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ur mind /@@2KSf 마음을 살피는 일, 글로 적는 일을 오랫동안 좋아해왔습니다. ko Wed, 25 Dec 2024 05:23:52 GMT Kakao Brunch 마음을 살피는 일, 글로 적는 일을 오랫동안 좋아해왔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Sf%2Fimage%2F-AnmkRcBGIE_YbY_guGWpWEaums.jpg /@@2KSf 100 100 스무 살 너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2KSf/264 어릴 때 너는, 누군가가 한 말과 행동을 아주 사소한 것일지라도 놓치지 않고 기억하는 아이였어. 내 말은 물론이고 나의 미묘한 표정 하나에도 내 기분을 알아차리곤 했지. 조금 자라서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을 무렵, 하루종일 야무진 모범생처럼 굴다가도 저녁이면 이유 없이 감정이 예민해지거나 울어버리기도 했는데, 나는 그것이 아마도 네가 종일 친구들과의 사회적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Sf%2Fimage%2F5orHpClUBQ4BT8xkEIFpw6Z-vS0" width="500" /> Wed, 18 Dec 2024 03:47:25 GMT write ur mind /@@2KSf/264 서울, 호치민, 파리에서 만난 나의 인연들 - 너의 파리 - 이소현 /@@2KSf/261 나는 한국에서 태어나서 5살 때 베트남으로 가서 자랐고, 대학은 프랑스로 왔다. 어쩌다보니 한국과 베트남, 프랑스 세 나라를 거치며 살아오게 되었는데 그것은 참 특별하고도 감사한 경험이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환경이 달라질 때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친구들을 새로 사귀었다가도 헤어지고, 문화와 환경이 너무나 다른 각각의 도시에서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Sf%2Fimage%2FJjtMQ72xFuiEPNZxSr0O2r5oTaQ" width="500" /> Mon, 09 Dec 2024 08:31:42 GMT write ur mind /@@2KSf/261 독서모임 15. &lt;아버지의 해방일지&gt;-정지아 - 아미치 북클럽 &lt;다독다독&gt; /@@2KSf/244 만약, 어떤 '신념'에 관한 이야기라면, 독서모임을 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러 사람의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것이 독서모임의 장점이기도 하지만&nbsp;옳고 그름을 따지게 되는 분위기가 된다면 조심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 소설을 읽기 전까지는 '빨치산의 딸'로 알려진 그분의 글이라는데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조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Sf%2Fimage%2F-yRjphf7dMZnPL1r_mEXswqJ5Fs.jpg" width="500" /> Fri, 22 Nov 2024 13:32:38 GMT write ur mind /@@2KSf/244 어른스럽지 못한 엄마이지만 - 나의 호치민 - 이나영. /@@2KSf/259 다섯 살과 세 살이 된 두 아이를 데리고 베트남 호치민에 오고 얼마 뒤,&nbsp;신종플루라는 병이 유행했다. 두 아이의 열이 40도 가까이 오르고 축 늘어진 뜨거운 몸의 아이들을 안고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쩔쩔매다 병원에 갔는데, 호치민에는 신종플루인지 확인할 수 있는 검사키트가 모조리 동이 난 상태였다. 그냥 열감기인지 신종플루인지는 알 수 없는 상태로 증세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Sf%2Fimage%2FwF6Y9xuDpLFhRBIRXxydOjPe2wo.jpg" width="500" /> Wed, 20 Nov 2024 06:17:38 GMT write ur mind /@@2KSf/259 파리에서 어른이 된다는 것. - 너의 파리 - 이소현 /@@2KSf/257 나는 파리에서 성인이 되는&nbsp;시간을 통과했다. 그것은 누군가에게는 근사하거나 색다른 경험일 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백 퍼센트 재미있기만 한 일은 아니었다. 대학교 일 학년 때의 나를 다시 돌아보면 어떻게 이 세상에 뛰어든 건지 잘 모르겠다. 그때의 나는 아마도 내가 아니면 나를 지켜줄 사람이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무의식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Sf%2Fimage%2FYlp9WIom51MBLli1vQ_qybCenJw.jpg" width="500" /> Fri, 15 Nov 2024 10:16:27 GMT write ur mind /@@2KSf/257 영화를 사랑했던 날들 - 나의 호치민 - 이나영. /@@2KSf/253 20대 중반, 매달 일정한 액수의 월급을 받는 일을 하면서부터 매주 화요일은&nbsp;&lt;씨네21&gt;을 사는 날이었다. 영화를 좋아하는 문화인(?)으로서 당연하고 타당한 소비라고 생각했고, 피곤한 귀갓길 버스 정류소의 가판대에서 갓 나온 &lt;씨네21&gt;을 사서 품에 안고 집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읽곤 했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lt;씨네21&gt;은 늘 맨 뒷장부터 거꾸로 읽는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Sf%2Fimage%2FBQssozkzJyl_wbQGFYN7aQgEU6E.jpg" width="500" /> Thu, 31 Oct 2024 10:47:35 GMT write ur mind /@@2KSf/253 파리에서 영화를 보며 꿈을 꾸게 되었다. - 너의 파리 - 이소현 /@@2KSf/252 내가 파리에서 처음 본 영화는 엄마와 함께 본 &lt;헤어질 결심&gt;이다. 대학 입학 준비를 위해 엄마와 파리에 왔을 때, 샤뜰레 역 근처를 관광하며 걷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다. 비를 피해 무작정 뛰어들어간 곳이 지하철역과 연결된 &nbsp;영화관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순간, 우리들의 머리 위에 &lt;헤어질 결심&gt; 포스터가 커다랗게 걸려 있었다. 엄마와 나는 백퍼센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Sf%2Fimage%2FgJiW3WVnwRKiYXYpHj8WDFEmvqo" width="500" /> Thu, 24 Oct 2024 06:34:00 GMT write ur mind /@@2KSf/252 독서모임 15. &lt;신현림의 미술관에서 읽은 시&gt; - 아미치 북클럽 &lt;다독다독&gt; /@@2KSf/251 그리고 내가&nbsp;그랬듯,&nbsp;외로울 때는 시를&nbsp;읽으렴.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늙어도 늙지 않으며,&nbsp;절망스러울 때도 절망하지&nbsp;않는단다. 시는 넘어져도 아파도 씩씩하게 훌훌 털고 일어나는 힘을 줄 테니까. 시에서 얻은 힘만큼 네 사랑은 용감해지고,&nbsp;인생은 깊어지고 풍요로워질 거야. 그래서 네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될 거라 엄마는&nbsp;확신한단다. -&nbsp;『딸아, 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Sf%2Fimage%2FbxhbNuNWxfNtgcek7kFuT_zbMuc.jpg" width="500" /> Mon, 21 Oct 2024 06:53:40 GMT write ur mind /@@2KSf/251 베트남에서 내가 사랑하는 장소는 - 나의 호치민 - 이나영 /@@2KSf/250 스무살 무렵, 나의 취미는 한강다리 건너기였다. 술마시고 한밤에 버스에서 내려 한남대교를 건너기도 하고 뜨거운 여름 땀을 뻘뻘 흘리며 올림픽대교를 건너다 다리를 지키는 초소 경비원에서 검문을 당하기도 했다. 이 나이에 이런 말을 쓰려니 너무 오그라들지만, 그시절, 진지하게 꿈을 꾸기도 했다. 첫키스를 한강다리 위에서 하고 싶다고.(결국 이루지 못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Sf%2Fimage%2FgShCSViwceWMjdgn2uPe9_gCoYM.jpg" width="500" /> Wed, 16 Oct 2024 01:09:30 GMT write ur mind /@@2KSf/250 내가 파리에서 사랑하는 곳. - 나의 파리 - 이소현 /@@2KSf/249 3년전 대학생활을 위해 파리에 처음 도착한 그 여름, 나와 엄마는 입학을 위한 준비를 하는 사이사이 파리의 명소 이곳저곳을 열심히 다녔다. Shakespeare &amp; Company를 비롯한 서점, 파리 시내가 한눈에 다 보이는 라파예트 백화점 옥상, 보쥬 광장과&nbsp;몽소 공원 등을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엄마가 베트남으로 돌아간 뒤, 기숙사에 들어가기 전까지 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Sf%2Fimage%2FHIUsXcsH1Jy7iv0aD_bI03RnI18.jpg" width="500" /> Wed, 02 Oct 2024 10:19:02 GMT write ur mind /@@2KSf/249 What's in my bag - 나의 호치민 - 이나영 /@@2KSf/248 아침마다&nbsp;하루 일정을 확인하고,&nbsp;&nbsp;사이사이 짬이 날 때마다 무엇을 할지 생각을 해본다. 책을 읽을 수도 있고 글을 쓸 수도 있고, 다이어리를 정리할 수도 있고, 필사를 할 수도 있다. 문제는 그 모든 일들이 준비물이 필요한 일이라는 점이다. 가방에 노트북을 넣었다 뺐다, 두꺼운 책을 넣었다 얇은 책을 넣었다, 노트와 필통을 챙길까 고민하다가.. 결국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Sf%2Fimage%2FjFjKuGM0hsaLEi1EyPBsEsLCYG0.jpg" width="500" /> Thu, 26 Sep 2024 09:06:23 GMT write ur mind /@@2KSf/248 What's in my bag - 너의 파리 - 이소현 /@@2KSf/245 나는 맥시멀리스트이다. 패션디자인을 전공하는 나는, 과제를 제출할 때마다 교수님들에게 비슷한 평을 듣곤한다. &quot;소현, &nbsp;너는 맥시멀리스트인 게 너의 작품에서도 보여. 최대한 많은 디테일과 네가 보여주고 싶은 모든 것들을 작품에 넣고 싶어하는 것 같아.&quot; 그런 사람이어서일까, 어쩔 수 없이 내 가방 안에는 어디서 나왔는지 알 수 없는 많은 물건들이 담겨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Sf%2Fimage%2FGVAteOcaKkO2Y6bNr9-5Fc6VX2c.jpg" width="500" /> Wed, 18 Sep 2024 15:48:37 GMT write ur mind /@@2KSf/245 너의 목소리. - 나의 호치민 - 이나영 /@@2KSf/242 소녀가 울고 있었다. 그곳의 시간을 확인하니, 새벽이다. 전화기 너머, 다섯시간 시차의 먼 도시에 있는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는 일은.. 머릿속 피가 차갑게 식는 기분이 된다. 심장에선 무언가가 쿵 떨어졌는데, 동시에 가슴 안쪽에서 작은 통증이 느껴졌다. &quot;무슨 일이야, 괜찮아?&quot; &quot;아니야 엄마. 아무 일 없어..&nbsp;그런데 엄마 목소리가 듣고 싶었어.&quot; &quot;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Sf%2Fimage%2F74uS3AIk2J1BigApQC7uKDDJ9sU.jpg" width="500" /> Wed, 11 Sep 2024 09:25:02 GMT write ur mind /@@2KSf/242 엄마 목소리. - 너의 파리 - 이소현. /@@2KSf/241 엄마, 물론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나는 항상 별일 없어. ... 별일이 있어도 엄마한테는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나 잘 살고 있다고, 걱정말라고 하고 싶은 게&nbsp;내 마음이야. 그렇지만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니야. 나는 정말 잘 지내. 내가 그토록 원하는 공부를 하고 있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 잘 지내면서 하루하루 파리에서의 생활을 즐기며 살고 있어. 너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Sf%2Fimage%2FxrFd-fUTO4CNPV39P4A9WkbVwqg.jpg" width="500" /> Wed, 04 Sep 2024 00:00:12 GMT write ur mind /@@2KSf/241 너를 파리에 두고 호치민으로 오던 날. - 다시 우리의 이야기를 시작하며. /@@2KSf/240 2022년 여름, 나는 대학입학을 눈앞에 둔 아이를 파리에 두고 호치민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탔다. 기숙사도, 의료보험도 되어있지 않은 상태였는데, 어쩔 수 없이 나는 돌아와야 하는 날이 다가왔다. 나머지는 생전 처음 가족과 떨어져 프랑스에서 혼자 살게 될,&nbsp;이제 막 18살이 된&nbsp;아이가 해결하기를 바랄 수밖에 없었다. 파리에서 우버택시를 부르면 30-40<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Sf%2Fimage%2FWlnWH7HVMIS3T1xUJ4jsxxRLqoc.jpg" width="500" /> Wed, 28 Aug 2024 00:18:45 GMT write ur mind /@@2KSf/240 독서모임 14.&lt;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gt; - 아미치 북클럽 &lt;다독다독&gt; /@@2KSf/225 누구나 한번쯤, 제목은 들어보았을 그 책. 나는 (조금 자존심 상하게도) 세 번을 도전했다. 처음엔 읽다가 중도에 포기. 두번째는 완독을 목표로 다 읽었는데 내가 무엇을 읽었지? 하는 마음이었다.&nbsp;이 알것 같으면서도 모르는 마음은 뭐지? 나, 밀란 쿤데라와 잘 맞는 것 같은데 왜 가까와지지 않는걸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마음을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Sf%2Fimage%2FelnFbg4AtR0p71p_vVLNGQdw5WM.jpg" width="500" /> Tue, 27 Aug 2024 11:31:17 GMT write ur mind /@@2KSf/225 2박 3일의 나홀로 여행, 그 후. - 의식의 흐름대로 써보는 나홀로 2박3일 - 마지막 이야기 /@@2KSf/239 여행을 다녀오고 3일 뒤, 나는 병원에 갔다. 다리가 많이 아파서 걷기가 힘들고 밤새 잠을 못잘 정도였는데,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고관절 부분에 염증이 생겼다고 한다. 바닷가에서 걸어도 너무 걸었나보다. 하지만 한편으론, 예전에는 여행가서 하루 이만보, 삼만보를 걸어도 거뜬하던 내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마음이 속상해지기도 했다. 그렇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Sf%2Fimage%2FuIvvJWOPS5vggC04LfzdEKnPwcc" width="500" /> Tue, 27 Aug 2024 00:00:06 GMT write ur mind /@@2KSf/239 여행지에서 읽은 책은 조금 더 깊이 마음에 새겨진다. - 의식의 흐름대로 써보는 나홀로 2박3일 - 셋째날 이야기 (2) /@@2KSf/238 비행기는 오후 늦은시간이었다. 늦은 점심을 먹고 조금 쉬다가 공항에 가면 될 것 같았다. 어제 가려다 못간 시내의 식당을 검색하다가...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조식을 먹었던 호텔 레스토랑의 런치메뉴가 괜찮다는 글을 보기도 했고, 이만한 전망에 이만한 식당은 없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였다. 돌아가는 날이 되니 새로운 경험보다는 익숙하고 평안한 시간을 보내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Sf%2Fimage%2F4uXAz0YLhhFbLmi-HPeB79Tlyyc.jpg" width="500" /> Mon, 26 Aug 2024 04:43:59 GMT write ur mind /@@2KSf/238 여행도 결국엔 타이밍. - 의식의 흐름대로 써보는 나홀로 2박3일 - 셋째날 이야기 (1) /@@2KSf/236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도 날씨가, 구름이 끝내준다. 전날 밤, 매우 늦게 잠이 들었다. 침대에 누워 깜박 잠들었다 깨보니 12시정도였는데, 유튜브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몇년 전 방영했던 드라마의 요약본을 보다가 시간이 훌쩍. 2시간 반이 넘는 긴 영상을 다 보고, 그리고 나서도 한참 뒤 새벽이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 드라마 요약본같은 걸 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Sf%2Fimage%2FwtAMhxgFHt3AE__WdcEf79uDElM.jpg" width="500" /> Sun, 25 Aug 2024 00:00:03 GMT write ur mind /@@2KSf/236 어떤 생각들은 바다에 흘려보내고. - 의식의 흐름대로 써보는 나홀로 2박3일 - 둘째날 이야기 (6) /@@2KSf/235 여행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시간을 길게 늘여놓은 것 같은 기분을 준다는 데 있다. 사이사이 사진을 많이 찍고 한정된 시간 내에 여러가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니까, 같은 하루를 살아도 좀 더 많은 일들로 채워지고 무채색의 시간보다 컬러로 칠해지는 것 같은 순간들이 아주 많아진다. 둘쨋날 하루를 돌아보아도 무언가 아주 많은 일을 해낸 것 같은 뿌듯함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KSf%2Fimage%2FrbcMtvNJP9d2HQf5YgRvyCRBYfA.jpg" width="500" /> Thu, 22 Aug 2024 03:48:08 GMT write ur mind /@@2KSf/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