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on de Cyrene /@@2TZp 세상속으로 with love ko Wed, 25 Dec 2024 05:34:47 GMT Kakao Brunch 세상속으로 with love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p%2Fimage%2F4kFHK_sDflUVEntCkHvlbWYLGTs.jpg /@@2TZp 100 100 프롤로그_시리즈 재연재의 이유 /@@2TZp/2191 3년 전에, 같은 제목의 시리즈를 연재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브런치북 프로젝트 덕분에 세상에 빛을 본 '돈벌이란 무엇인가'가 아니라 그 시리즈가 책으로 먼저 나올 수도 있었더라고요. 특별상에 당선된 뒤 출판사와 만나서 왜 제 글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어요. 대표님까지 포함해서 직원이 세 명인 아주 작은 출판사였어요. 그중에 두 분이 브런치 안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p%2Fimage%2FU2aiB52l4rVIf5_KutBd2yjRGtw.jpg" width="500" /> Mon, 23 Dec 2024 01:00:06 GMT Simon de Cyrene /@@2TZp/2191 동생이 결혼한 뒤에 알게 된 것들 /@@2TZp/2190 동생이 올해 7월에 결혼을 했다. 작년 여름에 이미 가족에 말 그대로 '선포'를 했기에 새로운 일은 아니었다. 그리고 30대 중반을 넘으며 '누구라도 먼저 가는 게 부모님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7살 어린 동생이 먼저 결혼을 하는 것이 충격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가족이기에, 또 수년간 둘이 살면서 동생이 어떤 약점을 갖고 있는 지를 알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p%2Fimage%2FmLVV0XratbF8VxxE9AiA8gnLdH8.jpg" width="500" /> Mon, 16 Dec 2024 03:14:38 GMT Simon de Cyrene /@@2TZp/2190 계엄군 개인에게는 화살을 돌리지 말자 /@@2TZp/2189 계엄 다음 날, 기차로 2시간 정도를 이동해 강의를 해야 했다. 강의 준비를 거의 마쳤을 때 군인인 동생이 전화를 해왔다. 미치겠다고. 숨 막히고 힘들고 화가 난다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그때 처음으로 알았다. 내가 살아생전 계엄상황을 경험하게 되었다는 것을. 화가 치밀어 올랐고, 새벽까지 잠들지 못했다. 그래도 대학에서 법을 가르친다는 사람이, 헌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p%2Fimage%2FAHeaPKFCSIM-LepTEVRFVWRpH_U.jpg" width="500" /> Mon, 09 Dec 2024 02:47:33 GMT Simon de Cyrene /@@2TZp/2189 성수동의 젠트리피케이션을 바라보며 /@@2TZp/2188 성수동에 사무실이 자리 잡은 지 6년 차. 그때도 성수동은 핫하다고 했지만 개인적으로 그런 느낌까지 받진 못했다. 주말에도 사람들이 엄청나게 붐비진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성수동을 좋아했던 것은 '성수동이 핫하다'라고 입소문이 나게 하는 독특한 가게들과 성수동을 성수동 답게 만든 공장, 그리고 신발 및 가죽 가게들이 언발란스한 듯 어울리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p%2Fimage%2FZB51jlJP_43NS0roJs-RvsOxM6I.jpg" width="500" /> Mon, 02 Dec 2024 03:49:29 GMT Simon de Cyrene /@@2TZp/2188 쉼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2TZp/2187 항상 열심히 살아야만 하는 삶을 살아왔다. 운이 좋게도 마흔이 넘도록 빚을 한 번도 내지 않았지만, 또 그 반대 여파로 내 집도, 차도, 안정도 없었다. 아버지께서 다니신 회사에서 학부시절 학비를 책임져 줬고, 부모님도 내가 부양해야 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힘들지는 않으셨다. 하지만 학부를 졸업한 이후에 부모님께 금전적인 지원을 받을 정도로 부모님께 여유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p%2Fimage%2Fea_3rf7lVtxJw8q_TcvCMATXJlY.jpg" width="500" /> Fri, 22 Nov 2024 03:25:59 GMT Simon de Cyrene /@@2TZp/2187 차별금지법 '반대' 보다 '회개'가 먼저다 /@@2TZp/2185 10월 27일에 개신교 교회들이 시청, 광화문 등에 모여 연합예배를를 드렸다고 한다. 그냥 연합예배가 아니라 '차별금지법' 반대를 목적으로 드린 예배, 혹은 집회에 가까운 모임이다. 우선 내 글을 처음 읽으시는 분들은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나는 개신교 신자고, 나는 소위 말하는 모태신앙 (이 표현을 좋아하지 않아서 항상 이 말을 쓸 때는 이렇게 표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p%2Fimage%2Fiiyk71XTtTrmvLQVT8045FErqT0.jpg" width="500" /> Sun, 27 Oct 2024 13:02:55 GMT Simon de Cyrene /@@2TZp/2185 내게 글이란 /@@2TZp/2184 다시 글을 이 공간에 쓸 것이라고, 너무 많이 쏟아낼지도 모른다고 굳이 글까지 남긴 게 민망했다.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그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때론 사무실에서, 때론 운동을 하다가, 심지어 때로는 강의를 하다가 10월 4일에 그런 글을 남기고 한 자도 이 공간에 남기지 못한 게 민망해서 손발이 오그라들 때도 있었다. 왜 그렇게 글이 안 써지는지에 대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p%2Fimage%2FY1VgzD5Czry70FcuvcRZVlsy8PA.jpg" width="500" /> Mon, 21 Oct 2024 23:35:22 GMT Simon de Cyrene /@@2TZp/2184 예고 드립니다. /@@2TZp/2182 브런치에서 쓰고 싶은 글들이 많았는데, 올해 브런치북에 응모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길었던 올해 여름 전부를 넘어서 이틀 전까지 쓰고 싶지 않은 방향성을 요구 받으며 제가 쓰고 싶은 글과 타협점을 찾아가야 했어요. 그러다 보니 정작 제가 쓰고 싶은 글은 쓸 수 있는 상태가 안되더군요. 한 달이 남지 않은 지금, 그래도 꼭 하고 싶었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p%2Fimage%2FZ6y-wr3691PJAOkQ7evgmDL3Prk.jpg" width="500" /> Fri, 04 Oct 2024 00:00:12 GMT Simon de Cyrene /@@2TZp/2182 '차별금지법'에 대한 한 개신교 신자의 생각 /@@2TZp/2181 나는 개신교 신자다.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 표현인 '모태신앙'인이지만 여러 종교를 들여다 보고 고민한 끝에 내가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한 개신교 신자로 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차별금지법' 자체를 반대하진 않는다. 차별로 분류될 수 있는 것에 대해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건 사회를 위해 필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개신교 신자로서 이런 마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p%2Fimage%2F90m6x7fMg5HPgJaFWAaBj5nUnWE.jpg" width="500" /> Sun, 29 Sep 2024 10:21:58 GMT Simon de Cyrene /@@2TZp/2181 '선섹후사'에 대한 생각들 /@@2TZp/2179 스킨십을 좋아하는 편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품에 안거나 내가 그 사람에게 안겨 있을 때, 누군가가 나를 안아줄 때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것을 자주 느꼈다. 연애할 때는 누구보다 스킨십을 좋아하고, 어렸을 때는 연애할 때 스스로 통제가 되지 않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정말 불 같이 타오를 때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아서 상대를 당혹스럽게 할 때도 있었다. 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p%2Fimage%2Fmq5rcom1TQQSxoHxiyJWJuyla_8.jpg" width="500" /> Tue, 20 Aug 2024 09:33:04 GMT Simon de Cyrene /@@2TZp/2179 직접 경험하지 않은 것을 예단하는 것에 대하여 /@@2TZp/2178 나는 두리안을 좋아한다. 이 말 한마디로도 우리나라 사람들 중 상당수도 경악을 금치 못할 수도 있다. 과일의 왕이라고 불림에도 불구하고 두리안을 어렸을 때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화장실 냄새가 나는 과일로 느껴질 테니까. 그렇다면 나는 왜, 어쩌다 두리안을 좋아하게 됐을까? 나는 만으로 네 살 때&nbsp;아버지 직장을 따라 태국으로 이사를 가서 3년 반 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p%2Fimage%2FlM1fSMuJSa8_cZMwHFVXwBxG0fM.jpg" width="500" /> Fri, 16 Aug 2024 05:21:32 GMT Simon de Cyrene /@@2TZp/2178 반드시 해야 하는 것, 타협 /@@2TZp/2176 나는 기본적으로 이상주의자다. 그리고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낙관적인 편이다. 새로운 도전을 할 때는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잘 되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기대하면서 일을 벌인다. 그런 이상주의자인 것의 가장 큰 단점이자 어려움은 자신이 에너지를 쏟은 것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것을 성공으로 여기거나 그 결과를 온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p%2Fimage%2F8hjQYtOt7k6LkKy4VV9aGKMAqdA.jpg" width="500" /> Wed, 14 Aug 2024 06:00:40 GMT Simon de Cyrene /@@2TZp/2176 운동선수의 연봉과 협회에 대한 생각들 /@@2TZp/2177 직전에 안세영 선수 관련 글을 쓴 뒤에 국면이 많이 바뀌었다. 이젠 '결국 돈이었냐'는 질문이 제기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배드민턴 협회의 보도자료 이후에 선수 측에서 나온 얘기가 '싸우자는 것 아니냐'와 '스폰서와 계약은 열어줘야 한다'는 것 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우선 협회의 경우 모든 부분들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p%2Fimage%2FO38t0WeO36PpF3RlzziaXtn4-2k.jpg" width="500" /> Tue, 13 Aug 2024 06:45:41 GMT Simon de Cyrene /@@2TZp/2177 결혼과 이혼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 /@@2TZp/2175 동생이 결혼을 했다. 사실 별 느낌이 없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걱정이 되는 면들은 있었지만 '얘가 나보다 일찍 결혼을 하다니 부들부들' 같은 느낌은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동생 결혼식에서 '동생이 먼저 결혼하는데 형이 밝아 보여서 너무 좋아 보였다. 아들 잘 키웠더라.'는 피드백들을 부모님께서 받으신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동생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p%2Fimage%2FEXC2jV8CAGF9M7sMxoL553o6S2U.jpg" width="500" /> Tue, 06 Aug 2024 13:08:41 GMT Simon de Cyrene /@@2TZp/2175 안세영 선수의 인터뷰를 보며 든 생각들 /@@2TZp/2174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스포츠를 좋아하는 편이다. 어느 정도냐면 나는 고3 때 여름방학 내내 올림픽을 보다가 대학입시를 망쳤고, 재수를 해서야 대학을 갔을 정도로 나는 종목을 크게 가리지 않고 스포츠를 좋아한다. 어느 스포츠에도 마니아라고 할 수는 없지만 모든 스포츠를 보는 잡식성이라는 표현이 내게 맞지 않을까 싶다. 이번 올림픽도, 특히 초반에 우리나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p%2Fimage%2FfOZI6skxQXwomx8Ji4BUow-jLJE.jpg" width="500" /> Tue, 06 Aug 2024 05:30:27 GMT Simon de Cyrene /@@2TZp/2174 강의는 영영 못할 줄 알았다 /@@2TZp/2173 박사학위를 받은 지 4년이 넘게 지날 때까지 강의를 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순진하게 강사를 모집하는 공지를 보고 지원을 했는데 계속 떨어지더라. '이 자리에 지원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고?'란 생각이 들 정도로. 나쁘지 않은 스펙을 갖고 있었기에 강의를 해 본 이력이 없어도 한 자리는 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계속 기회가 주어지지 않다 보니 머리가 복잡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p%2Fimage%2FufaFuXl8tkN0bxSO42k3KKMv2FI.jpg" width="500" /> Sat, 27 Jul 2024 06:39:35 GMT Simon de Cyrene /@@2TZp/2173 향후계획 /@@2TZp/2172 돌아오겠다고 글을 던져 놓은 지도 한참이 지나 브런치를 방치하고 있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이젠 어떤 것도 다짐하지 않고, 어떤 것도 확언하거나 계획을 늘어놓지 않겠다고 다짐했죠. 그래서 언제부터, 어떻게 다시 글을 쓸 것이란 약속은 이 글에서&nbsp; 하지 않을거에요. 하지만 분명한 건 전 글을 놓을 수 없는 사람이고, 이 글을 써서 발행했다는 건 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p%2Fimage%2FeS3CJP2iyc6-AZyyeDdZJm9_W8Y.jpg" width="500" /> Wed, 17 Jul 2024 05:44:23 GMT Simon de Cyrene /@@2TZp/2172 &quot;이혼보단 파혼이 낫잖아&quot; /@@2TZp/2171 가까운 사람이 결혼을 한다. 그런데 어떤 마음가짐과 생각으로 결혼을 결정하고 준비하고 있는지를 잘 모르겠어서 걱정이 됐다. 그런 생각들을 솔직하게 말하는 게 나을지를 모르겠어서 또 다른 가까운 지인과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그가 내게 했던 한 마디가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그는 내게 &quot;이혼보단 파혼이 낫잖아&quot;라고 하더라. 본인이 이혼을 경험했기에 할 수 있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p%2Fimage%2FI2OrnYPka73LohK_rzdfonlZfqY.jpg" width="500" /> Sat, 22 Jun 2024 07:41:51 GMT Simon de Cyrene /@@2TZp/2171 &nbsp;이번 주에 돌아옵니다. /@@2TZp/2170 안녕하세요. 위클리 매거진을 열어놓고도 오랫동안 방치했습니다.&nbsp;많은 일들이 있었고, 몸과 마음이 많이 상했거든요.&nbsp;그 과정에서 결국 저는 써야 하는 사람이란 결론,&nbsp;이미 꽤나 오래 전에 내렸던 결론을 다시 내렸고,&nbsp;이번 학기에 맡고 있는 강의들이 마무리 되면 브런치에서도&nbsp;다시 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대학원 수업은 다음주에 종강이지만,&nbsp;물리적으로 준비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p%2Fimage%2FPTKgmlc0P9k4uqCXid6xJJxx328.jpg" width="500" /> Sun, 09 Jun 2024 15:04:38 GMT Simon de Cyrene /@@2TZp/2170 대기번호 1번, 내 자리는 없었다 /@@2TZp/2168 학부시절에 강사 수업은 거의 듣지 않았다. 이왕 같은 학비를 내고 다닌다면, 교수로 임용된 분들&nbsp;수업을 듣는 게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때는 무의식 중에 '시간강사는 아직 검증이 덜 된 사람들'이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게 가능했던 또 다른 이유는 학부시절에 교양과목은 거의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전공과목을 졸업요건을 훌쩍 넘겨서 들었고, 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Zp%2Fimage%2F11L3KCaotus9IV1mNqCzqbh7Ujc.jpg" width="500" /> Sun, 05 May 2024 14:40:00 GMT Simon de Cyrene /@@2TZp/2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