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앨리스 /@@2D9U 신전떡볶이 호주사업부 지사장. 석봉토스트 멜버른점 오너. SUDA / NEMO 전 오너쉐프. &lt;이민을 꿈꾸는 너에게&gt; 저자. 마케터. 개 두마리와 고양이 집사. 바리스타 연습생 ko Wed, 25 Dec 2024 05:17:01 GMT Kakao Brunch 신전떡볶이 호주사업부 지사장. 석봉토스트 멜버른점 오너. SUDA / NEMO 전 오너쉐프. &lt;이민을 꿈꾸는 너에게&gt; 저자. 마케터. 개 두마리와 고양이 집사. 바리스타 연습생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9U%2Fimage%2FAnWpHyYt9ksc6s8432aU3wY68MU.jpg /@@2D9U 100 100 내 사랑 떡볶이의 과거 (3) /@@2D9U/207 나의 사랑 떡볶이가 이 미식의 도시 멜버른에서 특별함을 뽐내지 못하고 다른 K-FOOD들에게 밀리고 치여서 빛을 못 보는 동안 내가 손을 놓고 가만히 있었던 것은 아니야. 첫 레스토랑 SUDA는 정말 호주 현지인 단골 장사였거든. 가정법원, 대법원, 법률 사무소들 건물에 둘러싸여 있던 곳이라 법원 공무원이나 동네 변호사분들이 거의 매일 구내식당처럼 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9U%2Fimage%2Fy3V-gJVzSWlnaM7oiQo6cLxN4gc.JPG" width="500" /> Fri, 26 Aug 2022 01:37:24 GMT 멜버른앨리스 /@@2D9U/207 내 사랑 떡볶이의 과거 (2) /@@2D9U/206 나의 영원한 소울푸드인 떡볶이지만... 사실 이 친구가 딱히 인기 있는 친구는 아니었어.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사실이 그래. 더 냉정하게 짚어보자면 한국에서의 인지도가 무색하게 외국에서는 그다지 큰 주목도 못 받았어. 뭐 별로 사람들 입에 별로 오르내리지도 않았어. 사랑은커녕, 한국 드라마 보고 기대하고 먹어봤는데 &lsquo;불호&rsquo;였던 음식 리스트에 꾸준히 자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9U%2Fimage%2FZSfs8VhIeHteKcLMAsp27xXdhz0.png" width="500" /> Wed, 24 Aug 2022 03:00:31 GMT 멜버른앨리스 /@@2D9U/206 내 사랑 떡볶이의 과거 (1) /@@2D9U/205 내가&nbsp;한국&nbsp;밖에서&nbsp;떡볶이를&nbsp;처음&nbsp;먹은 건&nbsp;2002년도였고 태국이었어. 그 당시 내 주머니 사정에는 터무니없이 비쌌지만 그 덥고 습한 데서 돈아 낀다고 걷다가 더위 먹어서 입맛이 떨어질 대로 떨어졌었거든. 떡볶이 한 입만 먹으면 괜찮아질 거 같아서 꾸역꾸역 스쿰윗까지 갔었어. 솔직히 맛있는 떡볶이는 아니었는데 맛을 떠나서 그냥 감동적이었어. 들쩍지근하니 매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9U%2Fimage%2FpYaIyR0znnOa7G6pvPis7LlnmHw.JPG" width="500" /> Sun, 21 Aug 2022 12:13:10 GMT 멜버른앨리스 /@@2D9U/205 한국 청년들과 신떡의 우당탕탕 호주 정복기 (가제) - 프롤로그 /@@2D9U/204 안녕. 3년 만에 인사해. 나는 여전히 호주 멜버른이야. 열심히 이민자의 삶을 살고 있어.3년 전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을 꼽자면 소이 라떼 모카 (개 2, 냥 1)와 가족이 되었고 SUDA와 NEMO, 나의 한국 레스토랑들은 이제 추억 속으로 사라졌어. 수다 언니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나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어. 신전 떡볶이 호주 사업부 지사장. 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9U%2Fimage%2FqUW7e8xBloeylDzmKlF05e8mq7g.jpg" width="500" /> Fri, 05 Aug 2022 13:34:14 GMT 멜버른앨리스 /@@2D9U/204 호주에서 한식 창업을 꿈꾸는 너에게 - 코트라 지역전문가 칼럼 기고 /@@2D9U/199 안녕, 오래간만이야! 요새는 시간을 따로 내서 글을 쓰기가 참 어려워.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는 것도 있고 개인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어. 그 중 하나를 꼽자면 얼마전에 나는 KOTRA 무역관이 뽑은 멜버른 지역 전문가가 되었어. 첫 활동으로 한국 공기업 최초로 인스타를 활용한 온라인 강연도 했는데 되게 재미있었어. 또 &nbsp;코트라 멜버른 무역관 강지선 과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9U%2Fimage%2FcOIXcZAdtWKDuiH2CPW-G67ZQ6I.jpg" width="500" /> Sun, 15 Sep 2019 09:11:59 GMT 멜버른앨리스 /@@2D9U/199 내가 한국이 불편한 또 다른 이유 - 분수와 주제를 왜 알아야 하는거야?! /@@2D9U/198 기생충은 불편한 영화야. 어디가 왜 불편했는지 콕 찝지는 못해도 전체적으로 그렇다는 데에 대부분 동의하더라. 이 정도의 경제대국 안에서의 끔찍한 빈부격차, 한국 사회의 숨어있는 어둠을 적나라하게 들여다보는 것이 불편하고 고통스러웠다는 주변인들이 많았어. 보는 내내 무서웠다고. 그런데 그중에서 특이한 불편함을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있더라. 기택 가족의 &lsquo;주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9U%2Fimage%2FtPZIPigly6v8eIOehTLTj4zG55A.JPG" width="500" /> Sun, 16 Jun 2019 22:01:15 GMT 멜버른앨리스 /@@2D9U/198 죽순이하던 서점, 반디앤루니스가 나를 인터뷰하다 - 2018년 10월, &lt;서점에서 만난 사람&gt; 작가 인터뷰 전문 /@@2D9U/194 좋은 학교, 직장, 집 &hellip; 한정된 무엇인가를 위해 끝없이 싸워야만 하는 한국. 박가영 작가는 그 치열한 경쟁의 세계에서 벗어나 호주 멜버른으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났고, 그곳에 자리를 잡았다. 전단지를 돌리는 알바부터 편의점 캐셔, 백화점 주차 도우미, PC방, 만화방, &hellip; 웨딩홀 도우미, 사무보조 등등. 13년이라는 시간을 알바몬으로 살아온 그는 현재 호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9U%2Fimage%2F4V4K1DeYd-1h5NmB_nIrNGllknI.png" width="500" /> Fri, 08 Mar 2019 00:25:49 GMT 멜버른앨리스 /@@2D9U/194 강연 녹취록 #3- 워홀과 인종차별에 대하여 - 10월 8일, 부천 유한대학교 강연 녹취, 편집본 /@@2D9U/193 10월 8일, 부천 유한대학교 강연 녹취, 편집본 # 워홀과 인종차별에 대하여 전편 : &nbsp;#2- 워홀과 영어에 대하여&nbsp;:&nbsp;/@alicemelbourne/189 예비 워홀러들의 단골 걱정 TOP 3의 마지막은&nbsp;'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예요. 사실 이 문제는 개인차가 무엇보다 심해요. 10년을 살면서 인종차별을 받<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9U%2Fimage%2F1gZNzpQGmoXDVulDU9ADm9glzFE.jpg" width="500" /> Sun, 27 Jan 2019 00:54:45 GMT 멜버른앨리스 /@@2D9U/193 강연 녹취록 #2- 워홀과 영어에 대하여 - 10월 8일, 부천 유한대학교 강연 녹취, 편집본 /@@2D9U/189 10월 8일, 부천 유한대학교 강연 녹취, 편집본 #2 - 워홀과 영어에 대하여. (feat. 필리핀 어학연수) 전편 : &nbsp;#1- 워홀과 돈에 대하여 /@alicemelbourne/188 자, 이제 그럼 두번째로 넘어가볼까요? 돈만큼 현실적으로 발목을 잡는 두번째 고민은 아마 영어겠죠. 저도 정말 영어 때문에 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9U%2Fimage%2FFfd8keesEa2fuBnSKesvHij4fQk.JPG" width="500" /> Mon, 29 Oct 2018 02:09:43 GMT 멜버른앨리스 /@@2D9U/189 강연 녹취록 #1- 워홀과 돈에 대하여 - 10월 8일 유한대학교 강연 중에서 /@@2D9U/188 2주의 짧은 한국 일정을 마쳤어.&nbsp;주목적은 나의 첫 번째 책 &lt;이민을 꿈꾸는 너에게&gt; 관련된 강연과 인터뷰 하기 + 비루한 몸뚱이 검진받기.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지도 못했고 먹고 싶은 것도 못 먹었지만 그래도 계획했던 일정은 다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 다행이야.&nbsp;한국 일정 중 나는 4번의 강연과 2번의 인터뷰를 했어. 말이 강연이지 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9U%2Fimage%2FkMgnCnKCHD5htzE4CvQY0sFX_dc.jpg" width="500" /> Tue, 23 Oct 2018 05:22:39 GMT 멜버른앨리스 /@@2D9U/188 에필로그 /@@2D9U/186 2018도 얼마 안 남았네. 나는 올해 호주 나이로는 서른네 살, 한국 나이로는 서른여섯 살이 되었고 호주 생활은 햇수로 10년 차야. 참 오랜 시간을 내가 태어나 지 않은 땅에서 떠다녔어. 뿌리를 내린 것도, 안 내린 것도 아닌 상태로. 한국에서 성인까지 자란 사람으로서 호주 사회에 적응한단 것은 꽤 나 복잡했던 것 같아. 한국에서 나는 &lsquo;한국인이면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9U%2Fimage%2FjsX4MemY4mj4mikMb-xhLj7E4SM.jpg" width="500" /> Sat, 20 Oct 2018 15:00:00 GMT 멜버른앨리스 /@@2D9U/186 서른 언저리의 이민 /@@2D9U/185 혹시 네가 서른 언저리의 내 또래라면, 한국에 힘들게 쌓아놓은 것이 있는 나이라면, 어마어마한 학비와 시간을 들여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에도 익숙해졌다면&hellip;&hellip;.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너는 정말 외롭고 걱정스러울 거야. 네 맘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고 느껴질지도 몰라. 아무것도 모를 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9U%2Fimage%2FiHyD_w6bdEJqSX89xaIXopC7_CE.JPG" width="500" /> Sat, 13 Oct 2018 15:00:00 GMT 멜버른앨리스 /@@2D9U/185 이민형 워홀러에게 보내는 생활밀착형 조언들 /@@2D9U/184 워홀 이후, 이민이나 유학을 생각하고 있다면.. 워홀이 여러 도시에서 살아볼 수 있는 거의 마지막 기회야. 학교를 다니게 되고 일을 시작하게 되면 아마 좋든 싫든, 한 도시에 머무르게 될 확률이 높아. 학교를 다니면서 인맥이 생기고, 알바를 하면서 직장을 알아보고, 집을 한번 구하면 1년씩 계약을 하게 되니까 아무래도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지. 한국처럼 작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9U%2Fimage%2FASXkZnG7ivx_GL6htfHTRk7JvtI.jpg" width="500" /> Sat, 06 Oct 2018 15:00:00 GMT 멜버른앨리스 /@@2D9U/184 독자와의 첫만남, 오늘 최인아 책방에서. /@@2D9U/183 나 한국 왔어. 우리, 금방 만나!! 오늘 저녁 7시반 - 선릉역 최인아 책방에서 http://naver.me/50qpzA8h<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9U%2Fimage%2F3lzSQWFO1TDG2KPUyw6mrWASDYQ.jpg" width="500" /> Wed, 03 Oct 2018 22:04:36 GMT 멜버른앨리스 /@@2D9U/183 실패한 워홀러의 궁색한 조언들 /@@2D9U/181 나는 지금 멜버른에 있는 레스토랑 수다SUDA와 네모NEMO를 운영하고 있는 이민자야. 내가 이곳에 처음 온 것은 2009년, 9년 전이고 그 시작은 워홀이었어. 83년생인 나는 88만원 세대의 초기 멤버야. 취업은 급격히 어려워지고, 토익 점수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면서 호주나 캐나다로 워홀을 가려는 청년들의 수는 급격히 늘었어. 나도 그 여파로 인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9U%2Fimage%2FBz8NKmHq-aqmS8Aee4xZeTWzIJs.JPG" width="500" /> Sat, 29 Sep 2018 15:00:00 GMT 멜버른앨리스 /@@2D9U/181 이민이었을까, 요리였을까? /@@2D9U/180 뜬금없는 질문인데, 너는 제일 좋아하는 미드가 뭐야? 나는 〈그레이 아나토미〉 정말 좋아해. 워홀 할 때, 한참 일이 힘들면 14시간 후에는 집에 가서 〈그레이 아나토미〉 볼 수 있으니까 조금만 버티자면서 버티기도 했다니까. 그 미드에서 말이야, 남자주인공 중 한 명인 데릭 셰퍼드가 수술을 시작하기 전에 늘 하는 말이 있어. 그날의 수술을 이끄는 리더인 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9U%2Fimage%2F2T1Y1VWCLHIQVRDJLh7WG8gWpuY.jpg" width="500" /> Sat, 22 Sep 2018 15:00:00 GMT 멜버른앨리스 /@@2D9U/180 편리함의 한국, 불편함의 호주 /@@2D9U/178 세상에 불편한 걸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복잡한 세상, 편할수록 좋은 거지. 만약 네가 편리함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지금 살고 있는 한국이 네겐 최고일 수도 있어. 많은 나라를 가 본 것은 아니지만 내가 제일 잘 아는 한국과 호주 두 나라만 비교해도, 한국이 얼마나 편리하고 빠른 나라인지 알 수 있거든. 사실 호주와 비교할 수도 없는 수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9U%2Fimage%2FqSEvPQaRff5vnQTUnRKKzfiQyxM.jpg" width="500" /> Sat, 15 Sep 2018 15:00:00 GMT 멜버른앨리스 /@@2D9U/178 나의 워홀 전, 올챙이 시절 이야기 - 워홀러 H의 고민을 듣고서. /@@2D9U/179 온라인 또 오프라인으로 나는 고민상담을 꽤나 많이 받아. 워홀, 유학, 이민을 생각하고 있는 한국의 20대 친구들이 대부분의 고민 상담 신청자. 내가 뭐라고 인생의 꽤나 중요한 결정을 하라 마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으면 내가 아는 만큼 바로 잡아주고, ' 언니는 어땠어요? 혹은 누나라면 어떻게 할 거 같아?'라는 질문에는 내 나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9U%2Fimage%2FDb1U2RvWoz4aldFVBI_022vTXjo.jpg" width="500" /> Tue, 11 Sep 2018 03:27:50 GMT 멜버른앨리스 /@@2D9U/179 지금 나는 잘살고 있어 /@@2D9U/177 솔직히 나는 이민을 통해 유난히 잘 풀린 사례야. 우리 집에서는 &lsquo;쟤는 호주 넘어간 게 신의 한 수였다&rsquo;고도 하거든. 주변 사람들도 대부분 내가 한국에 남았다면 그럭저럭 먹고 살기야 했겠지만, 지금처럼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무언가를 이루지는 못했을 거라는 가설에(슬프게도) 딱히 이견이 없거든. 이민은 내 인생에서 가장 험난하고 높은 산이었지만, 그만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9U%2Fimage%2F5S4S8foo5JbKgHFsQAYnC8pvz6s.jpg" width="500" /> Sat, 08 Sep 2018 15:00:00 GMT 멜버른앨리스 /@@2D9U/177 모태 미스핏 /@@2D9U/176 돌이켜보면 난 내가 기억할 수 있는 순간부터 어딘가 약간 비뚤어진 아이였어. 고집은 쓸데없이 세고, 엉뚱한 생각만 하고, 밥은 거의 먹지 않고, 언제나 웅크리고 있고, 감정도 잘 표현할 줄 모르는 책벌레였어. 스스로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돌이켜보면 나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lsquo;미스핏 misfit&rsquo;이었던 것 같아.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 &lsquo;남들과 다른 사람&rsqu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9U%2Fimage%2FNF8OX3HWD14zfOk890Ep2wrUP1s.jpg" width="500" /> Sat, 01 Sep 2018 15:00:00 GMT 멜버른앨리스 /@@2D9U/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