쫙쫙 달라붙는 아삭한 겉절이까지 칼국숫집의 미덕을 고루 갖춘 곳이다. 그런데 며칠 전 지나가다 보니 창에 붙은 임대 문의 딱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불과 2주 전에도 그 집에서 칼국수를 먹었다. 당시 그 어떤 변화에 낌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6W%2Fimage%2FlokeR_BDFJ2308eK-9qXXdnwwC0.png" width="500" /> Tue, 06 Aug 2024 01:59:50 GMT 호사 /@@2V6W/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