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2St0 당신을 위로할 말들을 찾아내고 싶습니다. 삶과 예술을 넘나들며 고민합니다. 책 &lt;한밤의 미술관&gt;,&lt;지금 내가 듣고 있어요&gt;,&lt;보내는 이, 빈센트&gt;를 썼습니다. ko Wed, 25 Dec 2024 05:20:39 GMT Kakao Brunch 당신을 위로할 말들을 찾아내고 싶습니다. 삶과 예술을 넘나들며 고민합니다. 책 &lt;한밤의 미술관&gt;,&lt;지금 내가 듣고 있어요&gt;,&lt;보내는 이, 빈센트&gt;를 썼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t0%2Fimage%2FI95bRCmbNE4Pgsv_CEgoAuxHpUM.jpg /@@2St0 100 100 외롭지만 슬프지 않아 - 에드워드 호퍼 &lt;주유소&gt; /@@2St0/271 &lt;소소한 갤러리&gt; 첫번째 그림 에드워드 호퍼 &lt;주유소&gt; 이런 곳에 사람이 살까, 하는 곳에도 집이 있고 슈퍼가 있고 학교가 있다. 어떤 차도 갑자기 기름이 부족할 것 같지 않은 곳에 덩그러니 서 있는 주유소를 본 적 있을 것이다. 기름 넣으러 오는 차가 별로 없어, 주유소 아저씨도 누렁이도 지루한 표정으로 도로만 바라보고 있는 그런 주유소. 에드워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t0%2Fimage%2FX_nRrr2aM1paLaHYbMMFPs0TGYU.jpg" width="500" /> Thu, 15 Jun 2023 06:21:06 GMT 이소라 /@@2St0/271 반 고흐가 남긴 편지로 다시 보는 그림들 - &lt;보내는 이, 빈센트&gt; /@@2St0/270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8390146619?cat_id=50011280&amp;frm=PBOKMOD&amp;query=%EB%B3%B4%EB%82%B4%EB%8A%94+%EC%9D%B4%2C+%EB%B9%88%EC%84%BC%ED%8A%B8&amp;NaPm=ct%3Dlf3d4g1c%7Cci%3D8e38fb10d9cc<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t0%2Fimage%2FYT3MgVPNNvyX4YhM9Odzpqgzz0Q.jpg" width="500" /> Sat, 11 Mar 2023 02:52:04 GMT 이소라 /@@2St0/270 &lt;보내는 이, 빈센트&gt; 출판사 리뷰 /@@2St0/269 출판사 리뷰 &ldquo;누구도 나를 알아봐 주지 않아도지금 내 곁에 네가 있다면 웃을 수 있다.당신에게도 분명 진심으로 당신을 응원하는 &lsquo;테오&rsquo;가 있다.그 덕분에 또 우리는 하루하루를 맞이할 힘을 얻는다.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는다.&rdquo;빈센트가 테오에게 보낸 수백 통의 편지그 안에서 길어 올린 사랑과 희망의 노랫말빈센트 반 고흐는 생전 2,000통이 넘는 편지를 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t0%2Fimage%2FmZBJFQJl0aQnYlY9012PHkFUo8o.jpg" width="500" /> Sat, 11 Mar 2023 02:49:09 GMT 이소라 /@@2St0/269 &lt;보내는 이, 빈센트&gt; 책 속으로 /@@2St0/268 책 속으로 &ldquo;빈센트를 만나고 매순간 위로받았다. 불안했던 이십 대를 거쳐 삼십 대가 된 지금도 나는 여전히 쉽게 흔들린다. 타인과 나를 비교하며 좌절하고 예기치 못한 불행 앞에서 무너지곤 한다. 빈센트는 그런 나를 붙잡고 지탱해 주었다. 다시 잘해낼 수 있다고 다독여 주었다. 빈센트는 감당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도 도망치지 않았다. 주어진 삶을 온전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t0%2Fimage%2FUYV3yybO5ukml7Hkx7jIaJiYOD0.jpg" width="500" /> Sat, 11 Mar 2023 02:46:39 GMT 이소라 /@@2St0/268 &lt;보내는 이, 빈센트&gt; 책소개 /@@2St0/267 &lt;보내는 이, 빈센트&gt; 책소개 빈센트 반 고흐는 생전 2,000통이 넘는 편지를 썼다. 이 중에서 우리가 현재 확인할 수 있는 편지는 902통으로, 그중에서도 동생 테오와 나눈 편지가 668통에 달한다. 빈센트에게 테오는 그만큼 가깝고 소중한 존재였으며 그 마음이 편지에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저자는 이 책『보내는 이, 빈센트』에서 발신인 빈센트-수신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t0%2Fimage%2FuZCHKKVbxj1MfjLLhEQ24e1zqAM.jpg" width="500" /> Sat, 11 Mar 2023 02:44:15 GMT 이소라 /@@2St0/267 &lt;보내는 이, 빈센트&gt; 출간 소식입니다 /@@2St0/266 안녕하세요 이소라 작가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 같아요! 1년 전쯤 브런치에 썼던 &lt;반 고흐의 목소리&gt;가 책이 되어 나왔습니다. 출판사 '미술문화'에서 함께 책을 만들어 보면 어떻겠냐는 연락을 받은지 6개월이 흘렀네요. 작년 여름부터 시작한 작업이 이제 마무리되어 결실을 맺었습니다. &lt;보내는 이, 빈센트&gt;라는 새로운 제목으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t0%2Fimage%2Fw_MW_-Rr5wGWM4zzwTppMwYSYqM.jpg" width="300" /> Wed, 08 Mar 2023 02:13:48 GMT 이소라 /@@2St0/266 고백하자면 별로 확신이 없다 - 1882년 8월 20일 /@@2St0/248 한참 논문을 쓰느라 매일 도서관을 들락거릴 때 대학원 동기가 한 말이 있다. 정말 좋아하는 일을 아주 잘해서 그것을 직업으로 삼고 사는 사람은 10퍼센트도 안된다고. 한 마디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까지 버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라는 뜻이었다. 정확한 수치인지는 모르겠지만 동기가 하고 싶은 말이 뭔지는 알 것 같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t0%2Fimage%2F2LsIMFHvW6Mi8l2jYdLohDS72l8.jpg" width="500" /> Fri, 09 Apr 2021 05:59:31 GMT 이소라 /@@2St0/248 많이 감탄해라 - 1874년 1월 /@@2St0/255 중학생 시절, 용돈이 생기면 집 근처 대형마트로 가곤 했다.&nbsp;식료품이나 군것질 거리 때문은 아니었다. 마트 1층 오른쪽 코너는 전자제품이 즐비했다. 몇만 원으론 택도 없는 값비싼 것들. 나는 그런 것엔 별 관심이 없었다. 전자제품을 파는 곳에서 조금 더 구석으로 들어가면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것들이 빼곡했다. 얇고 네모난 투명 케이스에 담긴 수많은 음악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t0%2Fimage%2F6aF0kkr6OG3sB_eqG0MZX9A5SA8.jpg" width="500" /> Fri, 09 Apr 2021 05:59:31 GMT 이소라 /@@2St0/255 그림 외에 어떤 것에도 주의를 빼앗기고 싶지 않다 - 1882년 7월 23일 /@@2St0/244 그림 외에 어떤 것에도 주의를 빼앗기고 싶지 않다. 고흐는 한 가지에 끈질기게 집중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테오에게 그림 외에 다른 것은 신경 쓰고 싶지 않다고 털어놓을 만큼 작품 활동에 몰두했던 예술가였다. 그러나 고흐가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사실 고흐는 제대로 된 미술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여러 유명 작가들이 명문 예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t0%2Fimage%2Fz6Ajr0TRaD_3LVArUj1xfPGCEFk.jpg" width="500" /> Thu, 08 Apr 2021 10:26:26 GMT 이소라 /@@2St0/244 평범한 사람이 숭고해 보인다 - 1882년 6월 1일~2일 /@@2St0/142 몇 년 전 가을, 친구와 통영으로 여행을 다녀왔었다. 통영은 아직 채 가시지 않은 여름빛으로 따뜻한 날씨였다. 항구에 배들이 가득했고 짭짤한 바다 냄새가 강하게 풍겨왔다. 우리는 유명하다는 카페에서 커피와 케이크를 먹고 통영을 이리저리 구경했다. 어딜 가나 사람들이 많았다. 그렇게 사람들에 휩쓸려 걷던 중, 지친 마음에 무작정 샛길로 접어들었던 기억이 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t0%2Fimage%2FQVfCjaC3p38Ch18WmofKIz75Sgk.jpg" width="500" /> Tue, 06 Apr 2021 09:36:53 GMT 이소라 /@@2St0/142 온 세상이 비에 젖어있는 장면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 1882년 8월 20일 /@@2St0/216 &quot;이혼할 거야!(I wanna divorce!)&quot; 온 세상에 마구 뿌려지는 비에 흠뻑 젖은 채 그녀는 이렇게 외친다. 예쁘게 세팅한 머리도, 고급스러운 옷도, 공들여 한 메이크업도 모두 비에 젖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 신경도 쓰지 않는다. 우산을 뿌리치고 자신을 향해 열린 새로운 세상으로 뛰어가는 여자. 배경음악으로 류이치 사카모토의 &lt;비(Rain)<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t0%2Fimage%2FDH3Y1wliX69FA9UNQ_Pq7kQY5bo.jpg" width="500" /> Mon, 05 Apr 2021 10:33:59 GMT 이소라 /@@2St0/216 우리는 함께 살아갈 친구가 필요하다 - 1888년 5~6월 /@@2St0/256 요즘은 유튜브를 자주 본다.&nbsp;그중에서도&lt;비긴 어게인Begin again&gt;이라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짧게 편집한 영상을 좋아한다. 국내 유명 가수들과 연주 세션이 즉석 공연을 펼치는 내용이다. 좋은 노래를 실력 있는 가수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려 불러주니 귀가 호강한다. 원래는 해외를 위주로 길거리 공연을 했었지만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배경을 국내로 바꿨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t0%2Fimage%2FAdjpf-AsY1f0rwOiOchOQiOaqKU.jpeg" width="500" /> Sat, 31 Oct 2020 03:34:31 GMT 이소라 /@@2St0/256 고통의 순간이 지나면 내게도 평화로운 나날이 오겠지 - 1890년 4월 말 /@@2St0/254 영화&nbsp;&lt;사랑도&nbsp;통역이 되나요?&gt;를 최근에 다시봤다. 아직&nbsp;앳된&nbsp;얼굴의 샬롯(스칼렛&nbsp;요한슨)은 누구나 뒤돌아볼만한 미모와 젊음을 가졌지만 행복하지 않다.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풍기는 무미건조한 분위기가 아름다운 그녀 주위를 뒤덮고 있다. 십대 후반에 이 영화를 처음 봤었다. 끝까지 다 본 것조차 기억나지 않을만큼 별다른 인상이 없었던 영화였다. 그렇게 애매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t0%2Fimage%2FuHeZnyYKqPi4aUjIluR1YHO9Lc8.jpg" width="500" /> Thu, 29 Oct 2020 06:54:54 GMT 이소라 /@@2St0/254 서두를 필요는 없다 - 1883년 8월 4일~8일 /@@2St0/253 오랜만에 친한 동생을 만나 하루 종일 수다를 떨었다. 나보다 여섯 살이 어린 이 친구는 확실히 활력이 넘쳤다. 올해 새로운 여자 친구도 생겼고, 적성에 맞는 일을 막 시작했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nbsp;갖고 싶은 것도 많은 나이. 그 나이 때의 나와 비교해보면 요즘 이십 대는 욕구가 선명하다. 돈을 많이 벌고 싶어. 유명해지고 싶어. 내 분야에서 최고가 될 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t0%2Fimage%2FL6CPLwKAxa1FR4bGi0MzE0WJgFc.jpg" width="500" /> Thu, 29 Oct 2020 04:07:01 GMT 이소라 /@@2St0/253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얼마나 대단한 일이냐! - 1881년 11월 10일 /@@2St0/252 다시 스무 살로 돌아갈 수 있다 해도 돌아가고 싶지 않다. 지난 추억은 모두 각색되고 편집되어 아름답게 남는다지만 이상하게 그 시절은 내게 힘든 시간들로 기억된다. 갑자기 어른이 되었고 많은 자유가 주어졌다. 하지만 그렇게 주어진 것들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는 전혀 몰랐다. 아주 좋은 카메라를 선물 받았지만 설명서가 없어 막막한 그런 기분. 상자 속에 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t0%2Fimage%2Fn1S7mKzUQOsR-qA6-MqgaSQ7B6c.jpg" width="500" /> Wed, 28 Oct 2020 10:43:12 GMT 이소라 /@@2St0/252 분명 언젠가는 내 그림이 팔릴게다 - 1882년 1월에서 2월 /@@2St0/234 분명 언젠가는 내 그림이 팔릴게다. 고흐는 동생 테오에게 이렇게 호언장담했다.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 1881년 12월쯤이니 이 편지를 쓸 때 고흐는 애송이 화가에 불과했다. 무엇이든 처음 시작할 때 우리는 희망에 부풀곤 한다. 왠지 잘될 것 같은 기분에 마음이 들뜬다. 그렇게 빵빵하게 차올랐던 희망은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바람이 빠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t0%2Fimage%2Fr_ByIAP5hZZBO4tvyR1jAw24qAA.jpg" width="500" /> Wed, 28 Oct 2020 07:04:26 GMT 이소라 /@@2St0/234 북토크에 초대합니다 /@@2St0/213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이번 여름 출간된 저의 두 번째 책 &lt;지금 내가 듣고 있어요&gt;의 북토크 일정을 공유합니다! 그 동안 브런치로 제 글을 만나보셨던 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니 기대가 됩니다. 여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여름이 가기 전에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면서 편안하게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눠 보았으면 해요:) 글 아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t0%2Fimage%2FKrt05YwMaa72c-1lueu45RTh31s.jpg" width="500" /> Thu, 15 Aug 2019 14:52:54 GMT 이소라 /@@2St0/213 &quot;진짜 너로 살고 있니?&quot; - 세라핀 루이 &lt;커다란 꽃다발&gt; /@@2St0/148 친구와 밥을 먹는데 옆자리 테이블의 목소리가 자꾸 들려옵니다. 젊은 남녀가 지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었어요. 남자가 여자에게 묻습니다. A는 잘 살고 있대? 회사 다니다가 그만뒀대. 그럼 뭐하고 살아 요즘? 사업을 시작했나 봐. 한 달에 몇 억을 번다던데. 여자의 대답에 순간 남자가 말을 멈춥니다. 아마 비슷한 또래 사람들 이야기인 것 같았어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t0%2Fimage%2FFmkRvSi9JP0rgAHezdEC979iLyg.jpg" width="500" /> Mon, 01 Apr 2019 15:00:00 GMT 이소라 /@@2St0/148 &quot;잘난 것 하나 없는 사람&quot; - 미켈란젤로 /@@2St0/202 콤플렉스 하나 없이 완벽한 사람도 있을 거예요. 완벽해 보이지만 남들은 모르는 콤플렉스를 한가득 품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요. 오늘 이야기는 제가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편견'에서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정말 성공한 사람이라면 숨기고 싶은 콤플렉스 따위 전혀 없을 거라고 생각해왔거든요. 예를 들면 세계적 그룹 퀸(Queen)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Fr<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t0%2Fimage%2F48FqUqxuQpl83msNasrxeR1rWP4.jpg" width="500" /> Mon, 25 Mar 2019 15:00:00 GMT 이소라 /@@2St0/202 &quot;누가 욕하지 않아요?&quot; - 다이안 아버스의 사진들 /@@2St0/199 남들이 뭐라건 개성대로 살아가는 사람을 만나면, 저도 모르게 마음이 끌립니다. 흑백 화면에 갑자기 선명한 빨간색이 튀어나온 것처럼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해야 할까요. 살아가다 보면 간혹 그런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들에게서 느꼈던 신선함은 언제나 적당히 서늘한 온도로 유지됩니다. ​ ​ 스물 초반, 프랑스어 학원에서 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St0%2Fimage%2FJY88SoYTnriYSu2kvm4Ai5B4wN4.jpg" width="500" /> Mon, 18 Mar 2019 15:00:00 GMT 이소라 /@@2St0/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