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 인간 /@@1lPa 뭐든 애매해. 공부도, 글쓰기도, 그림도, 요리도. 하지만 뭐, 애매한 것도 괜찮잖아? ko Wed, 25 Dec 2024 05:20:38 GMT Kakao Brunch 뭐든 애매해. 공부도, 글쓰기도, 그림도, 요리도. 하지만 뭐, 애매한 것도 괜찮잖아?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Pa%2Fimage%2FlghMM6ASkicbyGbu92pmO_Hv6gA.JPG /@@1lPa 100 100 출간소식, 단편소설집 &lt;강낭콩&gt;이 나왔어요 :) /@@1lPa/381 저의 첫 소설 &lt;강낭콩&gt;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동안 글을 올리지 않아 소식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죠 :) 이렇게 조금씩 소설을 쓰고 있었답니다! 두 편의 단편소설이 실려있는 책인데요. 음, 이 책은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주제로 써내려간 글입니다. 부디 살펴봐주시길 부탁드리며! 또 새로운 소식으로 인사드릴게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Pa%2Fimage%2FM8pjkWRbitHVaOc8nz47UmmDYVc.PNG" width="500" /> Wed, 10 Jul 2024 08:11:57 GMT 애매한 인간 /@@1lPa/381 오프라인 공간, 서점은 지속되어야 할까? /@@1lPa/379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서점이라고 무엇이 다르겠는가. 학생들은 더 이상 종이로 된 문제집을 사지 않고 PDF로 스캔된 책으로 공부한다. 외부 조도에 맞춰 적절히 화면의 밝기가 조절된다거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촤륵' 책 넘기는 소리가 나는 등의 기능이 구현된 전자책리더기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nbsp;이제는 AI가 독자의 취향이나 Thu, 04 Apr 2024 06:05:39 GMT 애매한 인간 /@@1lPa/379 범죄가 기록된 USB를 두 손으로 내다 버린 마음 - 다섯 번째 직업, 엄마의 사연 /@@1lPa/378 이제 6살이 된 아이를 무릎 위에 앉히고 책을 읽어준다. 익살스럽게 목소리를 바꾸고, 과장해서 소리를 높이다 보니 한 권만 읽어도 쉽게 지친다. 그럼에도 '책'이 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려 부단히 애쓰고 있다. 친구의 물건을 뺏지 않는다느니, 장난감은 나눠서 함께 가지고 놀아야 한다느니,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친구를 보면 '안돼'라고 Thu, 18 Jan 2024 07:49:47 GMT 애매한 인간 /@@1lPa/378 출간소식, 나는 계속 이 공간을 유지할 운명이었나봐요 /@@1lPa/377 &ldquo;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운명이라고 생각한 적 있나요?&rdquo; 노력한만큼 성과는 나오지 않고, 일은 고되고, 인간관계도 힘들고. 그런 일이 &lsquo;운명&rsquo;이 될 수 있을까요? 4년차 공기업을 그만두고, 6년차 서점&amp;카페 사장이 된 &lsquo;애매한 인간&rsquo; 여전히 이 일이 마냥 행복하지도, 보람을 주지도, 경제적 여유를 주지도 않지만 &lsquo;운명&rsquo;이라고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Pa%2Fimage%2Fx7rbTl6-K1v7Cs2ZGgvtGpdaKRk.jpg" width="458" /> Thu, 28 Dec 2023 12:09:37 GMT 애매한 인간 /@@1lPa/377 그가 머물러 있는 시간선은 어디일까 - 두 번째 직업, 카페 사장의 사연 /@@1lPa/375 카페 문을 여는 동시에 &ldquo;징하게 찐한 커피 한 잔 주소&rdquo;라는 대사를 내뱉는 60대 손님이 한 분 계신다. 우리 카페는 기본으로 에스프레소 투 샷(2잔)이 나가는데, 이 손님에게는 그 두 배 혹은 세배로 드린다. &lsquo;이럴 거면 에스프레소를 드시는 게 낫지 않을까?&rsquo; 하는 생각에, 에스프레소라는 메뉴를 설명해 드리고 권해보았지만 고개를 저을 뿐이다. 작은 샷 잔 Wed, 13 Dec 2023 14:54:40 GMT 애매한 인간 /@@1lPa/375 내 모빌의 중심 지키기 - 인간이라는 직업, 첫 번째 사연 /@@1lPa/374 '인간'으로 사는 일도 하나의 직업이다. 이 무거운 육체를 매일같이 이끌며 하루를 살아내는 일은 어떤 직업의 강도와도 비교되지 않는다. 육체를 먹이고, 씻기고, 재우는 일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관리해야 한다.&nbsp;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 직업을 가진 이들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는 점이다. 인간은 혼자서 살아가기 어렵다. 그 누구나 누군가의 돌봄을 받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Pa%2Fimage%2F-FkwD8i9Qn6i5WcgqFom9LqeVlk.jpg" width="500" /> Thu, 07 Dec 2023 08:20:28 GMT 애매한 인간 /@@1lPa/374 계절은 무슨 맛일까? - 첫 번째 직업, 책방지기의 사연 /@@1lPa/372 뜨거운 열기를 내뿜던 페퍼민트 위로 아롱거리던 연기가 어느새 잠잠하다. &quot;딸기를 인터넷으로 판매하려고 하는데, 이만 저만 어려운 게 아니네&quot; 휴, 하는 그 한숨사이들이 따스함을 몰아낸 것일까. 내 앞에 앉아있는 이는 우리 독서모임의 멤버이자, 문산읍의 이웃주민, 그리고 딸기농장의 농부이기도 하다.&nbsp;&quot;택배회사도 계약을 절대 안 해줘. 두 배를 불러도 소용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Pa%2Fimage%2FonA24S9Ei0hElMhHxg2soWQD8Eg.png" width="500" /> Thu, 30 Nov 2023 05:58:07 GMT 애매한 인간 /@@1lPa/372 '아내'도 하나의 직업이 아닐까 - '아내'와 '남편'이라는 직업 /@@1lPa/370 고함을 지르는 남편을 뒤로하고 집을 뛰쳐나온다. 집을 나와 갈 곳이 있다는 것, 남편이 없어도 밥은 사 먹을 수 있는 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이토록이나 위안이 된다. 수중의 돈은 오만 원 남짓, 결국 돌아갈 곳은 집 밖에 없음은 비장한 내 마음을 허탈하게 만든다. 남편과 싸운 오늘, 나는 '아내'도 하나의 직업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아내'라는 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Pa%2Fimage%2FNXQC3nx2chItf-ekETbj-y3sego.png" width="500" /> Sun, 19 Nov 2023 02:24:05 GMT 애매한 인간 /@@1lPa/370 엄마의 향수는 락스 - 다섯 번째 직업, 엄마의 사연 /@@1lPa/369 5살 난 우리 아들은 조준이 영 서툴다. 변기에 앉았다가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촉촉함에 깜짝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quot;아들아, 변기 커버 좀 올려!&quot;라고 잔소리를 해봐도, 변기와 타일 바닥에 노란 자국들은 여전히 흩뿌려져 있다. 격주에 한 번 했던 화장실 청소는 이제 매일, 매일을 해야 하는 일과가 되었다. &quot;변기 커버 좀 올리라고!&quot;라고 외치는 고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Pa%2Fimage%2FG-f1vrfNaFkIhCfz50sMcZT8Q24.jpg" width="500" /> Thu, 16 Nov 2023 13:42:16 GMT 애매한 인간 /@@1lPa/369 '작가'라는 호칭이 주는 무게 - 네 번째 직업, 작가의 사연 /@@1lPa/368 우리는 종종 작가를 낭만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자유로운 상상을 가진 예술가, 단어의 마법사, 일상을 통찰력 있게 바라보는 시선을 가진 지식인 등등. 나 또한 그런 이들을 '작가'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러니 나는 이미 내 기준에서 '작가'가 아닌 셈이다. 자유로운 영혼이라던가 개성 있는 문체도 없으며, 시선마저도 평범하기 그지없는 내가 작가라고 불 Thu, 02 Nov 2023 15:11:13 GMT 애매한 인간 /@@1lPa/368 고작 이곳에서, 어떻게 그런 기획을? - 세 번째 직업, 문화기획자의 사연 /@@1lPa/367 올해 들어 부쩍 보틀북스를&nbsp;찾아주는 이들이 많다. 특히 학교, 도서관과 교육청에서 주로 찾아온다. 10명만 들어와도 북적북적 거리는 공간이기에, &quot;장소가 많이, 정말로&nbsp;협소합니다&quot;를 여러 번 반복해서 말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들어서자마자 놀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8평'이라고 말로 듣는 숫자는 무감각하다. 공간에 직접 발을 들이 고나서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Pa%2Fimage%2FFa4379JAFBdpzdqKjW7ypCBgNmw.jpg" width="500" /> Thu, 26 Oct 2023 14:19:09 GMT 애매한 인간 /@@1lPa/367 누나는 늘 남동생이 못 미덥다 - 두 번째 직업, 카페 사장의 사연 /@@1lPa/366 소주도 못 마시는 게, 맹물을 마실 때마다 '캬'소리를 내는 저 사람.&nbsp;설거지 좀 하라고 말하면 딱 그릇만 씻을 뿐,&nbsp;거름망을 치운다거나 싱크대 주변도 돌아보지 않는 저 사람. 청소를 하라고 하면 바닥을 쓸고 닦는 것 외에는 청소의 범위를 확장시키지 못하는 저 인간. 여유가 생기면 그 틈을 넷플릭스로만 채우는 저 인간. 손님이 있으면 조용히 그 분위기를 맞<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Pa%2Fimage%2FcAHT3qP4m5w-iTxZeo7HQByKNFE.jpg" width="500" /> Thu, 19 Oct 2023 02:31:51 GMT 애매한 인간 /@@1lPa/366 지역서점 예산 삭감 예고를 지켜보는 책방지기 - 첫 번째 직업, 책방지기의 사연 /@@1lPa/363 우리 서점은 매달 20여 개가 넘는 독서모임을 비롯하여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작가님을 초청해 북토크쇼를 하기도 하고, 지역민들을 '일일 책방지기'로 고용하여 공간을 함께 꾸려나가기도 하며, 지역 공예가&middot;예술가와 함께하는 원데이클래스, 여러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북마켓 등의 굵직한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고작 8평 남짓한 서점 Thu, 12 Oct 2023 09:15:12 GMT 애매한 인간 /@@1lPa/363 인간관계의 해답은 '맥락'이지 않을까? - 일곱 번째 직업, SNS 마케팅 대행사 /@@1lPa/362 조직에는 속해있지 않지만, 조직의 일을 도와주는 서비스 용역, 프리랜서 일을 시작했다. 바로 SNS 마케팅 대행사! 이 일은 조직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네이버블로그, 카카오톡 등의 SNS 채널을 관리하는 일을 비롯하여,&nbsp;조직에서 운영하는 여러 사업을 홍보하는 일도 포함한다. 디자인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마케터'가 뭐 하는 직업인지도 몰랐던 내가 Wed, 04 Oct 2023 12:06:39 GMT 애매한 인간 /@@1lPa/362 '츄라이(try)'에 적당한 나이는 몇 살일까? - 여섯 번째 직업, 화가 /@@1lPa/361 무언가 새로운 일을 도전하는데 적당한 나이는 몇 살일까? 대부분이 &quot;나이는 중요하지 않아요&quot;라고 말들 하지만, 실제 도전을 앞두고는 주저하기 마련이다. 열정과 체력이 예전만 하지 않다고, 새로운 도전에는 돈이 든다고, 지금의 내 상황은 여의치 않다고 되뇐다. 내게는 한평생 도망친 꿈이 하나 있다. 바로 '화가'라는 꿈이다. 수채화로 교내에서 숱하게 상을 Thu, 21 Sep 2023 05:19:12 GMT 애매한 인간 /@@1lPa/361 잠재되어 있던 변화이자 직업, '엄마' - 다섯 번째 직업, 엄마 /@@1lPa/359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의 과정을 거치며 '나'라는 존재에 대해 여러 면을 발견하게 된다. 내가 몰랐던 나의 모습은 당연지사고, 내게 숨겨져 있던 여러 육체적 변화 또한 목격하게 된다. 이러한 엄청난 변화가 내게 잠재되어 있다는 사실은 정말이지 놀랍다. 임신 중기나 말로 접어들 때쯤, 체내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며 멜라닌 색소가 과도하게 분비된다.&nbsp;이 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Pa%2Fimage%2FpWtPy04wRiPB6A5sLGEtwtGd8c0.png" width="500" /> Thu, 14 Sep 2023 04:37:25 GMT 애매한 인간 /@@1lPa/359 사하라 사막에서 모래 한 알을 움직였을 때의 변화 - 네 번째 직업, 작가 /@@1lPa/358 &lt;엄마는 카페에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gt;라는 엉뚱하면서도 긴 제목의 에세이를 출간한 이후로 나는 '작가'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다. 처음 '작가'라고 불리었을 때 온 손가락과 발가락이 몸 둘 바를 몰라 베베꼬였다. 내가 작가라고 불려도 괜찮은 걸까, 내가 과연 작가는 맞을까, 내가 쓴 이 글이 '책'이라고 불려도 되는 걸까. 문학에 대한 처절한 고민도, 예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Pa%2Fimage%2FgvwpW8M9dp-pzk7m9AoJkD_jXBU.JPG" width="500" /> Thu, 07 Sep 2023 06:10:41 GMT 애매한 인간 /@@1lPa/358 나의 색을 채워놓은 사람들 - 세 번째 직업, 문화기획자 /@@1lPa/357 퇴직금 탈탈 털어 차린 이 카페를 포기하려던 찰나, 나는 발버둥이라도 쳐보기로 결정했다. 한두 분의 단골손님과 독서모임을 시작했다. 그렇게 읽어온 책들이 쌓이기 시작하니, 책 속 문장들도 빼곡하게 수집되었다. 수집한 좋은 문장들을 그대로 내버려 두고 잊는 게 속상해 필사모임도 시작했다. 필사할 문장들을 골라내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책 속 문장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Pa%2Fimage%2FF0QapGYgarx0oeN8sXvSCg-_AY4.png" width="500" /> Thu, 31 Aug 2023 08:26:25 GMT 애매한 인간 /@@1lPa/357 때수건을 파는 카페를 운영 중입니다. - 두 번째 직업, 카페사장 /@@1lPa/355 애매한 인간의 두 번째 직업은 바로 '카페 사장'이다. 카페 창업에 있어서 강조하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 첫째는 입지요, 둘째는 입지요, 셋째도 입지라는 것이다. 웅장한 인테리어,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베이커리, 특별한 메뉴나 특출난 맛은 부가적 요소다. 요새는 산골짜기에도 바닷가 앞에도, 오죽하면 절 옆, 교회 앞에도 카페가 있다. '이런 곳에도 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Pa%2Fimage%2FP4y7g9eLuzIJ--nIE7VHQgve7Uk.jpg" width="500" /> Thu, 24 Aug 2023 02:23:47 GMT 애매한 인간 /@@1lPa/355 책, 나의 오롯한 것 - 첫 번째 직업, 책방지기 /@@1lPa/354 애매한 인간의 첫 번째 직업은 바로 '책방지기'다. 책을 파는 공간인 서점을 운영하는 사람을 서점 주인, 책방사장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부르곤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서점보다는 '책방'이, 대표나 사장보다는 '지기'라는 단어가 가장 좋다. 책들이 차곡차곡 쌓여있는 방, 내가 아직 읽지 못한 책들이 한가득한 미지의 세계, 일명 책들의 방 ', 책방'을 지키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Pa%2Fimage%2FuEnaTNzsTO30p6t_4C9gnjO0nAk.jpg" width="500" /> Thu, 17 Aug 2023 02:47:57 GMT 애매한 인간 /@@1lPa/354