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라떼 /@@1wp6 &quot;나때는 말이야~&quot;를 외치고 싶은 순간, 나만의 라떼로 일상을 살아갑니다. 슬초브런치3기입니다. ko Sat, 28 Dec 2024 15:18:00 GMT Kakao Brunch &quot;나때는 말이야~&quot;를 외치고 싶은 순간, 나만의 라떼로 일상을 살아갑니다. 슬초브런치3기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p6%2Fimage%2FBU1eJFVUHBwNnrkKPOhLKkKJEAM.jfif /@@1wp6 100 100 어린이가 된 메리 크리스마스 - 나는 영원한 산타 할머니 후속작 대개봉 /@@1wp6/49 /@mylatte/16의 후속작입니다. 올해도 난 성공한 산타할머니였다. 두어 달 전부터 준비해 놓은 선물과 예쁜 크리스마스 편지까지 더 이상 손댈 것은 없었다. 어김없이 새벽 알람에 맞춰 일어났고 곤히 잠든 아이들 머리맡에 사뿐히 선물을 세팅했다. 미리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지만 우린 철저히 자기의 역할을 잊지 않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p6%2Fimage%2F5FVZaou3USRhXJwwqRqgKW3DhvM.jpg" width="500" /> Fri, 27 Dec 2024 15:02:25 GMT 마이라떼 /@@1wp6/49 나는 영원한 산타할머니 - 나의 산타는 어디 있을까 /@@1wp6/16 띠디디띠디디 새벽 4시 알람이 울린다. 눈을 번쩍 뜨고 용수철처럼 몸을 일으켜 숨겨놓은 선물을 가지러 발끝을 세워 걷는다. 도둑고양이가 이보다 조용할쏘냐. 마이클잭슨 뺨치는 현란한 발솜씨다. 이번엔 팬트리다. 휴지를 보관하는 상자 안 깊숙이 숨겨놓았지롱. 선물을 들고 숨을 죽이며 아이들 방문을 조심스레 열어본다, 행여 뒤척이기라도 하면 무지개꽃이 피었습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p6%2Fimage%2FqFZoKHczmMK5sLe4s5X5bC2ck84.jpg" width="500" /> Mon, 23 Dec 2024 15:03:36 GMT 마이라떼 /@@1wp6/16 나는야 실버우먼? - 나는 그냥 50대다. /@@1wp6/7 오늘은&nbsp;나만을 위한 쇼핑여정을 떠나는 날. 얼마만일까 이런 날은. 내가 주인공인 &nbsp;나만의 날은. 설레냐구? 좋겠다구? 하 글쎄. 애석하게도 오늘의 쇼핑아이템은 영양제다. 죽지 않기 위해 그러나 건강히 살다 죽고자하는 염원이 가득 담긴 처절한&nbsp;순례길이라고나&nbsp;할까. 웬만큼 아파도 병원은 둘째치고 약마저 잘 먹지 않던 나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입술이&nbsp;터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p6%2Fimage%2FM3jboDgprF9Y5BnPvJ4D2NTaSG4.jpg" width="360" /> Mon, 16 Dec 2024 15:02:27 GMT 마이라떼 /@@1wp6/7 우리 같이 단추를 끼워볼까요? - 금쪽아이 생존기 /@@1wp6/13 &quot;선생님~ 여기는 어떻게 하면 안 올 수 있어요?&quot; 아이들과 수업을 하다 보면 듣게 되는 질문이다. 설명을 듣다가 문제를 풀다가 느닷없는 얼굴로 무심하게 물어온다. 옆친구의 &quot;야 몰라서 물어? 공부 못해서 온 거잖아.&quot; 서로의 같은 처지를 장난으로 웃어넘기는 아이들이지만 내 마음은 먹먹해진다. 글쎄 뭐라고 해줘야 할까? 사실 가장 확실한 답은 하나다. 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p6%2Fimage%2Fn8FJVmw1x9bRmgk_41l4UIrakVs.jpg" width="500" /> Fri, 13 Dec 2024 11:59:35 GMT 마이라떼 /@@1wp6/13 프롤로그 : 50대, 나의 아보하여 - 나를 찾아가는 여정 /@@1wp6/30 나는 50대다. 살다 보니 어느 순간 50대가 된 셈이다. 돌이켜보니 나이의 앞자리가 바뀌었던 내 모든 순간들이 다 기억에 또렷이 남아있다. 멋모르던 10대 때는 얼마나 20대가 되기를 소망했던가. 하루 만에 내 삶이 온전히 내 것이 된 것만 같았던 그때. 모든 것이 눈부셨고 찬란하여 나이듦도 아깝지 않던 시간이었다. 나의 행복과 나의 기쁨, 나의 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p6%2Fimage%2FwhyZumMzpkAQZFjVEO4Crgex5TE.jpg" width="500" /> Mon, 09 Dec 2024 15:02:02 GMT 마이라떼 /@@1wp6/30 나의 공주님 나의 왕자님 - 벌칙과 사랑은 같은 거래요 /@@1wp6/15 공주님~ 문제 다 풀었어? 이번엔 집중해서 풀어야 돼! 왕자님~ 어째서 3&times;8이 22가 됐을까? 다시 풀어보자. 우리 반 아이들이 공주님, 왕자님으로 신분상승하는 순간이 있다. 그들을 바라보는 내 눈에 덜컥 콩깍지가 씌어 이뻐 이쩔줄을 모르겠어서는 분명 아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곳곳에서 불리우는 그들의 애칭은 다름아닌 벌칙이다. 아이들에게 문제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p6%2Fimage%2F0nEOt7iskNIvl4HkN5SmgmZ_UJE.jpg" width="500" /> Fri, 06 Dec 2024 15:03:00 GMT 마이라떼 /@@1wp6/15 나는 너의 스(몰)토커 - 선생님귀는 당나귀귀 /@@1wp6/6 &quot;선생님~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요&quot; &quot;어제도 우리 엄마 아빠 또 싸웠어요. 짱나요&quot; &quot;어제 할머니집 가서 김장했어요&quot; &quot;이번 연휴 때&nbsp;미국여행 가기로 했어요. 엄청 비싸대요. 백만 원 정도 든대요&quot; &quot;목요일 제 생일이에요. 아빠가 자전거 사준대요&quot; &quot;어제 친구네 집에 가서 놀았거든요, 동영상 찍었는데 선생님 한번 봐보세요&quot; 교실문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p6%2Fimage%2FN2kT4Dz6IDKklnaBwvRws3j7Bzk.jpg" width="500" /> Fri, 29 Nov 2024 16:01:05 GMT 마이라떼 /@@1wp6/6 분수는 함께 빵을 나눠먹는 것 - 놀이인 듯&nbsp;놀이 아닌&nbsp;놀이 같은 학습 /@@1wp6/8 오늘은 우리 교실에&nbsp;마트가 운영되는 날.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각종 젤리에 동그란 빵들, 과자를 진열해 놓고 설레는 마음으로 개장시간을 기다린다. 3학년 학생 4명이 오늘의 첫 손님이다. 어서들 오시게나. 나의 마트로. &quot;우와 선생님 이게 모에요?&quot; 휘둥그레진 눈으로 각종 상품을 재빠르게 스캔하는 아이들에게 아주 상냥한 판매원이 되어 동그란 빵을 권해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p6%2Fimage%2F09MyrlQAmQQAPKJeKnSBJYl1ndw.jpg" width="500" /> Fri, 22 Nov 2024 10:57:39 GMT 마이라떼 /@@1wp6/8 손톱을 먹어버린 쥐 - 나의 빈자리 /@@1wp6/10 나의 꼬꼬마시절, 친정에 구전으로 내려오는 괴담이 둘 있었으니 하나는 밤에 피리를 불면 뱀이 나타난다는 것과 또 하나는 깎은 손톱을 아무 데나 두면 쥐가 먹어치운 후 나와 똑 닮은 아이로 변신한다는 것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부모님의 편리한 육아생활을 위해 고안해 낸 나름의 비장의 무기였을 터, 세 명의 아이들을 키워내야 했던 젊은 부부는 이런저런 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p6%2Fimage%2FlB3GHd2u6MISn5XXCl5m4UID9kI.png" width="500" /> Tue, 19 Nov 2024 14:07:19 GMT 마이라떼 /@@1wp6/10 로또야 붙어랏! - 당첨금을 수령하는 완벽한 시나리오 /@@1wp6/3 &quot;준비하시고 쏘세욧!!&quot;&nbsp;어린 시절 거실에서 놀던 나는 이소리만 나면 자동으로 TV화면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복권을 산 것도 아니었는데 빙글빙글 돌아가는 숫자판이 왜 그리 짜릿했을까. 그때부터였을까 내 피에 복권 DNA가&nbsp;흐른 것은. 1등 당첨금이 300만원 (당시 집값이 200만 원이었다고 한다) 이었던 주택복권은 사라지고 지금의 복권 로또가 생겼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p6%2Fimage%2F8RRHxhd0JctSDAnffzppVOw0Dnk.jpg" width="235" /> Fri, 08 Nov 2024 02:20:54 GMT 마이라떼 /@@1wp6/3 나의 아파트와 너의 APT. - 얘들아 나도 알아 /@@1wp6/2 이어폰을 귀에 꽂고 멜론을 켠다. 즐겨찾기 목록에 있는 익숙한 음악을 기대했는데 뜬금없는 노래가 울려 퍼진다.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오오오오오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오오오오오 이게 모여? 당황한 순간 처음 보는 애벌레처럼 꿈틀대는&nbsp;영어가사들. 찾아보니 로제와&nbsp;브루노마스의 콜라보 싱글&nbsp;APT. 다. 이들이 누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p6%2Fimage%2Fkyqoh-gURCOhEmlpXhgo7lRJB-8.jpg" width="500" /> Sun, 03 Nov 2024 13:29:10 GMT 마이라떼 /@@1wp6/2 꾀병감별사 - 마음이 아픈 아이들 /@@1wp6/1 &ldquo;선생님~ 배가 아파요. 장염인가 봐요.&rdquo; 돌아보니 방금 전까지만 해도 빵끗빵끗 웃으며 옆 친구와 수다를 떨던 수진이다. 삐뽀삐뽀 머릿속에 경보음이 울린다. 이것은 호환마마, 곶감보다 무섭다는 꾀병이다. 더군다나 꾀병은 순식간에 퍼지는 전염병이 아니던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수많은 꾀병 중 딱 맞는 퇴치법을 찾아내야 한다.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wp6%2Fimage%2FMMaDJtws-cTT-OQAc_vOny8eWG0" width="500" /> Fri, 25 Oct 2024 06:57:17 GMT 마이라떼 /@@1wp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