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디자이너 /@@1mVa 글씨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에 어울리는 글을 적기도 하고 글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ko Fri, 27 Dec 2024 09:36:44 GMT Kakao Brunch 글씨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에 어울리는 글을 적기도 하고 글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9GDbE5Pfm8QdMv4D91x-yefS4g /@@1mVa 100 100 슬플 때 필요한 것 - 연재를 마치며 /@@1mVa/767 한 유명강사의 강연이 어느 날 아침 머리를 때렸다. '내가 가까운 사람에게 대하는 태도는 내가 나를 대하는 태도에서 온다.' 지나고 나면 보람과 결실은 가루처럼 흩어지고 후회와 후유증만 남던 많은 실수들. 가까웠다가 점점 좋아지다가 어느 날부터 갑자기 거리를 두게 된 친구와 지인들. 본인의 선택도 아니었지만 나라는 한 인간과의 관계를 이어가야만 했던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a%2Fimage%2FAPrsWkvzq7q8i0ZpfvevqOd7bEA" width="333" /> Sat, 16 Nov 2024 09:51:03 GMT 다자녀 디자이너 /@@1mVa/767 공감의 균형 - 만나는 게 즐거워야 할 텐데.. /@@1mVa/698 작년 이맘에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입원을 하셨었다. 서울 아차산 인근 골목길에서 차에 살짝 받혀서 넘어졌는데 찰과상만 입은 줄 알고 있다가 한참이 지나 MRI를 찍어보니 미세 골절이 발견되었던 것이다. 토요일 아침마다 등산을 가시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사고의 경위를 듣다 보니 고등학교 동창들끼리 모여 등산이 아니라도 같이 점심도 먹고 카페에서 담소도 나누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a%2Fimage%2Fugqppl_gRibmip75lBuJBC3K9R0" width="500" /> Sat, 09 Nov 2024 05:38:37 GMT 다자녀 디자이너 /@@1mVa/698 말의 힘 - 꽃길만 걷게 해 줄게 /@@1mVa/760 꽃길만 걷게 해 줄게 얼마 전 유튜브를 멍하니 정주행 하는데 지난여름 프랑스 올림픽에서 이슈가 되었던 김예지 선수가 출연한 TV예능 영상이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을 타고 올라왔다. 그녀는 지난 올림픽 25m 권총 사격경기 중 속사에서 0점을 받고 '이게 울 일인가?'하고 쿨하게 인터뷰를 했는데 이에 반응한 네티즌들의 질책성 댓글에 모두 일일이 친절하게 답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a%2Fimage%2F144Y0ZChFzcIaZoLvIumCcYb5ZU.jpg" width="500" /> Sat, 26 Oct 2024 04:00:05 GMT 다자녀 디자이너 /@@1mVa/760 30년 - 가리워진 길 /@@1mVa/446 문득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20년 후에 당신의 딸도 곁으로 갔다는 걸 깨달았다. 20년.. 짧지도 길지도 않았던 시간. 할머니는 20살 즈음에 첫째인 어머니를 낳으셨다. 어머니는 30살에 나를 낳으셨으니 나의 남은 수명은.. 앞으로 최소 30년쯤 되지 않을까 하는 합리적인 계산을 해본다. 내 나이 이제 50대. 정년퇴직을 10년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a%2Fimage%2FlmfSiCyEkkAOvwjhFEWtyYQttqU" width="500" /> Sat, 19 Oct 2024 02:59:43 GMT 다자녀 디자이너 /@@1mVa/446 생존본능 - 진실과 책임 /@@1mVa/754 웹툰으로도 유명한 드라마 '미생'에서 장그래는 사수에게 쪽지를 보낸다. '무책임해지세요.' 무책임해지는 것이 뭐가 어렵다고 조언까지 해야 했을까? 세상에는 어떻게든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사람도 많지만, 뭐든지 습관적으로 책임을 피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마디 내뱉을 때마다 스스로 더 깊은 책임의 수렁으로 빠져드는 사람들이 있다. 진실이 무엇인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a%2Fimage%2FNLTMRNlFft1CHUvB_p5P-oyF43Q" width="500" /> Sat, 12 Oct 2024 05:10:53 GMT 다자녀 디자이너 /@@1mVa/754 꿈 - 영원한 안식과도 같은 /@@1mVa/608 울다 지쳐 잠이 든 이후 세상은 뒤바뀌어 나는 잠을 자기 위해 깨어 움직인다. 달콤한 꿈 만도 못한 세상을 위해 몸을 뉘어 쉬는 것이 아닌, 오로지 숙면을 위한 피로를 만들며 산다. 삶에 지쳐 쓰러져 꿈속에서 쉬어간다. 인간이 매일 밤 잠에 드는 것은 어쩌면 죽음에 대한 연습을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괴상한 생각이 든 적이 있다. 죽음에 까지 이르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a%2Fimage%2FoFpmWqHGhIQQ4wJUfu5_Uf5Um40" width="500" /> Sat, 05 Oct 2024 06:12:46 GMT 다자녀 디자이너 /@@1mVa/608 다자녀 디자이너 - 서문 /@@1mVa/403 말장난 같다. 간장공장 공장장 같은 말장난. 다자녀 디자이너 그래도 그럴듯하다. 나는 건축가이고 디자인을 업으로 한다. 그리고 애가.. 셋이나 된다. (아이가 셋인 거보다 셋다 아들이란 점이 함정이다.-_-) 문득 보니 내 브런치 프로필에 건축가 디자이너라고 적혀있다. 페이스 북에도 건축가라고 적었고 작가라고도 적었다. 스스로 살짝 놀라긴 했지만 부끄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a%2Fimage%2F2LktqX96HniiZHoZz53J8-IP-cg" width="500" /> Fri, 04 Oct 2024 03:17:03 GMT 다자녀 디자이너 /@@1mVa/403 Zombie - 글씨그림 #279 /@@1mVa/747 아이들이 여렸을 때 한참 열심히 그렸던 글씨그림 이었는데 몇 년 전 목 디스크 현상이 와서 (길 가다 휘청 하고 한번 넘어질 뻔했었죠) 잠정적으로 휴지기에 들어간 지.. 벌써..-_- 목은 많이 좋아진 거 같은데 이젠 아빠가 그림 그리면 좋아할 아이들도 커버린 거 같고.. 저 역시 요즘은 글 쓰는 것에 취미가 생겨서 그림은 못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a%2Fimage%2F_sJ2BIK9Vy42nLhx2oKEXbjETZo" width="500" /> Wed, 02 Oct 2024 23:31:21 GMT 다자녀 디자이너 /@@1mVa/747 지하철 단상 - 기생충과 설국열차 /@@1mVa/624 지하철에 아슬아슬 탄다. 휴.. 조금 늦은 아침에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 지하철이 한참을 안 떠난다. 내 뒤로 몇몇이 더 달려들어 타고는 안도의 표정을 짓는 걸 보면서도 나는 탔으니 이제 빨리 좀 떠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스스로에게 놀란다. 이기심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배어있다는 걸 느꼈다. 하루에 1시간을 넘어 2시간에 육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a%2Fimage%2FBDkLf7pXmtuoTOvgW_SA3gGXy7M.jpg" width="500" /> Sat, 28 Sep 2024 06:56:39 GMT 다자녀 디자이너 /@@1mVa/624 관심 - 노인을 위하는 나라는 없다. /@@1mVa/572 이 세상엔 관심과 무관심이 공존한다. 태어난 이후로 한 순간도 분리된 적 없는 어머니의 사랑의 힘으로 살아오고 버텨왔다. 아니었다면 나는 누구의 관심도 받기 전에 진작에 죽어 없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보잘것없는 나의 관심 따윈 닿을 수 없는 곳에서 신음하고 계시는 어머니를 이제 나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대로 가신다면 그것이 나는 당신께 갚지 못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a%2Fimage%2FY7eIBMVa5P3x3r2p_qcy_i6Awj0" width="500" /> Sat, 21 Sep 2024 04:52:51 GMT 다자녀 디자이너 /@@1mVa/572 농구 - 글씨그림 #278 /@@1mVa/739 요즘 너무 글만 쓰고 그림 올린 지가 너무 오래됐다는 생각이 들어 추석을 맞아 하나 건져 올려봅니다. 글씨가 잘 안 보이면 아래 영상을.. 영상은 3년 전이니까.. 그땐 날씨가 이 정돈 아니었겠네요. 9월엔 원래 농구하기 좋은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a%2Fimage%2FmJc-FPwlAs2Uor0atLNVWW04Kz4" width="500" /> Mon, 16 Sep 2024 07:08:42 GMT 다자녀 디자이너 /@@1mVa/739 중력의 슬픔 - 죽음을 항상 기억하라 /@@1mVa/556 주말에 헬스장에 가서 거꾸리에 매달릴 때마다 지구는 나를 정말 한시도 놓지 않고 엄청난 힘으로 당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 엄청난 힘으로 당기고 누르기에 우리의 육체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으스러져 죽는 건 아닐까 하는 추측으로, 겨우 한 시간 남짓한 운동시간 중에 나는 두 번이나 이 거꾸리에 매달려 생명의 끈이 역방향으로 당겨져 혹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a%2Fimage%2FynzO7Y0EcrrXsEf2yeROZqYauDo.jpg" width="500" /> Sat, 14 Sep 2024 01:17:22 GMT 다자녀 디자이너 /@@1mVa/556 혼밥과 자연인 - 인생이라는 고독한 스포츠 /@@1mVa/691 부실하고 맛없는 사무실 최상층 푸드코트가 지겨워서 오늘 누구랑 밖에 나가서 먹어볼까 생각하는데 마땅한 사람이 떠오르지 않았다. 한 회사를 30년 가까이 다녔는데 오래 다닐수록 점심 한 끼 편히 같이 먹고 싶은 사람이 점점 줄어드는 느낌적인 느낌은 내 개인의 문제일까? 아니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걸까.. (후자 쪽으로 강력히.. 믿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a%2Fimage%2F2_IbMqVZuNTX1P9CtEKs6WLedkM" width="500" /> Sat, 07 Sep 2024 06:57:39 GMT 다자녀 디자이너 /@@1mVa/691 도전에 지친 인생 - 오늘 밤은 평화롭게 /@@1mVa/731 매년 8월은 40년의&nbsp;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음악&nbsp;대학 동아리의 창립 기념일이 있는 달이다. 고등학교&nbsp;졸업 후 재수까지 하고 겨우 대학에 들어간 난 꼭 하고 싶었던 게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드럼'을 쳐보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테니스'였다. 입학 후&nbsp;딱히 발 붙일 곳을 찾지 못해 과방이나 들락 거리던 내게 모교의 캠퍼스에 아지트가 있던 연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a%2Fimage%2FHWko6YNGacze91PuyAOAURyBxKQ" width="500" /> Sat, 31 Aug 2024 09:30:01 GMT 다자녀 디자이너 /@@1mVa/731 계약직 - 우리가 공감하는 것에 지친다면 세상은.. /@@1mVa/717 이번주가 마지막 출근인 우리 계약직 친구는 오히려 나를 대할 때마다 너무 해맑다. 감정이입이 지나쳐서 인지 나는 마주칠 때마다 표정관리가 힘들다. '일단 휴직 급여받으면서 한 두 달 쉬다가 다시 어플라이 해보려고요.'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다른 회사에서는 사람을 아예 안 뽑는 거 같다며 후일에 다시 보게 되기를 기약하는 그 표정도 어둡지 않았다. 미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a%2Fimage%2FHab1W_ogQqVo-Q-3yvJmPLomtrI" width="500" /> Sat, 24 Aug 2024 00:46:46 GMT 다자녀 디자이너 /@@1mVa/717 소중한 아이 -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1mVa/725 사춘기가 온 것인가? 아이가 중학생이었던 어느 날 현관 중문의 유리가 박살이 나 있었다. 아이가 집을 박차고 나가면서 발로 걷어차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했다. 문을 그렇게 만든 것도 충격인데 더 한 것은 아이 다리도 유리에 찢겨 5 바늘이나 꿰매어야 했다. 마음이 찢어졌다. 그리고 맨탈도 박살이 났다. 사춘기에 접어들 때 즈음 아이의 행동이 점점 이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a%2Fimage%2F5jn_rMzbw3pQbc9kl74bSI3u_ig" width="500" /> Sat, 17 Aug 2024 12:22:27 GMT 다자녀 디자이너 /@@1mVa/725 짐은 많고 마음은 가난한 자 - 그럴 수 있어 /@@1mVa/616 나는 아이가 셋이다. 인구 감소라는 표현을 지나 인구 절벽이 코앞이라는 시대를 살면서 아이를 셋이나 낳았는데, 그것도 모두 군대를 보내고 나중에 세금도 국민연금도 꼬박 내서 국가를 든든히 부양할 아들만 셋인데, 현시점에서 우리 가정은 국가로부터 받는 혜택은 매우 미미하다고 할 수 있다. 아니 거의 없다. 애들 어렸을 때 다니던 국공립 전시 시설 입장료를 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a%2Fimage%2FNVEKLPANO7729VNOZUNauxrQFIM.JPG" width="500" /> Sat, 10 Aug 2024 00:30:32 GMT 다자녀 디자이너 /@@1mVa/616 체취 - 감각의 저장 /@@1mVa/586 아이가 고무 밴드를 십자로 감아보라며 백 원짜리를 건넨다. 이.. 이게 백 원짜리라고? 너무 작고 가벼워서 장난감 모조품인가 하고 이리저리 살펴보는데 생긴 건 분명하다. 마치 예전의 50원짜리 보다도 작고 가벼운 느낌. 하긴 요즘 100원짜리를 만져 볼일이 거의 없었지.. 기억이란 건 참 믿을게 못된다. 개인 차이는 있겠지만 뇌에 차곡 쌓인 전기적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a%2Fimage%2FhT1xifa0p98Lz0mBeLWVVnDDuSo" width="500" /> Sat, 27 Jul 2024 07:07:58 GMT 다자녀 디자이너 /@@1mVa/586 어깨 2 - 착각의 늪 /@@1mVa/723 아시안 게임이 한창이던 그때 (1986년) 우리나라 여자 수영 선수가 금메달을 따서 나라가 왈칵 뒤집힌 적이 있었다. 게다가 그녀는 당시 운동선수 중에서 보기 드문 미녀라며 더 인기가 많았다. 그런데 사춘기 소년인 내 눈에 뜨인 건 예쁜 얼굴도 수영복의 굴곡진 몸매도 아닌 그녀의 떡 벌어진 어깨였다. 수영을 하면 여자도 저 정도인데.. 당장 수영 강습을 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a%2Fimage%2FnjyG40kmh060cfMVqJqgZqRmgo4" width="500" /> Sat, 20 Jul 2024 02:10:12 GMT 다자녀 디자이너 /@@1mVa/723 어깨 1 - 쉬어가는 이야기 /@@1mVa/388 덩치가 좀 있는 사내놈들은 사춘기가 되면 마땅히 쓸 곳 없는 힘을 감당 못하고 여기저기 흔적을 내기 시작했다. 마치 번식기를 앞둔 짐승들이 그러는 것처럼. 수컷임을 뽐내기 시작한 놈들의 방에서는 퀴퀴한 냄새가 나고 주위에 있는 가구나 물건들은 다치기가 십상이다. 휴지통 속은 말 안 해도.. 한 반에 남자애들만 모아놓았던 나의 중학교 시절 제일 흔한 장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Va%2Fimage%2F42PYHfUalVo7NBSVxB4uuZqihxI" width="500" /> Sat, 13 Jul 2024 03:04:10 GMT 다자녀 디자이너 /@@1mVa/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